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명락사는 3월 8일 오전
10시 30분 4층 대법당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서울지역을 대표하는 포교요람 명락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 대법회를 열고, 더욱 여법한 도량으로 거듭날 것을 발원했다.
서울 명락사(주지 덕해 스님)는 3월 8일 오전 10시 30분 4층 대법당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해 서울 삼룡사 주지 도웅 스님,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사람의 얼굴에는 살아 온 과정이 그대로 반영 된다. 40세가 되어 얼굴이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느낌을 준다면 그 사람은 잘 살아왔고, 또 앞으로 잘 살 수 있다”라며 “오늘 40주년을 맞은 명락사 또한 아름답고 장엄한
얼굴을 가지고 있고, 어떤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주경야선의 종품을 지키며 기도 정진 하는 일등 도량으로 자리 잡아 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명락사 창건 40주년을 맞아 일체중생을 부처님 도량으로 인도하는 전법의 큰 원력을 다시 한 번 세워
‘자타일시성불도’라는 대승의 가르침을 성취해야 한다”며 “여기 계신 불자님들 모두 명락사의 주인이다. 늘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도 정진 해 온
불자님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지 덕해 스님은 기념사에서 “명락사는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인 다문화사찰이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호국만일기도
도량이다. 또 자리와 이타행으로 대승보살도의 실천을 위한 365일 개방된 관음 기도 도량이기도 하다”며 “모든 시민이 고를 여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기도 도량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축사를 통해 “명락사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며, 지금처럼 도심에 지친
시민들을 어루만져주고, 다문화 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삼룡사 주지 도웅 스님) △국운융창기원 △연혁보고(원영만
신도회장) △표창패 및 공로패 수여(강명자 불자 외 7명) △기념사 △법문 △축사 △관음정진 △발원문(청년회 이전수, 학생회 이다혜)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