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걷기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다음주에 나흘의 연휴가 주어져 어디로 떠나볼까.. 고심하던 끝에
진안 마실길에 발길을 내딛고자 마음을 먹고 인터넷을 통해 이리저리 정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각종 후기들을 보니 아직 덜 알려져 북적 거리지도 않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네 모습과 여러 소탈한 맛이 있는 듯 하여
한번 가보고싶다는 마음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걷기에 필요한 여러 정보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네요.
후기는 거의 뭔가 행사 등을 이유로 단체로 방문한 얘기들 뿐이고
개개인이, 혹은 삼삼오오 친구들과 개별적으로 찾아간 후기는 찾기가 힘들어
어떤식으로 접근하여 얼마나, 어떻게 머물다 갔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결국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 빨리 읽어 보실지 모르겠네요. ^^
어떤 글을 보니 산악회에서 단체로 오는 것 보단 개개인들이 여럿 와주는 걸 더 좋아한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마실길은 공식 홈페이지도 안보이고.. 개별 방문한 후기도 찾아보기 힘드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물론 마실지기이신 정병귀님에게 직접 연락하여 궁금사항들 해소할 수도 있겠지만
검색을 통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편이 있다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원래 하려던 얘기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 하네요.. ^^;;
아무튼 제가 궁금한건 서울에서 진안가는 교통편과 (대중교통이요~)
- 버스가 하루 두번 오간다는 것을 봤는데 이것밖에 없는지?...
진안에서 각 구간별 시작점(이자 종착점..이겠죠? ㅎㅎ)으로 가는 교통편이 시골마을이라 자주 없을 듯 한데
마을별로 하루 언제 몇번 출발하는지 정도 알면 코스를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제일 중요한건데.. 혼자 혹은 친구까지 둘 정도 같이 가게 되면 숙박이 문제인데
잠은 어디서 청해야 하는지도 알고싶네요. 일부 마을에 방문자 센터라는 것이 있던데
그런곳은 단체로 가야 저렴하게 이용가능한 것이 아닌지.. 하여
동네 주민들의 주거 공간에서 민박을 할 수는 없는지 알고싶습니다.
- 다른 얘기이지만 올레길 같은 경우 개인 방문자를 위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민박덕분에
부담없이 접근하기 좋은면이 있어 빠른 대중화의 길을 걸은 듯 합니다.
마실길이 널리 알려서 사람들이 북적되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길을 느끼고 즐기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사람들이 외면하지 않을까..하는 기우의 목소리 전하고갑니다.
다시 정리하면 교통편과 숙박에 대한 정보 부탁드립니는 바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글에서 언급하신 정병귀라는 길지기 입니다.
진안마실길, 아니 이제 진안고원길(명칭변경을 했습니다)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지난 2년간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죠.
그 과정 및 결과들이 온라인 상에 있는 것이구요.
전체구간기획과 5개 구간에 대해서는 이정표/지도/책자 등을 만들어보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지역민들과 걷기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이정표도 지워지는 등등 제반사항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2011년이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될 계획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진안고원길이 오픈된 후에 오시면 좋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알아보면 볼수록 정식 개통에 대해서 좀 의구심이 들긴했는데..
어느 미디어에 2구간 '고개너머 백운마을길'이 상세히 소개되었길래
일부 시범구간이라도 운영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었군요.
2구간이라 불리던 저 길이 쉬엄쉬엄 걷기에 적당하고 초행길인 사람에게 추천되는 구간이라하여
온라인 상으로 열심히 조사중이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아무쪼록 길지기님이 진안고원길을 위해 애쓰고 아끼는 모습 여러 글에서 많이 보아왔는데
고장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만반의 준비를 하여 좋은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원길 오픈일정이 잡히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