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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2006. 12. 3. 일요일
(1) 책명: 좁은 문
(2) 지은이: 앙드레 지드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제롬은 사촌 누이인 알리사를 사랑하지만, 그녀를 한없이 순결하고 성스러운 존재로만 생각하며 쉡게 다가서지 못한다. 청교도적인 신앙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순수하고 정신적인 사랑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이런 신념 때문에 자신에게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사랑의 감정과 욕망을 억제하려 애쓰며, 자신이 생각하는 알리사에게 어울리는 존재가 되기 위해 더 고귀한 신앙에 이르리라고 다짐한다. 알리사도 제롬의 사랑을 알고 있으며, 그녀 또한 그를 사랑하지만, 제롬의 그런 마음에 자극받아 더 열렬히 신앙의 길로 정진한다. 마침내 그녀는 지상에서 이 사랑을 이루는 행복보다는 신의 은총 속에서 영혼의 합일을 이루기를 열망하면서, 제롬이 더 고귀한 신앙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의 곁을 떠난다. 알리사는 자신이 선택한 '좁은 길'에 만족하고자 애쓰면서 마음의 고통을 참으려 하지만, 내면의 고통은 그녀를 점점 쇠약하게 만들고, 결국 그녀는 자신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가 하는 회의 속에서 제롬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외로이 죽어간다.
(5) 느낀점: 이 글에서 제롬은 지드 자신을, 알리사는 자신이 사랑했던 사촌 누이 미들렌을 빗대어서 쓴 작품으로서, 청교도적인 이념과 생활에 의하여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이 글에 매우 잘 나타내고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이 절대 더럽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월일: 2006. 11. 26. 일요일
(1) 책명: 데미안
(2) 지은이: 헤르만 헤세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이 소설의 시작은 나(싱클레어)의 두 개의 세계로 시작된다. 밝고 풍족함과 부모님의 따스한 사랑 아래의 빛의 세계, 어둡고 항상 부족한 어둠의 세계. 싱클레어는 겉으로는 빛의 세계이지만 자기 자신은 어둠의 세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사건의 발단은 10살 때 라틴학교에 입학한 후부터이다. 거기에서 친구이지만 싱클레어와 정반대인 생활을 하고 있는 프란스 크로머라는 친구의 사건으로 싱클레어는 고민을 하게된다. 어느날 프란스 크로머가 싱클레어를 비롯한 친구들을 모아 도둑질을 시킨다 하지만 싱클레어가 부자집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되어 도둑질을 한 것을 구실 삼아 싱클레어에게 협박을 한다. 이러한 계속되는 협박에 못이겨 싱클레어는 심지어 다른 도둑질을 하게되고 또다시 프란스 크로머에게 꼬투리를 잡혀 자살까지 생각하게된다. 그때 새로 전학 온 막스 데미안이라는 사내에게 도움을 받아 겨우 프란스 크로머에 대한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동경하게되고 데미안과 카인과 아벨이라는 사람들의 애기를 함으로써 자신의 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의 일로 데미안과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기숙사에서 적응을 잘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선생님들에겐 질이 나쁜 아이라는 말까지 듣는다. 하지만 그에게도 알풀스 베르크 라는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생겼다. 그 친구에게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살아온 과거를 서로 주고받다 언뜻 데미안의 대한 사상에 공명함에 증오를 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길거리에서 한 여자를 만났는데 첫눈에 반하게되어 그 여자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다 하지만 그 여자의 얼굴을 그리다 실패했다고 생각했는데 초상화에서 낯익은 얼굴을 찾게된다 그것은 자신이 잋고 있었던 막스 데미안이었다. 어른 같은 눈빛 차가운 인상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동경심을 부인할수 없었다.시간이 지나 싱클레어는 18살의 어른이 되어있었다. 그저 시간 가는 데로 살던 싱클레어는 어느 술집에서 이상한 음악가 피스토리우스를 만나게된다. 이음악가는 싱클레어가 아프락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싱클레어에게 친구가 되자고 권유한다. 싱클레어는 피스토리우스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가장 피력할 가치가 있는 것은 나 자신의 길을 일보 전진 시켰다는 사실 또한 용기와 나 자신에 대한 존경... 이러한 사실을 배움으로서 자신의 길에 다시 한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되었다. 데미안을 잊었던 싱클레이는 우연히 데미안과 다시 만나게 되고, 데미안의 어머니 에바 부인에게 사랑에 빠지게된다. 그리고 에바 부인을 통해 자신의 길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게 된다.
(5) 느낀점: 우리는 아직 우리 힘으로 해결 못할 일이 많다. 너무나도 강조해서 들어온 말이지만 다시 한 번 말한다면 그럴 때는 빨리 부모님께 사정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이 책이 내개 준 첫번째 교훈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부터는 이해를 한다기 보다는 신비스러움을느껴가며 읽었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아무리 훌륭해도 눈에 안 보이는 것이 보잘 것 없다면 그건 물질적이지 못한 사람보다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일 :2006. 11. 19.일요일
(1) 책명: 부활
(2) 지은이: 톨스토이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네홀류도프 공작은 어느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하는데, 거기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카추샤를 만난다. 젊은 시절에 네홀류도프는 고모네 집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데, 그때 카추샤는 고모의 양녀 명목으로,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하녀 노릇을 하며 살고 있었다. 고모네 집을 떠나기 전날 밤에 네홀류도프는 충동적으로 그녀를 겁탈했다. 그가 떠난 후 그녀는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고, 고모는 화가 나서 그녀를 쫓아내게 된다. 졸지에 갈 데 없는 신세가 된 카추샤는 매춘부로 살아가다 끝내는 범죄자가 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네홀류도프는 카추샤의 타락이 자신의 비열한 행동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양심의 가책 속에서 자신의 방탕하고 비도덕적인 삶을 반성한다. 또 땀 흘리는 농민은 가난하게 살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지주와 귀족은 농민을 착취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착취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현실의 부당함을 깨닫는다. 카추샤의 석방을 탄원하면서 감옥을 드나드는 동안, 네홀류도프는 무고한 사람들이 법률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죄인으로 갇혀 있는 현실을 발견한다. 또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영지에 내려가서 농민의 궁핍한 생활을 비로소 깨닫고, 페테르부르크에서 유력자들을 찾아다니면서 귀족 사회의 부패와 천박함을 절실하게 느낀다. 결국 네홀류도프는 시베리아로 유형을 가는 카추샤를 따라 떠난다. 그리고 춥고 황량한 시베리아 벽지의 어느 여관방에서 그는 신약 성서의 복음서를 읽다가 자신의 영혼을 부활시킬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5) 느낀점: 이 작품에서 톨스토이는 제정 러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 법률, 교육, 종교등 모든 면을 분석하여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만약 범죄자 자신의 잘못은 없고 모든 게 사회적인 잘못이라면 우리는 그 어떠한 죄도 벌할 수가 없지만, 사회에 잘못이 100퍼센트 있지는 않다. 설사 있더라도 그것은 자기 자신이 그 사회에 살면서 본래의 초심을 잃고 타락한 것이기 때문에 타락한 것이 죄이기 때문에 벌을 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2006. 11. 12. 일요일
(1) 제목: 레디메이드 인생
(2) 지은이: 채만식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P는 대학을 나온 지식인이지만 직업이 없어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직장을 알아보던 중 ,P는 한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가 취직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K 사장은 P에게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느라 애쓸 게 아니라 농촌에 내려가서 봉사 활동이나 하라는 엉뚱한 설교를 한다. P는 지식인을 양산하고 외면하는 역사와 사회를 원항한다. 집으로 돌아온 P는 집주인으로부터 방세 독촉과 함께 시골에 있는 형이 보낸 편지 한 장을 받는다. P에게는 이혼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홉살 된 아들이 있는데, 형의 집에 맡겨 놓은 터이다. 편지에는, 살림이 군색하여 학교에도 보내지 못하고 이대로 굶겨 죽이느니 차라리 조만간 서울로 올려 보내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편지를 구겨 버린 P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안헥싿고, 자신과 같은 '레디메이드' 인생은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지식이 오히려 삶에 장애 요소가 되는 , 무능력한 인텔리의 참담한 현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P의 친구인 H와 M이 찾아온다. H는 법을 전공해서 육법전서를 줄줄 외는 친구이고, M은 경제학을 전공한 지식인 청년이다. 하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직업이 없는 가난한 식민지의 청년들일 뿐이다. 이들은 이곳저곳을 방황하다 마침내 H의 책을 전당포에 잡힌 돈으로 동관의 윤락가로 가서 술을 마신다. 술이 취했을 때 계집아이 하나가 P를 잡으며 20전이라도 좋으니 자고 가라고 말한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P는 있는 돈을 다 털어 내던지고 그 곳을 나온다. 며칠 후 P는 친분이 있는 어느 인쇄소 문선 과장에게 아들을 견습공으로 채용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아들이 서울에 온 다음 날 아침, 아들을 인쇄소에 데려다 맡긴다.
(5) 느낀점: 이 글은 제목붙어가 매우 재미있다.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읽어 보았다. 레디메이드 말 그대로 ready made 만들어 놓았지만 팔리지 않는 보잘것 없는 기성품 같은 인생을 뜻한다. 이말은 이미 운명은 정해졌으나, 그 운명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뜻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세계적인 경제 공황의 파급 속에서 극심한 실업난을 겪게 되는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과 다르지 않다. 4년제 대학교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심지어는 박사, 석사 학위까지 딴 사람도 취업이 안 되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경우가 오늘날이다. 그리고 이 작가가 풍자를 매우 잘하여서 이 글의 핵심을 말하자면 일제 식민지 상황이어서 본토인 일본에 유학을 갔다 와야 취업이 되는 이러한 사회를 세계적인 경제 공황을 둔갑하여 풍자하였다. 작품에서 숨겨진 의미 하나하나를 알아가면서 읽으니까 매우 재미있었다.
월일: 2006. 11. 5. 일요일
(1) 책명: 백치 아다다
(2) 지은이: 계용묵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벙어리이면서 백치인 아다다는 친정이 지참금으로 내놓은 논마지기 힘으로 시집을 갔다. 스물 여덟에 아직 장가를 못갔던 남편은 일생을 먹여줄 것까지 가지고 온 아다다를 끔찍히 위해준다. 아다다는 자기를 버린 자식이라고 생각하던 친정에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그러나 해가 가고 돈의 여유가 생기자 남편은 아다다를 미워하여 매를 들기 시작하였으며, 투기를 해서 돈을 벌자 여자를 데리고 들어오게 되고, 명민하고 인자한 새며느리에게 흡족해한 시부모의 눈에 난 아다다는 친정으로 쫓겨오는 신세가 된다. 아다다는 둔한 지혜로 뼈가 부스러지도록 일을 하다가 실수를 곧잘한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속이 상하고, 아다다는 집을 나서보지만 적당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발길을 멈춘다. 궁리 끝에 아다다는 삼십이 넘은 총각 수롱이를 찾아가기로 결심하로 그의 오막살이로 향한다. 수롱이는 일년 전부터 아다다에게 마음을 두었지만 초시의 딸인 그녀를 어쩌지 못하고 눈치만 보아오던 차였다. 찾아온 아다다를 수롱이는 반갑게 맞으면서 같이 살자고 한다. 수롱이는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마을 떠나 신미도로 가서 안주한다. 농사만 짓고 살던 수롱이는 몽매에도 그리던 땅을 사기로 하고 그 계획을 아다다에게 알린다. 돈을 본 아다다는 돈 때문에 겪어야 했던 시집에서의 불행을 연상하고 그날 밤 아다다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침 일찍 아다다는 지전뭉치를 들고 바닷가로 가서는 물결 위에 뿌려 버린다. 뒤따라온 수롱이는 물 속으로 뛰어들어 돈을 건지려 하나 소용이 없었고, 화가 난 수롱이는 아다다를 물속을 차 넣는다. 수롱이는 물 속에서 영원히 잠들려는 아다다를 못잊어서인지, 흘러 버린 돈이 아까와서인지 주먹을 부르쥔 채 우상같이 서서 물결만을 바라본다.
(5) 느낀점: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소중한 것 그것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했던 책이다.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다다. 아다다는 벙어리였다. 말을 하는 것이 아다다 소리만이 연거푸 나오는 장애를 타고 난 사람이다. 아다다는 누구의 진실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삶을 살아간다. 아다다는 물질적인 돈 보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진정한 사랑을 원하는 사람이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모두들 돈이라는 물질적인 것만 추구하는 사람들이었다
2006. 10. 21. 토요일
(1) 제목: 레디메이드 인생
(2) 지은이: 채만식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P는 대학을 나온 지식인이지만 직업이 없어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직장을 알아보던 중 ,P는 한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가 취직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만다. K 사장은 P에게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느라 애쓸 게 아니라 농촌에 내려가서 봉사 활동이나 하라는 엉뚱한 설교를 한다. P는 지식인을 양산하고 외면하는 역사와 사회를 원항한다. 집으로 돌아온 P는 집주인으로부터 방세 독촉과 함께 시골에 있는 형이 보낸 편지 한 장을 받는다. P에게는 이혼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홉살 된 아들이 있는데, 형의 집에 맡겨 놓은 터이다. 편지에는, 살림이 군색하여 학교에도 보내지 못하고 이대로 굶겨 죽이느니 차라리 조만간 서울로 올려 보내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편지를 구겨 버린 P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안헥싿고, 자신과 같은 '레디메이드' 인생은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지식이 오히려 삶에 장애 요소가 되는 , 무능력한 인텔리의 참담한 현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 P의 친구인 H와 M이 찾아온다. H는 법을 전공해서 육법전서를 줄줄 외는 친구이고, M은 경제학을 전공한 지식인 청년이다. 하지만 이들은 한결같이 직업이 없는 가난한 식민지의 청년들일 뿐이다. 이들은 이곳저곳을 방황하다 마침내 H의 책을 전당포에 잡힌 돈으로 동관의 윤락가로 가서 술을 마신다. 술이 취했을 때 계집아이 하나가 P를 잡으며 20전이라도 좋으니 자고 가라고 말한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P는 있는 돈을 다 털어 내던지고 그 곳을 나온다. 며칠 후 P는 친분이 있는 어느 인쇄소 문선 과장에게 아들을 견습공으로 채용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아들이 서울에 온 다음 날 아침, 아들을 인쇄소에 데려다 맡긴다.
(5) 느낀점: 이 글은 제목붙어가 매우 재미있다.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읽어 보았다. 레디메이드 말 그대로 ready made 만들어 놓았지만 팔리지 않는 보잘것 없는 기성품 같은 인생을 뜻한다. 이말은 이미 운명은 정해졌으나, 그 운명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뜻이다. 일제 강점기 당시 세계적인 경제 공황의 파급 속에서 극심한 실업난을 겪게 되는 한 청년의 이야기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과 다르지 않다. 4년제 대학교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심지어는 박사, 석사 학위까지 딴 사람도 취업이 안 되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경우가 오늘날이다. 그리고 이 작가가 풍자를 매우 잘하여서 이 글의 핵심을 말하자면 일제 식민지 상황이어서 본토인 일본에 유학을 갔다 와야 취업이 되는 이러한 사회를 세계적인 경제 공황을 둔갑하여 풍자하였다. 작품에서 숨겨진 의미 하나하나를 알아가면서 읽으니까 매우 재미있었다.
월일 : 2006. 10.1. 일요일
(1) 책명 : 사반의 십자가
(2) 지은이 : 김동리
(3) 읽을 쪽 : 1/3 정도
(4) 줄거리 : 사반은 오랜 방황 끝에 갈릴리 호수 동쪽 겔리사 부근에서 하닷이 있는 동굴을 발견한다. 그는 하닷의 점술을 듣고 그의 예지를 받들어 혈맹단을 조직한다. 단원들은 메시아의 날이 올 때 과감히 봉기할 것을 피로써 맹세한다. 이때 메시아의 출현을 예언하던 세례 요한이 유대왕 헤롯의 미움을 사서 투옥된다. 사반은 세례 요한을 헤롯왕으로부터 탈취하기 위해 아굴라를 동굴에서 만난다. 이때 유대 땅에 예수라는 인물이 나타나 많은 이적을 보여주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다.
(5) 느낀 점 : 유대인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한 사람은 예수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사반이라는 사람은 예수처럼 말로 사람들을 구원하지 않고 직접 유대인을 구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나는 말만 하는 예수보다 직접 몸소 실천하는 사반이 더 위대하다고 본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옛날에 학원에서 사회 시간에 예수는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종교를 퍼뜨다가 마을 사람들에게 쫓겨나서 다른 곳으로 피신해서 거기서 종교를 퍼뜨렸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런 내용이 담긴 책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맞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월일: 2006. 6. 25. 일요일
(1) 책명: 달과 6펜스
(2) 지은이: 서머셋 모옴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찰스 스트릭랜드는 전형적인 런던의 증권 중개인이다. 37세의 아내와 16세 아들 그리고 14세 딸을 둔 한 가장의 아버지이다. 그는 문학 소녀적 취미로 문인들과 사귀길 좋아하는 사교계의 전형적인 부인이자 현모양처형인 그의 아내 에이미가 속물이라고 부를 만큼 무취미하고 예술 쪽과는 담을 쌓은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가정은 단란했으며, 앞으로도 증권 중개로 그가 벌어들이는 돈과 아내의 사랑, 또한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 등에 만족하며, 사회라는 집단의 한 구성원으로써 다수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인생 방향에 따라 평범하고 단란한 삶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느 날 화가의 길을 택하여, 처와 자식들을 버리고 자신도 거의 무일푼인 채 파리로 떠나게 된다. 파리에서 그는 그림에는 전념할 수 있었지만 가난한 생활을 하게 되어 굶주림과 병으로 인해 쓰러지고 만다. 이때 그의 천재성을 인정했던, 네덜란드의 상업화가이자 호인인 더크 스트로브는 아내 블랑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집에 데려가 극진히 간호하여 회복시킨다. 그러나 이때 남편을 도와 스트릭랜드를 간호하던 블랑시는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어 그를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결국 더크가 스트릭랜드로부터 받은 보답이란 조롱과 아내의 배반이었다. 하지만 워낙 좋은 사람이라 그는 그들을 자기 집에 살게 하고, 아내가 자기에게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결국 동거 생활 중에 블랑시는 음독자살로 죽게 된다. 스트릭랜드가 그녀를 버린 것이었다. 그러나 그때도 더크는 슬퍼하긴 했지만 스트릭랜드가 동거 생활 중에 그린 블랑시의 나체화에 담긴 천재성에 감탄, 그에 대한 원한도 잊고 네덜란드로 같이 가서 그림을 그리자고 한다. 하지만 스트릭랜드는 마르세이유로 자리를 옳겨 부랑자와 같은 생활을 한다. 우연한 기회로 배를 얻어 타고 그가 원하던 동쪽, 타히티로 가게 된다. 그곳은 그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다. 조금의 돈이라도 생기면 밀림으로 들어가 그림에 열중했다. 그러는 동안 그는 토인 처녀 아타를 현지처로 맞아 자식을 낳는다. 결혼 후 3년 동안은 그의 일생 중에 가장 행복한 때였다. 왜냐하면 아타의 소유지에서 그는 자연에 파묻혀 그리고 싶은 것을 맘대로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행복도 얼마 되지 않아 나병에 걸려 깨어진다. 그러나 스트릭랜드는 불행하지 않았다. 필생의 대작을 그가 살던 오두막의 벽 전체에 걸쳐 그려 놓고 영원한 휴식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대작들은 그의 유언에 의해 오두막과 함께 불태워 진다.
(5) 느낀점: 이 책과 제목은 연결이 안되는 것 같다. 제목이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품해석를 읽고 알게된 것이지만 달과 6펜스는 서로다른 세계를 가리킨다고 한다. 둘다 둥글고 은빛으로 빛나나 성질이 다르고 달은 빛을 발하여 신비로운 힘으로 유혹하고 충동을 일으키며 상상의 세계, 광적인 세계를 상징하며 6펜스는 영국의 가장 낮은 단위의 은화의 값인데 돈과 물질의 세계, 천박한 세속적 가치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니 책에는 찰스가 달빛의 세계에 끌려 6펜스의 세계를 탈출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한다. 주인공 찰스 스트릭 랜드를 한 남자가 관찰자 시점으로 끌어나가는 것 같다. 서술자는 찰스의 부인을 알게 되어 찰스를 보게된다. 그러나, 찰스는 무관심하다. 예의적으로 웃음을 지을뿐... 그러던 어느날, 찰스가 집을 나갔다. 말도 없이... 어찌된 영문인가. 단지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자식과 아내를 버리다니..이해가 가지 않는다. 무관심,냉정,글로 표현을 못하겠다.
월일: 2006. 6. 17. 토요일
(1) 책명: 노인과 바다
(2) 지은이: 헤밍웨이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샌디에고는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단신으로 고기잡이 하는 노인. 84일 동안을 고기 한 마리 못 잡고 허송했다. 처음 40일에는 한 소년이 같이 있었다. 그러나 40일 동안 고기 한 마리 못 잡자, 소년은 부모의 명령으로 다른 배를 타게 되었다. 어느 날, 노인은 홀로 바다 한 가운데 나가 커다란 고기 한 마리를 낚았다. 고기가 워낙 커서 하룻밤과 하루낮을 노인의 배는 고기한테 끌려 다녔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워 두 번째 밤이 밝을 무렵 겨우 그 고기를 끌어 올려 배에 붙들어 메었다. 노인은 천천히 귀로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어 때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노인은 노 끝에 칼을 잡아매어 상어와 싸웠다.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구에 돌아와 보니 그 고기는 뼈만 남아 있었다. 그렇지만 노인은 자기의 패배에 대하여 만족하였다. 그는 돛대를 내리고 돛을 감아서 묶었다. 그리고는 돛대를 어깨에 메고 기어올라가기 시작했다. 꼭대기까지 와서는 넘어져서 돛대를 어깨에 멘채 한동안 누워 있었다. 판잣집 안에 들어오자 그는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 잠잤다. 소년과 다른 사람들은 그 고기를 보고, 그 크기에 모두가 놀랐다. 한참 뒤, 노인은 잠에서 깨어 소년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또다시 얼굴을 침대에 대고 잠이 들어 버렸다. 소년이 곁에 앉아서 노인을 지켜 보고 있었다. 다시 잠든 노인은 사자 꿈을 꾸고 있었다.
(5) 느낀점: 이 작품에서 그려지고 있는 이야기는 인생에 대한 헤밍웨이적인 해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작가의 삶에 대한 체관(諦觀)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오랫동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던 노인이 먼 바다로 나아가 엄청나게 큰 고리를 잡아올리게 되지만, 그 고기를 매달고 오는 도중에 상어떼를 만나 모두 뜯기고, 결국 고기의 뼈만 달고 오게 된다. 노인의 꿈 속에 등장하는 라이온은 힘을 상징하지만, 생은 덧없고 삶의 고통은 언제나 되풀이될 뿐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이 작품에 담겨 있다.
월일: 2006. 5. 28. 일요일
(1) 책명: 어린왕자
(2) 지은이: 생택쥐 페리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인 나는 어렸을 때 보아뱀이 코끼리를 삼킨 것을 그려서 어른들께 보여주나, 어른들은 그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모자로 생각하여 쓸때 없는 짓 하지말고 공부나 하라 하고 어린 나는 어른들의 물질적이고 딱딱한 태도를 이해하지 못한다. 세월이 지나고 주인공 나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나 불시착으로 인하여 사막에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다른 별에서 왔다는 어린왕자를 만나고 어린왕자에게서 자신의 어렸을 때의 그 순수함을 보고 자신이 지금까지 어렸을 때의 순수함을 잊고 지낸 것을 깨달고 어린 왕자가 지구까지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과 어린 왕자 별에 있던 장미와 바오밥나무 얘기 등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깨달은다. 그리고 어린왕자는 자기 별로 돌아가려면 이 육체로는 너무 힘들다고 하고 결국에는 죽게 된다.
(5) 느낀점: 이 책은 다른 책들에 비해 상당히 시적이고 멋있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 또한 이 책에서 어린 아이들의 순수함과 어른들의 물질적인 면을 상당히 대조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어서 많은 걸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소행성은 우리의 마음을 바오밥나무는 증오와 원망을 뜻하여 증오와 원망이 싹트면 마음이 파괴된다는 것을 비유를 시키는 등 주제를 다른 책들에 비해 상당히 신선하게 알려준다.
월일: 2006. 4. 22. 토요일
(1) 책명: 소나기
(2) 지은이: 황순원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 소년은 서울서 왔다는 윤초시의 손녀딸을 처음 만난다. 소녀는 모든 점이 낯설어 소년과 가까이 지내고 싶어하지만, 매우 내성적이고 수줍어하는 소년은 자기와 동떨어진 상대라 생각한 나머지 소녀에게 접근하지 못한다. 어느 날 소녀가 징검다리 한가운데서 물장난을 하고 있었다. 수줍은 소년은 둑에 앉아서 소녀가 비켜주기만을 기다린다. 그때 소녀는 하얀 조약돌 집어 '이 바보'하며 소년 쪽으로 던지고 단발머리를 나풀거리며 막 달려간다. 소년은 그 조약돌을 간직하면서 소녀에게 관심을 갖고 소녀를 그리워한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그 개울가에서 소년과 소녀는 다시 만나다 '너 저 산 너머에 가 본 일이 있니?'하며 벌 끝을 가리키는 소녀와 함께 소년은 시간을 보내게된다.그들은 무도 뽑아 먹고 허수아비를 흔들어 보기도 하면서 논길을 달려 여러 가지 꽃들이 어울러진 산에 닿았다. 소년은 꽃묶음을 만들어 소녀에게 건넨다. 마냥 즐거워하던 소녀가 비탈진 곳에 핀 꽃을 꺾다가 무릎을 다치자 소년은 부끄러움도 잊은 채 생채기를 빨고 송진을 발라 주었다. 소년은 소녀가 흉내 내지 못할 자기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인 양 소녀 앞에서 송아지를 타기도 하였다. 그때 소나기가 내렸다. 비안개 속에 보이는 원두막으로 소년과 소녀는 들어갔으나 비를 피할 수 없었다. 밖을 내다보던 소년은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는 소녀를 위하여 수수밭 쪽으로 달려가 수숫단을 날라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좁디좁은 수숫단 속에서 그들은 서로를 위해 주려는 마음이 생기고 서먹했던 거리감도 모두 해소된다. 돌아오는 길에 도랑의 물이 엄청나게 불어있어 소년이 등을 돌려 대자 소녀는 순순히 업히어 소년의 목을 끌어안고 건널 수 있었다. 그 후 소년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소녀를 그리워하며 조약돌을 만지작거린다. 그러다가 개울가에서 소년과 소녀는 다시 만난다. 그 소나기에 감기를 앓았다는 소녀가 분홍 스웨터 앞자락을 내려다보면서 '그 날 도랑 건널 때 내가 업힌 일 있지? 그때 네 등에서 옮은 물이다'하는 말에 소년은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날 헤어지면서 소년은, 이사가게 되었다고 말하는 소녀의 눈동자에서 쓸쓸한 빛을 보았다. 소녀에게 줄 호도알을 만지락거리면, '이사하는 걸 가보나 어쩌나. 가면 소녀를 보게 될까 어떨까' 하다가 잠이 들락말락하던 소년은 마을 갔다 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소녀의 죽음을 알게 되며, 소녀가 죽을 때 "자기가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5) 느낀 점; 이별은 참 독특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치밀하게 준비되고 계획되어, 마치 예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서서히 익숙해진 모습으로 인간의 정을 물들이며 다가오는가 하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도 친 듯 느닷없이 정을 뚫고 들어오기도 한다. 하지만, 형태는 상극으로 다르다고 해도, 둘 모두 이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그 이별이라는 것을 두려워한다. 물론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우리는 이러한 순리에 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무런 예고 없이...
월일: 2006. 4. 15. 토요일
(1) 책명: 백치 아다다
(2) 지은이: 계용묵
(3) 읽은 쪽: 전부 다
(4) 줄거리:벙어리이면서 백치인 아다다는 친정이 지참금으로 내놓은 논마지기 힘으로 시집을 갔다. 스물 여덟에 아직 장가를 못갔던 남편은 일생을 먹여줄 것까지 가지고 온 아다다를 끔찍히 위해준다. 아다다는 자기를 버린 자식이라고 생각하던 친정에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그러나 해가 가고 돈의 여유가 생기자 남편은 아다다를 미워하여 매를 들기 시작하였으며, 투기를 해서 돈을 벌자 여자를 데리고 들어오게 되고, 명민하고 인자한 새며느리에게 흡족해한 시부모의 눈에 난 아다다는 친정으로 쫓겨오는 신세가 된다. 아다다는 둔한 지혜로 뼈가 부스러지도록 일을 하다가 실수를 곧잘한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속이 상하고, 아다다는 집을 나서보지만 적당히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발길을 멈춘다. 궁리 끝에 아다다는 삼십이 넘은 총각 수롱이를 찾아가기로 결심하로 그의 오막살이로 향한다. 수롱이는 일년 전부터 아다다에게 마음을 두었지만 초시의 딸인 그녀를 어쩌지 못하고 눈치만 보아오던 차였다. 찾아온 아다다를 수롱이는 반갑게 맞으면서 같이 살자고 한다. 수롱이는 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마을 떠나 신미도로 가서 안주한다. 농사만 짓고 살던 수롱이는 몽매에도 그리던 땅을 사기로 하고 그 계획을 아다다에게 알린다. 돈을 본 아다다는 돈 때문에 겪어야 했던 시집에서의 불행을 연상하고 그날 밤 아다다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침 일찍 아다다는 지전뭉치를 들고 바닷가로 가서는 물결 위에 뿌려 버린다. 뒤따라온 수롱이는 물 속으로 뛰어들어 돈을 건지려 하나 소용이 없었고, 화가 난 수롱이는 아다다를 물속을 차 넣는다. 수롱이는 물 속에서 영원히 잠들려는 아다다를 못잊어서인지, 흘러 버린 돈이 아까와서인지 주먹을 부르쥔 채 우상같이 서서 물결만을 바라본다.
(5) 느낀점: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소중한 것 그것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했던 책이다.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다다. 아다다는 벙어리였다. 말을 하는 것이 아다다 소리만이 연거푸 나오는 장애를 타고 난 사람이다. 아다다는 누구의 진실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불쌍한 삶을 살아간다. 아다다는 물질적인 돈 보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진정한 사랑을 원하는 사람이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다. 모두들 돈이라는 물질적인 것만 추구하는 사람들이었다
월일: 2006. 4. 8. 토요일
(1) 책명: 사랑손님과 어머니
(2) 지은이: 주요섭
(3) 읽은 쪽: 전체 다 읽음
(4) 줄거리: 이 글의 주인공은 옥희다. 어머니는 24살로서 남편을 잃었고 옥희는 유복녀이다. 그리고 옥희네 외삼촌이 계시는데 어느 날 외삼촌의 친구가 이근방 교사로 부임받아 손님으로 머물게 된다. 그렇게 되면서 옥희는 그 아저씨와 친해진다. 그리고 그 당시 봉건적인 사회정신을 가지고 계시던 어머니는 아저씨와 관련된 일은 뭐든 직접 하기를 꺼려 하신다. 그러던 중, 아저씨는 어머니께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어머니 또한 아저씨께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재혼을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회상과 옥희에 대한 걱정 때문에 결국 어머니는 거절하게 되고 아저씨는 떠나게 된다.
(5) 느낀 점: 그 당시의 답답한 사회상과 그 변화의 물결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어머니의 아저씨에 대한 관심과 아저씨의 어머니에 대한 관심, 서로 좋아하면서 말을 못하는 사이를 표현함으로써 한층 재미있고 아이의 눈으로 바라봐서 아직 무엇이 뭔지를 잘 모르지만 눈치를 챌 수 있게 돌려 말한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 사회상과 그 당시 사회상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
월일: 2006. 4. 1. 토요일
(1) 책명: 메밀꽃 필 무렵
(2) 지은이: 이효석
(3) 읽은 쪽: 전체 다 읽음
(4) 줄거리: 봉평장의 파장 무렵 ,왼손잡이인 드팀전의 허생원은 장사가 시원치 않아서 속이상한다. 조선달에 이끌려 충주집을 찾은 그는 나이가 어린 장돌뱅이 동이를 만난다.
허생원은 대낮부터 충주집과 짓거리를 벌이는 동이가 몹시 미워 따귀를 올린다. 동이는 별 반항없이 그자리를 뜨지만 허생원은 마음이 좀 개운치 않다. 조선달과 술을 마시는데 동이가 황급히 달려와 나귀가 밧줄을 끊고 야단이라 알려준다. 허생원은 자기를 외면할줄로 알았던 동이가 그런 기별까지 하자 여간기특하지가 않다. 나귀가 짐을 싣고 달밤에 다음장터로 떠나는데,그들이 가는길가에는 달빛에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이싿.달빛아래 메밀꽃정경에 감정이 동한 허생원은 옛이야기를 꺼낸다. 경기가 좋을때 잡은 한밑천을 노름판에서 다 잃어버린 그는 평생 여자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런데 메밀꽃 핀 여름밤 개울에서 목욕을 할고 옷을 벗으러 물방앗간으로 갔다가 성 서방네 처녀를 만나싿. 집이 파산을 한 터이라 처녀는 신세한탄을 하며 눈물을 보였고 그런 상황속에서 허생원은 처녀와 관계를 맺는다. 다음날 처녀는 빚쟁이를 피해서 가족과 함께 봉평을 떠나고 말아싿.
그이야기 끝에 허생원은 동이가 편모와 살고있음을 알게된다. 발을 빗디딘 허생원은 나귀등에서 떨어져 물에 빠지고 동이가 부축해서 업어준다. 허생원은 마음에 짐작되는 데가 있어 동이에게 물어보니 그어머니의 고향이은 바로 봉평이었다.동이와 제천으로 가려고 하는 허생원은 어둠속에서도 동이가 자기처럼 왼손잡이임을 안다.
(5) 느낀점: 이 소설에서 나타난 배경묘사가 정말 좋았다. 배경을 묘사함으로써 작품 전반의 정서를 이루어 낸듯하고, 가령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이란 표현으로 달빛이 비치는 메밀밭을 묘사하는데,너무 낭만적인 느낌이 확 꽃혔다.
그리고 나는 이글을 읽으면서 과연 인간에게 인연이란게 있는지가 궁금해진다. 이글은 소설이라 하지만 내가 평소에 겪는 인연도 가지각색~ 있을법도 한거같다.
월일: 2006. 3. 25. 토요일
(1) 책명: 동백꽃
(2) 지은이: 김유정
(3) 읽은 쪽: 전체 다 읽음.
(4) 쥴거리: 점순이는 주인공에게 좋아한다는 표시를 감자를 통해 했었는데, 그 때 마다 생색내는 점순이가 싫어 거절 했더니, 그 뒤 부터 주인공의 집 닭과, 점순이는 자기집 닭에 싸움을 붙여놓았다. 어느날은 닭이 걱정되어 가두어 놓고 나무를 하러 갔었지만, 산기슭에서 주인공 집의 닭과 점순이네 닭이 싸우고 있는것을 보고는 놀라 무심코 점순이네 닭을 지게 지팡이로 때려 눕혀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주인공은 점순이네 집에 빚이 많은 자신의 가정을 생각하니, 마구 눈물이 쏟아졌다. 그렇지만 점순이는 닭이 죽었다는 것을 말 안한다하고, 어디에 밀렸는지 주인공 어깨를 짚은 채 함께 쓰러지는 순간 주인공은 노란 동백꽃 속으로 파 묻혀 알싸한, 향긋한 향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그 때, 점순이를 부르는 어머니의 소리를 듣고 점순이는 산 아래로 갔다.
(5) 느낀점: 점순이의 적극적이지 못했던 태도가 아쉽다. 감자를 건네 줄 때도 '맛있으니까 먹어봐.'라는 말은 할 수 없었던 것일까? 왜 시비걸듯이 말을 해서는 좀 더 일찍 친해지지 않았을까? 제일 마지막 장면, 매우 멋진 듯 하다. 난 노란동백꽃이 있는줄 알았는데 우리가 아는 동백꽃이 아닌 다른 나무라고 어디선가 들었다. 그래도 이 동백꽃 특히 노란 동백꽃 속에 파묻히는 장면이 매우 순수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일: 2006. 3. 18. 토요일
(1) 책명: 봄봄
(2) 지은이; 김유정
(3) 읽은 쪽; 전체 다 읽음
(4) 줄거리: 봉필이는 악랄하기로 유명한 마름이다. 그는 머슴 대신 데릴사위를 열이나 갈아치웠다가 재작년 가을에 맏딸을 시집보냈다. 점순이도 세 번째 데릴사위감을 들였다. 나는 그의 세 번째 데릴사위이다. 네 번째 놈을 들일려다 장인은 내가 일도 잘하고 어수룩하니까 붙들어 둔다. 그러나 여섯 살인 셋째 딸이 열 살은 되어야 데릴사위를 할 터이므로 장인은 나를 결혼시켜 주지 않는다. 나는 데릴사위감으로 봉필이집에서 사경 함푼 안받고 일한지 벌써 삼 년하고 일곱 달이 되었다. 작년에 내가 사날 누워 있자 장인님은 울상이 되어 결혼시켜 준다고 나를 달랜 일이 있다. 그러나 기한을 정하지 않고 점순이가 자라면 성례를 하기로 한 애초의 계약 때문에 달리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어제 화전밭을 갈 때 점순이가 밤낮 일만 할 것이냐고 했다. 나는 모를 붓다가 점순이가 먹고 키가 큰다면 모르지만 장인님의 배만 불릴 것을 생각하니 화가 난다. 나는 배가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논둑으로 올라간다. 논 가운데서 이상한 눈초리로 노려보던 장인님은 화가 나서 논둑으로 오르더니 내 멱을 움켜잡고 뺨을 친다. 장인님은 내게 큰소리를 칠 계제가 못되어 한 대만 때려놓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장인을 혼내주고 집으로 가고 싶지만 남부끄러워 그렇게 할 수도 없다. 나는 장인이 될 봉필이를 구장댁으로 끌고 간다. 구장님은 당사자가 혼인하고 싶다는데 빨리 성례를 시켜주라고 한다. 봉필씨는 점순이가 덜 컸다는 핑계를 또 한 번 내세운다. 이틀 뒤에 점순이는 구장댁에 갔다가 그냥 오는 법이 어디 있느냐면서 얼굴이 빨개져서 안으로 들어간다. 나는 아내 될 점순이가 병신이라고 하자 어떻게든지 결판을 내야겠다고 생각한다. 일터로 나가려다 말고 나는 바깥마당 공석 위에 드러눕는다. 대문간으로 나오던 장인은 징역을 보내겠다고 겁을 주나 징역가는 것이 병신이라는 말보다 낫다고 생각한 나는 말대꾸만 한다. 화가 난 장인은 지게 막대기로 배를 찌르고 발길로 옆구리를 차고 볼기짝을 후려 갈긴다. 나는 점순이가 보고 있음을 의식하고 벌떡 일어나서 수염을 잡아 챈다. 바짝 약이 오른 장인님은 나의 사타구니를 잡고 늘어진다. 할아버지까지 부르다가 거진 까무라치자 장인님은 나의 사타구니를 놓아준다. 나는 엉금엉금 기어가서 장인님의 사타구니를 잡고 늘어진다. 장인님이 할아버지라고 하다가 점순이를 부른다. 점순이는 내게 달려든다. 나는 점순이의 알 수 없는 태도에 넋을 잃는다.
(5) 느낀 점: 이 소설은 작가가 상당히 재치있게 쓴 것 같다.
지주인 욕필이와 순진한 나가 '점순이'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지만 그 일어나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마지막에 욕필이와 나와 바짓가랑이를 두고 싸우는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갑부와 갑부딸, 그 집에서 잡일하는 아랫사람 정도 될까?
그 시대 생활상은 어떠했을까. 이 책을 읽고 김유정의 문학에 대해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2006. 3. 11. 토요일
(1) 책명 :전쟁과 평화
(2) 지은이 : 톨스토이
(3) 읽은 쪽 : 전체다 읽음.
(4) 책 줄거리 : 이 글의 시대적 배경은 프랑스 혁명 이후 나폴레옹이 왕이 등극하고, 프랑스가 러시아 원정을 가게 되면서 러시아 안에서 생기는 일들의 이야기다. 로스토프 백작 가족의 이야기가 중심적으로 전개가 된다. 나타샤가 커가면서 사랑을 하게 되는데 안드레이라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 했으나 1년 요양을 간 사이에 아나톨리에 의해 파혼되고 아나톨리는 나타샤를 데리고 도망치려 하였으나 피에르에 의해 계획이 무산되게 된다.그리고 결국 피에르와 마음이 맞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전쟁 중 러시아가 밀리게 되자 로스토프 백작의 아들인 페차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자진해서 군대에 들어가 유격대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렇게 첫 출전을 했으나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공격 당하여 전사를 하게 된다. 결국 이 글은 비극과 희극이 함께 섞인 결말이 나는 소설이다.
(5) 느낀 점 : 전쟁이 일어나면 그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의 가족들의 걱정과 아픔을 알아서 전쟁의 고통을 알 수 있었고, 사랑이라는 미묘한 감정에 대해서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라에 위기에 처했을 때 저런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첫댓글 잘 했습니다.
개 현재 ㅋ
개 회수 ㅋ
뷁~!~ㅋㅋㅋ 존니 길게 썻네 -0-
넌 또 뭐여 ㅡㅡ;;
오~ 니 의외다!! 줄거리 한번 엄청 기네;;ㅋㅋㅋㅋ
뱃살 파워 장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