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하나님께 발견된 사람(빌3:7-9)
(어느 신학생의 결혼)
안동하회마을에 조선 선조때 병권을 책임지고 있던 유성룡의 생가가 있습니다. 유성룡에게는 바보처럼 취급받고 사는 삼촌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날 유성룡에게 바둑을 한판 두자고 하는 것입니다. 삼촌의 말이라 거역하지 못하고 바둑을 두었습니다. 조선제일의 바둑 고단수가 바보같은 삼촌에게 패할 수가 있겠느냐 싶었는데 바둑을 둔지 100수 만에 패했습니다. 깜짝 놀란 유성룡이는 한 판 더 두었지만 이번에도 패했습니다. 화가 난 유성룡이는 세 번째 졸라서 바둑을 두었지만 또 패했습니다. 그 때 삼촌 앞에 무릎을 꿇고 말하기를 삼촌이 이렇게 똑똑하고 훌륭한데 왜 바보행세를 하고 살았느냐?. 한수 가르켜 달라 졸랐습니다.
그러자 삼촌은 유성룡에게 말하기를“앞으로 왜놈들이 쳐들어 올텐데 자네가 병권을 쥐고 있으니 잘 예방하게나...(묘수가 무엇이냐)”자네 친구 이순신은 바다에 대하여 밝은 지식이 있으니 이순신을 데려다 쓰라고 하면서 그길로 삼촌은 집을 나가 유랑생활을 하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그래서 유성룡이는 친구인 이순신을 선조에게 천거하여(선조실록), 종6품 정읍현감에서 정3품 벼슬인 전라좌수사로 전격 발탁하므로 임진왜란을 평정케 한 것입니다.
난세에 인물나고 역사가 인물을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 교단은 지금 분열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여러분, 이러한 난세에 여러분들이 우리 교단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짊어지고 나아갈 인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목회자는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하여 케스팅된 사람이다.
배우 정우성은 알바를 하다가 케스팅 되었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간호장교 역으로 나온 배우 김지원은 길거리에서 감독의 눈에 발견되어 유명 배우가 되었고 배우 김태희는 지하철 타고가다 광고 디자이너의 눈에 발견되어 최고의 배우가 되었습니다. 송지효는 압구정 카페에서 알바를 하다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소녀시대 티파니는 미국 한인축제에 갔다가 화장실에서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문벌이나 혈통이나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발견되어 유명인 되었다는 것입니다.
(행13:22)시골구석에서 양을 치던 다윗도 하나님에 의해서 캐스팅된 사람입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왕상19:19)선지자 엘리사는 소 몰고 밭을 갈고 있다가 하나님에게 캐스팅된 것입니다.
(요14:16)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고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여러분이 지금 우연히 여기 온 것이 아닙니다.하나님의 눈에 발견되어 목회자가 되고, 이 자리까지 온 것입니다.(렘1:5)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께 묻기를 언제 나를 택하셨습니까?라고 했더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 전에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 선지자로 세웠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출신이나 외모를 보고 여러분을 목회자로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 영혼을 구하겠다는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거 하나만 보고 캐스팅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삼16:7)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고 했습니다(여자들 배꼽티).
(고전1:26)형제들아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세상에 실패하고 아무것도 없는 나를 택하신 것은 육체를 자랑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자랑하고 살게 하려고 택했다는 것입니다.
고전4장에 보면, 당시 고린도교회는 아볼로같이 성경에 능통하고 베드로같이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에 외모도 약하고, 말도 능하지 못했던 바울을 목회자로 인정하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대접은 고사하고 주리고 헐벗고 매맞고 집도 없고, 모욕과 비방과 박해를 받았습니다.
(고전4:9)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천사와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누가 뭐라고 하던 하나님이 부르시고 전도자로,사도로, 목회자로 부르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사람들이 인정을 해주지 않아도,가난과 핍박이 있어도,세상적으로 꼴찌같아도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고후3장). (찬양)세상일에 실패했어도 너는 두려워 말라
세상에서 못나고 무식한 베드로를 택하신 것은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다윗과 같이 시골의 양치기 소년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을 캐스팅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자리에 있게 하신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처음 그 열정을 버리지 말고 충성하고 봉사하고 주님을 진심으로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서 유명한 인생이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2)하나님께 쓰임 받으려면 내게 유익하던 것을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빌3:7-8).
현대를“미니멀리즘”시대라고 합니다.사사키 후미오의“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책에 소개된 이 운동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불필요한 가구나 옷,물품을 최대한 버리고 단순화시켜서 최소한의 것만을 가지고 최대한의 행복을 누리며 산다는 것입니다.
플라톤(B.C.427-327)좀 부족한 상태가 행복이다.(먹고살기에 조금 부족한 재물, 칭찬에 조금 못 미치는 용모, 절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한 사람을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지는 체력, 그리고 청중의 절반만 박수치는 연설 실력)
(등가교환)큰 것을 얻으려면 그 만한 무엇인가를 버려야 한다.
다 가지려고 하면 안됩니다. 아무리 금덩어리라도 다이몬드를 얻으려면 금을 버려야 합니다.
아마 여러분이 그리스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리스 박물관에서“그리스 철학을 완성시킨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라는 글과 함께 바울 사도의 초상화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의 바울 사도는 최고의 지성인으로 자기만이 최고의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자기 인생은 자기의 지식으로 사는 줄 알았고 자기의 권력이나 그런 스펙들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그런 스펙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나를 주장하고 나를 이끌고 나를 지배하고 내 인생의 주도권이 예수님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었던 것입니다.
그의 인생의 가치와 목표가 세상이 아니라 영적인 것으로 바뀐 것입니다.
여러분,바울의 전 생애를 지배했던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 삶도 지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무 세상적으로 성공하고 큰 목회하고 이런 유명한 것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공산당의 3대 각오)죽을 각오, 굶을 각오, 매 맞을 각오
생명평화마당 대표 이정배 감신대 교수를 중심으로(작은교회 박람회)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100억,200억짜리 교회가 경매로 넘어가고 대형교회들로부터 발생하는 작금의 일탈된 모습들을 보면서 시작했다는데“성장제일주의를 벗어나 개성 넘치는 작은 교회들이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협동조합을꾸려 기업을 이끄는 일벗교회, 홀로된 싱글 여자만을 위한 교회,택시 운전하면서 선교하는 목회자...등 다양한 교회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복음전하는 방법이 다양한 것이지 개척교회,작은 교회,시골교회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인천방주교회(박보영 목사)홈페이지에“2016 동행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3월 13일(주일)은 본 교회 예배가 없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은 배정된 형제교회(개척교회)에 방문하여 예배를 섬겨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하고 있습니다.방문하는 작은 교회에 등록하는 것은 물론이고, 십일조도 하고 감사헌금도 해서 재정적인 도움과 어려운 교회를 맡고 있는 목회자에게 힘이 되어주자,나 또한 다음 주는 다른 지방의 교회를 찾겠다”며,“2주 후 다시 방주교회 문을 열 때 전교인이 다른 개척교회에 적을 두어 썰렁해지면 참 행복한 목사가 될 것이라”하였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초대교회처럼 곳곳에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나를 버리고, 내 것을 버리고 주님만을 높이고 섬기려는 열정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눅14:33)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끝까지 쓰임 받는 목회자가 되어야 합니다.
(스티브 파라)“삶의 마지막까지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란 책에서 삶이란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마치느냐의 문제다”라고 말합니다.1945년 미국을 강타한 젊은 목회자 세 명이 있었습니다(빌리 그레함,척 템플턴,브론 클리포드).당시는 빌리 그레함 보다 척 템플턴,브론 클리포드가 더 유명하고 20대 중반에 하루 수 천 명을 회개시키는 명설교자들이였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5년 후 금전 문제와 음주,방탕한 생활로 이름 없이 사라졌습니다. 빌리 그레함만 끝까지 전도자로 남은 것입니다.
목회자는 부흥도 좋고 유명한 것도 좋지만 목사의 양심을 끝까지 지켜내야 성공한 목회자다.
청소년들이 발목이나 팔에 문신을 하는 글씨가 크라페 디엠(Carpe Diem)“오늘을 즐겨라”는 의미로 알고 있는데 그러나 크라페 디엠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Carpe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이고, Diem은 영어로 day로 번역하면“오늘의 삶에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하나에 충실하고 현재에 충실하고 죽도록 충성하다보면 뭐가 되도 되는 것입니다.
개척교회를 하시던 교회가 크던 작던 도시던 시골이던 적어도 한 교회에서 10년 이상은 충성해야 합니다.
(연세대학교 초대 총장 박대선 박사)어느 목회자 은퇴식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목사가 도중에 직업을 바꾸지 않고 70세까지 목사로 있었다면 무조건 존경해야 한다”.70세까지 목회를 하면서 얼마나 참았고, 얼마나 아팠고, 얼마나 울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교회에서 작으나 크나 10년을 목회했다면 고개를 숙이고,20년을 목회했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경의를 표하고, 30년을 목회했다면 너무나 존경스러워 엎드려 절하라.
(한경직 목사)고목나무 속 썩은 거하고 내 속 썩은 거하고 똑같네...
어느 시골에 황소를 울게 하는 사람에게 상금 1000만원을 주겠다 광고를 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별짓을 다 해보아도 황소는 울기는커녕 꼼짝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개척교회 목사님이“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분이 황소와 얼마동안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황소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사람들이 궁금해서“무슨 말을 했기에 황소가 울었냐?”하니 자기가 개척교회 목사라고 하니까 황소가 그냥 울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해에 또 가서 보니까 이번에는 황소를 뒷걸음질 치게 만들면 경운기를 한대 주겠다는 것입니다.이번에도 많은 사람이 시도해 보았지만 황소는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그래서 목사님이 황소에게 다가서서 황소 귀에다가 뭐라고,뭐라고 하니까 황소가 냅다 도망을 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도대체 황소에게 뭐라고 말했기에 황소가 도망을 가느냐?
목사님 말하기를“너,나하고 개척교회 하러가자”하니까 황소가 도망을 가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목회가 힘들기는 매 마찬가집니다.
더구나 개척교회는 황소도 도망가는 판에 사람인들 도망가지 않겠습니까?.
개척교회를 하시던 교회가 크던 작던 도시던 시골이던 적어도 한 교회에서 10년 이상은 충성해야 합니다.
오늘에 충실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시면 하나님의 눈에 발견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