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호에서 이어짐)
지장보살본원경
염부중생업감품
[閻浮衆生業感品第四]
지장보살 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기를
세간가장 높으신분 거룩하신 세존이여
부처님의 크나크신 위신력을 바탕으로
백천만억 너른세계 분신으로 모습나퉈
일체업보 중생들을 두루구원 했나이다
만약여래 크신사랑 그의힘이 아니더면
이런변화 불가능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제가지금 거듭해서 부처님의 부촉받고
미륵여래 아일다가 성불하실 그때까지
육도중생 빠짐없이 해탈하게 하오리니
거룩하신 세존께선 염려하지 마옵소서
부처님이 보살행자 지장에게 이르시되
일체모든 중생들이 아직해탈 못한것은
본성품과 참된앎이 확고하지 아니하고
악습으로 업을맺고 선습으로 과를맺어
선이되고 악이되어 경계따라 생하나니
인간축생 아귀지옥 아수라의 다섯갈래
잠시라도 쉴새없이 끊임없이 윤회하되
티끌겁이 지나도록 미혹장난 함께함이
이는마치 물고기가 그물안에 노닐지만
흘러가는 물만보고 잠시동안 나왔다가
다시또한 그물에로 들어감과 같은지라
이와같은 중생들을 내가항상 근심하고
또한걱정 하였더니 지장보살 그대이미
한량없이 오랜겁전 처음으로 세운원과
여러겁에 계속하여 거듭발한 원력대로
죄업중생 빠짐없이 널리제도 한다하니
내가다시 그무엇을 근심할게 있으리요
서가모니 부처님이 이말씀을 설하실때
어느보살 마하살이 법회중에 함께하니
그보살은 이름하여 정자재왕 이시니라
합장하고 공경스레 부처님께 여쭈오되
거룩하신 세존이여 지장보살 성자께서
까마득한 예로부터 여러겁을 내려오며
그때그때 상황따라 어떤원을 세웠기에
지금여기 이자리서 거룩하신 부처님의
은근하게 찬탄하심 받고있는 것입니까
다만오직 바라오니 거룩하신 세존께선
저희들을 위하시어 간략하게 설하소서
세존께서 정자재왕 보살에게 이르시되
자세하게 들은뒤에 꼼꼼하게 생각해라
내마땅히 너를위해 분별해설 하리로다
지난과거 한량없는 아승지의 나유타겁
설명할수 바이없는 불가설겁 그옛날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일체종지 성취하신
여래시며 응공이며 정변지며 명행족에
선서시며 세간해며 무상사며 조어장부
천인사며 부처세존 덕호지니 셨느니라
그부처님 평균수명 육만여겁 이었으며
출가하지 않았을때 작은나라 왕으로서
이웃나라 국왕들과 더불어서 벗이되어
십선법을 함께닦고 요익중생 하였건만
이웃나라 나라안에 살아가는 백성들은
여러가지 악한짓을 너무나도 많이하매
이에두왕 자주만나 서로서로 의논하여
아름다운 선교방편 베풀기로 했느니라
왕한분이 손모으고 간절하게 발원하되
어서속히 성불하여 이나라의 모든백성
어느하나 남김없이 그들모두 제도하리
그리고는 세운원을 몸소닦아 갔느니라
또한다시 다른왕도 지심으로 발원하되
중생들의 죄고들을 우선먼저 제도하여
안락얻고 보리도에 도달하게 못한다면
나는결코 성불하지 않으리라 했느니라
부처님이 정자재왕 보살에게 이르시되
어서속히 성불하여 중생제도 하겠다고
원을발한 앞의왕이 어찌다른 분이리요
그분이곧 일체종지 성취여래 이시니라
죄를짓고 고통받는 한량없는 중생들을
영원토록 남김없이 모두구제 하기전엔
성불하지 않으리라 그와같이 발원한왕
그분이곧 이자리의 지장보살 그이니라
또한무량 아승지겁 부처님이 출현하니
연꽃처럼 아름답고 고우신눈 지녔기에
그부처님 이름하여 청정연화 목여래라
부처님이 지닌수명 사십여겁 이었으며
그부처님 상법시대 아라한이 한분있어
복으로써 중생들을 제도하고 있었으며
차례차례 교화하다 한여인을 만났으니
그녀이름 빛나는눈 광목이라 했느니라
먹을것을 마련하고 정성스레 공양하매
아라한이 그녀에게 다정스레 말을걸되
보살님이 지닌소원 무엇인지 말해보오
이에대해 광목여인 나한에게 대답하되
저는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을기해
복을지어 어머니를 구하고자 하옵는데
어머니가 어느곳에 다시환생 하셨는지
전혀알수 없사오니 이를알고 싶나이다
아라한이 그여인을 불쌍하게 생각하여
선정속에 깊이들어 광목여인 어머니를
조심스레 살펴보니 모진갈래 떨어져서
너무나도 심한고통 몸소받고 있는지라
아라한이 광목에게 질문하여 말하기를
그대모친 살았을때 어떤행업 지었길래
악한갈래 떨어져서 저와같이 극한고통
받고있는 것입니까 광목여인 답하기를
저의모친 살아생전 다만오직 익힌바는
생선이나 자라등을 항상즐겨 드시옵되
생선자라 중에서도 어린것을 좋아하여
아침이고 저녁이고 주식으로 반찬으로
어떤때는 구워먹고 어떤때는 지져먹고
끓여먹고 회를치고 입맛대로 드셨으니
그로인해 죽은목숨 그숫자를 생각하면
보통사람 먹는바의 천만배는 되오리다
거룩하신 존자시여 크신자비 베푸르사
어떻게든 저의모친 구원하여 주옵소서
아라한이 듣고나서 불쌍하게 생각하여
방편으로 광목에게 권고하여 말하기를
그대지극 정성으로 연꽃처럼 아름답고
고우신눈 지니오신 청정연화 부처님을
탱화로써 그리거나 상으로써 조각하면
살아있는 사람이나 이미죽은 사람이나
모두같이 필경에는 좋은과보 받으리다
효성스런 광목여인 아라한의 말씀듣고
애지중지 사랑하던 물건들을 내다팔아
거룩하신 부처님을 탱화로서 모셔놓고
탱화앞에 부처님을 상으로써 조각하여
정성스레 공양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슬피울며 부처님전 무수예배 드리던중
시나브로 새벽꿈에 부처님을 뵙게되니
황금빛이 찬란하기 수미산과 같은지라
너무나도 찬란하고 거룩하신 부처님이
대광명을 놓으시며 광목에게 이르시되
그대모친 머지않아 너의집에 환생하되
배고프고 추운것을 겨우알게 되었을때
이세간의 모든말을 능히구사 하시리라
부처님의 예언있고 얼마되지 아니하여
그집안의 계집종이 아들하나 낳았는데
갓난아기 태어나자 사흘이채 못되어서
조막만한 작은머리 조아리고 슬피울며
주인되는 광목에게 다가와서 말하기를
생사윤회 업연으로 과보받은 것이니라
광목이여 기억하라 나는너의 어미로서
오랜세월 칠흑같은 저승계에 있었는데
너와내가 헤어진뒤 여러차례 거듭하여
대지옥에 떨어져서 벗어날길 없었으나
이제네가 부처님전 복을지은 덕분으로
사람으로 몸을받아 이리태어 났건마는
낮고천한 사람에다 또한다시 단명하여
나의나이 겨우겨우 열세살이 되게되면
다시또한 모진악도 떨어져갈 것이니라
광목이여 네가만일 어떤방법 있거들랑
부디나를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여다오
효성스런 광목여인 이와같은 말을듣고
어머니가 틀림없음 분명하게 인식하고
계집종의 자식에게 목이메어 슬피울며
분명저의 어머니라 결코의심 없나이다
그렇다면 어머님은 세상어느 누구보다
본래부터 지은죄를 스스로알 것입니다
어떠하신 행업으로 그와같이 험한갈래
떨어지신 것입니까 종의자식 대답하되
살아있는 생명들을 가차없이 살해하고
거룩하신 부처님법 비방하고 욕하는등
두가지의 업으로써 지옥보를 받았는데
만약너의 원력으로 복을입지 않았다면
나는결코 이와같이 구제받기 어려웠고
그업보로 아직까지 해탈못하 였으리라
이에대해 광목여인 다시물어 말하기를
지옥에의 죄와보가 과연어떠 하나이까
종의자식 광목에게 한마디로 대답하되
죄를지어 벌을받는 한량없는 그고통은
말로써는 완벽하게 표현할길 바이없고
백천세에 이르도록 설명한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모두를 다말할수 없으리라
광목여인 이말듣고 슬피눈물 흘리면서
목을놓아 통곡하며 하늘향해 말하기를
바라건대 저의모친 영원토록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옵시고 열세살로 마친뒤엔
지금까지 지어온바 온갖중죄 없어지고
모진갈래 거치잖게 시방모든 부처님은
크나크신 자비로써 불쌍하게 여기시며
어머니를 위한서원 부디들어 주옵소서
이와같이 넓고또한 큰서원을 발하오니
만약저의 어머니가 열세살로 마친뒤에
영겁토록 삼악도를 길이길이 벗어나고
천한몸과 여인몸을 받지않게 된다하면
저는이제 오늘부터 다가오는 미래세상
백겁천겁 만억겁의 셀수없는 시간속에
이세상에 존재하는 온갖지옥 중생들과
삼악도의 갈래에서 죄를짓고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여 지옥벗어 나게하고
악취축생 아귀계를 모두면케 하올것을
연꽃처럼 아름답고 고우신눈 지니오신
청정연화 부처님께 깊이서원 하나이다
이와같이 여래시여 죄보받는 중생들이
하나하나 빠짐없이 모두성불 한뒤라야
바야흐로 저도또한 무상정각 이루리니
거룩하신 부처님은 저를증명 하옵소서
서원하길 마치시니 연꽃처럼 아름답고
고우신눈 지니오신 청정연화 여래께서
한마디도 빠짐없이 모두듣고 나신뒤에
효성스런 광목에게 일러말씀 하시기를
네가이제 크고넓은 사랑으로 연민으로
지옥고에 빠져있는 어머니를 위한고로
그와같이 크고넓고 갸륵한원 세웠기에
내가너의 어머니를 자세하게 관해보니
열세살로 마친뒤에 이와같은 과보떠나
범지로서 환생하여 백년수를 누릴지며
그과보가 지난뒤엔 바야흐로 근심없고
걱정없는 무우국토 그나라에 태어나서
그수명이 셀수없는 무수겁에 이르르고
위가없고 평등하고 바른깨침 이룬뒤엔
하늘이며 인간계를 널리두루 제도하되
항하모래 만큼이나 될것이라 하시니라
서가모니 부처님이 정자재왕 보살에게
고구정녕 설하시되 그당시에 복으로써
광목녀를 제도하여 바른길로 이끌어준
아라한이 누구인가 무 진 의 보살이고
광목녀의 어머니는 해 탈 월 보살이며
광목녀는 바로지금 지장보살 그이니라
지난과거 구원겁에 지장보살 마하살은
이와같이 넓고깊은 사랑으로 연민으로
항하모래 만큼이나 가이없는 원세우고
한량없는 중생들을 널리제도 했느니라
정자재왕 보살이여 다가오는 미래세상
만일어떤 남자거나 또는어떤 여인으로
선을전혀 닦지않고 악한행을 저지르고
인과법을 믿지않고 삿된음행 자행하고
거짓말로 남속이고 한입으로 두말하고
험악한말 마구하고 대승법을 비방하는
이와같은 여러가지 업을짓는 중생들은
필경에는 모진갈래 떨어져갈 것이지만
선지식의 권고하고 인도함을 만일만나
손가락을 튕길정도 아주짧은 시간동안
지장보살 마하살께 지성으로 귀의하면
그와같은 중생들은 귀의하는 그자리서
삼악도의 모진업보 모두벗어 날것이라
만약능히 지심으로 공경스레 귀의하고
우러르어 예배하고 또한찬탄 한다거나
향과꽃과 의복이며 가지가지 값진보배
또는다시 음식으로 이와같이 받든다면
이사람은 오는세상 백천만억 겁동안을
천상에서 영원토록 으뜸가는 즐거움을
두루누릴 것이니라 하늘복이 모두다해
인간들이 사는세상 하생한다 하더라도
백천겁에 언제든지 제후되고 왕이되어
숙명사와 인과본말 모두기억 할것이라
정자재왕 보살이여 지장보살 마하살은
이와같이 부사의한 위신력을 지니고서
널리모든 중생들을 두루이익 되게하니
그대여러 보살들도 모름지기 이와같이
성스러운 이경전을 널리널리 펼지니라
이에대해 정자재왕 부처님께 아뢰기를
거룩하신 세존이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저희이제 천만억의 보살들과 마하살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필히능히 이어받아
거룩하신 이경전을 널리펴고 두루펴서
남염부제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오리다
정자재왕 보살행자 보살들을 대표하여
서가여래 세존전에 여쭙기를 마친뒤에
두손모아 마음모아 지성으로 귀의하고
공경스레 예를짓고 자리떠나 갔느니라
바로이때 사방천왕 자리에서 일어난뒤
공경스레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옵되
거룩하신 세존이여 지장보살 마하살이
오랜겁에 그와같은 크나큰원 세웠는데
어찌하여 아직까지 모두제도 못하고서
거듭하여 광대서원 세워야만 하나이까
다만오직 바라건대 거룩하신 세존께선
저희들을 위하시어 어서설해 주옵소서
부처님이 사대천왕 그들에게 고하시되
그래그래 천왕이여 내가이제 그대들과
오는세상 현재세상 하늘세계 인간세계
한량없는 중생에게 널리이익 주기위해
지장보살 마하살이 사바세계 염부제의
나고죽는 갈래속에 끊임없이 유전하며
죄를짓고 고통받는 일체모든 중생들을
자애스런 마음으로 불쌍하게 생각하여
이들널리 구원하고 해탈토록 하는방편
하나하나 자세하게 널리설해 주리로다
사천왕이 아뢰기를 오직그러 하나이다
거룩하신 세존이여 즐겨듣겠 사옵니다
부처님이 사대천왕 그들에게 고하시되
지장보살 마하살이 오랜겁에 걸친이래
오늘날에 이르도록 중생제도 하였으나
아직까지 그큰원을 다이루지 못하여서
이세상의 죄를짓고 고통받는 중생들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슬피여겨 살펴보니
오는세상 무량겁에 끊임없이 이어지매
새삼스레 거듭해서 발원하는 것이니라
이와같이 지장보살 사바세계 염부제서
백천만억 방편으로 그들교화 하느니라
지국이여 증장이여 광목이여 다문이여
지장보살 마하살이 중생들을 교화하되
살생하는 자를보면 지난세상 재앙따라
단명보를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훔치는자 보게되면 가난하고 곤궁하여
어려운보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사음하는 자를보면 참새원앙 비둘기로
태어나는 보받는다 그를위해 설해주고
험한말을 하는자는 권속들이 서로서로
다투는보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비방하는 자를보면 입속에는 혀가없고
부스럼보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성내는자 보게되면 얼굴모습 추루하고
야위는보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인색한자 보게되면 구하는바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절제없이 먹는자는 배고프고 목마르고
목병앓는 보받는다 그를위해 설해주고
사냥하기 즐기는자 깜짝놀라 미치면서
목숨잃는 보받는다 그를위해 설해주고
패륜하는 자를보면 천재지변 재앙으로
일찍죽는 보받는다 그를위해 설해주고
산불내고 방화하면 까무라쳐 날뛰다가
죽는보를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전후생의 부모에게 악독하게 구는자는
매맞는보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그물로서 어린생물 잡는자를 보게되면
뼈와살이 흩어지는 보받는다 설해주고
삼보비방 하는자는 장님보와 귀머거리
벙어리보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부처님법 가르침을 경만하게 여기는자
길이악도 떨어지는 보받는다 설해주고
절집물건 마구쓰고 파괴하는 자를보면
억겁동안 지옥윤회 보받는다 설해주고
청정행을 더럽히고 스님네를 속이는자
영원토록 축생보를 받는다고 설해주고
물과불과 도끼로써 목숨가해 하는자는
윤회하며 보받는다 그를위해 설해주고
재와계율 파하는자 새가되고 짐승되어
기아보를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비리로써 훼손하면 구하는바 없어지고
품절되는 보받는다 그를위해 설해주고
아만심이 높은자는 비천한몸 종이되어
부림보를 받는다고 그를위해 설해주고
이간질로 싸우는자 혀없거나 백개혀로
고통스런 보받는다 그를위해 설해주고
감언이설 꾸며대고 아첨하는 자에게는
언젠가는 배신보를 받는다고 설해주고
삿된소견 지닌자는 변두리에 외딴곳에
태어나는 보받는다 그를위해 설하니라
이와같이 남염부제 하고많은 중생들의
행동언어 마음으로 짓는악습 결과따라
받게되는 백천가지 인과응보 관한법을
이제대강 간략하게 모두설명 했느니라
이와같이 사바세계 남염부제 중생들이
업에따라 각각다른 업보들을 받게되면
지장보살 마하살이 백천가지 방편으로
교화하고 인도하나 이들모든 중생들이
업보부터 받고나서 뒤에지옥 떨어지매
오랜겁을 지나지만 나올기약 없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있는힘을 다하여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그나라를 지켜내고
사천하의 중생들로 미혹되지 않게하라
동서남북 사천왕이 이말씀을 듣고나서
감격스런 눈물에다 부족함을 탄식하며
합장하고 예를짓고 자리떠나 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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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1030]기도봉행
지난2003년11월2일부터 오는2006년8월27일까지 우리절에서는 제3차 천삼십일 특별지장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제3차 천삼십일기도는 특별히 만년영구위패봉안에 동참하신 영가님들을 위해 목요대비주는 물론 매일 백팔참회를 올리고 지장정근을 지송하며 금강경 관음경 아미타경 지장경 등을 비롯하여 사경기도를 올린 뒤 그토록 정성을 기울여 사경한 경전들을 회향에 맞춰 불사리탑을 세우고 그 사리탑에 봉안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불자님들의 따스한 정성을 기다립니다.
찬탄송
예배하온 큰공덕과 뛰어난행의
가이없는 수승한복 회향하오니
바라건대 고에빠진 모든유정이
어서바삐 극락국에 왕생하소서
남섬부주 화주이신 지장보살님
유명세계 교주이신 지장보살님
대자대비 대원본존 지장보살님
두손모아 마음모아 절하옵니다
지장보살 신묘위력 비길데없네
금색화신 곳곳마다 고루나투사
삼계육도 중생에게 묘법설하여
사생십류 모든중생 자은입히네
장상명주 천당길을 밝게비추고
금석떨쳐 지옥문을 활짝여시며
누대종친 친척들을 이끌어내어
구품연대 부처님께 예배케하네
【모두 四首중 제2수는 山僧이 곁들인 것입니다. 본디 제2수는 지장정근할 때 선송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근을 하실 경우에는 [나무 남방화주 대원본존 지장보살 지장보살 지장보살]등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산승이 우리나라 최초로 지장경을 사언절로 옮긴 ≪일원곡≫제9권 212쪾에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一圓東峰 두 손 모음】
감사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곤지암 우리절주지 동봉스님의 모친 초계유인 정귀례(청련화) 불자님이 지난 2004년5월22일 새벽3시경 우리절에서 83세를 일기로 조용히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청련화불자님은 우리절이 창건되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오로지 기도에 전념하셨으며 작고 당일 새벽 침대모서리에 걸터앉은 채 좌탈하셨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상례에 마음 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낱낱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마땅하나 우선 이와 같이 지면을 빌어 깊이 인사드립니다.
이에 우리절에서 다음과 같이 재를 올립니다.
구 분 |
일 시 |
장 소 |
초재 |
5월26일 10시-14시
|
대한불교 조개종 |
이재 |
6월3일 (목요일) |
곤지암 우리절 |
삼재 |
6월10일 (목요일) |
큰법당 |
사재 |
6월17일 (목요일) |
031-763-4674 |
오재 |
6월24일 (목요일) |
031-763-4674 |
육재 |
7월 1일 (목요일) |
031-763-4674 |
막재 |
7월 9일 (금요일) |
031-763-4674 |
백재 |
8월 29일 (일요일) |
031-763-4674 |
그리고 막재와 백재 두 번에 걸쳐 동봉스님의 일원곡 제11권 제12권을 법보시로 출판하여 불 · 보살님과 고인에게 봉정한 뒤 참석하신 모든 불자님들께 정성스레 나누어 드릴 예정입니다.
우리절 종무실 합장
만년영구위패
우리절에서는 조상님들의《만년영구위패》를 봉안하며 현재 접수중에 있습니다. 동참비는 설판동참과 일반동참 두 가지가 있는데 설판동참비는 사백구십만(4,900,000)원이며 친정 · 시댁의 어느 한 쪽 집안일 경우, 영가의 위수[位數]에 관계없이 모두 모실 수 있습니다. 물론 위패 하나에 영가 한 분씩을 올립니다. 일반동참자 역시 위패 하나에 한 분의 영가를 모시며 동참비는 사십구만(490,000)원입니다.
우리절 큰법당에《만년영구위패》가 모셔져 있어 직접 보신 뒤 동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참하신 영가님은 사중에서 평균 두 달에 한 번 꼴로 무료시식을 올려 드립니다. 즉 매년 음력으로 설날과 추석날을 비롯하여 삼월삼짇 · 오월단오 · 칠월칠석 · 구월중구날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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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경을 읽읍시다
6월2일(음력4월15일) 수요일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우리절에서는 [지장경독송회]를 결성하고 그 첫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목요대비주처럼 수요일마다 매주 봉행하며 동봉스님이 사언절로 옮긴 ≪지장경≫ 전체를 독송합니다. 물론 참석하신 분들은 부처님 전에 낱낱이 축원을 올려 드립니다. 다가오는 우란분절 백중천도기도를 위해 미리미리 지장경을 읽으신다면 그 공덕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깊은 관심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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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사리암 참배
[목련사랑]에서는 매월 한 번씩 우리나라 부처님 성지를 참배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로 지난 5월14일 경상북도 청도군에 자리한 사리암을 다녀왔습니다. 사리암은 우리나라 최대 비구니 스님들의 정진도량인 운문사에 속한 암자이며 나한기도도량입니다. 사리암이란 유골에 해당하는 사리가 아닌 ‘온갖 삿된 것을 떠남’이란 뜻으로 邪離庵으로 표기합니다.
모두모두 부처님 되십시오
불기254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함께 공덕을 쌓고 마음을 모아주신 불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연등을 아주 에쁘게 만드는데 정성을 다 기울이신 불자님, 한지등에 난초를 그려주신 불자님, 열심히 주위 분들에게 전법하고 또 함께 등불을 밝히도록 뛰어다니신 불자님, 드러내지 않으면서 후원봉사에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으신 불자님, 불전에 예쁘게 꽃꽂이를 하여 공양을 올리신 불자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당일 사회를 맡아주시고 봉축사를 해주시고 봉축시를 준비하시고 발원문을 마련하시고 안내를 맡아주신 불자님, 차를 올리시고 과일을 공양하시고 떡을 준비하신 불자님, 헌등을 해 준 이진웅 구혜영 어린이, 차량운행 봉사를 비롯하여 도량 내 허드렛일과 설거지까지 맞아주신 불자님, 종무소와 후원 식구들, 동선회 목련사랑 회장님과 회원님,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열심히 우리절 불자님들을 위해 기도해주신 운해스님, 정말이지 고맙습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이 화합하는 가운데 공동체적 삶을 올바르게 이끌어가도록 가르치심이 또 하나의 의미라고 한다면 우리절 불자님들께서는 정말 어느 공동체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조화로운 가운데 이 번 봉축행사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하여 우리절은 정말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절 불자님들이 추진하는 불사들은 그 어떠한 것일지라도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마음 기울여주신 우리절 불자님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불기2548년5월27일
우리절주지 一圓東峰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