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공동생활 가정(그룹홈)이란?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이라고 불리우는 그룹홈(Group Home)은 정신지체인들이나 중증 장애인들이 일정 거주지에 입주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주민들과 자연스런 교류를 가지며 주민들과 똑같이 사회적 편의시설을 이용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교육을 받아 자립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곳입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정신지체인이나 중증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거주지 시설 중에서 가장 인기있고 보편화되어 있는 것이 그룹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10월부터 실시하기 시작하였는데, 거주지 마련이 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소수의 기관에서만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 장애인 지원단체, 장애인 부모모임 등을 통해 점차 확대, 발전되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그룹홈)의 효과성
그룹홈의 효과에 대하여 선험 연구 자료들을 검토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첫째, 대규모 시설에 대하여 일반 시설들은 거부감과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만 그룹홈은 지역사회와 서서히 융화되어 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는 현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둘째, 지역사회 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교육. 훈련을 받기 때문에 독립정신이 향상되고 지역과의 연대감도 증가되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사회성과 행동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지역 주민들의 그룹홈 입주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수용 태도로 인하여 주민과 협조적인 우호 관계가 조성되고 따라서 주민들은 그룹홈을 돕고 함께하는 이웃을 만들 수 있는 연대 의식을 조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원봉사 활동이나 친목회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상호 이해하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입주자 개인의 자립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 전환의 기대 효과까지도 가질 수 있는 것이 그룹홈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