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로님
저는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은현교회을 담임하고 있는 강석형 목사입니다.
오늘 집에 오니 장로님으로부터 새해 연하장이 와 있더군요. 순간 호기심이 일어나서 인애가 병원 들어와 보고
또 마침 국민일보에 역경의 열매로 연재된 것도 있어서 한 시간 반동안 다 읽었습니다.
몇년 전 송파구청장 지내신 이유택님의 부인이 저의 영주중학교 은사님이셨는데 그분으로부터 인애가 병원장님이
영주분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오늘 역경의 열매를 읽고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훌륭한 분이라 후배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우연히도 중학교 일년 선배되는 김영호 목사와 신대원 동기로 공부했습니다. 10여년 전 영국에서 공부할 때 보스톤에
잠시 간 적이 있는데 그때 김목사님 집에서 1박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로님 숙부님이신 김목사님과는 같은 서울 강동노회
소속입니다. 이래저래 인연이 있습니다.
저희 집안은 영주제일교회를 다녔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영주중학교교장으로 은퇴하셨고요, 어머니나 어른들이 항상 장수 한의원 이야기를 해서 저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저희집도 장로님 조부님으로부터 약을 많이 지어 드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반갑게 글을 쓰는 것은 오늘 아침에 우리 교회 젊은 집사님으로부터 상담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결혼한 지
거의7년이 되어 가는데 아기가 없습니다. 시험관을 해서 임신을 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유산을 했다더군요. 시약이 남아 있어서
한번 더 할 수 있지만, 불안하다고 계속 울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운동 선수도 시합에 나가기 전에는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
기도하면서 마음도 평안하게 하고 좋은 음식과 한약도 먹으면서 몸도 준비한 다음에 다시 한 번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집에 와서 장로님 연하장을 보았습니다. 역경의 열매를 읽으면서 장로님 집안이 옛날부터 불임환자들을 많이
고치셨다는 이야기가 글에도 나오지만 저도 많이 들은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우연이 아니구나, 우리 교회 집사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우리 교회 집사님도 개롱역 부근에 집이 있는데 거여동 인애가 병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홈페이지에 보니까
불임환자 전문인 것 같아요. 집사님이 갈지 모르지만 추천하면 가지 않을까 합니다. 장로님은 주로 어느 병원에 계시나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역경의 열매 다 읽고 기분이 좋아서 글을 썼습니다. 글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좋은 고향 선배님을 알게 되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축복합니다.
강석형목사 올림
저희 교회 홈페이지는 http://www.eunhyun.net이고요, 제 이멜은 rdksh@kornet.net입니다.
첫댓글 강목사님 만나뵈서 반갑습니다.저는 오금동 인애가에서 월화수요일 진료합니다.언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