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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 사랑과 은총, 성령께서 베풀어 주시는 평화가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히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성숙된 신앙인으로서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며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고, 더 열렬히 사랑하고, 더욱 친숙히 따르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올해는 교구 사목교서를 바탕으로 "성체 안에 하나되는 친교의 교회"를 건설하기 위해 본당 사목지침을 아래와 같이 정합니다.
Ⅰ.가정, 소공동체, 본당의 삼위 일체적 공동체성 확립
Ⅱ.노인, 젊은이와 함께 하는 교회
Ⅲ.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며 세상 복음화에 헌신
▷사목지침에 의한 세부 지침
Ⅰ.가정, 소공동체, 본당의 삼위 일체적 공동체성 확립
평신도,수도자, 성직자로 이루어지는 단일한 하느님 백성인 우리 공동체는 가정과, 소공동체, 본당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반영해야 합니다. 이에 본당에서는 가장 작은 공동체인 가정으로부터 시작되어 교회에 이르기까지 서로간 필연적으로 맺어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①외짝배우자 교리반 신설
부부 중 혼자만 성당에 다니는 외짝 교유들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2006년3월에 3개월 과정의 교리반을 신설하여 배우자에게 신앙을 이해시켜 사랑이 넘치는 성가정을 만들 수 있는 기쁨을 주어 신앙이 가정생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도와 준다.
②소공동체의 날 효과적 사용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각 가정을 돌보아 가정성화와 지역 복음화에 기여한다.
③가정 중심의 교회
가족을 중심으로 한 행사를 통하여 가정 중심의 교회로 자리잡도록 노력한다. 특히, 금년도는 2006년8월 가족캠프를 운영하여 가족의 참의미를 느끼고 캠프를 통해 전신자들이 강한 소속감과 일치감을 체험하도록 하고, 가을 본당의 날은 가족단위 도보성지순례를 갈 예정이다.
Ⅱ.노인, 젊은이와 함께 하는 교회
급속도로 고령화되는 우리 나라상황을 고려하여 교회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젊은이들이 줄어가는 교회 현실을 감안하여 청소년과 청년사목이 보다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
①노인사목의 중심이 될 안나회 발족
-2006년1월 본당내 60대 아르신을 대상으로 안나회를 발족하여 개인성화는 물론 회원간의 친목을 통하여 형제적 우애로 본당발전에 기여하도록 한다.
②청소년, 청년사목의 활성화
-지난 청소년연합회 중심으로 이루어진 청년들의 모임을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청년협의회롤 개변하고 서로간의 유래강화와 협조를 더욱 두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수용해줄 수 있는 교회 안팎의 다양한 장소와 매체를 이용하여 청소년들이 교화 안에서 모일 수 있도록 한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험생과 군입대자를 위해 꾸준히 기도와 수험생을 위한 미사, 청년레지오를 통한 주보발송 등 세심한 배려를 한다.
Ⅲ.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며 세상 복음화에 헌신
양반과 천민의 구분 없이 모든 것을 서로 나누던 초창기 한국교회공동체를 거울삼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쓴다.
①빈민사목: 빈첸시오 활성화
-기존의 빈첸시오를 더 활성화 하여 저소득 가정에 도움을 주고, 사회사목부에서 주최하는 교육 및 연수 등에 적극 참여하여 더 많은 봉사자를 양성한다.
②교구에서 주최하는 한마음한몸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생명운동에 힘쓴다.
이상의 세부지침으로 서로 일치하여 사랑과 친교를 나누는 신당동공동체가 되도록 합시다.
2005년12월
천주교 신당동 성당
주임 박준영(루도비꼬) 몬시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