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도
울산 정광사(주지 세운 스님)가 12월 9일 오전 9시 30분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식 및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대법회를 거행했다.
정광사는 오전 9시 30분 도용 종정예하를 법주로 상월원각대조사 존상을 봉안했으며, 이어 오전 11시 회향대법회를 봉행했다.
회향대법회는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도정 스님, 금강대학교 부이사장 운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천태종의회 부의장 명구 스님 등 종단 스님들을 비롯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갑윤 국회 정각회장(새누리당), 신장열 울주군수, 장광대 울산 중구청 부구청장, 이갑형 울산남부경찰서장, 서동욱 울산광역시 의회의장, 김복만 울산광역시 교육감, 이채원 불교방송 사장,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 등 2000여 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 △개식사 △법어 △치사 △축사 △발원문 낭독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자마 금색 광명으로 빛나는 부처님 계ㆍ정ㆍ혜ㆍ해탈ㆍ해탈지견의 몸이여 불사 이룬 높은 공덕 세 곳으로 회향하니 청정한 기쁨 속에 불심 가득 차오르는구나. 불연 깊은 이 국토에 다시 오시어 천태묘법 한 떨기 연꽃으로 피어나시니 억조창생 구제중생 큰 원력을 세우셨네. 거룩하신 그 법등 받들어서 이어가라.(由以紫金塗香印 得具五分法身智 如是廣作佛事已 次應諦心爲念誦)”고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치사에서 “불상과 존상은 돌이나 조각이지만 동시에 무한한 진리를 담고 있는 법신”이라며 “불상에 새 옷을 입히고 상월원각대조사 존상을 모시는 것은 그 모습을 통해 우리 모습을 보고 우리 자신을 다듬어가려는 서원”이라고 불사의 의미를 밝혔다.
금강대 부이사장 운덕 스님은 격려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재세 시 함께 지금의 법당 터를 보러 왔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 열반 후 존상으로 다시 정광사에 오심에 감회가 새롭다”며 “상월원각대조사 봉안을 계기로 더더욱 발심ㆍ정진해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생각해보고 불교 세계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태종의회 부의장 명구 스님은 “부처와 보살, 중생은 둘이 아닌 하나이므로 오늘 삼존불에 새 옷을 입혀드림으로써 우리는 새 옷을 입고, 대조사 존상을 모심으로써 우리의 정진을 이끌어주시는 스승의 모습을 본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밝히고 법을 깊이 깨우치려는 발심이 오늘 새로운 서원으로 발현하는 자리”라고 발원문을 낭독했다.
정광사 주지 세운 스님은 개식사를 통해 “〈법화경〉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장난삼아 모래로 불탑을 쌓는다면 그 공덕으로 내세에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며 “상월원각대조사 존상을 봉안한 오늘의 공덕으로 제불보살이 가피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갑윤 국회의원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축사를 통해 고통 받는 중생 구제를 위해 몸을 나툰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과 삼존불 개금불사로 부처의 청정한 마음이 혼탁한 세상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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