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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yLoveChina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평신도와 전문인 선교
박 인기 목사 (아세아선교협력기구상임대표)
들어가는 말
선교사역의 핵심은 복음을 듣지 못한 국가, 언어가 다른 민족, 종족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교회개척, 제자훈련, 지도자양성을 통한 현지 자생교회를 설립하고, 또 그들로 하여금 자기민족을 복음화하게 하고, 나아가 그들이 또 다른 민족, 언어와 문화가 다른 종족들을 선교하는 교회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이방 영혼을 어떻게 복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키울 것인가? 어떤 교회, 어떤 지도자를 양성할 것인가? 이것은 선교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선교사는 이에 대한 분명하고 뚜렷한 방향설정이 중요하며 성경적, 신학적으로 교회에 대한 정체성, 평신도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을 결코 선교라는 환경에서 답할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답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불변의 원칙이다.
그러므로 평신도와 전문인 선교를 논하기에 앞서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평신도는 누구이며 무엇하는 사람인가? 그리고 선교에 대해서 성경은 무엇이라 답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분명한 숙지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강의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한국교회에 만연한 기존에 갖고 있는 오류와 오해들을 살펴보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1. 바로잡아야 할 오류들
1. 성경은 교역자(안수받은 자)와 평신도를 구분하지 않는다.
평신도라는 용어를 도입, 사용부터 잘못이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백성은 교역자를 포함한 평신도 전체를 일컫는다. 성령께서 교역자와 평신도에게 동일하게 내주하시므로 신분상 전혀 구별이 없다. 구약의 선지자, 레위지파 등과 연관시켜서는 안된다. 다만 교회라는 몸의 지체가운데 독립된 부분, 각기 기능과 역할이 다를 뿐이다. 즉 교역자는 오직 그 일만하도록 전문적인 교육과 경험을 쌓은 사람이기에 교회는 그의 생활을 담당하고, 교역자는 성도들의 영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상호 보완하도록 위임한 것이다.
2. 성령이 내주하는 거듭난 신자는 모두가 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사장이다.
교역자(목사, 전도사 등 full-time 전임사역자)만이 제사장이 아니며, 모든 신자(교역자포함)는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이다. 구약적인 선지자, 제사장 개념을 떠올리지 마라.(벧전2:9,10) 구약의 선지자 제사장이 오늘날의 목사가 아니다.
3. 모든 직분은 성도들을 섬기라고 주신 성직이다.
교회에서 가장 높고 거룩한 분이(?) 담임목사, 장로, 당회원인가? 목사(담임)는 공동의회에서 선출한 교회의 대표로서 성도들이 뽑은 사람으로, 세례교인 대표로 선출하는 장로의 선임과 같다. 그런데 이것이 어느새 철저하게 관료적, 계급적인 가톨릭적인 전통과 관습, 악습이 개신교내에 자리 잡고 있다.
4. 성도들의 직업과 사업, 가사는 모두가 거룩한 주의 일이다.
한국교회 가장 대표적인 이원론(二元論) 병폐가운데 하나. 신앙따로 삶 따로, 교회따로, 직장따로.... 교회사역, 목회사역만이 주의 일이 아니며, 성도들이 사업과 직장에서 영위하는 모든 생활이 거룩한 삶이며 사역이며 주의 일이다.(.골3:23)
5. 선교사에 대한 선입견을 버려라.
우리는 선교사를 생각할 때, "둥그런 헬멧을 쓰고 한 손에는 잠자리채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성경을 든 채 정글 속으로 가는 사람들"을 머리에 떠올린다. 그러나 그들이 가고 있는 정글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세계 도시지역 인구는 매년 6천700만 명 증가하며, 주간단위로는 130만 명 늘어나고 있다. 오는 2030년이면 50억 명이 도시지역에 살게 되고, 이는 세계 전체인구 83억 명의 60%에 달할 것으로 WHO는 예측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도시선교의 중요성, 전문 직업선교사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된다.
6. 목회와 선교사역은 안수 받은 목사나 선교사만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 교회성장과 세계선교를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벽이다. 본 교단 10,500개 교회중 선교사를 1명이상 단독 파송한 교회(1명이상)는 400개정도에 불과하다. 교회구성원의 거의 98%를 차지하는 일반 신자들이 전도와 선교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코 세계복음화의 길은 요원할 것이다.
7. 성도들이 선교 훈련받고 해외로 나가버리면? 우리교회는?
성경은 성도들을 길러서 파송하라고 하심. 해외에 나가서 더 큰 시장을 개척하고, 수십 배 수백 배 더 영혼이 많은 곳에서 추수하고 해야 할 것 아닌가? 수출은 왜하는가? 더 많은 물건팔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 선교사역을 통한 이방민족 영혼구원 사역도 동일.......선교훈련 학생모집 장애의 가장 큰 문제점. 계산교회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이 계산교회에서 배우고 자라고, 성장해서 선교사로 나가서 큰 사역을 이루고, 수천 수만명의 영혼을 구원하면 그게 다 어느교회 면류관이 되겠는가? 서울 양문교회 서공섭목사님(장로님출신)은 한국과 선교지 곳곳에 수십개 교회 세움, 국내에도 인천양문, 대전양문........60개......
8. 교회가 성장하면, 교회재정이 넉넉하면 선교한다(?).
해외에 수출할 기회가 왔는데 국내 내수에만 몰두하는 멍청한 기업은 없으며 수출이 늘어나야 매출이 늘어나고 성장할 것 아닌가. 주인이 돈 주고 사람까지 지원해주면서 해외에 나가서 물건팔라고 하는데 국내에 머므는 멍청한 사람들.......선교는 돈이 필요하지만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금식과 기도로(행13:1-3)하는 것이다. 주인이 종에게 일 시키면서 먹을 것, 쓸것 걱정하게 하지 않는다. 선교는 성령의 도움과 인도로 하는 사역이다. 한국교회 이런 문제로 언제까지 흔들리고만 있을 것인가?
그러므로 무엇보다 성도들이 교회란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교회란 무엇이며 교회는 무엇하는 기관인가? 그리는 나(평신도)는 누구이며 무엇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대답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한 성경적 기반위에서 교회가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선교는 목회자에게만 맡긴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 즉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맡겨진 사명이라는 분명한 성경적인 확신이 있어야 지속적인 열정이 유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이 성경적인 원리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다,
먼저 교회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교회의 역할과 사명, 평신도의 정체성을 파악한 후 선교사역의 추진 동력이 되는 교회의 사도성과 핸드릭 크래머의 교회론을 살핀다. 그리고 성경에 나타난 교회를 살펴본 후, 전문인 선교의 실제와 사례를 NTM부족선교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2. 교회란 무엇인가?
1. 교회란 무엇인가?
1)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교회를 세우셨으며(엡5:25, 마16:18)
2) 구원받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모임인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3) 성도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복음전파의 역사가 교회를 통해서 조직적으로 수행된다.
하나님은 성도의 신앙생활과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케 함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단체적으로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하여 그 성도들의 모임으로 이루어지는 교회를 세우셨다. 따라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원문제를 개인적 측면으로 두라는 구원론에서, 나아가 단체적인 측면에서 다루는 교회를 알아야 한다.
2.교회의 정의
1) 구약의 용어
히브리어 경전에는 사람들의 모임을 뜻하는 가장 일반적인 두 단어인 ‘에드하’와 콰할‘이 있는데, 둘 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에 의해 부름 받은 민족”이라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그런데 70인 역에서는 “에드하”가 “쉬나 고게”로 번역되었는데, 이 말은“함께 모으다”라는 뜻이다.“콰할”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예언서들에서“쉬나고게“로 번역되어 있으나, 신명기, 사사기, 느헤미아, 시편에서는 ”에클레시아“로 번역되어 있다.
① 콰할 : 불러 모으다, 소집하다의 명사형이 카할인데, 우리말성경에서 대부분 “회중”으로 번역되고, 또 집회라는 말로도 번역됨. “이스라엘의 총회”“여호와의 총회, 하나님의 회”와 같은 표현에 사용
② 에드하 : “야아드(지정하다)라는 동사에서 유래. 우리말 성경에 ”회중“이라고 번역. 혹은 ”집회“로 번역.
요약하면, 구약성경에서 교회란 회중,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 교회이다. 즉 평신도들이 모인 것이 교회, 여러분과 저가 바로 교회이다. 작은 구역모임이 바로 교회이다.
2) 신약의 용어
"교회라는 단어는 희랍어 에클레시아의 일반적인 번역이다“ 이 단어는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사용하기 이전에 이미 오랜 역사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즉 아테네라는 도시에서 시민들 전체의 회합을 지칭하는 것으로 수세기 동안 사용해 왔는데, 그 회합은 군주를 선출하고 정치적 결정들을 추인하며, 사법 결정들에서 야기되는 탄원을 듣기 위해 함께 만나는 모임이었다. 또 이 단어는 희랍 문학에서도 공적인 시민들의 회합을 지칭하는 용어인데, 이로서 에클레시아는 하나의 ”회합, 모임“을 지칭하는 용어임을 알 수 있다.
① 쉬나고게 : 회당, 건물로 전역. 유대인의 종교적 집합이나 공예배를 위해 모인 건물을 지시하는 용어로 사용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막1:21)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눅7:5).
② 에클레시아 : 집에서 집회장소로 부름을 받아 나온 사람의 모임(회중)
_ 지교회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
“바나바가.....다소에 가서 ....둘이 교회에 1년간 모여 있어(행11:25, 26)
“첫째로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함을 듣고(고전11:18)
_ 가정교회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
“ 아굴라와...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문안하고(고전16:19)
“라오디게아............있는 교회에게 문안하고(골4:15)
“네 집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하노니(몬1:2)
3) 교회를 가리키는 성경의 다른 명칭들
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
_ 지교회를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니라(고전12:27)
(너희=고린도교회 성도들 즉 고린도교회는 지교회를 의미하는데 이 지교회가 그리스도 의 몸이라고 불림)
_ 보편적인 유형교회를 가리키는 의미로도 사용
“그를 만물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엡1:22, 23)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골1:18)”
② 교화는 성령의 전 혹은 하나님의 성전
_ 교회 또는 신자가 성령의 전 도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불린 경우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못하느뇨(고전3:16) /엡2:21,22
“너희가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벧전2:5)”
(교회의 거룩성을 강조, 교회는 신성불가침한 장소.)
③ 교회는 예루살렘
_구약에서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으로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의 접촉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장소로 표현. 반면에 시약에서는 하나님의 교회를 가리키는 용어 로 사용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하늘의 예루살렘과.....(히12:22)
“또 내가 보매.............새 예루살렘이.....내려오니(계21:2)
(교회가 하나님의 거하시는 장소이며, 여기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더불어 교 통하게 되는 사실을 강조.)
④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
_ 단 한번 사용 /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딤전3:15)
(교회가 세상의 모든 불의와 거짓된 세력들을 대항하여 싸우는 진리의 수호자임을 강조.)
요컨대 교회란 신약성경에서 “건물을 가리키기도 하고, 성도들의 모임, 회합”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렇다면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는 어떤 성질을 갖고 있으며 그 역할과 사명은 무엇인가? 교회의 성격과 속성은 무엇인지 사도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3.교회의 사도성
교회의 성격을 논할 때 보통 교회의 속성으로 아래와 같은 요소를 든다. 그중에서 교회의 존재기반이 되는 역할과 사명을 중심으로“사도성”에 대해서 알아본다.
1)통일성(모든 신자는 교회의 신비적인 몸을 이룸)
2)거룩성(교회 안에서 역하는 성령)
3)보편성(무형교회)
4)사도성(메시지의 사도성, 복음전파의 사도성)
5)생명성(영원한 생명을 주려고 오심)
6)무오성(성경에 기초하므로)
목회사역과 선교의 근원을 교회의 속성 중 “사도성(使徒性)”에서 찾는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 교회를 세우게 하는 복음이 사도들의 메시지로 인해서 주어졌고, 이 메시지가 사도들의 발걸음을 따르는 다른 사도들에 의해서 계속적으로 새롭게 전파되기 때문에 사도적(司徒的)이라고 불린다.
1) 교회의 사도성이 갖는 의미
교회의 본질은 사도성에 있다. 교회의 사도성은 선교적인 본질이다. 선교는 교회의 사역이지 크리스천 개인의 사역이 아니다. 주님은 교회를 통해서 일한다. 크리스천공동체를 통해서 일한다. 선교사는 현지 교회와의 협력관계, 파송교회 혹은 파송 선교단체와 유대관계를 가지고 사역하면서 기도후원, 물질의 지원을 받으며 사역해야 한다. 따라서 외국에 나가서 거주하며 전도한다고해서 해외 거주 유학생이나 회사 지사직원, 사업가들을 선교사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전도는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어디에 있든지 해야 하는 사역이지만 선교사역은 반드시 교회개척, 교회공동체 설립이라는 선교영역까지 가야하기 때문이다.
2) 평신도의 신분과 역할
평신도라는 말은 카르타고의 키프리안 감독이 성직계급과 구별하여 “평신도”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 실제 평신도는 교회 안에서 소수의 교역자를 제외하고 99% 이상을 차지한다.
평신도를 가리키는 헬라어 라이코스(laikos)라는 말은 신약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에 자주 사용하고 있는 라오스(laos)라는 말과 그 의미가 같다. 이 용어가 신약에서 어떤 한 그룹의 특정인들을 가리켜 사용된 사례는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항상 포괄적으로 어느 백성 전부를 가리킬 때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평신도라고 하면 그 본래의 의미가 주님을 모신 선택받은 자 혹은 성도 혹은 제자 혹은 믿는 자의 공동체인 전(全) 교회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평신도라는 말에는 교역자와 그 나머지 신자들을 갈라놓는 의미가 조금도 들어있지 않다.
3) 신분상 차이가 없다는 의미
교회 안에는 하나님의 자녀들 사이를 구별 짓는 어떤 조건이나 근거가 전혀 없다. 그러므로 성직이라는 자체마저 다른 신자들과 신분상 구별되는 무슨 잣대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성직자와 평신도의 신분상의 차이가 없는 의미는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라는 점에 있어서 성직자와 평신도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은혜로 부름 받은 점에 있어서는 모두가 하나님 앞에 평등할 뿐이다. 이것은 교회가 어떤 특정한 계급이나 신분을 용납할 수 있는 여지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성령을 모시고 있다는 점에서 성직자와 평신도는 전혀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다. 성령으로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라는 점에서도 둘은 구별이 없다. 따라서 전 교회의 구성원인 평신도는 엄연히 교회의 주체이며, 교회라는 공동체 그 자체인 것이다. 성직자는 이 공동체에 포함된 일원이라는 입장에서 주체가 될 수 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신자는 각자의 품위와 기능을 평등하게 소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두가 서로 보살피고 사랑하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봉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상호사역의 필연성을 전제하는 것이다. 성직자가 평신도를 위해 봉사하는 것만 아니라 평신도가 서로 영적 봉사를 하는 사역의 책임을 져야한다.
4) 평신도는 사도성을 계승한다.
사도성은 예수님께서 그의 사도들을 세상에 보내시고 그들의 터 위에 그의 몸된 교회를 세우셨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요20:21, 엡2:20). 사도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목격하였던 증인으로서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교회는 이 사도들의 증거와 사역위에 세워졌다. 이런 의미에서는 사도는 교회의 시작이며 영구한 기초석이 되었다.
또 사도직은 독특한 것이어서 반복될 수 없다. 부활후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고 그에게서 직접 사도로 임명을 받았다는 특권 때문에, 예수님이 승천하자마자 바울과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열두 사도들과 똑같은 영광을 누릴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제는 사도직을 어느 개인이 대신하거나 대표할 수 없다. 로마가톨릭이 사도직을 교황개인이나 제도상의 교회가 계승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큰 오류가 아닐 수 없다. 사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은 사도의 교훈과 사역이 남아 있을 뿐이다.
한스 큉이라는 신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렇다면 초대교회 사도들을 계승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직 한 가지 기본적인 대답이 있는데 그것은 교회라는 것입니다. 소수의 개인이 아닌 전 교회가 그 계승자다. 결국 우리는 사도적 교회를 고백하는 사람들이다. 모든 교회는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여 세상으로부터 불러 모은 하나님의 새 백성이다. 모든 교회는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진 성령의 전이다. 모든 교회는 사도의 사역에 의해 하나를 이룬 그리스도의 몸이다. 이 계승은 단지 역사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본질적인 의미로 이해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속에는 참된 내적 연속성이 존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교회는 누구나 구별 없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백성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사도의 계승자가 되기 위해 어느 한 사람이나 어느 특정한 그룹이 나설 수 없다. 성직자나 평신도를 가릴 것이 없이 교회에 소속된 모든 성도가 그 계승자로 자격을 가진다. 평신도를 제자훈련으로 깨운다는 것은 바로 그들 각자가 사도의 사역을 물려받은 소명자임을 고백하고 순종하도록 가르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사도적 사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땅 끝까지 모든 사람들을 다 포용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항상 세상 안에 있어야 하고, 그 가운데서 사도들처럼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증거하고 봉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교회의 존재 그 자체를 성경적으로 결정하는 본질적인 사명이다.
통계상 1,200만 명에 가까운 한국 교회의 평신도를 세상으로 보냄 받은 사도의 계승자라는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무장시키지 못한 책임을 우리 목회자들은 뼈아프게 느껴야 할 것이다.
요컨대 교회의 본질적 속성가운데 하나인 사도성을 통해서 모든 교역자와 평신도는 초대교회의 사역, 목회와 선교를 계승할 책임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교회와 선교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핸드릭 크래머의 교회론과 평신도 운동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4. 교회는 본질적으로 선교적이다
<로잔Ⅱ의 마닐라선언>
"목사와 교사의 사명은 하나님의 백성(Laos)을 성숙한 자로 이끌고(골1:28) 그들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그들을 양육하는 일이다(엡4:11-12). 목회자들은 사역을 독점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받은 은사를 사용하도록 격려하고 제자 삼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함으로써 사역을 증폭시켜야 한다.
교역자가 평신도를 지배하는 것은 교회 역사에 있어서 커다란 악(惡)이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평신도나 교역자들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또 교역자의 일을 좌절시키고 교회를 약화시켜 마침내 복음전파에 방해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근본적으로 비성경적이다. 그러므로 여러 세기 동안 '믿는 자 모두의 제사장직'을 주장해 온 우리는 이제, '믿는 자 모두가 사역자'임을 주장한다“<1989년, 마닐라선언>
1) 핸드릭 크래머의 교회론.
평신도운동은 교회혁신운동이며 교회의 정체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우리는 영국이나 네델란드나 뉴욕을 회개시키고 기독교화하기보다는 교회와 성도 자신들의 재회심과 재그리스도교화를 진정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핸드릭 크래머)
이것은 오늘날의 교회가 교회의 본래적인 양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며 따라서 혁신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핸드릭 크래머의 교회론은 어떤 것인가? 무엇보다 그는 교회의 기본적인 존재법칙에 대하여 강조한다. 먼저 그는 교회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존재양식을 모방하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세계를 향하셨고, 이 세상을 위하여 존재하셨다는 사실을 모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무엇보다도 이 세상을 위한 존재가 되어야하며, 교회가 결코 자기 자신을 위한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실 교회들은 외향적이어서 자기 자신의 증대와 영광화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교회가 자기중심적인 존재양식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중심주의란 바로 그리스도께서 타파하려는 죄성(罪性)이며 이것으로부터 해방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마땅히 자기중심주의에서 벗어나서 세계를 위한 외양적인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면 이러한 외향적인 교회의 본질적인 양상은 무엇인가?
➀ 첫째는 선교적이라고 한다.
교회는 선교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로 선교(mission) 그 자체인 것이다. 교회를 불러 세우신 것은 교회로 하여금 땅 끝까지 이르러 모든 백성을 제자로 삼고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한 것이다(마28:19-20, 행1:8). 교회는 그리스도 증거를 위한 공동체요 일치의 실현체이다. 일치(unity)는 바로 그리스도 증거의 또 한 면인 것이다(요17:18, 21, 23).
➁ 둘째로 교회는 봉사적이요 직무적이다.
교회는 봉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봉사(ministry, diakonia) 그 자체이기도 하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섬기려고 오셨다(막10:45). 그러므로 교회는 마땅히 그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따라 봉사적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➂ 평신도가 교회이다.
그러면 교회가 지닌 이러한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교회의 본래적인 양상을 실현할 자는 누구인가? 아니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laos)이다.” 이 하나님의 백성을 의미하는 laos에서 평신도를 의미하는 laity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므로 평신도란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의미하는 것이며 또한 교회 자체를 의미하난 것이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역자와 평신도는 다같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laity인 것이다. 다만 한 몸에 여러 지체가 있어 그 기능을 달리하듯이, 각기 그 교회적 가능을 달리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교회 전체가 그리스도의 증거와 봉사를 위해 소생된 것이다.
그러나 교회의 이러한 사명을 감당할 이는 교역자가라기 보다도 평신도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목회자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위치에 있는데 비해서 평신도는 교회의 한 지체인 동시에 사회인이라는 점에서 지극히 전략적인 위치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교회가 이 세계 안에서 그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은 평신도들의 활동을 통해서 비로소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봉사 속에 그리스도 증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실로 평신도는 이 세계 속에 흩어져 있는 교회인 것이다. 여기에서 평신도의 위치와 사명이 있다.
그러나 과거의 교회는 왕왕 이러한 평신도의 위치와 사명을 망각했거나 등한시 했던 것이다. 평신도를 단순히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객체로 보았다. 평신도는 결코 교회의 나그네가 아니라 주체자인 것이다. 더구나 교회의 선교적 사명이라는 각도에서 볼 때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혁신의 초점은 이 평신도의 올바른 위치를 발견하는 것이며 ‘동결된 자본‘이었던 평신도를 ’융통자본화‘하는데 있는 것이다.
요컨대 교회의 사도성은 결국 사도들의 사명과 역할을 지향하는데 그 초점은 선교에 있음은 말할 필요 없다. 그리고 평신도의 역할과 사명, 핸드릭 크래머의 교회론도 결국 교회가 선교를 지행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선교를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신구약 성경에서 선교적 내용들을 모두 살펴보는 것은 본 강의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3가지만 사례를 들고 평신도 전문인선교의 실제와 사례를 살펴보자.
5. 성경에 나타난 선교
성경은 말하는 복음의 성격은 보편 세계적이다. 구약성경은 복음이 보편 세계적(Universalism)이라고 말한다. 즉 구원의 복음이 세계만민에게 전파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의 메시지가 전 세계를 위해서 주어진 것이며, 전 세계에 유효한 것이다. 바로 이 보편세계성이 선교의 구약 성경적 기초가 된다. 선교란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도록 위임받은 임무이다. 성경에 나타난 선교에 대해서 창12장, 갈3장, 벧전 2장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본다.
1) 선교의 출발점은 창12장
① 선교의 전 역사: 창1-11장의 이야기
태초에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다. 모든 창조는 인간을 중심하여 이루어 졌다(창1장). 그 결과 인간은 피조물의 중심이 되었으나(창2장), 인간이 이 중심 되는 지위를 잘못 사용하였으며 책임을 이해하지 못했다(창3장). 거기에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불화라는 인생의 가장 큰 비극이 시작되었으며, 이것은 모든 피조물에게 영향을 미쳤다(창4-6장). 그러므로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나(창7-8장), 심판 후와 심판을 통해 인간과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여전하셨다(창8-9장). 인간의 새 세대가 자라났으나(창10장), 이들도 역시 하나님을 떠나 교만해졌으며 자기중심으로 자기만 의지하게 되었다. 다시 인간은 심판을 받게 되었으니, 이는 홍수심판이 아니라 인간 상호간의 소외의 결과로서 인류를 전 세계에 분산시키신 것이다(창11장).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의 특수한 ‘신학적 바탕이 되는 만국 백성들의 역사와 기원‘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② 하나님과 세계 만민과의 관계를 족장들, 특히 아브라함의 부름 받음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스라엘 역사에 배경으로서 나타나고 있다. 아브라함의 부름 받음-또한 이로써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역사는 상실된 인류의 통일성과 파손된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는 역사의 시작이다(창12장).
“너를 인하여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으리라”(12:3) 여기에서 이스라엘의 역사전체는 하나님이 세계 만민을 다스리시는 일 속에 존속하게 되며, 따라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과 세계만민과의 관계라는 미해결의 문제로부터 이해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③ 창10:1-12:9의 완전한 해석은 범위가 광대하므로 가장 핵심만을 언급한다.
창10장에 기록된 만국의 명단에서 하나님의 새 계약(창9장, 홍수 후에 세우신 하나님의 계약)의 선포에 대한 결과를 볼 수 있다. 이 계약은 많은 족속이 번성하며 지구를 채우는데서 그 유효성을 보여주고 있다. 창조주는 슬픔과 분노를 벗어나 기쁨을 갖게 되셨다(행17:26). 세계의 만국 백성들은 홍수심판 후에 하나님께서 인간과 더불어 언약하신 평화의 결과이다, 만국백성들은 평화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동시에 그의 심판을 상징한다. 구약성경은 거듭거듭 세계 만민을 이 이중적인 관점에서 보고 있다. 이 모순되는 듯 한 평가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는 창10-11장에 주어져 있다. 창10-1장은 세계 만민(또는 이방인)에 관한 문제와 이들을 향한 근본적인 케리그마를 담고 있다.
2) 갈3:8에서 화답
창12:3의 하나님의 사명선언문은 신약성경 갈3:8에서 화답한다. 바울은 아브라함을 “세상의 후사”라 불렀다(롬4:13). 그리고 갈라디아서에서는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이라고 불렀다(갈3:29). 이 말씀은 모든 족속들이 창12:3에 주어졌었다. 아브라함의 씨 안에서 땅의 모든족속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갈라디아서 3:8에 나오는 복음과 모든내용이 일치한다. 이 말씀은 신구약에 나타난 복음과 선교의 핵심중의 핵심이다.
3) 종말론적 선교의 의미를 가르치는 벧전2:9-10
베드로서신은 흩어져 있는 이방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말씀(1:1). 9절은 절정으로 1-10절의 결론이다. 본문에서 4가지 표현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라면 어떤 사람인가를 말씀하고 있으며, 그것은 결국 교회에 대한 표현이기도 하다. 즉 교회에 대한 4가지 칭호(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소유된 백성). 교회를 부르신 자의 위대한 역사들을 선포하는 그일을 위하여 교회는 부름을 받음.
이스라엘의 이름은 출19:5-6, 사43:20, 사61:6에서 차용한 것이며 이것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인해서도 하나님의 세계에 대한 계획이 좌절되지 않았으며, 그것은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신하고 이스라엘의 영광을 받게 된 사실에서 벌써 이루어지고 있음을 분명하게 나타낸다. 이스라엘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그의 권리를 가지게 되며-보다 엄격하게 말한다-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만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가 밝혀진다.
“인류를 위한 복음증거의 사명 즉 선교“에 대한 분명한 각성이 있을때에만 교회의 특성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선교하는 교회“만이 그 자체를 ”교회“라고 부를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 않고 교회가 ”교회 자신을 위해“ 이 칭호들을 마음대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을 거스리는 교회인 것이다.
인류를 위한 증거의 사명을 염두에 두고 4가지 칭호를 자세히 살펴보자.
①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사43:20에서 차용한 표현, 신약성경 중 여기서만 “민족(race)"이라는 말이 그리스도인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됨. 희랍어로 민족을 의미하는 genos라는 말은 기원적인 뜻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이 기원은 선택에 의해 세상에 있게 된다. 즉 이스라엘이 능히 알지도 못했고, 또 알려고도 하지도 않았던 선택의 기적과 불가사의는 아직도 여전히 존재. 모든 민족중 한 특별한 민족으로서 이스라엘이 선택된 사실로 인해 기분이 상했던 사람들은 교회의 선택에 대하여 또 한번 불쾌해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택이라는 사실을 변개치 아니하신다. 이스라엘을 일컫는 이 칭호가 하나님께서 언제까지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계신다는 표식일 수는 없는것인가? 택하신 족속으로서의 기독교회 안에서,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세계에 대해 봉사하도록 계획하신 하나님의 의도가나타난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세상에서 부름을 받았으니, 이는 온 세상안에서 하나님이 크신 구원역사를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다.
② 너희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출애굽기 19:6에서 인용. 기독교회는 왕같은 제사장이 되기 위해 피택된 것이다. 강조는 제사장직으로서, 그것은 “왕같은”에 의해 더욱 분명하게 정의됨. 출19: 6에서는 제장장직의 중요성을 “재사드리는 직무”보다는 모든 백성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는 것이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제사장은 백성보다 위에 있다. 제사장은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면전”에 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제사장”이라는 말은 교회 전체에 적용되어지고 있다. “세계에 대한 증거사명”의 관점에서 볼 때, 전체 기독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봉사의 직무를 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는 하나님께 대한 헌신적 봉사를 통하여 세계에 대한 제사장 직무를 감당할 수 있다. 교회가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이 곧바로 세상에 대한 봉사도 된다.
③ 너희는 거룩한 나라요
구약성경에서 거룩이라는 단어와 연결된 것은 항상 이스라엘백성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사용된 거룩은 이방민족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이는 무엇보다도 이방 민족들의 단체(교회)가 이스라엘의 위치를 대신하게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나아가 보다 적극적인 의미는, 거룩하지 못한 이방인들이 그리스도께 나아감을 통하여 죄씻음을 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나타난 거룩한 나라는 제사장에 대한 확대된 정의라고 할 수 있다. 교회는 제사장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영적 성전이기도 하다(벧전2:5, 옙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룩한 이방민족“이란 말은 참으로 모순이기도 하다.
④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하나님 자신이 교회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에 교회는 오로지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재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창조가 시작되었다. 세계는 하나님이 시작하신 새 세계의 소식을 교회를 통해서 반드시 들어야만 한다. “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 이 자체가 새 세계의 기원이다. 교회가 ”큰 소리로 선포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속적인 부르심이다.
6. 전문인 선교의 실제와 사례
1. 전문인선교사의 개념
전문인 선교사란 “기술이나 전문성을 갖고 타문화권에 거주하면서 현지인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는 데 최우선을 두며, 가능한 곳에서는 교회를 개척하고 견고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증인이다” 그리고“정규 신학 훈련을 받고 목회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목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 교수, 컴퓨터전문가, 농업기술자 등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서 선교지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기독교기관이나 일반 사회기관 등에서 일하면서 선교사역을 하는 사람들이다”
주의할 것은 선교적 차원에서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가 본국 교회로부터 물질공급을 받지 않느냐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선교 상황 때문에 전통적인 선교사 신분으로는 선교지 입국이 어려울 때 현지에서 어떤 직업을 갖고 사역하는 선교사를 일컫는 용어임을 명백히 해 둘 필요가 있다.
2. 전문인선교사의 필요성 대두원인
1) 전통적인 선교사 배척
신생독립국가들의 반식민적 신민족주의 회귀와 반서구사상, 서구형 세속문화의 갈등 속에 빠져있다.
2) 국제정치의 변동
공산권 몰락, 개방정책과 민족주체성 확립추구, 성경진리 제시요구상황
3) 급격한 도시화 현상
전 세계 인구 43%가 도시 집중, 2050년 80% 증가전망, 빈곤, 인종, 물질만능, 세속화, 범죄, 마약, 청소년탈선, 신흥종교문제
4) 선교주도세력이 변화 : 비거주선교사 56%
5) 기아, 빈곤과 질병으로 사망인구 증가
1분에 어른 6, 어린이 18명. 매일 35,000명
6) 비기독인구의 폭발적인 증가, 접근 불가능한 미전도종족의 증가
62억인 구중 비기독교인 42억.
3. 전문인 선교의 영역들
현재 우리나라에는 25,000개의 직업이 있으며 미국은 40,000개의 직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전문적인 직업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 수평적 네트워크에 의한 이 시대의 전문인들의 사고유형이 되어야 담대히 전문인 선교에 헌신할 수 있다.
1) 해외선교
① 정치 분야
선교행정(선교사무, 선교기획, 선교재무회계)/법률자문/검사,변화사,판사/외교업무/경실련등 사회참여/시민의식 계몽/보건 및 사회복지기관/특수학교교사/사회학자/인류학자/정치학자/심리학자/서적운영자/창녀사역/Homeless Ministry/Refugee Ministry/정치범사역/개발NGO
예: 종교범으로 수용된 사람들을 위한 서명운동
지미 카터의 해비타트 운동
<사례연구 1 : NTM선교회의 법률자문>
NTM의 법률자문의 경우는 모든 NTM선교사들은 선교훈련의 마지막 단계 중에 선교지에서 하나님께로 불려질 때를 예비한다. 먼저 유언장과 사채처리동의서를 작성하며 납치등 긴급사태발생시의 대응방법에 대한 동의서등을 보관해야 한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즉시 법률전문가와 행정전문가등으로 사고처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고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한다.
평상시에 NTM 소속 법률담당 선교사들은 건물이나 토지 구입에 따른 법률관련 작업을 담당한다. 이들은 제3세계출신선교사들과 훈련생들에 대한 이민법 적응 등도 법률적으로 잘 살펴서 그들에게 최대한의 협조를 해주는 한편 예기치 않는 위법사항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한다.
<사례연구 2 : NTM선교회의 행정사역>
세계적인 선교단체인 T선교회에서는 전문적인 행정사역자가 있다. 이 단체에서는 3,0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 그 행정은 이미 전문 분야의 행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 행정 분야 등을 위해서 경영대학원 등의 전문 과정을 마치거나 실무행정능력이 있는 전문가들이 헌신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계속 개발하고 이미 3년 전부터 독자적인 행정통신망을 구축했다. 재정문제 또한 회계와 세무 등에 전문가 등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
<사례연구3 : 외교관 역할>
마얀마의 선교사 아도니람 저드슨이나 인도의 선교사 윌리엄 케리 그리고 한국의 선교사 알렌 등은 선교국에서의 외교관 역할도 감당했다. 이러한 일들이 선교사역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은 자명한 일이다.
② 경제 분야
사업과 기업을 통하여 선교지의 산업화를 도모하면서 전문인선교를 한 것은 전문인 선교 사례의 가장 오래된 선교형태이다. 한국에서는 자비량선교라고도 부르는데, 사업과 직업을 통한 선교의 대표적인 형태이다.(바젤선교회, 모라비안선교사)
무역업/상업 및 서비스,제조업분야/자영업/유통업/물품 구입전문가/도매업, 소매업/음식업/숙박업/통신업/금융 및 보험업/경영조사분석가/회계사/경제학자/경영컨설턴트/여행 및 관광사업/품질관리/제품시험직
예 : C.B.M.C.
오이선교회의 콜롬보 신학교 지원
오병이어선교회-몽골지역수양급식회사
블라디보스톡 황광선 선교사-가구제조(사랑의 교회)
<사례연구-1 : 모라비안 선교>
사업체를 이용하여 선교를 하는 경우는 18세기의 모라바안교도들에 의한 선교에서부터 스위스의 바젤 선교회의 선교방법 그리고 최근의 베다니 선교공동체에 의한 선교 방법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서구에서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선교지 기업체가 진정으로 교회개척을 위한 전문인 선교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그 기업체는 주주들이 파송 교회 대표들을 중심으로 한다든지 교단이나 선교단체의 명의로 되어있다. 그래서 기업에 필요한 초기자본을 본국에서 지원하고 이윤이 나게 될 경우에는 선교지 복지와 개발비용에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예는 E-Land의 스리랑카 공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도서관을 지어주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유치원을 지어주는 사역들은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사역이다.
③ 교육 분야
유아/유치교사/초등교사/고등학교교사/선교사자녀교육/언어교사/특수교육/대학교수/기숙사사감/교육이론/강사/학원 및 작업학교교사
예 : IPC (Interntional professor's council)
연변과기대, 불라디보스톡 국제대학
레바논-슈넬라 스쿨(독일선교단체에서 세운 무슬림들을 위한 기독교 학교)
<사례연구-1 : 유아교육 전문선교>
국제 예수 전도단의 하와이 열방 대학(All Nations College)에서는 SECE(School of Early Child Education) 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교육 프로그램 교사나 지도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아교육의 하나님의 원리들을 가르치고 적용하게 하는 프로그램인데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학교이다.
<사례연구-2 : 영어교사>
TESOL은 영어교사자격증을 인준하는 시험인데, 이 자격증을 가진 영어 교사나 한글학교 교사의 요구가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사역이나 중국의 조선족 사역현장에서 많은 편이다.
<사례연구-3 : 선교사 자녀교육>
NTM은 어느 나라에서든지 사역을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선교사자녀학교를 설치한다. 이 학교에서는 기숙사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선교사자녀들을 먹이고 가르치고 입히고 재운다. 월 100-150$ 정도에서 해결을 할 수 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자녀들에게는 공동취사, 설거지, 청소, 소 젖 짜기, 치즈 만들기, 닭이나 돼지치기 등의 일과가 1주일에 5시간 정도 주어진다고 한다. 대개 중고등학교 과정을 갖추고 있는 데, 초등학교 과정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어 그 학업성취도는 미국의 공립학교의 1/3정도에 해당한다. 현재 NTM의 한국선교사들은 태국에 들어가 있는 데, 현재로서는 3개월 정도의 단기라도 자녀들과 함께 지내며 한국말과 문화를 가르쳐 줄 교사선교사가 필요하다.
④ 가정 분야
주방사역/미혼모/고아원/양로원사역/아기돌보기사역/거리의 아이들 사역/가정상담/결손가정/현지가정문제사역
<사례연구-4 : 상담사역>국제 YWAM의 호주 캔버라 베이스는 가정 상담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수많은 가정에 관계된 상담학교들이 있다. 이 사역을 그들은 Home and Family Ministry라고 부른다. 그래서 사역자들을 몇 주 혹은 몇 개월, 몇 년을 훈련시켜서 선교지로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현지에서 가정이 하나님의 영역으로 일어나는 사역을 전문적으로 돕도록 가르치고 있다.
국제선교단체들 중의 많은 경우는 선교지에서 팀으로 사역하는 경우 주방 사역자나 아기 돌보기 사역들을 정식 선교사로 뽑기도 한다. 이러한 사역은 팀을 활성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⑤ 매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관광사업사역(관광가이드 및 통역사역)/언론, 문서, 방송선교에 관련된 사역/편집, 출판, 인쇄전문가/영상제작전문가/무선통신전문가/사서 및 관련정보전문가/언어학자,번역가,통역가/소설가, 시인/기자, 평론가/편집자,광고문작성가/방송 및 전기통신장비 조작원/복음음반제작/기록 보관원,사서 및 관련/프로듀서/무선기사,통신
<사례연구-1 : 도서출판사역>
현재 B 선교회는 미국의 베스트셀러에 해당하는 도서들을 출판하고 선교공동체로서 선교사들의 훈련과 파송의 경비를 충당하고 있다. 이곳에는 자체적으로 출판을 위한 건물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 명의 전문인 선교사들이 함께 동역을 하고 있다. 바울의 장막을 깁는 일에서 착안한 이 선교회의 사역은 미국 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사례연구-2 : 영상매체를 통한 선교>
A 선교회의 영상물 제작을 위한 사역에는 자체비디오를 제작하는 파트가 있고 특정부족의 선교사역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제작하는 파트가 있고 비디오 제작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선교사들을 위해서 슬라이드 제작을 해주고 있다. 이제는 문화영상 시대이기 때문에 이러한 선교에 대한 홍보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역자를 요구하고 있다.
⑥ 스포츠와 건강 의료 분야
스포츠와 건강은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몸을 성장, 유지, 관리하는 모든 행위에 관한 것이다. 여기에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그것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의료행위도 포함된다. 의료사역에서 개인만이 아니라 지역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질병을 퇴치하고 건강을 회복시킨다는 의미이다. 이 때 육신의 질병뿐만 아니라 영적,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질병이 그 치료의 재상이다. 그러므로 의료사역 이라고 해도 육적 질병만을 다루지 않고 사회적 문제(관습, 제도, 불균형)와 정치, 경제적 문제를 함께 다루며 , 지역사회 개발, 여성, 아동, 노인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문제까지도 고려하게 된다. 이는 “생선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생선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건강을 위해 해야 할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실천할 수 있게 훈련시킨다.
위생사/식이요법가/공중보건전문가/영양사/조리사,주방장/약학자/병리학자/의사(내과,외과,정신과,안과,산부인과,흉부결핵전문가/정형,성형외과/이비인후과/한의사/치과의사,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수의사/약사/마취사/침술사/간호사/조산사/검안사/안경사/물리치료사/안마사/이용사, 미용사, 피부미용사/식품가공전문가/제과 제빵 기술자/ 보건교육자/정신건강훈련인/스포츠사역(태권도,탁구)
예: C.H.E. 세미나 / 중앙아시아의 인터콥의 김마가 선교사
치과의료분야: 치과의료선교회의 임팩트 사역 / 개발 NGO 사역
<사례연구-1 : CHE(Community Health Evangelism)에 대하여>
(1)영적,사회적, 육체적 질병예방으로 건강회복
선교지에서는 요즘에 대두되고 있는 CHE라는 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의료사역에서 개개인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질병을 퇴치하고 건강을 회복시킨다는 의미이다. 이때 육신의 질병만이 아니라 영적,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질병이 그 치료의 대상이 된다. 그러므로 의료 사역이라고 해도 육적 질병만을 다루지 않고 사회적 문제(관습, 제도, 불균형)와 정치 경제적 문제를 함께 다루며, 지역사회 개발, 여성,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소외 계층의 문제까지도 고려하게 된다.
(2)사역 방법
"생선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생선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써 건강을 위해 해야 할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을 가르치고 실천할 수 있게 훈련시킨다. 모든 주민을 일일이 교육하지 않고 선발된 건강 사역자들을 교육, 훈련시킨다. 이와 함께 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진료소를 운영하고, 심한 경우는 후송시킨다.
(3)전통적 의료사역과의 차이점
병원과 의료진이 전통적 의료사역의 구조라고 한다면, CHE는 사역자와 선발된 현지 주민 그리고 교육, 훈련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CHE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1)적은 비용으로 사역할 수 있다.
2)현지인을 교육시킴으로써 선교사가 없어도 계속 진행된다.
3)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4)고도의 교육과 훈련을 받은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5)다른 사역들과 함께 진행하면 상승효과를 갖는다.
가난하면서 질병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일일이 치료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이 되기 때문에, 병원 중심 체계에서 일하던 의료선교사들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전체에 좋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예방활동을 모색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왔던 선교사들도 예방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질병의 퇴치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경우가 많았다. 전주 예수병원, 해주 결핵요양원 등이 그 좋은 예이다.
⑦ 예술 연예분야
예술과 연예 분야는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에 관계된 모든 실천적, 이론적 선교사역을 말한다. 국제 예수전도단에서는 간단한 연극이나 무용을 전도용으로 창작하여 세계를 다니면서 단기선교 전도여행을 하는 팀이 있다. 이 팀들의 사역은 감성주의에 젖어있는 요즘의 세대들에게 효과적인 전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극이나 무용을 전도용으로 창작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국제 예수전도단의 밥 피츠는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찬양과 경배 학교를 운영하면서 세계를 다니면서 선교지의 영적 부흥과 전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도 몇 개의 단체들이 무용이나 연극을 준비하여 선교지를 대상으로 단기선교를 하고 있는 팀들이 있다.
영국에서 목회를 하면서 찬양사역을 하고 있는 그레함 켄드릭도 자체적인 음악 연구소를 만들어 미전도 지역의 음악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또 대상 지역에 찬양 선교를 하고 있다. 20세기 말에 접어들면서 찬양 선교가 선교지를 회복시키고 부흥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므로 음악에 관계된 여러 악기를 다루거나 찬양 사역자들이 21세기 초엽에는 전문인 선교 자원으로 크게 필요로 하고 있다.
음악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음악적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선교지에 단기로 들어가서 피아노, 기타, 드럼 등을 가르쳐 주면서 선교사를 돕고 나름대로 전도활동을 하는 경우가 부쩍 많이 생기고 있다.
미술의 영역은 선교지에서 매우 필요하다. 건축 인테리어라든지, 유아, 초등 미술 교사라든지, 미술대학의 교수요원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들은 미술실기의 실천적 사역을 할뿐만 이니라 하나님의 미(美)의 세계에 대하여 그들을 교육, 계몽시킴으로써 선교지에 많은 도전과 자극을 주고 있다.
문학 및 어문학, 편집 출판 인쇄/음악 분야 사역(악기교습,이론지도,이론개발,찬양인도등)/피아노교사,작곡가,편곡가, 지휘자, 성악가, 기악연주자/미술분야사역(디자인, 공예, 인테리어, 회화교수 및 실기,애니메이션,상업디자이너,실내장식가(인테리어),의상디자이너, 공업 및 상업상품디자이너,진열장식가/연극영화분야사역/광고기획/조각가, 화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안무가, 무용가, 영화배우, 인형극, 성우/무대감독, 영화감독, 영상제작/사진사(선교동원및홍보용자료)/악기제조원 및 조율사
<사례연구-1 : 찬양사역>
국제 예수전도단의 밥 피츠는 하와이 열방대학에서 찬양과 경배학교를 운영하면서 세계를 다니면서 선교지의 영적 부흥과 전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례연구-2 : 예술공역사역>
쉐키나 미니스트리의 사역도 21세기 문화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 국내의 관문도시와 미전도 종족에 이르기까지 문화예술선교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을 하고 있다.
⑧ 과학과 기술 분야
이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전문인선교의 유형은 교수, 연구원, 컴퓨터, 건축, 토목, 농업, 해양수산 등 많은 영역이 있다.
토목(목수,미장,시공,설계,감리등)/물펌프수리,정수처리시설/비행기조종사/농경학자,원예학자,산림학자,토양학자,축산학자/가계정비/무선통신전문가/어업,광업/자동차정비/정보처리 및 컴퓨터운영/연구개발업/환경관련업/물리학자, 천문학자, 기상학자/화학, 화공/생명공학/지질학자/수학자, 기하학자, 통계학자/토목공학, 도시공학, 건축공학/금속, 세라믹공학/도공,유리직,섬유,가죽,공예직/조경분야/건축가(건물건축가,조경건축가,도시설계가,교통설계가,토목기술자)전기기술자(발전전기기술자,송.배전전기기술자,전기통신기술자,전자장비기술자)/전기, 전자, 전파공학/기계기술자, 기계설계공학, 도시공학자/설계직/화학기술자/산업, 컴퓨터공학/생물학자/환경학자/살미관/지리학자/조선(선박) 및 항공기 조종사/소방관/작물재배자,정원사,원예사/사육자,양봉가,양잠가/항공기정비사/실험실 기술자
<사례연구-1 : 컴퓨터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사역>
NTM부족선교회에서는 선교사역용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는 전임사역자가 있다. 이들은 컴퓨터를 조립하거나 수리하는 일도 하며 심지어는 순회하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FMnC라는 한국의 선교단체에서는 컴퓨터를 통한 교회개척이라는 첨단의 선교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례연구-2 : 기계정비 사역>
기계정비 건축토목전문가들은 부족마을을 순회하며 오토바이, 소형발전기등 각종 기계들의 정비를 도와주는 선교사들이 될 수 있다. 대체로 많은 종류의 기계를 다루고 다양한 상황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폭넓은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⑨ 종교, 철학, 인문 분야
종교적 사역(기독교적으로는 교회개척에 직접 필요한 신학이론 및 실천적 사역들)/철학자, 역사학자/비교종교연구및분석/제자양육/상담, 치유, 전도/세계관, 무속연구/이단, 사이비/선교적 공동체/성경번역
KRIM-문상철 원장-종교연구 및 분석
GPI-김태연원장-미드웨스트신학대학원을 통한 전문인 신학의 세계화
UPMA-한정국대표-미전도종족선교의 보급
OM-르완다지역의 상담사역
2) 국내 선교
주님의 재림과 종족들의 합창이 앞당겨 지기 위하여 지역교회에서의 평신도에 대한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 해외에 나가야만 선교사이고 국내사역에는 무관심한 상태이다. 이를 아날로그 차원에서의 직장선교에서 디지털 차원의 전문인 선교로 그 위상을 달리 해야 한다.
① 선교동원분야
② 개 교회선교위원회분야: 온누리 교회 두란노 해외선교회, 캐나다 큰 빛 교회
③ 각 선교단체의 간사: 국내선교사로서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④ 순회선교사: MC(Membership Care)로서 선교사들을 위로하는 사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은퇴한 목사/선교사들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⑤ 선교훈련원사역 - LMTC, GMTC, GPI, 바울선교회
3. 전문인선교 대륙별 사역필요 현황
각 대륙별 주요 전문인 사역필요현황
1) 아시아 지역
농업개발사역, 관개수로사역, 보건개발사역, 식수개발사역, 유초중고등 교육사역, 수자원 개발 사역, 우물개발사역, 교회지도자개발사역(단기제자훈련, 세미나, 부흥회 등), 장학재단사역, 지도자훈련사역, 직업교육훈련사역, 고아원사역, 미혼모사역, 각종긴급구호 및 지원 사역, 교회개척 및 지원 사역, 지역개발사역, 의료사역, 인력자원개발사역, 봉재기술훈련사역, 사회사업, 재정지원사역, 신학교운영사역, 태권도사역, 탁아소지원사역, 원예농장 사역, 가축 기르기 사역(돼지, 양, 염소, 닭), 양잠사역, 순회전도사역, 이미용사역 등
2) 아프리카 지역
우물파기 사역, 식수공급사역, 정수사업사역, 자동차정비사역, 건축토목 사역, 식량증대사역, 종합식림사역, 공동체지도자훈련사역, 긴급구호사역, 농업개발 및 교육, 조사사역, 교회강화프로그램사역(교회부흥을 위한 컨설팅), 학교건축사역, 소년소녀가장지원, 긴급재활프로그램 사역, 이산가족찾기사역, 에이즈방역프로그램사역, 열대개발연구사역, 직업훈련사역 등
3) 유럽 지역
지도자훈련, 교회개척사역, 단기캠프사역, 현지NGO 협력사역, 집시사역(의료보건, 제자훈련, 문화의식개혁), 빈민사역, 특수계층사역, 직업훈련사역 등
4) 남미 지역
어린이개발사역, 우물개발사역, 농업개발사역, 지도자개발사역, 전도능력대결(Power Encounter) 사역, 인력공급사역, 산림개발사역, 개발사역 자문 및 상담사역, 단기전도 사역, 자활프로그램사역, 교회리더십개발사역, 직업훈련사역, 연장교육프로그램사역, 보건사역, 무료급식사역, 탁아소사역 등
결론
Action이 필요하다. 단기선교는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특히 선교위원은 물론, 중고 청 년 대학부, 본인이 못가면 자녀를 내보내라! 글로벌 리더로 자녀를 키우고 싶은가? 꼭 자녀를 내보내라! 밖에 나가서 본 만큼 큰다. 그리고 일생 중에 인생십일조 8년, 꼭 선교에 헌신하라! 자녀 손자들까지 선교에 헌신한 시간과 일자, 연수를 재라!
선교는 목사선교사만 하는 것이 아니다! 선교지에는 누구나 필요하다! 나는 평생에 꼭 단기선교를 한번이상 나가겠다! 자녀들을 누구나 한 번씩 단기선교에 보내겠다! 교회 재정이 부족한가? 선교대회하면 된다! 선교에 충격 받고 눈뜨고 은혜 받으면 한 방에 끝낸다!
<사례> 풀러신학교 사례 / 박기호선교사 - 이사회 개최 불가능. 왜? 그가 500만 달러, 50억 모금해서 학교에 내놓았다. 어떻게 모금했는가? 미국 한인교회 어떤 성도 한분이 40억, 나머지 10억은 다른 여러 성도들이 헌신...이것이 우리 한인 기독교인들의 저력이다.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 디아스포라들의 저력이 이렇다. 도전과 충격, 은혜 한번에......
조동진박사 세계선교 기념관 설립 추진위원회 이야기! 지옥갈 불신자도 문학 기념관 설립하겠다고, 헌신하는데.....지옥갈 영혼들이 벤츠타고 다는데.....하나님 자녀, back-ground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들은 무엇하는가?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도서관 건축하라고 어떤 성도가 30억 기증........사례 많다. 일본선교, 이것 꼭 한마디하고 지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1) 선교의 주된 원동력은 위로부터 온다는 사실이다.
복음선포는 세상의 필요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신앙적인 충동에서 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위협적인 재촉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명심하자.“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9:23)”
2)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한 목적은 봉사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한 것은 세계인류를 위한 봉사하기 위해서 부르셨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부르신 목적은 복음을 전해서 세계만민이 너로 인해서 복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 부르셨다. 즉 선교의 봉사를 하도록 부르셨다. 여러분도 마찬가지,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시고 부르신 목적은 이방민족들을 구원하는 선교의 봉사를 위해서 부르셨다는 것을 잊지말자!.
3) 세계 곳곳에서 부르짖는 형제들의 울부집음을 외면하지 마라! 마25:41-46을 기억하자!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세계에 흩어져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형제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마라. IMF 왜왔는가? 물론 국가부채를 갚지 못해서?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세상 모든 역사를 하나님의 자녀, 택자들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이 문제를 영적으로 항상 적용해야 한다. 물론 다른 많은 이유들도 있다. 하나님이 IMF를 보낼때 여러 가지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다 이야기 할 수는 없고. 우리는 선교적인 입장에서 영적인 의미를 통찰해야 한다. 선택받은 여러분과 저가 하나님앞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똑바로 구잫지 못했고 더 많이 헌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너무 가혹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