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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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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푸른희망의 방 스크랩 사이판 총격피해자 아내가 전하는 첫 소식
사랑 추천 0 조회 56 10.02.17 22: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처음으로 사이판 총격과 관련한 사연을 몇 분의 도움으로 직접 다음 뷰(view)로 소개하게 된 박재형씨의 아내 박명숙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써 온 것을 아신 한사 정덕수님께서 다른 블로거들이 이야기 하는 것도 좋겠지만, 사건을 체험한 당사자가 이야기를 쓰면 더 좋겠다며 잘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 도움을 주셔서 이렇게 첫 인사를 드립니다. 지치고 힘들어 눈물조차 안 나올 지경이 되어있을 때, 병실로 찾아와 주셨던 독설닷컴의 고재열 시사인 기자님,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기자님을 비롯하여 실비단안개님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사랑,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이판에 남편(박재형)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갔다 첫날 일정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먼저 만세절벽을 둘러보고 ‘새섬’을 본 뒤 다음 관광지인 최후사령부로 올라갔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사이판 총격사건은 바로 이곳 최후사령부에서였습니다.

일행들과 구경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요란한 폭발음이 들렸지만 누구도 총격인 줄 알 수 없었기에 전쟁과 관련된 최후사령부라 폭죽으로 이벤트를 하는 걸로만 알았습니다. 나중에 확인한 일이지만 총격이 있기 전 가이드는 범인이 차의 유리를 내리고 총을 겨누는 걸 보고 혼자만 시멘트로 만들어진 벤치 뒤로 숨었다고 합니다. 총격이라는 걸 알려만 주었어도 이런 상황은 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과 원망스러움만 가슴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정부의 무책임, 선례가 없다는 말과 법적 근거가 없다는 말에 할 말을 잃어버립니다. 없으면 만들어야 하는 게 법이 아닐까요. 그게 정부가 할 일이고 국회가 할 일이 아닐까요.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라도 있나요?

 

마냥 누워서 보내던 외과에서와는 달리 재활의학과에선 참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전에 작업치료와 물리치료를 한 뒤 밥 먹고, 잠시 목욕이나 빨래나 맛사지 중 시간 되는 대로 하나라도 하고 나면 또 다시 물리치료시간이고…

기록적이라는 폭설로 수북히 쌓인 눈, 창 밖 희고 아름답기만한 풍경을 넋놓고 감상할 새도 없이 하루가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틈틈이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시간맞춰 도뇨 및 장 길들이기를 하고, 뒤청소를 하다보면 밤이고 낮이고 없이 참 시간이 잘도 갑니다. 중간에 한번씩 의사선생님 만나뵙고 이것 저것 검사하러 검사실, 촬영실 다녀오고 거의 하루에 한 번씩은 손님방문을 받고 나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지경이라 컴퓨터하기도 나날이 힘들어 지네요.

그래서 이젠 인터넷이 병실에서 안되더라도 노트북을 마련해 짬짬이 글을 쓰고 틈을 내 휴게실에서 글을 올리기만 해도 되게끔 해 볼 생각입니다.   

 

1인실에 올라온지 사흘째 되는 날 우선 2인실로 옮겼습니다.

 

1월 4일 오전에는 수간호사가 와서 6인실로 옮기라길래 창밖 좋은 자리임을 확인도 하고 기쁜 마음으로 짐을 싸던 중, 그 간호사가 다시 와서 그 병실 내 다른 사람이 그 자리로 가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옮기기 전 자리는 재활과 병상이 아니므로 또 기약없이 기다려야 된다고 하는 바람에, 얼마나 맥이 빠지던지 종일 온몸에 힘도 없고 짜증이나 하루가 참 힘들었더랬습니다. 차라리 말이나 말지…

 

그렇게 힘빠지던 날, 기록적인 폭설속에서도 병원을 찾아주신 한사 정덕수 님과 보라미랑 님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시고 인터뷰도 하시고 사진도 찍어가셨습니다.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힘써 주신단 약속도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공중파(M)에서 취재해 갔습니다. 빠르면 내일 (1월 6일)자 방송으로 늦더라도 이번주 안에는 9시 뉴스로 나온답니다.

많이 시청해주시고 더 많은 분들 보실 수 있게 알려주세요.

 

어제, 오늘 엑스레이와 CT촬영을 했습니다.

외과병실에서 잡히지 않았던 열의 원인은 결국 알 수 가 없었다는데요. 일요일 잠시 다시 오른 열의 원인이 총알일까봐, 그래서 다시 수술이 필요할까봐 촬영한다고 했었는데… 오늘 주치의께서 근육사이의 총알로 인해 고였던 물이 빠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다른 상태는 별 변화가 없다합니다. 의뢰해 둔 정형외과에서 촬영물을 보고 판독해 결과를 알려주면  그때가서 진료 방향이 결정될 거랍니다. 물론 재활치료는 계속할 것입니다.

장 길들이기 프로그램 실행에서 그의 치질수술이 또다시 문제가 되었습니다. 항문외과선생님께서 우선 상처 아무는 치료부터 한 다음 장 길들이기 를 시작하자고 하십니다. 통증때문에 수면유도제도 효과가 없어 거의 매일을 밤을 꼬박 새워야합니다. 그동안 그도 나도 정말 힘들다고 종종 글로 올렸습니다. 그가 힘들어한다는 걸 아시고 신경정신과에 의뢰를 해 주셨는지 어제 다녀가시며 여러가지 질문을 하신 뒤로 약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약 먹은 후로 말을 하다가도 툭툭 고개를 떨구며 잠이 들다 깨다 하더니 제가 도뇨하는 줄도 모르고 아침까지 푹 잘 잤습니다. 통증때문에 잠못이루는 그를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가 참 한심스러웠기에 잠을 잘 수 있다는 것, 그것만해도 참 다행입니다.

 

나의 이야기에도 글을 올렸습니다만 이 일이 이슈가 되게끔 이 일과 관련된 모든 블로거 님들의 글에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글 또한 블로그나 카페 뿐만아니라 다음 view 에서 확인해주시고 ‘추천’ 부탁드립니다.

추천수가 많아야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으며 그래야 이슈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연예기사처럼 그렇게 이슈가 되지 않더라도, 많은 뜻있는 불로거님들이나 일을 해결할 방법을 알고 계신 분들, 실제로 추진해 주실 분께 알릴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까지는 아직 제 글은 오르지 않았습니다만 문자로 연락드릴 수 있는 분들껜 우선 글 올리자마자 바로 알려드리며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연락처를 모르거나 문자를 보내드릴 수 없는 분들께도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공중파 9시뉴스가 이번주엔 폭설관련 뉴스로 다음 주 초 쯤으로 연기될 것 같다고 합니다.

지역공중파(K)에서 시사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취재하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진을 보내주시고, 배너와 블로그의 타이틀 등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한사의 문화마을(http://blog.daum.net/osaekri/)을 운영하시는 한사 정덕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림니다.

 

 

(※이 글은 블로그든, 카페든, 게시판이든 얼마든지 퍼가셔도 좋습니다. 널리 퍼뜨려 주세요.)

 

함께 한다는 것은 태산도 옮기고, 기적도 만들어 내는 법이다.

 

※피해자 가족 카페 : 사이판 총격사건ㅡ그 후 더 붉어진 눈물’ ☜위로와 응원의 글을 남겨주세요.
※다음 아고라 청원 : ‘사이판 총격피해 한국인에게 대책을☜서명에 참여해주세요.

 

아래는 현재 이 사건의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는 블로거와 글들입니다.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
사이판 총기난사, 누가 책임져야 할까?
총기난사 피해자 "한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주세요"
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
사이판 총격사건 블로거들이 나섰다
사이판 총격 여행사 “위로금 지금 논의중”
신문·방송이 침묵하면 블로그가 외친다
사이판 정부에게도 무시당하는 대한민국
사이판 총기난사, 여행사가 언론접촉 막았다

기자들이 사이판 총격사건에 무심한 이유는?

트위터에서 'RT 폭탄' 맞아보셨나요?

사이판 총격사건, 언론·커뮤니티로 확산


Boramirang의 내가 꿈꾸는 그곳

장로정부 눈에 비친 ‘사이판’은 미국일 뿐

이 나라, 나의 나라 '나의 조국' 맞습니까?

용산참사 355일 '사이판' 총격사건 해결은?

고재열의 독설닷컴
사이판 여행 중 총맞은 여행자가 진짜 억울한 이유
해외에서 사고 당하면 인터넷에 호소해야 하는 이유

땅아래
일본인을 위해선 모금하고, 한국인은…


femke/펨께의 나의 네덜란드 이야기
네덜란드인이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였다면

 

미디어오늘
잊혀진 '사이판 총격' 블로거가 나섰다

블루팡오의 행복의 섬, 바누아투에서 행복찾기
내가 한국인이기에 겁날 때
사이판 총격사건, 이대로 잊혀지나?

사이판 총격 사고, 가이드 혼자 피했다.

사망자 없는 '사이판총격'-관심없다.

한사정덕수의 한사의 문화마을
사이판 사건, 인터넷에 호소하라는 정부
청원’ 남편이 총격을 받은 아내의 절규
사이판 총격 테러가 천재지변이라니
천재지변을 주장하는 사이판 총격의 진실
사이판 총격 피해자가 이용한 여행사 공개
해외여행상품에 홍보비 지원하는 문광부!
사이판 총격에 대한 피해자 아내의 증언
피해자에게 거꾸로 소송을 말하는 여행사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와 블로그 배너

다음 뷰 블로거로 처음 보람을 느끼다

내 딸의 그림을 통해 박재형씨의 자녀를···

‘푸른희망의 사랑의 힘으로’를 응원하며


푸른희망의 사랑의 힘으로

사이판 총격피해자 아내가 전하는 첫 소식

사이판 총격, 통증으로 잠 못드는 그를 지키며

사이판 총격부터 서울대병원 2차 수술까지

 

흑백테리비의 개갈안나는 블로그 2.0

해외여행중 범죄피해, 보상 받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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