페인티드 베일 The Painted Veil (2006)
너무나 늦게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 차갑고 냉철한 성격의 ‘월터(에드워드 노튼)’. ‘월터’는 ‘키티’에게 청혼을 하고 ‘키티’는 자신을 숨막히게 하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세균학자인 월터의 연구 일정으로 인해 결혼 후 중국 상해로 넘어간 그들. 그러나 너무나 다른 성격과 다른 취향을 가진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행복할 리 만무하다. 활발한 성격의 ‘키티’와 매사 너무나 진지하고 조용히 연구와 독서를 즐기는 ‘월터’의 사이는 점점 소원해지고 ‘키티’는 사교모임에서 만난 외교관과 사랑에 빠진다. 아내의 불륜을 눈치챈 ‘월터’는 콜레라가 퍼져있는 오지 산골마을에 자원해서 가고 그곳에 ‘키티’를 데려간다. 마치 자신의 믿음과 사랑의 배신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하려는 듯… 연구와 의료봉사에 전념하고 ‘키티’는 수감생활과 같은 나날을 보낸다. 무지로 인해 처음에 ‘월터’를 배척하던 마을 사람들은 그의 진심 어린 도움과 노력에 차츰 마음을 열고, 남을 위한 일이라고는 한번도 해본 적 없던 ‘키티’도 수녀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마음은 차츰 서로를 향해 열리고 ‘키티’와 ‘월터’는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이내 슬픈 운명이 그들의 행복을 가로 막는데…
<페인티드 베일>은 윌리엄 서머셋 모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국의 모파상 이라고 불리는 윌리엄 서머셋 모옴은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의 작가인 영국인 소설가. <페인티드 베일>은 192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 영국인 부부인 남편 ‘월터’와 부인 ‘키티’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소설에서는 상상만 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배경과 비주얼은 스크린에서 더욱 신비하고 환상적인 영상으로 탄생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냉철하고 정적인 의사 ‘월터’역의 에드워드 노튼과 자기 중심적이며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키티’역의 나오미 왓츠의 캐스팅은 책 속에 있는 인물들이 마치 걸어나온듯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관객들의 가슴에 잊지 못할 벅찬 감동을 선사할 2007년 최고의 서사로맨스로 남을 것이다.
The Painted V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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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리운건 너의 Story...♡ 원문보기 글쓴이: 그리운건 너
첫댓글 윤슬님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진정 멋지고 아름다운 날입니다. 영화 한편을 안방에서 홀로
길 수 있다는 것이 노른자위 같은 재미를 안겨주는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