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뭔가 발자취를 남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남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봉사한다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찾아가는 효자손 봉사회 활동을 하면서 회원님들 한분한분 시간을 만들어내고 항상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라, 없는 시간을 만들어 같이 한다는 게 운영진의 한 회원으로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다.
먼 거리라 김선아회원님 참석이 어려웠고, 김성진회원님 또한 근무라 참석을 못하게 되어 물리치료와 맛사지쪽의 팀이 약화되어 우려 속에 출발을 하게 되어 물리치료장비를 충분히 준비하여 15부위정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준비를 했다.
항상 출발 약속시간이 지연되기에 이번에는 10시 출발을 목표로 9시50분까지 모여 달라고 협조를 구했더니 회원님들이 너무나 잘 협조되어 출발준비가 잘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10시 팀 출발준비 완료된 상황에 12시 출발 팀으로 출발하신다는 오정준회원님과 홍여선 부모님께서도 같이 출발하여 회원님들에게 점심을 제공하신다고 하여 같이 출발하여 죽순풀코스 죽순회무침, 마늘쫑을 넣은 죽순찌게, 죽순된장국 등 바리바리 점심을 준비해 오셔서 약산대교 지나 짜투리 공원에서 점심식사는 정말 일품이었으며, 냉커피를 준비해 오신 강정덕회원님과 여선이 부모님께 다시 한 번 잘 먹었다는 말을 전합니다.
곁들여 이봉술회원님이 준비하신 죽순주는 참으로 더 잘 어울려서 깔끔한 반주가 되었으며, 점심식사시간에 막걸리를 먹고 싶어 안달하는 장영철회원님의 입을 즐겁게 하지 못했던 것이 미안하여 다음기회에 김승래놀이터에서 한잔 더 딸아 줄려고 생각하고 있으니 서운해 하지 마시길......
달려가는 운전자에게까지 계속전화와 문자를 하면서 상황을 챙기는 마음은 좋으나 다음에 운행중에는 운전자에게 전화를 삼가고 동승자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가내리에 도착하여 마을어르신들과 대면인사를 하고, 한민족생활연구회에서 후원회주신 소금과 건강책자를 전달하고, 방송대신 강정덕회원님의 가야금산조에 봉사활동팀이 도착되었다는 신호음이 되어 마을어르신들이 오시게 되어 이봉술선생님의 문진을 필두로 혈압과 당료체크로 봉사활동이 시작되어 침술과 뜸, 물리치료, 맛사지등으로 진료를 마치고, 국악팀의 깜찍이 홍여선회원의 창으로 어르신들의 혼을 쏙 빼 버렸다.
12시에 출발하여 내려오신 오한출회원님의 구성진 창과 북장단을 넣어주신 심은순신입회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생각했던 우려와는 달리 복잡하지는 않았는데 마을회관이 1・2층으로 되어있어서 어르신들이 2층 오르시는데 불편하여 1층만 사용하다보니 장소가 협소하여 봉사활동을 하는데 좀 애로가 있었으나 회원님들의 능수능란한 자기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서 참 좋은 하루였으며, 뒤처리 달인 정복례회원님이 참석은 하고 싶었으나 또 다른 봉사활동이 겹쳐서 함께하지 못함을 너무나 아쉬워 하셨지만 다음에는 꼭 함께 하도록 한답니다.
음식배분조절의 달인 조순옥회원님의 노하우에 힘입어 적절히 잘 배분되어 어르신들의 입을 즐겁게 하였고, 백향자, 박광자, 조은순, 최연례회원님의 보이지 않는 손놀림으로 뒷정리를 다하고,
헤어지려는데 어르신들이 내년에 꼭 다시 온다는 보장을 해야만 보내준다고 하여 웃음바다가 되었고, 강정덕회원님이 대답을 하셔서 내년에 다시 봉사활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선이 부모님이 준비하신 음식이 남아서 저녁까지 해결하려구 쉴만한 장소를 물으니 이장님이 직접 바닷가로 안내하여 마지막까지 함께 하셨는데 준비한 술이 약간 부족하였지만 모두가 음식을 잘 드셔서 좋았습니다.
라면으로 야유회 맛까지 내려구했지만 버너위에서 빈 물만 끓이다가 가게가 없어 은근히 라면을 기다리는 회원님들 젓가락 내려놓는 간절한 손이 안 되어 보였습니다. 다음에는 차에 라면도 준비해두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것도 생각해 봅니다.
내년에는 마을에서 점심을 자연산 장어와 농어 다시마 등으로 준비해 주신다고 꼭 내려오라고 하였으니 못가는 회원님들은 못 드시게 되겠네요.
강정덕회원님 가족과 여선이 가족은 약산에서 낚시를 하면서 하룻밤을 보낸다고 하셨는데 다음날 돔이 올라오길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네요. 지금도 하고 계시는지......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다음 봉사활동 때까지 파이팅!!!!!
참석회원님 : 이봉술, 강정덕, 오정준, 홍순웅, 박미현, 홍여선, 오한출, 심은순, 장영철, 서동국, 백향자, 박광자, 조은순, 최연례, 김승래, 조순옥, 이철승
첫댓글 죽순요리 총집합과 술도 좋았고 강진 을 지나 고금도 ,약산 산천 경치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봉사할동 때는 침뜸 치료받으시는 어르신에게 장영철 회원님의 웃음섞은 농담과 어르신들의 농담 속에 치료받으시는 분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고 어느 어르신은 맛사지 받으면서 너무 힘들어하시는데 그동안 아픔도
참고 그냥 저냥 지낸 시간이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짠~안 마음이 , 하지만 맛사지 끝난 후 이제는 괜찮은것 같다는 말씀에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알려드렸는데 다른 회원님들은 어떠하셨는지요.
죄송해요 ㅠㅠ마음은항상 울님들하고같이하는데....날마다.바닷가에살지만 약산도에꼬~옥가고싶었고,승래님의숭어도,담양에대나무요리도 먹고싶었는데....젤루바쁜주말인데다 가슴으로낳은막내아들의 이삔손주녀석의 첫돐맞이행사가있었네요 미약한힘이지만동참했어야하는데 핑계만 ㅠㅠ....여러회원님들 수고하셨고요 영철님덕분에 십년씩은젊어지셨겠네요영철님^^~복받으실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