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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12월 03일 일요일
(1)책명 : 몸 속에서 놀아보자
(2)지은이 : 교원
(3)읽은쪽 : 2~35쪽, 끝까지 다 읽었음.
(4)줄거리 : 우리 몸의 조절자 뇌, 자극을 반사하는 신경, 거꾸로 서야 바로 보이는 눈, 예민한 코, 맛을 알아내는 입, 소리를 모아 들려주는 귀, 몸의 보호막 피부, 소화기관, 튼튼한뼈, 심장, 산소와 영양분을 나르는 피, 공기정화기 허파 등등 내가 이때까지 의학만화를 읽으면서 겹쳤던 내용이 많았지만 새로운 것도 발견되었다.
(5)느낀점 : 새로운 것이다. 귀지는 너무 독해서 우리몸에 벌레가 자주 침투할 수 있는 귀에 보호를 해준다. 벌레가 귀지를 아주 조금, 엄청 조금만 먹어도 그즉시 죽는덴다, 그러니 귀지를 파는 것은 안 좋덴다. 정말 놀랍다. 귀가 간지러울때마다 난 귀지를 파려했는데, 이것을 제외하고도 많은 놀라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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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11월 26일 일요일
(1)책명 : 모녀지정
(2)지은이 : 김선미
(3)읽은쪽 : 12~191쪽, 끝까지 다 읽었음
(4)줄거리 :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조한혜정과 그의 딸, 연극배우 박정자와 그의 딸, 연극배우이항나와 그의 어머니, 발레리나강수진과 그의 어머니, 야심만만PD최영인과 그의 어머니, 사진작가조선희와 그의 어머니 등등 여기서는 성공한 어머니 혹은 딸의 평범한 일생으로 들어가 얘길르 나눠본다. 서로 모녀의 정도 확인하고, 모녀들의 정은 어떻게 키워갈까, 알고보니 모녀의 정은 일반사람과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5)느낀점 : 각기 개성이 강한 캐릭터로 쿨한 대화를 나누지만 딸은 여전히 엄마의 흰 머리를 뽑고 안마를 하는것, 이것이 이들 모녀의 사랑이다. 라는 말. 고등학생 딸이 극장 매표소 직원과 시비가 붙어 파출소에 불려갔을 때에도 경찰들을 향해 "내딸은 허튼아이가 아니에요. 이유없이 행동할 아이가 아니란 말입니다"라고 침착하게 말하는 어머니, 이것이 이들 모녀의 사랑이다. 라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끈임없이 감동하고, 끈임없이 동감했다. 눈물이 나기도 했고, 한편으론 엄마에게 바라는 내용도 있었다. 내가 이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한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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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11월 19일 일요일
(1)책명 :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2)지은이 : 김병규
(3)읽은 쪽 : 6~167쪽, 끝까지 다 읽었음
(4)줄거리 : 마음 따뜻한 이야기이다. 그중 한가지를 골라보자면 제목은 밥맛이다. 장소는 노인정, 할아버지들이 모여 앉어서 손자자랑을 하고 있을 무렵, 주제는 어느새 음식으로 넘어갔다. 아들이 맛난 외국음식을 먹게 해줬다며 말하는 할아버지, 며느리가 맛난 음식을 만들어줬는데 그렇게 맛있었다며 말하는 할아버지, 그중에 교장 선생님을 지낸 샌님 할아버지가 자신이 첫번째 담임을 맡았던 년도에 자신이 맡던 학생들 중에 가난했던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구걸해 얻은 밥을 자신에게 초라하지만 대접한다고 주었다는 것이다. 그 밥은 심한 악취가 났었지만 그는 이렇게 생각했단다, 내가 이 음시을 먹지 않으면 이 학생과 아파있는 부모님의 처지가 어떻게 될까, 난 이 음식을 먹지 않으면 결코 좋은 스승이 될 수 없으며, 스승이란 것 조차 될수 없다고 다짐했던 그는 그것을 맛있게 다 먹었다. 그리고 나중에 다 큰 학생은 종종 노인정을 찾아와서 그 샌님 할아버지에게 맛있는것을 사준다.
(5)느낀점 : 정말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역시 이 책의 제목처럼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았다. 사람이 가장 아름다우며, 그것을 알아주는 것 역시 사람이라고, 사람이 아름답지만 결코 다른 생물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고... 마음이 따뜻해 지면서 많은 교훈을 얻고 가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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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11월 12일 일요일
(1)책명 : 우리 몸 탐험
(2)지은이 : 리처드 워커
(3)읽은 쪽 : 10~112쪽, 끝까지 다 읽었음
(4)줄거리 : 머리뼈, 뼈와 골절, 근육, 근육이 하는 일, 손, 신경조직, 뇌가 하는일, 우리 몸, 세포, 피부알아보기, 피부색, 머리카락, 뼈의 구조, 미각과 후각, 촉각, 의사소통, 호르몬, 심장이 하는 일, 동맥과 정맥, 피, 반사운동, 학습능력, 잠, 눈이 하는 일, 눈, 귀가 하는 일등등 작게만 느껴졌고, 단순하게만 느껴졌던 우리의 몸을 구조하는 것들 하나하나를 일일이 설명하고 그림이나 사진을 덧붙여 보충했다.
(5)느낀점 : 너무나 생생했다. 그래서 더욱 더 좋았다. 몸에 관심이 유독 많던 나는 시내에 처음갔을 때 아빠에게 이 책을 사달라고 졸라서 샀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애착도 많은데다가 나중에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적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이 책 덕분에 우리 몸의 구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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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11월 5일 일요일
(1)책명 : 탈무드 생각동화
(2)지은이 : 우리기획 엮음
(3)읽은쪽 : 6~151쪽, 끝까지 다 읽었음
(4)줄거리 : 아낌없이 주는것, 작은것이라도 아끼는 마음, 희망을 찾는 지혜, 진정한이웃이란? 현명한 판단 등 유대인들의 정신적인 지주인 랍비가 들려주는 지혜 이야기이다. 유대인들은 아이들을 세살 때부터 교육을 시킨다. 어렷을 때부터 가르치는 탈무드라는 책은 서기 전 200년에서 서기 후 500년까지 수많은 랍비들이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토론한 내용과 거기서 얻은 결론을 책으로 엮은 것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방대하다. 탈무드는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때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5)느낀점 : 유대인들의 정신적인 지주 랍비에 관한 일화가 옛날부터 자주 교과서에 등장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까지 심오할 줄은 몰랐다. 탈무드 생각동화를 읽어보고, 마음을 다시 열게, 마음을 다시 바로잡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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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10월 29일 일요일
(1)책명 : 별
(2)지은이 : 알퐁스 도테
(3)읽은쪽 : 7~18(끝까지)
(4)줄거리 : 주인공이 뤼브롱 산에서 양떼를 지키고 있던 시절, 주인집 딸인 스테파네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날 밤 주인공은 산위로 올라가서 양떼를 지키고 있었는데,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왔다. 소년은 불타는 사랑의 가슴을 잠재우고, 아가씨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간줄만 알았던 스테파네트가 다시 왔다. 그리고는 하늘에 수놓은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소년은 스테파네트에게 별자리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어느새 스테파네트는 소년의 어깨위에서 잠이 든다. 소년은 지금 자신의 어깨에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길을 헤메다 잃고 떨어져 잠이 들었다고 생각한다.
(5)느낀점 : 이 책에서는 문체가 특히 아름다웠다. 그리고 장면 장면마다 생각이 났다. 주인공인 소년의 순수한 사랑을 내가 깨고 싶지는 않았다.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자신의 순수한 사랑을 지키려는 소년의 모습이 너무나 싱그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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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10월 22일 일요일
(1)책명 : 다빈치 코드
(2)지은이 : 댄 브라운
(3)읽은 쪽 : 처음부터 끝까지
(4)줄거리 : 토마스 랭던은 유명한 기호학 교수이다. 어느 날 자신이 살인사건에 끼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크 소니에르라는 유명한 학자가 바로 죽은 자인데, 그가 죽으면서 남긴 메세지 속에 자신의 이름이 있었던 것이다. 자크 소니에르의 손녀딸과 같이 암호를 풀어 나가는데, 시온 수도회라는 것이 나왔다. 시온 수도회는 신자들중 다빈치 코드, 아이작 뉴턴등 꽤 유명한 학자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여러 암호등을 통해 결국은 비밀을 알아내는데, 그 비밀중의 핵심이 바로 성배였다. 성배는 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예수의 아내가 원래 의미이다. 그리고 나중에 그들 일행은 예수의 후손을 만나게된다.
(5)느낀점 : 한장 한장 넘길 때 마다 박진감이 넘쳤다. 충분히 넘쳤다. 그래서 한번도 책에서 눈과 손을 뗄 수가 없었다. 토마스 랭던과 자크 소니에르의 손녀가 소니에르가 남긴 암호를 하나씩 하나씩 해결 할 때마다 그리고 나중에 성배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을때, 예수의 후손이 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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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9월 17일 일요일
(1)책명 : 아우를 위하여
(2)지은이 : 황석영
(3)읽은 쪽 : 처음부터 끝까지
(4)줄거리 : 한 시골학교에 미군의 앞잡이라 불리던 이영래라는 아이가 입학을 했다. 그로서 반의 서열은 한꺼번에 뒤집혔다. 미군들에게서 초콜릿과 빵을 얻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니, 아이들은 영래를 떠 받들게 된다. 이로써 영래의 독재는 시작된다. 담임은 답답하게도 반 상황이 어떻게 되가는 지 조차도 모른채 반은 영래의 독재로 가득차게 된다. 영래가 어느덧 반장 노릇을 하게 되고, 자신의 마음대로 반을 휘둘룬다. 아이들은 영래가 무서워 의견을 내지 못하고, 따르게 된다. 자신의 의지대로 하지 않은 아이는 배신자라 하여 왕따를 시키고 팬다. 그 사이 새로운 여자 선생님이 오게 된다. 김수남(주인공)은 새로운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고 성적을 잘 나오게 한다. 이윽고 여 선생님은 반의 비밀을 알게 되고 고치려 한다. 영래가 이것을 마음에 들지 않고 수업시간에 여선생님을 욕하는 쪽지를 써서 돌려보게 하고, 그것에 대해 수남은 화가 난다. 그리고 영래에게 덤비고, 아이들은 한 뜻을 모아 영래를 몰아 붙였다. 영래는 자신의 잘못을 수긍하였다.
(5)느낀점 : 이것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많이 흡사했다. 다른점이라면 아우를 위하여는 친구들끼리 뭉쳐서 영래를 물리친 점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는 선생님이 나서서 그 비밀을 파헤쳐내서 석대를 굴복하게 하는 것이었다. 아무튼 주인공의 용기가 대단하였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는 오히려 석대를 꾸중할 때 주인공은 석대에 대해 말하는 것을 회피하였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맞서서 당당히 싸울 줄 아는 수남이야 말로 진짜로 멋진 아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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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9월 10일 일요일
(1)책명 : 웃음 헤픈 여자가 성공한다.
(2)지은이 : 최윤희
(3)읽은 쪽 : 처음부터 끝까지
(4)줄거리 : 스타 강사로 맹활약하는 그녀는 청와대에서 교도소까지, 룸살롱 여종업원에서 벤처CEO, 대학생, 기업체, 공무원, 주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 방위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책에는 처음만나 서로 서먹서먹한 사이를 친하게, 편하게 바꿔 줄수 있는 것이 바로 입담, 유머라고 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낙천적이고 활발해 요즘 같이 매사에 찡그리고, 화내며 다니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유머가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한다.
(5)느낀점 : 그 책을 읽고 몇 몇 재미있던 이야기는 컴퓨터로 써서 뽑아 책상에 붙여 놓았다. 친구들도 종종 와서 우연히 내 책상을 보고는 살며시 또는 후하게 웃고 간다. 어쩌면 최윤의 강사님의 말처럼 낙천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오래 살 확률이 더 높은 거고,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과의 관계는 더욱, 엄청 많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더 발전시키고 나아가게 할 수 있는 말은 유머 뿐. 사람을 편하게 하는 것도 역시 유머 뿐이다. 이 책을 계기로 나도 좀더 유머가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 생각한다.
방학숙제 세번째)월일 : 2006년 8월 15일 화요일
(1)책명 : 투란도트
(2)글구성-그림 : 이근
(3)읽은 쪽 : 7~203쪽
(4)줄거리 : 중국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공주인 투란도트공주가 낸 세가지 수수께끼를 맞추면 공주와 결혼하지만 틀리면 죽는다는 포고문이 나오고, 세계 각국의 왕자들이 공주가 낸 수수께끼를 푸려고 오지만 번번히 죽음을 당한다. 한편, 오래전 망한 타타르 왕국의 왕자였던 칼라프가 나라가 망하고 떠돌면서 페르시아 왕자의 처형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투란도트 공주밖에 들어오지 않는다. 페르시아 왕자의 죽음을 보려 모여든 관중들 속에서 우연히 헤어진 자신의 아버지와 그를 짝사랑한 시녀, 류를 만난 칼라프는 아버지의 반대를 거스르고, 투란도트의 수수께기를 풀으러 도전한다. 결국 칼라프는 세문제를 다 맞히지만 투란도트는 결혼을 내켜하지 않자, 이번엔 자신의 이름을 새벽까지 맞추라는 수수께기를 낸다. 공주의 시종인 핑, 퐁, 팡이와서 이름을 밝히라고 협박하고, 애원하고, 사정해도 되지 않자, 공주는 칼라프의 아버지와 그의 시녀 류를 끌고와 류를 고문해 이름을 밝히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고 끝내 자결하자, 그때서야 투란도트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칼라프를 받아들인다.
(5)느낀점 : 투란도트를 읽으면서 투란도트가 칼라프에게 낸 수수께기가 참 인상적이었다. 수수께기의 문제도 인상적이었으며 그 답 또한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개 빛으로 날아다니는 환상, 모두가 갈망하는 환상, 밤마다 새롭게 태어나고 아침이 되면 죽는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이것'은 불꽃을 닮았으나 불꽃은 아니오, 생명을 잃으면 차가워지고, 정복을 꿈꾸면 타오르고, 그 색은 석양처럼 빨갛고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심장이 멎으면 차가워 지는것. 이것은 바로 피다.
'이것'은 불을 주는 얼음, 불을 얼게 하는 얼음, 혹은 희고 검은 백합, 이것이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고, 이것이 그대를 노예로 인정하면 왕이된다. 이것은 바로 투란도트 자신이다.
수수께기를 많이 보았고, 풀었지만 이렇게 환상적이고, 흥미로운 수수께기는 처음이다. 또한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자신이 사랑하던 칼라프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자결을 했던 시녀 류 역시 감동이었다. 류를 죽게 만든 투란도트를 칼라프가 용서할 수 없을 수도 있었지만 사랑의 힘 때문인지 칼라프는 투란도트를 미워할 수가 없다. 역시 사랑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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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 두번째)월일 : 2006년 8월 14일 월요일
(1)책명 :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중 '말괄량이 길들이기'
(2)지은이 : 셰익스피어
(3)읽은 쪽 : 11~54쪽
(4)줄거리 : 패듀어에서 가장 부유한 뱁티스터에겐 두 딸이 있었다. 첫째는 캐더린, 둘째는 비앙카 였다. 두 딸 모두 외모도 아름답고, 배울만큼 배워 교양도 있었다. 하지만 비앙카는 온순하고 얌전해서 청혼하는 사람이 많은데 캐더린은 성질이 사납고, 고집쟁이에다가 심술쟁이로 온 도시에 소문이 퍼져있어 혼담이 오질 않았다. 한편 베로나에는 페트루키오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많은 재산을 받게된 그는 그 도시에서 큰소리 잘치고 성미가 급하고 이상한 성격을 가져 이상한 남자로 불려졌다. 한편 그는 다른 곳에 가서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패듀어에 사는 친구 호텐쇼를 찾아가기로 했다. 호텐쇼는 비앙카에게 청혼해서 거절 당해 오는 길이었다. 호텐쇼에게 사정을 들은 페트루키오는 캐더린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뱁티스터네에 가서 재산한푼없는 가난뱅이로 하고, 캐더린과 결혼해 달라고 했다. 결국 캐더린과 결혼했고, 결혼하자 마자 식사도 하지 않고 안가려는 캐더린을 집에 데려갔다. 그리곤 이것저것 트집을 잡으며 캐더린을 앉지도 잠자지도 먹지도 못하게 힘들게 하였다. 그래서 결국은 캐더린이 한껏 성질을 죽였다. 어느날, 페르투키오는 캐더린의 성질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알고 패듀어로 가자고 했다. 하지만 패듀어로 가는길에도 캐더린을 가만 놓지 않고 이것저것 트집을 잡았다. 그리고 뱁티스터의 집에 도착해 비앙카의 결혼식을 축하하고, 끝에 부인들의 성격을 판단하는데 남편들이 내기를 걸었다. 부인을 오라고 시키는 것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캐더린 혼자만 오는것이다. 캐더린이 성질이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고는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5)느낀점 : 셰익스피어의 글은 바로 흥미가 있다는 점과 한시도 책에서 눈을 땔수 없게 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 역시 그랬다. 자기 멋대로 하고 사는 캐더린의 버릇을 고치려고 하는 페르투키오의 방법들이 너무나 웃겼다. 캐더린이 침대에 누우려하면 괜히 침대가 이상하다 트집을 잡으며 베겟단을 뜯어 침대가 엉망진창이 되게하고, 음식을 먹으려 하면 탔다고 괜히 음식을 집어 던지며 캐더린을 괴롭히는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캐더린의 반응이 너무 웃겼다. 고약하고 고집세던 캐더린이 페르투키오의 방법으로 단기간 내게 금세 착해져 있는 것을 보면 잠시금 신기할 때도 있고, 끝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것도 좋았다. 끝에 사내들끼리 내기를 하면서 캐더린이 버릇을 고친것을 몰랐던 남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사실이 페르투키오에겐 얼마나 좋았을까?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의미가 아닌, 내가 좋아서 데려간 신부를 오해하지말라, 그 누구보다도 더 착하고, 남편을 존경하는 아내이다는 것이 자신의 노력으로 밝혀져서, 페르투키오의 마음을 생각하며 끝을 맺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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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 첫번째)월일 : 2006년 8월 7일 월요일
(1)책명 :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중 '십이야'
(2)지은이 : 셰익스피어
(3)읽은 쪽 : 202~254쪽
(4)줄거리 : 메살린이라는 곳에 세바스찬과 바이올라라는 쌍둥이 남매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남자 여자로 된 쌍둥이였지만 생김새가 정말 똑같았다.
어느날, 세바스찬과 바이올라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난지 며칠 지나지 않아 큰 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암초에 부딫힌 배는 산산조각이 났고, 살아남은 자는 선장을 비롯한 선원 몇명과 바이올라 였습니다. 바이올라는 살아남아 기뻐해야하지만 오빠의 생사를 알수 없어 슬퍼했다. 하지만 살아있을 거라는 선자의 말에 희망을 갖고 일리리어라는 곳에 당도했다. 그 곳엔 오시노 공작이 다스리고 있는데 그 공작이 올리비어라는 백작의 딸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바이올라는 세자리오 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남자로 변장하여 오시노 공작의 비서로 들어가게 되었다. 자신의 아버지도 죽고, 오빠도 죽어버려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던 올리비어는 오시노 공작의 열렬한 청혼과 사랑을 거부해 왔다. 바이올라가 비서가 되서 해야 할 일은 매일같이 올리비어의 집으로 가서 올리비어에 대한 오시노의 사랑을 말해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매일 올리비어의 집으로 가면 갈수록 올리비어는 도리어 바이올라를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살아남았던 세바스찬은 우연히 바이올라가 없는 올리비어의 집앞을 지나가게 되었고 올리비어는 바이올라인줄 알고 다시한번 그에게 청혼을 했다. 얼떨결에 아리따운 처녀에게 청혼을 받게된 세바스찬은 승낙을 했고 결혼하기로 한다. 한편 그 소문이 오시노 공작에게까지 가서 바이올라가 오자마자 그녀를 다그쳤고, 그녀는 청혼을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한다. 오해를 풀러 오시노 공작과 함께 올리비어의 집으로 갔는데 놀랍게도 오빠 세바스찬이 있었다. 모든 오해가 풀리고 올리비어는 세바스찬도 좋다고 승낙하고, 오시노 공작도 자신의 옆에서 그렇게 충직함을 보였던 세자리오가 여자인 바이올라이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여자이었을때의 아름다운 그녀의 외모에 오시노 공작은 바이올라에게 청혼을 한다. 그리고 바이올라는 승낙한다. 이로써 이야기는 해피앤딩으로 끝난다.
(5)느낀점 : 역시 이야기는 해피앤딩이다. 해피앤딩이 사람의 마음을 안전하게 좋게 이끈다. 요리조리 꼬이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함과 집중시키는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보이지않는 그런 알수 없는 힘을 넣은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는 나에게로 하여금 좋은 느낌을 선사해주었다. 역시 세계 최고의 극작가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이 우연히 섞여 올리비어가 세바스찬을 바이올라로 착각하고 청혼하는 부분과 오시노 공작의 청혼을 드리려 왔다가 도리어 얌전한 올리비어가 바이올라에게 열정적으로 자신이 바이올라는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인상깊었다. 정말 이렇게도 인연이 맺어지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우연적으로 만나도 서로의 사랑을 금새 확인한 올리비어와 세바스찬, 늦긴했어도 어느 연인의 사랑 부럽지 않은 오시노 공작과 바이올라, 그 두 커플 다 셰익스피어를 통해 나에게 즐거움과 통쾌함,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다시한번 말하건대 셰익스피어는 역시 뛰어난 극작가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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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6월 18일 일요일
(1)책명 :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중 '뜻대로 하세요'
(2)지은이 : 셰익스피어
(3)읽은쪽 : 97~150쪽
(4)줄거리 : 이 글의 주인공인 로잘린드는 자신의 아버지가 왕이었지만 지금은 강제로 쫓겨나 궁궐 한쪽에서 살고 있는 공주이고, 실리어는 현 왕인 아버지의 딸이며, 공주이다. 어느날, 자신의 괴로운 궁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궁궐을 몰래 빠져나온 로잘린드는, 자신을 따르고, 믿는 사촌동생 실리어까지 나와 아든 숲으로 도망쳐 남장여자를 하고 로잘린드는 게니미드로 실리어는 알리나로 양치기와 젖짜는 아가씨로 변장해 살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날 게니미드는 우연히 올랜도를 만나는데 올랜도가 자신을 매우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고, 거짓연극을 제안한다. 로잘린드는 거짓연극을 하면할수록 올랜도를 사랑하게 된다. 실리어도 올랜도의 형이 올랜도에게 나쁜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 역시도 실리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 후로 형을 쫓아냈던 동생왕은 깨달음을 얻으며 많이 뉘우치고 형에게 다시 왕위를 물려주고 다시 깨달음을 얻으려 떠난다. 그 후 네 젊은 남녀는 자신의 사랑과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5)느낀점 : 로잘린드가 자신의 아버지가 쫓겨나 항상 우울해 있을 때 옆에서 달래주던 실리어의 마음씨가 참 착해 보였고, 잘린드와 실리어가 양치기와 젖짜는 아가씨로 변장해 올랜도를 만나 거짓연극을 하기까지 그리고 실리어가 올랜도 형을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기 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았고, 또 결과도 행복하게 끝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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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6월 11일 일요일
(1)책명 : 올리버 트위스트
(2)지은이 : 찰스 디킨스
(3)읽은 쪽 : 8~207쪽
(4)줄거리 : 올리버 트위스트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이곳 저곳 양육시설을 돌아다니며 고아로 자랐다. 하지만 올리버 트위스트는 순진한 자신을 이용하려는 양육원 관리사 코니, 양육담당 서기관 범블, 도둑질쟁이 페긴, 자신의 재산을 이용하려는 몽크스, 빌등등 많은 사람들이 올리버 트위스트를 노리지만 그 뒤엔 엄청난 재산의 비밀이 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부자인 자신의 아버지의 전재산을 받으면서 아버지의 친한친구인 부자 브라운로씨까지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행복이 있기까지 많은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올리버 트위스트는 자신의 착한 심성으로 꿋꿋히 견뎌 내었다.
(5)느낀점 : 정말 대단하다. 10살에서 15살 정도까지 생각되는 나이에 엄청 힘든생활을 견디면서도 웃음을 잃지않던 올리버 트위스트가, 어린나이에 비록 엄청 힘든생활을 하였지만 그 힘든 생활을 갚기라도 하는 것 처럼 부자 브라운로씨를 만나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고 덕분에 많은 재산을 손에 넣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참 다행이다. 역시 이야기는 해피앤딩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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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6월 4일 일요일
(1)책명 : 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0중 봄봄
(2)지은이 : 김유정
(3)읽은 쪽 : 295~310쪽
(4)줄거리 : '나'는 점순이와 결혼시켜 주겠다던 장인님의 말을 듣고 데릴사위로 들어선지 3년이 넘게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시켜 달라하면 점순이가 키가 커야한다 변명만 늘어놓아 속이 타고 있는 중이다. 가뜩이나 봄이라 그런지 옆에서 점순이도 왜 결혼시켜 달라 장인에게 말을 안하냐며 부축이니 장인에게 결혼을 시켜달라 다시한번 부탁한다. 하지만 장인은 자꾸 그런소리를 하냐며 때리는데, 나는 장인의 수염을 잡아 챈다, 다투다가 장인이 죽는 소리를 내자, 점순이와 장모가 달려나와 편을 드는데, 장모는 장인편을 들어도 좋은데, 믿었던 점순이마저 갑자기 장인의 편에 선다. 나는 어처구니가 없어 멍하니 점순이 얼굴만 쳐다본다.
(5)느낀점 : 이야기 중 서로 싸우다가 "할아버지~ 할아버지"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너무 웃겼다. 데릴사위로 3년동안 일하다가 결혼을 안 시켜주니 아옹다옹 장인과 사위가 다투는 장면, 점순과 극중 나가 어설프게 사랑을 키우는 장면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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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5월 28일 일요일
(1)책명 : 세상이 나를 버리려 해!
(2)지은이 : 데이브 펠저
(3)읽은 쪽 : 끝까지
(4)줄거리 : 데이브는 어렸을 적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다. 데이브의 어머니는 옛날에 아주 친절하고 자상한 어머니였지만 술을 많이 먹어 알코올 중독자가 된 후로는 데이브에게 매일 매를 때리며 엄청 심한 짓을 했다. 데이브에게 가스를 킨 스토브위에 올라가서 앉으라 해서 엄청난 화상을 입게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게 하고, 학교에 갔다와서는 토해서 위속의 내용물을 알아보고, 썩은 음식물 덩어리를 뭉쳐서 뱉었다 삼켰다 하게 하고 다리를 부러뜨리고, 칼로 배를 찌르는 등등 상상도 할 수 없는 짓을 해 놓고 치료조차 해 주지 않는다. 몇년동안 이 고문 같지 않는 고문을 당한 데이브는 학교에서 이 일을 알아채 어린이 보호소에 맡겨진다.
(5)느낀점 : 아동학대라는 말을 인터넷이나 TV의 뉴스를 통해 간간이 알았는데 책으로 그리고 표현도 직접적인 이 책을 읽으니 소름이 확 돋았다. 세상에 그런 부모님이 있을까라고 생각이 든다. 정말 나쁜사람들인 것같다. 그런 사람이 왜 아기를 낳아 키울까 라는 생각도 든다. 나쁜 사람들. 입에서 나쁜 욕이 나올 것 같다. 어렷을적 영양이 필요한 나이때 알코올 중독자인 엄마가 있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살고 싶지 않게 만들었을 고통을 받은 데이브가 너무나 불쌍하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말 자체가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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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5월 21일 일요일
(1)책명 : 대한민국 1318 희망 비타민
(2)지은이 : 김혜남
(3)읽은 쪽 : 14~126
(4)줄거리 : 200명의 멘토와 함께 쓴 청소년을 위한 삶의 지혜가 적혀져 있는 이 책은 청소년기에 갈팡질팡하는 사춘기를 맞이하여 흔들리지 않고,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마음을 다잡으면 계획을 어떻게 할것인지, 그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지, 실천은 어떻게 하는지 등이 적혀져 있다. 자신의 미래 건설, 목표 정하기, 포기하지않기, 사회에 나를 맞추기, 세상의 흐름 읽기 등등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이 있다.
(5)느낀점 : 어린이날에 엄마께서 선물로 주신 책이다. 나 역시도 머릿속에 수만 가지 생각을 하며 머물러 있는 나의 잠재의식 같은 것을 깨우치고, 아니면 알려고 하는것엔 이 책은 나에게 와 닿았다. 왠지 나와 통하는 느낌같은 것들이 너무 잘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 나의 생각과 알맞아, 공감이 가는 것이 많았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하는 조언들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것 같다. 이 교훈을 발판으로 삼아 사춘기에 참고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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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4월 22일 토요일
(1)책명 : B사감과 러브레터
(2)지은이 : 현진건
(3)읽은쪽 : 246~271
(4)줄거리 : C 여학교의 교원 겸 기숙사 사감 노릇을 하는 B 여사는 남성기피증환자로 연애편지와 남자의 면회를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연애편지가 걸리게 되면 최소한 2시간동안 그녀의 설교를 들어야 하며 혹시라도 남학생이 면회라도 오게되면 갖가지 핑계를 다 대며, 만나지 않게 하고 돌려보냈다. 어느날, 깔깔대는 웃음소리와 소곤대는 말소리가 들리자 한방을 같이 쓰는 세 처녀가 의아하며 가보니, B사감의 방이다. 살짝 열어보니, 그녀가 여자와 남자 목소리를 번갈아 내며 깔깔대고 웃었던 것이다. 그것을 보며 세 처녀는 안쓰러운 마음을 갖는다.
(5)느낀점 : 좋지 않은 외모에 40세가 넘은 노처녀 B 사감이 너무 안타까워 보였다. 불쌍해 보이며 겉으로는 남자를 싫어하는척, 증오하는 척 하지만 남자를 갈구하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던 B 사감... 그것을 안쓰럽게 쳐다보는 세처녀가 너무 착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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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4월 15일 토요일
(1)책명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2)지은이 : 전영택
(3)읽은쪽 : 246~271
(4)줄거리 : 옥희는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친구이자, 큰 삼촌의 아는 사람이기도 한 아저씨가 동리의 한 학교로 교사로 오게 되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사랑방을 쓰지않게 되자, 그 방은 아저씨가 사용하게 되고, 옥희는 아저씨의 방에 거의 매일 들어가며, 아저씨가 삶은 달걀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 덕택에 삶은 달걀도 먹게 된다. 그러다가 옥희는 유치원에서 이쁜 꽃을 가지고 와서 엄마에게 주고 그 꽃은 아저씨가 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엄마는 얼굴이 빨개져서, 그 꽃을 버리지도 않고 찬송가책 안에 고이 넣어 놓는다. 나중에는 엄마가 아저씨의 편지를 받더니 옥희에게 엄마는 옥희밖에 없단 말을 자주 하며 하루는 손수건을 건낸다. 그러고는 아저씨는 떠난다. 그리고 그 후로 옥희는 삶은 달걀을 먹지 못한다.
(5)느낀점 : 그 당시 사회만 해서도 재혼을 하는 여성을 홰냥년이라고 비웃는 것에 대해서 너무 불쌍함을 느꼈다. 아직까지 여성차별이 심했던 것 같았다. 자식이 여섯살이나 먹은 데 비해 24살 밖에 아닌 옥희 어머니가 너무 불쌍하게 여겨졌다. 결혼한지 1년만에 죽은 남편 때문에 앞으로 살아갈 70평생을 혼자 지내야 하다니... 결국은 나중에 커서 사회 사람들에게 욕 먹을 지도 모르는 옥희를 생각하여 사랑방 아저씨와 재혼을 하지 않은 옥희 어머니가 너무나 위대해 보인다.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모든 인생을 바치고, 앞으로도 바칠 준비가 된 어머니라면 어찌 위대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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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4월 9일 일요일
(1)책명 : 화수분
(2)지은이 : 전영택
(3)읽은쪽 : 152~163(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0중)
(4)줄거리 : 행랑아범은 부유한 농가에서 자랐고 이름은 화수분이다. 하지만 지금은 집이 망하여 남의 집 행랑살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느 추운 겨울 밤, 행랑아범(화수분)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알고 보니, 그의 아내가 그가 없는 사이에 그의 큰 딸을 남에게 주어버렸기 때문이다. 얼마 후, 그의 형이 다쳐 농사일을 못하겠다는 전갈을 받자 그는 황급히 시골으로 내려간다.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이 소식이 없자, 그의 아내는 내려간다는 편지를 쓰고, 작은 딸을 데리고 내려간다. 얼마 후 나는 내 동생 S 에게로부터 그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는 그의 아내의 소식을 전해 듣자 마자 길을 떠났다가 추위에 쓰러져 있는 아내와 작은 딸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튿날 길을 지나가던 나무장수가 딸을 살리려고 사이에 꼭 껴안고 죽은 화수분 부부를 발견하고, 살아 있는 딸만 데려 갔다는 것이었다.
(5)느낀점 : 가난한 사람의 비극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소설이었다. 그때 당시에 한국인들의 가난함을 풍자해서 쓴 소설이었으므로 더 이해가 가기 쉬웠다. 화수분의 아내와 남편은 끝까지 자신들의 하나 남은 딸이라고 살리려 했던 그 마음씨가 내 마음에 와 닿으며 날 감동시켰다. 참 슬픈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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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4월 2일 일요일
(1)책명 : 백치 아다다
(2)지은이 : 계용묵
(3)읽은 쪽 : 228~245(한국 단편소설 베스트 30중)
(4)줄거리 : 양반 가문의 김 초시 딸인 아다다는 벙어리이기 때문에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논마지기를 지참금으로 덧붙여 가난한 집 총각에게 시집을 갔다. 맨처음 에는 남편도 시부모들도 아다다를 좋아했지만 논마지기를 밑천으로 돈을 벌어 집안이 좀 넉넉해지자 남편은 새장가를 들고 시부모 마저도 아다다를 싫어했다. 결국 남편의 매질이 잦아지자, 아다다는 시댁에서 쫓겨나 친정집에 가는데, 거기서도 아다다를 쫓아냈다. 그러자 결국 아다다를 좋아하고 있던 가난한 노총각 수롱이와 다시 살림을 차리는데, 수롱이가 아다다에게 그동안 모아둔 돈을 보여주며 이것을 가지고 경작지를 사겠다고 한다. 아다다는 그동안의 나쁜 기억을 되새기며 저 돈이 자기의 행복한 시간을 망친다고 생각하자, 돈을 냇가에 버린다. 아다다를 쫓아온 수롱이는 그 광경을 보고 화가 난 나머지 그녀를 발길로 차서 바다에 밀어넣어 죽게 만든다.
(5)느낀점 : 결국 자신을 사랑해주던 수롱이에게 마저도 돈이라는 물질 때문에 버림을 받아 결국 죽게 되었던 아다다가 너무 불쌍했다. '돈 먼저 나고 사람 났냐? 사람 먼저 나고 돈 났지'라는 말이 너무 허무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 마저도 돈에 매수되고, 돈에 사람이 죽는 세상이다. 너무 허무하다. 오늘도 우릴 위해 돈 500원이라도 벌고 계시는 부모님들의 수고가 너무 허무하다. 그래서 할 수 없다....... 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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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3월 26일 일요일
(1)책명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지은이 : 조세희
(3)읽은 쪽 : 1~241쪽
(4)줄거리 : 사회에 의해 소외된 자들. 배경은 은강이다. 생활이 아닌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난장이의 아들 딸인 영희, 영수, 영호는 은강의 은강방직등 은강에 있는 공장에 다닌다. 이미 돈 있는 사람들에 의해 더럽혀져 가는 서해바다의 더러운 매연을 맏으며 힘든 공장일을 하며 사람대접까지 못받으면서 나머지 집까지 빼앗긴 난장이 식구들은 이 사회가 외면한 자신들을 되돌아 보며 마지막 저항을 한다.
(5)느낀점 : 도서관에서 몇번이나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던 책이었다. 그만큼 애착이 강한 책이었고, 그만큼 와닿은 느낌도 배는 더 강했다.
사회에서 소외받고 잊혀진 존재들이 생존을 하기 위해 살아가는 비참한 모습들을 담은 이 책이 나에겐 왠지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공장에서 하루에 열시간 이상을 계속 일하며 밥 한끼 조차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주위의 더러운 환경에 피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은강의 사람들이 너무나 불쌍했다. 사회의 비정한 현실, 냉정한 사람들 속에서 그들의 미끼가 되고 그들에게 대항 할수 조차 없는 은강 사람들. 나에게 다시한번 깨우침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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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3월 19일 일요일
(1) 책명 : 창가의 토토
(2) 지은이 : 구로야나기 테츠코
(3) 읽은 쪽 : 239쪽
(4) 줄거리 : 토토의 원래 이름은 테츠코이지만 그냥 토토는 자기가 토토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토토라고 부른다.
이 책의 주인공인 토토는 엉뚱하고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하지만 가끔 아니 거의 매일 수업에 엉뚱한 짓을 해 여러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 (물론 1학년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이해가 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엄마는 토토가 좌절할까 두려워 퇴학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그리고 토토는 도모에 학원에 전학을 간다. 교실의 모양이 전철처럼 생긴 도모에 학교는 첫 모습부터 토토에게 재미있는 생각을 심어준다. 그리고 그 학교에 계시는 교장선생님(고바야시 소사쿠)은 아이들에 대한 맞춤교육을 연구하시러 외국까지 다녀오신 분이다. 거기서 토토는 자신의 호기심, 엉뚱함, 상상력을 억제 당하지 않고 마음껏, 즐겁게 지낸다. 새로운 친구도 지내며 하루하루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한다. 공부시간인데도 산책을 하러 나가고, 점심시간이 될 때 마다 '꼭꼭 씹어요'라는 노래를 부르며 먹고, 재미있게 음악공부를 할수 있게 리드미크도 하고 도서실이 생기자 하루 종일 도서실에서 책을 보기도 하고.........
다른학교와의 수업과는 좀 다르지만 모든 학생들이 좋아하고 토토도 이 학교를 좋아한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학교가 있는 도쿄도 안전하지 못하고 폭격이 쏟아 붇는다. 할수없이 서로의 안전을 위해 대피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이렇게 끝이 난다.
(5) 느낀점 : 어린이의 동심과 그 세꼐를 잘 이해하고 그에 따라 가르치신 고바야시 소사쿠 선생님께 깊은 감명을 얻었다. 어린이의 생각과 맞춤으로써 토토에게도 이제껏 이해를 하지 않아주던 엉뚱한 생각을 받아주는 고바야시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 토토도 역시 자신을 이해해주는 학교에 다녔으니 틀림없이 좋았을 것이다. 이책... 너무 재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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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 2006년 9월 9일 목요일
(1)제목 : 진주 귀고리 소녀
(2)지은이 : 트레이시 슈발리에
(3)읽은쪽 : 다 읽었음.(303쪽)
(4) 줄거리 :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 그리트는 이버지가 갑작스레 다치셔서 요하네서 베르메르라는 유명한 화가의 화실을 청소하게 된다. 원래 그 화실은 큰 마님인 마리아 틴스, 주인님 외엔 들어갈 수 없는 곳이며, 색채와 물감에 관심이 많았던 그리트는 그를 도와 물감을 갈거나, 물감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하게되니, 처음엔 그것을 잘 몰랐던 그의 아내인 작은 마님 카타리나와 묘한 관계가 되는데, 이집의 오래된 하인인 타네커와 그리트를 항상 지켜보며 어머니인 카타리나를 닮아 그리트의 얘기를 항상 어머니께 일러 바치는 코넬리아가 나와 갈등을 만든다. 또한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나중에 그녀의 남편이 되는 피터도 그녀의 마음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며, 그녀를 갈등에서 풀어주려 한다. 그러던 중 베르메르의 강력한 후원자인 반 라위번이라는 사람이 그리트를 보고 마음에 들어 그녀를 그리라고 한다. 그리트는 하기 싫었지만 반 라위번이 더이상 그림을 사주지 않으면 빚을 지게 된다는 말에 할 수 없이 한다. 그림을 그리다가 나중에는 진주 귀고리를 하라고 급기야 그가 시킨다. 그리트는 그의 회색빛 눈에 매료되어 아프지만 귀를 뚫고 차기 싫은 진주 귀고리를 차게 된다. 하지만 모든것은 엿보고 있던 코넬리아에게 들켜 결국 카타리나에게 들켜 그 집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10년뒤, 베르메르가 죽자, 카타리나는 그 진주 귀고리를 그리트에게 주고 그리트는 그것을 몰래 암시장에 내다 팔면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5) 느낀점 : 5줄에 '진주 귀고리 소녀'라는 작품의 줄거리를 담기엔 너무 힘들었다. 이만큼 늘여 쓰는데도 아쉬웠다. 앞뒤가 안 맞는 문장이 될 수도 있다. 그 작품을 실제로 읽으면 책을 읽으며 머릿 속에서 상상이 되는 색채감, 영상이 책을 읽는데 흥미를 주며, 글자 하나하나에도 색이 덮여 있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들 사이에서도 묘한 감정과 관계를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는 그 느낌은 도저히 표현 못할 흥미를 느낀다.
진주 귀고리 소녀는 언니의 권유로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기전 영화로 먼저 보니 책을 읽다가 영화 속 장면이 떠올라 더욱 더 집중하고 잘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 그림은 보면 볼수록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더 깊이 빠져 드는 것 같다. 소녀의 눈빛이 담긴 의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오늘도 그 생각이 머릿속을 온통 헤집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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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혔는디...게시판에 글을 읽어보고 서식에 맞춰서 써~~
...............
주어진일에 최선을다하고 아주 책임감있는 맑음아! 고맙다.....
말자얌 글씨가 안보여..⊙⊙
으~!~! 조말자씨 ~!~!~!~! 1빠로 썼넹 ~!~!~!~!
그러게, 3페이지에 나혼자 밖에 없어. 역시 난 킹이야. 지존이야. ㅋㅋ
저 글씨를 읽으라구..;; 그보다 가방 사건 미안해. 진짜~~ 미안해 죽겠어..T^T 흐윽.. 용서해 줄꺼지??? 정말로 낱개로 된 건 처음봐서 그래. 진짜로 미안해. 용서해 줄꺼지? 예쁘고 착한 맑음이 누나. 이름도 이쁘네~ 용서해 줘.
내가 왜 너의 누나인거냐...너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낱개라니...그걸 이런데 쓰고 싶니? 너에게 뇌가 있고, 생각이 있다면 그 글을 즉시 수정해라......
누나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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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지, 현민아 너도 어이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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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가 읽은 것중 1개 내가 읽은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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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금 방금 내꺼 댓글 올려놨군 아까까지 없었는데 오늘것 쓰고 보니까 있었엉 ㅋㅋ
'웃음 헤픈여자가 성공한다' 이 책 제목은 맑음이 책상위에 붙여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