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 (1.178m)
충북 단양 경북 영주
소백의 남서쪽 끝자락에
이름 그대로 두 봉우리가 우뜩 솟은 형제봉(1,177.5m)은
소백산 중에서도 비경 간직한 소백산의 독립봉이다.
소백산의 주능선과 이어져 있지만
거의 독립된 봉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주를 기점으로 삼으면
고치령을 들머리로 주능선에 올라서 형제봉을 지나
고치골로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형제봉 아랫마을은 여전히 오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고치령과 마구령 등
산줄기를 가르는 큰 고갯길을 두고
완전히 다른 모습의 마을이 고개 아래로 펼쳐진다.
오리골, 범바위골, 대산골, 칠목이, 마락리 등
충북과 강원도 그리고 경북의 경계의 산마을들은
속세의 간섭을 받지 않으며
남대천을 옆에 두고 살아간다.
이러한 조건들 때문에
형제봉은 숨겨진 비경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거대한 바위 형제봉은
고치골에서 8km 거리에 있으며
암릉이 있어 조망이 좋다.
비로봉까지는 14km 떨어져 있어 능선 종주를 한다면
7시간 이상 소요된다.
단양의 형제봉 코스는
동대리 외검우실 마을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지나고 오리골로 하산하는 것으로
10 km의 산행거리이며 6시간이 소요된다.
하산길의 오리폭포와 치마폭포는 좋은 볼거리다.
단양 역시 주변 교통편이 좋지 않아
영춘면에서 가까운 동대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 1 코스 (6시간~7시간)
고치령⇒칼바위⇒형제봉⇒고치령⇒자개봉⇒
좌석리(단산저수지),조재기
출처: 산바라기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졸고있는가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