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선교의 중요성

중남미 선교의 중요성 중남미권에 파송되어 활동 중인 한국인 선교사들이 얼마 전 페루에 모여 제 1회 중남미 선교대회라는 이름의 집회를 가졌다. 이 집회에서 선교사들은 중남미 선교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한번 짚어보는 한편 한국교회가 지리적인 거리감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중남미 지역을 외면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한다. 실제로 교단이든, 교회든, 기관이든 선교사 파송현황을 보면 중남미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이 숫자로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번 집회에서 선교사들은 중남미 선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우선 중남미는 카톨릭 지역이다. 카톨릭에도 복음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논란은 교단에 따라 신학자에 따라 아직 개신교 안에 일치된 견해가 없다. 따라서 견해에 따라서는 카톨릭권에 별도의 선교사 파송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남미 카톨릭의 실상은 정통 카톨릭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토착종교와의 혼합, 그리고 교황청과의 지리적인 거리감으로 인해 교황청의 치리가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중남미의 카톨릭은 정통 카톨릭과는 전혀 다른 극심한 이질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카톨릭도, 토속종교도 아닌 제 3의 주술종교화 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남미의 자칭 카톨릭 신자들이 복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선교사의 파송이 반드시 필요하다. 비록 관심 밖의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중남미는 미국 등 다른 지역의 선교사들의 활동에 의해 개신교가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다. 그러나 아직은 규모 면에서나 역량면에서, 그리고 재정 면에서 매우 미약한 수준에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인력과 자금의 수혈이 필요한 단계이다. 중남미 선교가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중남미 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선교가 쉽게 열매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각국의 종교관련 제도를 보면 이렇다할 제도적인 탄압의 요소가 눈에 띠지 않는다. 또 현지의 토속언어들도 있기는 하지만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페인어권이라는 면에서 언어적 문화적 동질감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복음의 전파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