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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날씨도 덥고 또한 일요일날 바쁘실건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사부대중 여러분이 이렇게까지 더위를 무릅쓰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마침 어제부터는 날씨가 좀 풀려서 비교적 그렇게까지 폭염은 아닌것 같습니다. 방학동안을 기해서 시간을 정하다 보니까 이렇게 더운 때에 註心賦를 공부하게 된 것 같습니다. 註心賦는 心賦에 관한, 心賦라고 하는 것이 하나 經典 書籍 書冊 이름입니다. 그래서 心賦에 대해서 註를 하셨다고 해서 註心賦라고도 하고 또는 心賦註라고도 해요, 註를 밑에다가 놓아서 心賦註.
心賦라고 하는 것은 마음에 관한 佛敎뿐아니라 儒敎나 道敎나 모든 종교철학을 막론하고 우리 인간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인간은 특히 만물의 영장으로서 다른 동물이나 축생보다도 마음에 대한 그 힘이 가장 뛰어납니다. 그래서 마음은 피고 고요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쉽게말하면 마음 자체는 虛靈이죠 비고 밝은거죠.
본체는, 마음의 자체는 범부와 성인 중생과 (어...) 또는 부처님을 막론하고 마음자리는 텅 빈거죠. 허공보다 더 빈것이 마음이죠. 그래 그렇지만은 또 마음이 반면에 빈것만이 아니라 태양보다 더 밝은 그러한 비고 밝은 그 마음을, 佛敎에서는 一切唯心이라 宇宙萬有 森羅萬象 天地萬物을 오직 마음이라고 하는 그 마음이 만들었다. 그래서 華嚴經에 一切唯心造라고 그러한 말씀이 나와있습니다.
一切唯心인 그 마음에서 범부도 거기에서 나왔고 성인도 거기에서 나왔지요. 마음을 이해하면 범부 중생이고 마음을 깨달으면 성인 부처님이 되는 건데, 비단 범부와 성인뿐만 아니라 天地萬物 宇宙萬有 그러니까 인간외에도 동물 식물 광물 할것없이 一切가 마음으로 만들어 진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러한 道理를 잘 모르는 사람은 마음을 다른 명칭으로 전지전능한 조물주, 창조주, 절대유일신, 하나님 그런 식으로 말하는 그러한 성자나 그러한 종교가 있기는 하지만, 佛敎에서는 그야말로 가장 마음을 크게 깨달으신 大覺을 하신, 부처님의 설법을 통해서 모든 종교철학에서 말한것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가장 뛰어난 마음의 진리를 부처님께서는 49년동안 우리에게 설파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마음에 대해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은 마음이란것을 소홀하게 생각하고 마음이 어떤건지 망각하고 사는 게 보통 범부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범부들은 몸보다도 돈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사실은 몸이 없으면 돈이 필요가 없는 거지요.「一身이 千金이라」그러나 일반 어리석은 사람은 몸보다도 돈을 더 소중히 여기지요. 그러나 더 소중한 것은 몸입니다.
(그...) 그뿐만 아니라 몸이 가장 소중하다 해도 생명이 없으면 그 몸은 쓸모가 없지요. 그 생명이 몸보다 더 소중한 거죠. 또한 생명이 있다 해도 마음이라는 그 자체가 그 생명에게 수여되지 못한다면 생명도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성한 사람은 금치산, 사람대우를 받지 못하는 거지요. 실성했다해서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을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마음이 그야말로 상실되는 정신이상이 되는 그런 사람을 실성한 사람이라고 하죠. 실성한 사람도 그렇게 취급을 받지만 그러나 실성한 사람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몸과 생명은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쉽게 말하면, 돈보다 몸이 가장 소중하고 몸보다 생명이 더 소중하고 생명보다 마음이 가장 소중한 건데 그 마음은 虛空界 世界 天地萬物 宇宙萬有를 창조한 창조주인 동시에 범부와 성인 중생과 부처가 다 마음에서 이루어 졌다는 거지요.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三界唯心 우리가 사는 욕심의 세계, 물질의 세계, 정신세계 삼계가 오직 마음으로 되었다는 거죠. 宇宙萬法이 唯識이라. 萬法이 오직 識뿐이다. 그래서 唯心이나 唯識이나 비슷한 마음에 관한 것을 그런식으로 말씀을 하신 것이 부처님의 49년 설법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중국 송나라때에 법안종, 오종가풍中에 법안종의 종사이신 천태덕소국사의 수제자. 그야말로 도가 가장 뛰어나고 높으신, 달마대사와 비길만한 그러한 분이신데. 어떻게 보면 달마대사보다 더 위대할 지도 몰라요. 왜 그러냐하면 달마대사는 관세음보살 후신이라는 그런 기록이 있고 영명지각연수대사는 아미타불 후신이라고 하는 말까지도 기록에 나와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미타불보다는, 아니 관세음보살보다는 아미타불이 더 스승이니까 그렇게도 볼 수도 있는 가장 위대하신 영명연수대사라고 하는, 智覺이라고 하는 것은 諡號입니다. 연수대사께서 마음에 관한 그것을 이책을 통해서 서술하신 겁니다. 그래서 心賦인데 心賦에다가 註釋을 붙였다 해서 註心賦라고 말합니다.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위대한, 그야말로 무엇과도 비길수 없는, 天上天下 唯我獨尊인 그러한 존재가 바로 마음입니다. 그래서 영명연수대사께서 마음에 관한 그런 글을 쓰신거지요.
賦는 노래와도 같고 마음을 서술하는 하나의 글 이름이라요. 가령 信心銘하며는 명이고 무슨 서문도 있고 발문도 있고 비문도 있고 명도 있고 또는 賦도 있고 김도가하는 가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게송하는 송도 있고 그런데 賦는 어떤 문체냐며는 예를 들면, 당송팔대가중에 유명한 소동파. 소동파는 적벽강에서 놀면서 赤壁賦를 쓰신게 있죠, 前赤壁賦 後赤壁賦 또 구양수 당송팔대가중에 당나라 역사를 편찬한 구양수도 秋聲賦라고 가을 秋字 소리 聲字 秋聲賦를 쓰신게 있죠. 그러한 문 글로된 여러 가지 문체중의 하나가 賦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옛날 詩經에 보며는 詩經이 세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興과 賦와 比. 興이라고 하는 것은 일으킬 興字 우리가 흥이 난다고 하는 흥기한다는 흥인데, 흥은 어떤 문체냐 하면 예를 들며는 절개가 뛰어난 도덕군자를 소개할 때, 저 산에 푸른 落落長松 다시말하면 소나무 잣나무가 굉장히 변치않고 겨울에도 떨어지지 않고 그 푸른 소나무 잣나무가 참으로 고상하구나 하는 그런 말을 먼저 하고 그 분은 만고에 뛰어난 충신열사로서 군자다운 절개가 뛰어나다 그런 식으로 서술을 하면 그것은 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賦는 어떤거냐 하면, 부는 사실 그대로 서술한거요. 요즘에 말하면 수필과 같이 붓가는데로 적는것처럼 그러한 글이 바로 부입니다. 옛날 당나라 송나라때 그 전에도 옛날 중국 한문이 중국 천지에 약 한 역사로는 몇천년전부터 흥과 부 그러한 문체가 있었지요.
比라고 하는 것은 비교할 比字 견줄 比字인데 뭐와 같다 가령 霜松潔操라 하며는 서리와 서리맞은 소나무와 같고 긴말하면 깨끗한 그 지조가 얼음과 같다라고 비교를 한 것은 그것은 비유기 때문에 비유로서 서술하는 것은 비라고 합니다.
그래서 흥 부 비 그런것이 전부다 옛날 문체, 시경에 그러한 것들이 나와 있습니다. 흥하고. 지금 말하는 것은 부입니다. 부. 또 그다음에 비.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 흥과 부와 비 세가지 중에 부는 사실그대로를 서술하는 직접적으로 서술한 거지요, 비교한 것도 아니고 어떤것을 흥기시키는 것도 아니고 사실그대로 한 글이 부인데, 적벽부나 추성부는 글이 그냥 붓가는데로 수필처럼 적어논 글이고 여기서 心賦註는 註心賦는 그거와는 좀 특색이 있어요.
여기는 적벽부나 추성부처럼 그런 식은 따기는 땄지만은 하나의 특색은 뭐냐면은 짝을 맞추어서 나갑니다. 騈儷體. 병려체라는 말씀 들어보셨지요? 사육체나 무슨 사칠체나 병려체. 옛날 시경은 넉자배기요 楞嚴經처럼,「關關雎鳩 在河之洲」로다「窈窕淑女 君子好逑」로다. 이런 그런식으로 넉자배기지만은 여기는 넉자배기만 아니고 넉자로도 나오고 또는 여섯자로도 나오고 여러 가지 그런 글자는 (어...) 때에 따라서는 쪼금식 변하기도 하지요.
주로 사육체로 넉자가 나오면은 여섯자 나오고 여섯자 나온다음에는 넉자로 그러한 식을 많이 땄다고 볼수가 있지요. 사육체요 병려체라요. 그렇게 노래식으로, 영가증도가는 일곱자로 되어있고 신심명은 넉자로 되어있죠? 그런데 이게 운이 맞도록 그냥 덮어놓고 한것이 아니라 다 운을 맞추어서 이렇게 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요. 운자를 운을 따서 글을 이렇게 진다는 것은 그냥 쉬운게 아니라요. 운도 어찌 마구 쓰는 것은 쉽지만 운에 맞추어서 음률에 맞도록 즉 말하면, 글의 문체를 그대로 살려가면서 이렇게 佛敎의 깊은 宗旨를 표현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작품(?)입니다.
그래서 영명연수대사께서 宗鏡錄 백권을 여러 큰 학자들, 여러 큰스님들 모아가지고 그것을 서술했는데 그 종경록 백권이 굉장히 잘 된겁니다. 八萬大藏經의 經과 論과 중국의 유교 불교 도교까지 곁들여서 유식철학까지 또한 천태 또는 현수 자은 그러한 모든 학설을 종합해서 종경록 백권이라는 것을 지으셨어요.
그런데 종경록 백권은 분량이 너무 많잖아요? 백권 한번 보기만 해도 일년 더 걸리죠. 그렇잖아요? 그렇게 쉽게 보는게 아니지요. 종경록 백권뿐아니라 백권으로 된 경들이 논들이 더러 있지요. 예를 들면은 용수보살의「지도론」도 백권, 미륵보살이 쓰신「유가론」도 백권, 또「법원주림」도 백권, 또 규봉선사가「선원제전집」쓴 것도 백권, 이「종경록」도 역시 백권이라요. 그런데 그 백권중에 가장 핵심을 간추려서 제일 중요한 직접 자기 친필로 연수대사께서 쓰신 그러한 이 글중에 가장 최고 작품이 註心賦라요. 영명연수대사의 작품이 이것외에도「만선동귀집」도 있고「유심결」도 있고 다른 책이 더러 있어요, 있는데 그러니까 백 몇십권되는데 그 중에 註心賦 네권이 가장 잘된거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曹溪宗. 원래 조계종이기 때문에, 조계종은 달마의 중지에 입각해서「不立文字 見性成佛」그것을 위주로 하다보니까 經敎는 조금 등한시하는 예외로 보는 그런 경향이 있었고, 禪敎兩宗으로 나오다가 교종도 선종으로 이렇게 합쳐져가지고 조계종은 원래 이러한 經敎 文字같은 것을 그렇게 중요시하지 않다 보니까, 영명연수대사 종경록을 접하기가 어려웠고 또한 이 心賦註는 있는줄만 알았지 제대로 우리가 보거나 공부하거나 그런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한국불교계에서 이 心賦註, 註心賦 강의하는 것은 그렇게 없었다는 걸로 나는 알고 있어요. 다른 기록에 이 註心賦 강의했다고 하는 것을 못 봤기 때문에, 물론 그동안에 몇백년동안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마는 강원의 교재도 아니고 다른 절에서 이 경전을 이 註心賦를 강의한 것을 별로 있지를 않에요.
그런데 오늘 참 이렇게 (에...) 이 心賦註를 강의하게 된 것은 이 범어사의 주지스님과 또 무비 대화상과 또 그 외 환교(?)스님과 또 저 여기에 (에...) 문회장님이 계십니다. 문회장님이 참으로 여러 가지 참 음으로 양으로 물심양면으로 힘을 기울여서 오늘 이 법회를 마련한것 같습니다. 그래 여러분들의 이 물적 심적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기울여서 오늘 이 心賦註 (어...) 공부를 하시게 된 것이 아닌가 해서 마음속으로 그 여러분들에게 굉장히 아주 참 치하를 하고 마음적으로 굉장히 찬양을 올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여러분들이 계시지 않는다면 혼자 떠들수는 없는거 아뇨. 옛날 참 생공법사는「천제도 불생이 있다」는 그말을 하다가 여러 대중스님들에게 빈척당해가지고 산속에 가서 모든 나무와 돌을 보고서「천제도 불성이 있다」라고 막 역설을 하니까, 듣는 대중은 없었지마는 나무와 돌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점두(?)했다는 그런 말도 있지마는 그러나 설천이(?) 맞여야 됩니다.
설명을 하는 사람이나 또 잘들어주시는 그런 분들이 계시야만 이 공부는 제대로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이처럼 오늘부터서 약 보름동안 더위를 무릅쓰고 이렇게 모임을 가져서 법회를 갖는다는 것은 아마 불교가 다시 그야말로 크게 발전할 그런 기운이 돌지 않는가 그렇게 느껴볼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송나라 항주 고그리고(?) 慧日 永明寺 혜일도 號도되고 영명도 號인데 절이름을 영명사라고 하지요. 지각선사, 지각선사라고 했지마는 보통은 智覺永明延壽大師라고도 합니다. 연수께서 서술을 하셨다. 그렇게 인자 되어 있는데 영명연수대사는 그야말로 아미타불 후신이라고도 하고, 세상의 전하는 말로, 이분이 法華經을 연설할 때 모든 염소들이 무릎을 꿇고 들었다고 하는 그런 기록도 있고, 이분이 출가하기 전에 관리로 있었어요. 관리로 있을때 그 세금을 가지고 모든 생명들을 구제하는데 썼어요. 방생도 그중에 들어가지요. 물고기같은것도 사가지고 놓아줬어요.
그러니까 나라에서 죄인으로 잡혀가지고 죽을뻔 했어요. 그런데 오오랑(?) 그분이 영명연수대사 그 사실을 (어...) 알고서 특사를 해 주신거요. 그것도 참 큰 은인이죠. 죄가 있지마는 나라의 세금을 포탈하고 딴데다가 썼지마는 그게 좋은일이기 때문에 이건 특별히 특사를 해 준다. 그래서 특사를 받고「제 소원이 있다」라고 하니까「소원이 뭐냐」고 하니까「출가를 하는것이 소원이라 출가해서 道를 닦고 싶다」고 하니까 그 나라의 군주가 특별히 출가를 허용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가지고 출가를 하신 분이지요. 출가를 하셔가지고 법안종 이 선종의 육조의 문하에서 선종의 임제종도 있고 조동종도 있고 또 위앙종도 있고 또 운문종도 있고 그렇지요? 법안종이라는 또 종도 있고 그래서 법안종 임제종 조동종 위앙종 운문종 해서 오종인데, 오종中에 바로 법안종의 종사 천태덕수국사의 제자로 가장 뛰어나신 그 법맥을 이어받고, 이분은 참선만 위주로 하시는 게 아니라 염불을 더 말세중생으로서는 염불이 더 좋다라고 염불을 강조하시면서 본인은 매일 아미타불 십만번씩 염송했다는 그런 기록이 나와요.
십만번씩 할라면은 뭐 잠안자고 해야 안되겠어요? 대단하신 분이죠. 그리고 시식도 하고 방생도 하고 또 육도만행을 다 닦아요. 가령 제사도 지내서 천도도 하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설법도 하고 즉 말하면 포교도 하시고 고루고루 안한것 없이 육도만행을 자기 일생동안 그렇게 수행하시는 분인데, 참선 선종에서 가장 크게 깨달아신 그러한 조사로서 교나 정토종이나 염불 염불이 예나 정토종아뇨? 또는 화엄 법화 화엄종 법화종 또 유식종 유가 유식 또는 거저 길장 그러한 삼론종 또한 여러 그 敎와 禪을 망라해서 하나에만 치우치지 않고, 원만하게 닦고 원만하게 행하는 원수원행을 하는 그러한 아조 특이한 특별하신 조사님이시라요.
그런데 이 註心賦를 만드신거요. 註心賦의 우에 글자는 心賦고 한칸 띄어서 낮추어서 써진 것이 많이 나오죠? 10배 이상 나오죠? 註心賦 (에...) 心賦는 글자 넉자면 그 다음의 주석은 뭐 여러 수백자로, 이렇게 한 20배 30배 이상으로 이렇게 나오죠? 그래서 글자 한자 낮춘것을 註입니다. 고게인자 註心賦고 글자 높인것이 바로 心賦라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체제가. 그래서 지금부터 註心賦에 대해서 해석을 할까 합니다.
영명연수대사에 대해서는 다른 기록이나 불교대사전이나 찾아보시면 자세하게 나오니까 대충 약력은 그 정도로 하고 그냥 心賦에 관해서 해석을 하고자 합니다.
覺王이 同稟하시고 祖胤이 親傳하사
요렇게 대구로 되었잖아요. 짝으로 그러니까 병려체라요. 넉자배기죠? 覺王은 부처님이라요. 三世諸佛이, 과거 현재 미래 모든 부처님이 같이 이 마음자리를 똑같이 누구나 다 평등하게 이 마음을 받으셨다. 이 마음을 가지고 깨달으시고 중생을 교화하신다는 그런 뜻으로 同稟이라고 한 겁니다. 여기서 지금 마음이라고 하는 心에 관해서 전체 네권이 전부다 心에 대한 서술입니다. 그러니까 心을 잊지 마세요.
등불에도 심지가 심이, 강도 한복판이 심이죠? 사람도 한복판 여기가 심장이 있죠? 어떤데도 가장 한복판이 중심, 중심이 center아뇨? center가 심과 같은 의미라요 그래서 心에 대한 것을 구구절절이 마음에 관해서 지금 서술을 하니까, 주어가 왜 없냐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마는 주어가 心이요. 그러니까 覺王이 同稟했다 하는 것은, 각왕이 무엇을 동품했냐? 心을 동품했다 그 말이요.
그래서 전체 밑에에도 다 그런식으로 주어가 心이라요 心. 心은 여기서 말하는 본래의 마음 唯心 一心자리 그 자리를 여기서 말한겁니다. 각왕이 삼세제불이 같이 받으셨다. 지리산 저 지리산 화엄사에 가면 각광전이 있죠? 각광이라 하기도 하고 각왕이라 하기도 하고 법왕이라 하기도 하고 대법왕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을 가르키는 말이죠.
깨달으신 가장 위대하신 임금님. 그래 부처님이 이 마음을 어느 부처님 막론하고 다 이 마음자리를 받아가지고「上求菩提 下化衆生」을 하신거다 말이요. 도를 깨달아서 마음깨달아서 成佛하셨다는 거요.
楞伽經에 佛語心為宗하고 無門으로 為法門이라하시며 又經頌에 云 如世有良醫하야 以妙藥救病인달하야 諸佛도 亦如是하야 為物說唯心이라하시니라
楞伽經에서는 능가경 책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열자가 나오죠? 佛語心爲宗하고 부처님은 마음을 말해서 宗으로 삼는다 말이요. 宗은 마음을 종으로 여긴다 말이요. 조계종 무슨 천태종 법화종 하는 그 종이, 종이란 말은 제일 우두머리 머리죠? 저저 친척 일가중에는 종가집이 가장 으뜸인 것처럼.
부처님은 마음을 말해서 종을 삼고 無門으로 法門을 삼는다 하시며, 門이 없는 걸로 法門을 삼아요. 法門이라고 하니까 門이 뭐 눈으로 볼수 있는 문이 아니라 들어가는 문이 없어요. 그래서 大道無門이라고 佛敎에서 그런말 하지요. 대도는 큰도는 문이없다. 문이 없으니까 들어가기가 힘들꺼고 문이 없으니까 또 들어가기가 쉬운거요. 사면팔방이 다 문아닌 것이 없죠. 그렇게도 봅니다. 무문 대도무문이라고 그전에 저 김영삼 대통령이 많이 쓰던 말인데 우리 불교의 말이거든요. 여기서 나간 근본은 능가경 말이라요. 대도무문 대도는 문이 없다.
그래서 참선하는데 무문관이라는 선방이 있지요? 문이 없는 관, 그전에 저저 천축사, 서울 도봉산 천축사에도 무문관. 6년동안 관응스님이랑 모두 경산스님이랑 큰스님들이 6년, 6년인가 4년인가 결사했죠. 그런 무문관이란 또 책이 있습니다. 조사공안을 설명한 다 여기서 비롯된 거죠.
부처님은 마음을 말해서 그러니까 마음이 宗이다말요. 그래서 여기서도 心賦라고 한거요. 法門이 없는 걸로 法門을 삼는다. 문이 없는걸로. 法門이 바로 여기서 말한 賦자 뜻이죠. 心字는 佛語心爲宗과 같은 말이고 無門으로 爲法門이라고 하시는 것은 賦字가 바로 법문되기죠.
또 經頌에 말씀을 하시기를, 經의 偈頌에서 뭐라고 했냐면은 如世良醫하야 如世有良醫하야 세상의 유명한 어진 의원이 있어서 以妙藥으로 救病인달하여 묘한 약을 가지고 모든 질병을 구원한것과 같아서, 구원한다는 것은 치료한다는 거지요. 그와 같아서 제불도 亦如是하야 모든 부처님도 또한 의원과 같아서 爲物說唯心이라 하시니라.
모든 중생들, 物이란 말은 萬物이죠? 모든 만물 인물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唯心을 말한다고 했다. 네나 心賦라고 했으니까 心賦에 대한 心字를 설명해야 되겠기에 唯心이라고 한거죠. 마음 뿐이라는 거요. 모든 一切萬有는 宇宙萬法은 마음뿐이라. 마음이 일체 만물 천지 만유를 만들었다고 해서 삼계유심이라고 하지요. 唯字는 뿐이라는 뜻입니다.
이뿐사람보고 이뿐이라고 하죠? 이 뿐이 (하하하...) 이 뿌다고 그와같이 마음 뿐이란말요. 마음이 전지전능한 조물주요 바로. 거기까지 각왕이 동품한 마음을 지금 말한거죠. 그 다음으론 문답으로 설명합니다. 네권을 다할라니까 이거 보름동안 네권 다하기란 어려우니까 설명을 조금씩 조금씩 좀 설명을 축소하고 여기를 주로 해석을 主로 하겠습니다.
問이라 佛語心為宗하고 無門으로 為法門하시니 既稱心賦댄 便是標宗이어늘 何假廣用文言하야 仍繁註解아 且凡論宗旨가 唯逗頓機니
佛語心爲宗하고 無門으로 爲法門하시니. 묻는 말이 능가경에서 부처님은 마음을 말해서 종이라고 하셨고 또 문이 없는 걸로 법문을 삼는다고 하셨으니 그러니까 문이라고 하는것은, 법문이라고 하는 것은, 중생과 부처가 다 이 (에...) 眞如門, 起信論에서는 眞如門과 生滅門 말했죠?
진여문은 본래 순수한 청정한 마음자리고 불생불멸의 마음자리가 진여문이고, 생멸문은 중생들이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생멸하는 그런것을 생멸문이라고 하는 거죠. 진여문 생멸문. 기신론에서 말한. 진여문 생멸문이 바로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와서 설명하시는 설법이 진여문과 생멸문 두가지 가지고 평생을 두고 설법하신거요.
진여문은 불생불멸인 그야말로 본래의 순수하고 청정하고, 본래 불성자리를 진여문이라고 합니다. 그 자리는 참되고 변함없고 언제나 수억만년전이나 억만년후나 다르지 않고 똑 같은거요, 평등한거요. 그리고 그 자리는 진실한 거요 중생이 되았든, 부처가 되았든 그 마음자리는 변함없이 항상 진실한 거요. 허위가 없어, 허망하지 않다. 그걸 진여문이라고 하고 생멸문은 그와 반대죠. 중생들은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시시각각으로 마음이 생겼다 사라졌다 생겼다 사라졌다해서 생멸심을 가지고 사니까 그것을 생멸문이라고 해요.
그러면은 부처님과 성인들은 생멸문에서 진여문으로 들어가서 결국에 마음의 진여를 깨달아서 중생을 위해서 또 생멸문에 중생들을 상대로해서 설법하시는 거고, 우리 중생들은 생멸문속에서 고통받고 윤회를 받고 깨치지못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진여문쪽으로 들어가야 되요. 그게 바로 여기서말한 법문입니다.
문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출입하는 거지요. 부처님과 중생과 성인과 범부들이 이 마음의 문에서 마음의 생멸과 마음 진여에서 출입을 궁(?)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門과 같다 해서 法門이라고 한거요. 그런데 法門이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法文이라고 잘 몰라가지고 이렇게 쓰는 사람도 있어요. 이건 틀린거요. 발음은 똑같으니까 법을 설명한 문학이라는 글, 문장이라고 하는 글 文字로 쓰는데 그건 아뇨. 문 門字입니다. 法門이라고 하는 것은
대도무문하는 진여문, 생멸문. 그 문에 들락날락하는거요. 중생이건 부처건 범부건 성인이건. 그래서 무문으로 법문을 삼으시니 이 문이 心賦라고 칭할진들 註心賦라고 말했잖아요.
기 便是標宗이어늘 문득 종을 표시했거늘 마음이 종이라고 했으니까 벌써 心賦라고 心字를 떡 갔다가 말을 붙였으면 벌써 우주만법의 가장 종체가 되는 종지를 표시했다 그 말이요. 표시했는데 왜 연수스님은 어쩌서 何假廣用文言하야 仍繁註解아, 어찌 문언을 널리 써서 널리 이용해서 인하여, 인할 仍자. 번거롭게 주해함을 假자했는냐. 빌렸느냐.
文言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설명하는 언어문자가 다 문언이죠? 문언이라는 말은 周易에서부터 나와요. 孔子가 주역설명할 때 文言曰 나오죠? 論語처럼. 논어라는 것은 말을 변론한거죠. 말을 논하는 것이, 논하고 말하는 것이 논어고 문언은 주역을 설명하는 공자의 글가운데 문언이 十翼中에 하나 있는데, 그와같이 언어문자 여러 가지 문장과 말을 가지고 즉 말하면 心賦에 대한 주석을 이렇게 광범위하게 했기 때문에 그것을 꼬집어서 말한겁니다.
그럴필요가 뭐가 있느냐. 且凡論宗旨가 唯逗頓機니 또한 종지를 무릇 논하는 것은, 종지는 마음의 진리를 밝히는 것이 바로 종지아뇨? 旨자는 취지라고 하는 뜻 旨字요. 맛 旨字가. 종지를 논하는 것이 불교를 공부할 때 종지부터 제대로 알아야 되잖아요? 종지모르면 까막눈이나 똑같어. computer 모르는 컴맹처럼. 종지를 투철하게 사뭇쳐 알아야 되는거지요.
무릇 종지를 논하는 것은 唯逗頓機니 오직 돈지에 맞게 함이니 머무를 逗字 적합이라는 逗字요. 돈기에 부합하도록 돈기란 말은 단박에 깨닫는 근기가 수승하신 상근기를 상근재기를 여기서 돈기라고 합니다. 단박에 깨닫는 근기가 뛰어난 가장 상근기 돈기에만 해당이 된다말이요. 돈기를 맞추어서 돈기에 알맞도록 알맞게 할 뿐이다 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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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십니다그려. 존경합니다.고맙습니다.
큰 일 하셨습니다. 녹취하시기가 참으로 어려운데 고맙습니다. 계속해서 기다리겠습니다.
속으로 하나의 바람이었습니다. 저는 감히 맘을 못내고, 어느 분인가가 해주시길...^^ 정말 고맙습니다. 큰스님 바람대로 계속~~~ 해주신다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_()()()_
저 또한 바람이었지요 ^^ 100% 동감과 고마움으로 따라 갑니다 _()()()_
제 공부삼아 해본건데 격려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뒤로 갈수록 모르는 부분이 점점 많아져서 늦춰지고 있습니다. 천천히라도 꾸준하게 하겠습니다.
_()_ 어머나 화풍정님! 어려운 수행 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주심부 진수성찬을 제 자리에 진열하시려면 상당히 힘드시드라도 부처님의 시자 노릇이니 힘 내시기 바랍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가 아닙니다. 어려운 일을 맡아하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강의 듣던 때를 연상하면서 다시 읽어보니 재미가 더 납니다. 후속편 계속 기다려집니다.. _()()()_
화풍정님사바하, 화풍정님사바하, 화풍정님사바하, _()()()_
천태덕소(天台德韶)... 상송결조(霜松潔操)... 생공(生公)법사는「천제(闡提)도 불성(佛性)이 있다」는... 점두[頑石點頭]... _()()()_ .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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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정 님! 이 어려운 주심부를 녹취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그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천천히 하십시오.._()()()_
화풍정님, 참으로 거대한 불사를 시작하셨습니다...그냥 듣기도 어려운 주심부를 이렇게 녹취를 해주시니 고마운 마음 이를데 없습니다. 원만회향 하시기를 빌면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_()()()_
정말 고맙습니다. 춘향이 걸음보다 더 천천히 하셔도 ...더 느긋하게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고맙습니다_()()()_
대단하십니다.주신 글 열심히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_()()()_
녹취불사 참!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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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_()()()_
녹취 ! 너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더군요. 자료 귀하게 습득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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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감사합니다!
"마음"이란 虛靈,,, 텅 빈 허공과 같으나 태양처럼 밝은 것,,,<一切唯心造>,,,宇宙萬有, 森羅萬象, 天地萬物은 오직 마음이 만든 것임,,,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말해 宗으로 삼고 門이 없는 것으로 法門을 삼으심,,,우리는 앞으로 '永明延壽禪師'란 法號를 보기만 해도 즉시 "나무아미타불"을 念해야만 하겠다,,, 禪師께서는 분명, '아마타불'의 後身이 틀림 없을 것으로 생각되니까 말이다,,,!
참고로,,,한말씀 드린다면 年前에 각성 큰스님의 法門을 서울 강남의 奉恩寺에서 들은 적이 있는 데 스님의 佛經에 대한 該博한 知識과 남다른 眼目, 그리고 오랜 修行에서 含蓄된 그 놀라운 卓見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각성 큰스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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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으로 귀히 공부하겠습니다. 끝없는 정성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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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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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는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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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정님, 고맙습니다
녹취록 올려주신 지
무려 13년이 지나서야 인연이 닿다니!!!
저로서는 이런 다행이 없습니다
끝까지 읽겠습니다
새해 건강하십시요 뜻하시는 일 성취하십시요
🙏🙏🙏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화풍정님
열공정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