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세계는 바야흐로 결혼의 계절
김봉철(농심삼다수 코치), 신수희(삼성생명 선수) 결혼
결혼의 계절이다.
여자탁구 간판 김경아가 현재 열리고 있는 아시아선수권 직후 결혼을 예정하고 있고, 국제적인 탁구스타인 유남규 농심삼다수 감독이 오는 12월 1일 결혼을 발표한데 이어, 역시 농심삼다수의 김봉철 코치가 삼성생명 탁구단 여자선수인 신수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또한 전 대우증권 선수출신인 정해종 씨 역시 10월 28일에 결혼한다. 바야흐로 탁구계의 청춘남녀들에게 결혼 바람이 불고 있다.
또 한 쌍의 핑퐁커플로 탄생하게 된 김봉철.신수희 커플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예식장에서 하나가 된다.
농심삼다수의 창단멤버로 올해부터 코치로 활약 중인 김봉철은 2001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때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엘리트 중의 엘리트 출신이다. 2000년 전국종별대회 3관왕, 2002년에 열렸던 실업탁구 세미프로리그에서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었다.
대구 상서여상(현 상서여자정보고) 출신인 신수희는 2000년 삼성생명에 입단해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해온 실업 중견선수다. 2004년 탁구최강전 단식 우승자다.
두 사람은 사실 탁구계 내에서는 일찍부터 공인돼있던 커플이다. 친한 선후배 지간에서 2003년경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교제 4년 만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
이들의 결혼으로 탁구계에는 ‘핑퐁커플’이 또 한 쌍 추가된 셈이다.
그동안 탁구계에서는 많은 연인들이 탄생해 주목을 끌었었다. 대표적으로 ‘세기의 결혼’에 성공했던 ‘한중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와 김석만(전 포스데이타 코치).현정화(KRA) 여자대표 감독 부부가 있다. 멀게는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역임했던 박성인 삼성스포츠단 단장과 역시 국가대표 출신인 최정숙 씨 부부도 있다.
현역으로 젊은 팬들에게 익숙한 커플들도 많다. 오상은(KT&G).이진경(전 한국화장품), 이상준(KT&G 코치).박향란(전 한남대 선수), 제2의 한중커플 김승환(현대시멘트 코치).곽방방(KRA), 김상수(안산시청).석솔지(전 현대백화점) 부부 등도 동료선수에서 부부로 발전해 화제를 모아왔다.
또 한 쌍의 탁구커플로 인생의 동반자로 연을 맺은 김봉철과 신수희, 제주도로 3박4일 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 신수희의 소속팀인 삼성생명 체육관에서 가까운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신방을 마련했다는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코치와 선수로 계속해서 활약할 것이라고 한다. <월간탁구 Hot-News//www.wol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