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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서울 내 캐논코리아의 포토 스튜디오 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이 사진작가 직업 체험을 하고 있다. 캐논코리아 제공 |
- 사업권 소유 MBC플레이비, 신세계百과 입점 계약 체결
- 9917㎡ 규모로 2015년 개장
부산에 세계 최대의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가 들어선다.
키자니아의 국내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MBC플레이비는 지난 16일 신세계 센텀시티와 '키자니아 부산'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자니아 부산은 9917㎡(약 3000평) 규모로 오는 2015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전 세계 키자니아 중 단일 면적으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2010년 2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 단지에 9748.06㎡(약 2900평) 규모로 키자니아 서울이 입점한 바 있다.
키자니아는 멕시코에 본사를 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다. 판타지만을 선사하는 여느 테마파크와 달리 어린이들은 실물 3분의 2 크기의 도시에서 어른들의 직업 활동을 역할 놀이한다.
실제 존재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높은 현실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999년 첫 개장 이후 세계적으로 2000만 명의 고객이 다녀갔으며 현재 멕시코, 일본,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리스본, 아랍에미리트 등 7개 국가에 10개의 파크가 있다.
키자니아 서울에는 국세청,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을 포함해 대한항공, 삼성전자, GS숍, MBC, 롯데백화점, 오랄비, 윤선생영어교실, 고려은단, 오뚜기, 톰키드코리아 등 산업군별 53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각 파트너사의 체험장에서 해당 파트너사의 임직원과 고객의 역할을 나눠 맡아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키자니아 부산은 서울점과 달리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을 위한 체험시설을 증설하고 부모들의 편의시설을 보강한다. 또 단체 및 개인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키자니아 전용 출입구를 확보하고,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진현숙 MBC 플레이비 대표이사는 "키자니아 서울의 콘텐츠, 마케팅,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부산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교통 편리성과 신세계 센텀시티의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경남권 거주자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 수도권 거주자까지 즐겨 찾는 매력적인 테마파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