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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자연휴양림 4년만에 시민품으로
장태산자연휴양림이 4월 중순경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이 24만 3,000평을 새롭게 단장하고 4월 중순 재개장한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지난 2002년 임시 폐장된 후 대전시가 독림가(篤林家)인 고 임창봉(林昌鳳) 옹으로부터 휴양림 24만 3,000평을 인수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4년만에 다시 시민을 맡게 된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예전의 멋스럽던 목조다리와 운치는 그대로 인채 연못을 지나 휴양림 중턱에서 산림문화휴양관을 만들었다.
50여명을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이 1층에 마련되어 있고 2층엔 가족 및 단체 숙소 4개실(20평형)이 들어섰다. 국산 낙엽송으로 마감된 내부는 마치 숲속 오두막에 와 있는 듯 정겹다. 내부시설은 콘도형식으로 옷장과 쇼파, 에어컨, TV를 비롯해 음식조리가 가능하도록 주방 식기류가 구비되어 있다.
산림문화휴양관 왼편 뒤쪽으로 이보다 작은 규모의 숲속수련장이 있다. 1층엔 식당이, 2층엔 8~10평형대의 숙소 4개실이 마련됐다. 이곳 숙소 역시 문화휴양관과 같은 내부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어 콘도처럼 이용할 수 있다.
산책로를 위쪽에 잘 정비된 자연학습장을 만날 수 있다. 메타세콰이아 나무 사이로 간간히 벤치를 놓았고 나무로 만든 계단식 무대가 있다. 이곳에선 한번쯤 벤치에 기대 하늘로 뻗은 메타세콰이아 나무를 감상하는 것은 장태산만의 묘미이다.
자연학습장 바로 위쪽에 있던 눈썰매장 자리에는 가족단위 숙박이 가능한 숲속의 집 10개동이 들어섰다. 운치있는 나무계단을 중심으로 양쪽 4개동(10평형)이 계단식으로 늘어섰고 맨 아래쪽과 위쪽에 40평형의 숙소 2개동이 있다. 밖은 물론 내부도 나무로 지어져 통나무집 같은 운치가 있다. 특히, 한쪽벽면을 통유리창으로 탁 트인 시야에 마음까지 시원하다.
숲속의 집 자리에 있던 눈썰매장을 비롯해 수영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테니스코트는 없애고 대신 곤충체험장과 건강지압로 등이 만들어졌다. 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서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등산로, 정자 등은 잘 정비되었으며 주차장은 420대 동시수용 가능하다. 휴양림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대전 8경 중 하나인 장태산자연휴양림이 처음 모습을 드런낸 것은 지난 1994년 2월. 해발 400m의 장태산 기슭에 故 임창봉 옹이 20여년간 꾸준하게 조성해 온 전국 최초의 민간 자연휴양림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IMF로 경영이 악화되는 등 자금난을 겪으면서 2001년 12월, 휴양림 전체가 경매위기에 처해졌고 당시 종교단체 등 10여개 단체가 인수 의사를 내비치면서 장태산휴양림은 사실상 시민들의 곁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2002년 2월, 3차 경매에서 대전시가 42억2,000만원에 낙찰받아 2002년 9월 모든 재산을 인수하게 되었다. 대전시는 이어 휴양림을 체계적으로 정비·운영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2003년 2월 관리사업소를 개소, 2006년 개장을 목표로 휴양림에 대한 일제 보완정비에 들어갔다.
○ 장태산자연휴양림 일군 임창봉 옹은
장태산자연휴양림이 탄생할 수 있었던 데에는 독림가였던 故 임창봉 옹의 나무와 숲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토건업으로 모은 돈을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쏟아붓던 임 옹은 1970년대 초부터 30여년 동안 사재 200여억원을 들여 23만여평의 광활한 장태산을 일구었다. 메타세콰이아, 낙엽송, 단풍나무 등 각종 산림경제 수종을 조림하고 정성들여 가꾸어 지금의 울창한 숲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재력가들이 서울 강남지역 등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1년 경, IMF를 겪으면서 휴양림 때문에 빌려 쓴 수십억원대 자금의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하자 “장태산을 시민의 품에 넘기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휴양림 시설사용료(假案)
(※이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안(假案)으로 향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O 숙박시설 (단위 : 원)
시 설 별 |
규 모 |
사 용 요 금 |
기준인원 | |
성 수 기 |
비 수 기 | |||
숲 속 의 집 |
10평형 (33㎡) |
80,000 |
60,000 |
1동 6인 이하 |
40평형 (132㎡) |
350,000 |
250,000 |
1동 15인 이하 | |
산림문화휴양관 |
20평형 (66㎡) |
180,000 |
150,000 |
1실 10인 이하 |
숲속수련장 |
8.5평형 (28㎡) |
60,000 |
40,000 |
1실 4인 이하 |
10평형 (33㎡) |
80,000 |
60,000 |
1실 5인 이하 |
1) 사용시간 : 당일 14:00~다음날 12:00시. 단, 사용시간 1시간 이상 지체시 1일 사용료 추가징수
2) 기준인원 초과시 1인당 5,000원 사용료 별도 징수.
3) 성수기 : 매년 7월 1일 ~ 8월 31일, 주말(금요일~일요일), 공휴일.
O 세미나실 및 식당 (단위 :원)
시 설 별 |
규 모 |
사용요금 |
비 고 |
세미나실 |
대형 55평(181㎡) |
200,000 |
▲사용요금 1회 3시간 기준 ▲추가사용 1시간당 60,000원 징수 (이 경우 1시간 미만은 1시간으로 본다) |
소형 12평(40㎡) |
100,000 | ||
식 당 |
25평 |
150,000 |
▲사용요금 1일(당일 14:00~다음날12:00시) 기준 ▲1시간 이상 지체시 1일 사용료 추가징수 |
※예약은 현재 개발중인 예약프로그램을 활용, 인터넷으로만 예약 가능하다.
사용일 한달전부터 예약가능하며, 취소는 사용일 3일전까지 해야만 전액 환불된다.
첫댓글 가까워서 3번 갔는데 가족들하고 도시락가지고 하루 코스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