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은 그리스어(語)의 앤톨로기아(anthologia)로 ‘꽃을 따서 모은 것’이라는 뜻이다. 짧고 우수한 시의 선집(選集), 특히 여러 작가들의 시를 모은 것을 가리킨다.
일찍이 그리스의 《그리스 사화집》에는 BC 5세기로부터 AD 6세기까지의 유명 무명의 작가의 시 ·노래 ·묘비명 ·경구(警句) 등 수천 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는 널리 알려진 것이 있고 그 형식은 후대에 이르러서도 흔히 모방되고 있다. 시뿐만 아니라 산문집도 ‘앤솔러지’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며 명곡집(名曲集) ·명화집(名畵集)도 앤솔러지라고 한다. 가톨릭교에서는 기도(祈禱)의 말과 찬송가를 모은 《성무일과서(聖務日課書)》를 앤솔러지라고 한다.
영국에서도 많고 다양한 앤솔러지가 엘리자베스 시대 이후로 편집되어 고대로부터의 시가가 보존되어 왔다. 그 중에 우수한 시를 선택하여 영국의 시의 표준으로 삼아왔으나 20세기에 이르러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에서는 각 시대의 시선(詩選) ·민요 ·종교시 ·산문선집 및 그리스 ·라틴 ·프랑스 문학에서 모은 시선 등을 출판하고 있다.
첫댓글 곧 시낭송회 때 제작된 귀한 자료인 앤솔로지를 올릴 계획입니다.
공부하고 갑니다- 도움이 많이 되어 고맙습니다
역시 말 한마디 이렇게 중요한 것을 감사합니다. 왜 앤솔러지라할까 했어요. 그러니 우리 매달 나오는 앤솔로지 참으로 덧보입니다. 그저 고맙고 고맙습니다.
꿈쟁이 님, 해동문인협회 시낭송 앤솔러지141호...올려 주시기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