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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정농악은 임진왜란 후에 병장도설(兵將圖說)을 창안하고 군비를 모금하여 병영(兵營)을 튼튼히 해서 외세를 막기위해 생긴 것이다.
농악대를 조직하여 큰 부락을 상대로 하여 공사찰(工寺刹/현금)을 모금하기 위하여 각 지방을 순회하게 되었다. 이때 모금단의 농악대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본받아 익힌 것이 상정리 농악단의 유래라 전하고 있으며, 상정리 농악단의 유래라 전하고 있으며, 상정리에서는 이 농악대를 쇠와 북이 구성되었다 하여 금고단(金敲團)이라고도 칭하고 있다.
상정리 농악은 독보적인 굿으로 근래에 유일하게 금고단의 맥을 잇고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데 일명 '당산굿' 이라고도 한다.
이어서 마을 선창에서는 풍어를 기원하는 해제굿을 치고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길 굿을 친 뒤 집집마다 들어가 마당, 부엌, 우물, 마루 등을 드나들며 "귀신, 잡귀, 쳐내자"소리 지르며 치는 굿으로 각기 모양새도 다르다. 이 굿은 그 집안의 안녕을 빌어 주는 것으로서 이때 그 집에서는 농악대에게 돈과 술, 음식, 곡물 등을 내어 놓는다. 이렇게 모아진 금전과 곡물은 마을을 운영하는데 쓰여졌다. |
금고단의 단원은 일몰 전 깨끗한 물로 목욕을 하고 어둠이 지면 각 반별로 정성껏 준비한 제물을 선발된 부녀자들의 책임 하에 운반하여 한 쪽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남견식제를 모시고 난 후 옷 벗기라는 형식을 갖는다. 이때 모닥불을 중심으로 둘러 모여 준비해 둔 음식을 금고단과 참여한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먹으면서 흥겹게 논다. 이렇게 당산제를 지낸 후 특별히 몇몇 집에 입문을 허용하면 금고단이 들어간다.
[삼상향 굿]
[삼잣국(마당놀이)]
[영산 다드래기 (당산굿)]
[중모놀이굿]
[삼로오행]
이 굿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단합된 전술을 도모함이 특징이다. 북을 치는 방법은 원과 각을 합하여 치는데 쿵딱! 의 음곡을 구수하게 북소리에 맞추어 치는 고수들의 북치는 솜씨는 가히 일품이다. 전국적으로보기 드문 북치는 기술로 오직 이곳 금고단만이 보유하고 있는 장기다. 이 고수 놀이엔 장고가 선두에 소고가 뒤에 따른다.
[노름굿]
상정리 농악은 남도문화제에서 완도군대표팀으로 출전하여 장려상을 받기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