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은 낙동강의 지류로,
영천과 대구를 지나 대구근교에서 낙동강과 합류하게 됩니다.
대구에서 가까운 관계로 가장 많이 가본 채집장소입니다.
영천을 지난 강을 따라 상류로 가다보면 영천댐이 나옵니다.
대구시민의 식수를 일부해결해 주는 곳이지요.
영천댐 상류는 물이 맑고 차갑지만 수량이 매우 적은게 단점인거 같습니다.
올해하고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왔지만,
가뭄시에는 도랑처럼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물이 깨끗한 만큼 일급수어종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요.
제가 처음으로 쉬리를 본곳이 여기입니다.
그당시 쉬리가 무척 유명세를 치르는 때인지라 무척 신기했습니다.
영화때문이 아니라 누구든 쉬리를 처음 본다면
인상에 팍 박히지 않을까싶습니다.
영천상류에 사는 어종으로는 갈겨니, 피라미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가장 많은 개체수로 서식하고 있으며
투망꾼들이 이녀석들을 잡으려고 투망을 칩니다.
맛있나보지요^^
버들치는 계류같은 아주 상류나
중간중간 유속이 약한 고인물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몰개, 돌고기, 자가사리, 돌마자, 칼납자루, 수수미꾸리, 미꾸리,
꺽지, 쏘가리, 동사리, 밀어, 미유기 등이 적지않은 개체수로 살고 있습니다.
좀 신기한점은 방생으로 인해서인지 빙어를 가끔씩 접할수 있구요.
검정망둑을 접할수 있습니다. 이녀석들은 원래 사는 녀석인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다묵장어도 살았다는데 요즘은 의문입니다
영천댐바로 아래에도 비교적 물이 깨끗해서
상류처럼 갈겨니를 볼수는 있지만, 쉬리나 자가사리는 못 본듯 합니다. 피라미, 돌고기,참몰개, 수수미꾸리, 동사리, 꺽지, 미꾸리, 미꾸라지, 기름종개,
돌마자, 모래무지 등을 볼 수가 있으면 플러스로 꼬치동자개와 잔가시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잔가시고기는 유일하게 영천에서만 육봉화되어 살고 있는 어종입니다. 한참 가시고기소설로 인해 유명세를 치를때,
이녀석들을 전시하기 위해 갈대밭을 50m정도 헤치고 지난간 생각이 납니다.
반바지 입고 말이죠^^ 미쳤죠^^
조금 더 하류로 내려와 영천시에 다다르면 유속이 느려지고,
수초가 발달하여 납자루아과의 어종들과 송사리, 참중고기들을 볼수 있으며,
물론 붕어, 잉어, 메기,가물치와 같은 어종도 볼 수가 있습니다.
각시붕어와 칼납자루, 줄납자루가 대부분이며 다른 지역에선 흔하다는
납자루조차 여기선 보기 드문것 같습니다.
다시 금호강은 흘러 대구에 다다릅니다.
근데 대구에 다다르기전에 금강동습지라는 아주 물고기낙원을 형성하는데
정말 말처럼 물반 고기반입니다. 예전에는^^
서식지가 어디든 파괴되기 마련이지만
불과 몇년사이에 이지역이 수위가 불어나면서 고기가 많이 줄었습니다.
어종의 다양성이 이 구간이 조사한 결과 가장 다양하다고 나왔는데요^^
베스와 블루길도 보이는 구간입니다.
수초가 많으니깐 버들붕어도 보이고 바닥이 펄이라 드렁허리도 있습니다.
흰줄납줄개가 요근래 많이 보인것 같고 반면에 각시붕어가 밀리는것 같았습니다.
신기한점은 예전엔 보기 힘들었던 아니 아예보이지 않던
왜매치, 버들매치, 떡납줄갱이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누군가 이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더 두고 봐야겠지요
대구시를 통과하면서 강은 죽는거 같습니다.
3급수 이하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염색공단의 물로 물은 갈색이고요
하천공사로 인해 바닥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양옆으로 아직도 제방공사가 진행중이지요.
아마 다양성이 가장 낮은 동네일것 같습니다.
베스, 블루길, 끄리, 피라미, 참몰개, 메기, 잉어, 붕어, 가물치등이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끄리 이녀석은 참 남의 동네에 와서 아직까지는 대장질을 잘 하는거 같습니다.
베스도 문제지만 끄리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첫댓글1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