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31 토요일 서울금강불교대학 불교학과 29기(법사과20기) 법우님들이 2015년도 분기별 정기모임의 일환으로 충주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비온다는 일기예보에 한편으로는 걱정은 좀 됐지만 우리 모임은 항상 좋았던 날이 많아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먼저 하늘을 처다 봤습니다.
어제까지 30도를 육박하는 날씨가 잔뜩 흐린 날씨에 시원한 느낌이어서 좋은 느낌으로 관문사로 출발 하였습니다.
아침일찍 배정윤 재무부장이 떡집에 맞춰 논 연잎으로 싼 맛있는 밥이 6시 30분 도착한다하여 일찍 도착 했습니다.
연잎밥을 정확하게 배송 받을 수 있었고 여유있게 우리 법우님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날은 우리 후배들이 금불대 체육대회 행사를 위해 관문사에는 아침부터 많은 법우들로 북적였습니다.
금강대학교에 체육대회 행사을 위해 버스 5대가 미리 대기하고 있었으며 많은 간부님들이 준비한 음식과 행사물품들을 차에 실는 모습에서 우리의 재학시절의 옛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 아주 남다르게 다가 옵니다.
이 날 7시 30분 출발을 위해 7시까지 도착해달라는 공지에 많은 법우들이 7시까지 도착하여 악수와 포옹등 반가움으로 오랜만의 즐거운 아침의 만남을 시작으로 25인승 버스는 정확하게 7시 30분 출발하여 충주호를 내달렸습니다.
충주여행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차량법회를 시작으로 전체 인원 20명이 동참한 이 날 유윤목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함께 즐거운 여행일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 법우님들은 각 사찰에 몸 담고 있으면서 부처님오신날을 몇개월전 부터 준비하고 엄숙하고 경건하며 성대한 법회를 준비하고 봉행을 여법하게 마무리하고 고단함이 대단할텐데도 불구하고 여행에 동참한 우리 법우님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에 기획한 충주여행은 법우님들의 스트레스와 고단함을 위로하기위한 휠링을 큰 주제로 정한 여행에서 모든 분들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작은 추억으로 우리에게 남겨지는 뜻 깊은 하루 였습니다.
유윤목 회장님, 전병숙 부회장님을 비롯한 이규남, 서형석, 이재식, 배정윤,정근연, 손신자,한정희,신경민, 김영순,이재임,우경현,전미정,박해용,권영이,권경하,허덕순,우상례, 최용순 법우님이 동참한 여행에 큰 추억을 만들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석은 못하였지만 마음으로 동참해준 많은 법우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또 이번 행사에 크나큰 보시행을 해주셔서 적은 비용을 부담하고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보시행을 해주신 유윤목 회장님과 전병숙 부회장님,이재임 복지부장님,서형석 전 교화부장님,류영순 총무차장님, 손신자,김영순 복지차장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충주호 종댕이길의 마즈막재 2주차장에 정차한 시간이 9시 40분, 모두들 하차하여 기념사진 찍고 둘레길 산행을 시작 하였습나다
한국에서 가장 큰 호수 충주호, 너른 품으로 안아주지만 주변을 그윽하게 감싸는 그 곁으로 오밀조밀 지나는 오솔길이 있습니다.
2013년 10월에 생긴 충주호 종댕이길은 충주호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동시에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기며 걷는 길이며 호수와 숲을 두루 누릴 수 있는 휴식의 길이라고 합니다.
종댕이길의 종댕이는 근처 상종·하종 마을의 옛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어원이로써 종댕이길이 둘러싸고 있는 심항산을 종댕이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종댕이길은 연령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해 걸을 수 있도록 3코스로 나뉘어져 있긴 해도 그 거리를 모두 합해봐야 11.5km의 무난한 길이입니다. 1·2·3코스를 모두 걸어도 4시간 30분이면 걸어볼 수 있고 심항산과 호수를 휘도는 핵심코스만 걷는다면 1시간 반 정도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도 다음 일정을 생각해서 핵심코스를 가기로 했습니다.
충주호와 심항산을 휘도는 핵심코스는 약 3.8km로 숲으로 내려가는 종댕이오솔길에서부터 시작 합니다.
숲해설 안내소 앞에서 생태연못을 지나면서 충주호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기 시작 했으며 숲을 걸으며 물을 만나고 물위로는 유람선도 보였습니다.
종댕이길 중간중간 쉼터와 조망대도 여러개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정자인 원터정에서 막걸리 한잔씩하면서 약간의 땀을 식히는 여유있는 우리만의 시간이었습니다.
윈터정을 시작으로 밍계정 그리고 쉠터, 제 1조망대와 제 2조망대는 모두 시원하고 넓은 호수를 바라보는 풍경들이 일품이었습니다.
각 코스에서 기념사진과 덕담과 재밌는 이야기속에 종댕이길의 마지막 종착지로 처음 출발 했던 숲해설안내소 앞에 모여서 종댕이길에 대한 평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점심공양을 위해 음식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두 가벼운 옷차림이라 그런지 가벼운 몸놀림으로 둘레길을 돌고 온 법우님들의 얼굴은 환해 보였습니다.
역시 가벼운 운동은 몸과 마음을 상쾌하고 유쾌하고 통쾌한 것 같았습니다.
비교적 무리 안가는 일정으로 다녀 온 오전 시간은 맛있는 점심공양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점심은 충주에서 유명하다는 맛집으로 뜰안에 쭈꾸미 집을 찾아 같습니다.
역시나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맛도 일품이었으며 또 많은 법우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 와 함께 다음 일정으로 우리는 충주라고 하면 단연 탄금대공원일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비올 것 같았던 날씨도 우리가 가는 길앞에서는 큰 더위를 식혀주는 구름이 그늘이 되어 주었습니다.
탄금대는 본래 대문산이라 부르던 야산인되 기암절벽에 휘감아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으로 경치가 매우좋은 곳었습니다.
신라 진흥왕때 우리나라 3대 악장 중 하나인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하여 탄금대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신립장군과 팔천장병이 탄금대 일대에 배수진을 친 후 북상하는 가토 기요마사,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왜군에 맞서 싸웠으나 분패하여 자결한 고전장(古戰場) 이기도 합니다.
신립의 충의심을 기리기 위해 군수 김용은이 건립하고 육당 최남선이 찬한 탄금대비가 있었습니다.
열두대 아래쪽으로는 대흥사가 있었으며 여러분이 대웅전에 들러 참배하고 기념촬영 하는 등 커피내음이 그윽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한잔씩 들면서 밀린이야기로 오후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 동참해주신 모든 법우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다음 가을 여행에서는 좀 더 알찬 계획과 일정으로 모든 법우님들이 동참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못가신 법우님들께 일정의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고 더 화합하는 29기가 되었으면합니다.
이 날 여행의 이모조모를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추가 여행기는 시간나는대로 올려 보겠습니다.
법우님들도 우리 카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글들을 올려서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시길 빌면서 이고득락과 함께 성불하시길 빕니다.
2015. 6. 6 이재식 합장~
첫댓글 너무 좋은추억
소중한 추억을 남길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함께라는 생각을 할수 있는 우리 법우님들이 계시기에
이런 행복한 마음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언제나 건강하시고
늘~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