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시간에 정답 맞추기는 금물"
[헤럴드경제 2006-11-14 14:02]
<수능 전날ㆍ당일 수칙 10계명>
D-1 1. 실제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라.
2. 새로운 문제를 풀지 마라.
3. 최종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4. 보양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라.
5. 합격기원 선물로 받은 엿이나 찹쌀떡은 조금만 먹어라.
6. 예비소집에 참석해 시험장 위치를 정확히 알아두라.
7. 집에서 시간을 보내라.
8. 자신감을 가져라.
9.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라.
10. 충분히 자라.
D-day 1. 아침을 꼭 먹어라.
2. 출발하기 전 시험 준비물을 다시 한번 확인하라.
3. 시험장에 일찍 도착하라.
4. 도시락은 평소 먹던 음식으로 준비하라.
5. 커피나 일체의 약을 금하라.
6. 시계는 아날로그로 숫자가 큰 것을 준비하라.
7. 쉬는 시간에 친구와 답안을 맞춰보지 마라.
8.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마라.
9. 자신감 가져라.
10. 옷은 얇은 것으로 여러 겹을 입어라.
<수능 D-2"이것만은 지키자"…`공부귀신` 3인의 조언> 자신감이 20점 좌우 새유형 욕심 버려야
예비소집엔 꼭 참석 교통편 반드시 확인
두근거리는 심장을 아무리 눌러봐도 수능시험 직전의 떨림과 두려움을 가라앉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시험 당일 자신감을 갖는다면 20점을 더 올릴 수 있다는 게 선배들의 조언. 자칭 타칭 `공신(工神ㆍ공부의 신)`이라는 타이틀을 딸 만큼 수능에서 고득점을 올린 육지후(2006 수학능력시험 전국 차석ㆍ497점ㆍ서울대 의예과 06학번), 유상근 (일산 백석고 내신 수능 수석 졸업ㆍ서울대 인문계열 06학번ㆍ전액 장학생), 강성영(민사고ㆍ한국 물리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ㆍ서울대 전기공학부 05학번ㆍ대통령장학생) 씨 등이 수능 막판 수칙을 들려줬다.
▶수능 D-1, 수능 시간표에 맞춰라=`공신`이 강조하는 `제1수칙`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다. 육씨는 "시험시간과 같은 시간에 공부하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도 정해진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중에 나온 문제집을 다 풀어보지 못했다고 급한 마음에 책장만 넘기는 것도 금물이다. 육씨는 "새로운 문제에는 절대 손대면 안된다"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처음보는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자신감을 잃기 십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을 훑어보면서 중요한 내용만 정리하는 최종 오답노트를 만드는 게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음식 조절도 빠질 수 없다. 유씨는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으로 배탈이 나면 낭패"라며 "합격기원 선물로 받은 찹쌀떡도 조금만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험생을 위한 또 하나의 먹을거리인 초콜릿은 카페인이 들어 있어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유씨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간단한 운동으로 숙면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감도 시험에서는 빼놓을 수 없다는 조언이다. 강씨는 "스스로 완벽히 준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잘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하고 남과 나를 절대 비교하지 말라"고 말했다.
▶수능 당일, 자신감 있으면 최고 20점 올린다=결전의 날에 아침을 거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게 고득점자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뇌에 영양이 공급돼야 두뇌활동이 활발해지고 문제 풀이도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 분위기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공신들은 전했다.
유씨는 "도시락은 평소에 먹던 것으로 준비하고 커피나 일체의 약도 피해야 한다"며 "카페인 음료는 두뇌각성을 돕지만 방광을 자극해 시험 도중 소변이 마려울 수 있고, 우황청심원은 자칫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팁을 내놨다. 육씨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답안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지난 시험에 연연하면 다음 시험을 망치기 때문"이라며 "1교시 못 봤다고 다음 교시를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험 당일 누가 더 자신감을 갖느냐에 따라 최고 20점까지 차가 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