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음악교육이 선택이 아닌 기본 교육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는 음악학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의 잘못 선택한 음악학원이 우리 아이들을 음악과 더 멀어지게 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음악학원을 선택 하기 전 중요 체크 사항을 몇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집과 학원과의 거리
집과 학원이 멀면 유치부나 초등부 같이 어린 학생인 경우 힘들어합니다. 물론 더 좋은 선생님께 더 좋은 환경에서 음악교육을
시키기를 부모님은 원하십니다. 맞는 말입니다. 적어도 집과 학원의 거리가 10분 이상이 되면 아이들은 차에 타면서부터 지칩니다. 이것은 단지 음악학원 뿐 아니라 다른 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2. 학원 원장의 프로필
10여전 전에 학원 운영 방침이 바꿨습니다. 2년제 전공과 상관없이 졸업하면 음악학원을 차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나이있으신 원장들이 주말에 학점운영제로 2년제 음악과를 졸업 하신 경우가 많지만 요즘은 원장이 아예 음대를 졸업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음악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음악을 가르칠수 있을까요? 학벌이나 전공 당연히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음악을 배우러 학원에 오는 것이지 시간을 때우려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원장이 피아노를 전공 했는지.학원 운영 경험은 있는지.어느 대학교를 졸업 했는지.확실히 알아야 우리 아이들에게 참음악 교육을 가르칠수 있습니다.주위에는 성악이나 작곡을 졸업한 원장님들도 많습니다.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는데 졸업했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러 음악학원에 가는 것이라면 원장이 피아노과를 졸업 했는지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3. 학원 환경
일단 음악학원은 깨끗하고 이뻐야 합니다. 지저분하고 피아노에 먼지가 자욱한 학원에서 아이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배울수 있을까요? 제가 예전에 다니던 음악학원에는 일주일에 한번 청소하는 학원도 있었습니다. 어떤 학원은 아이들 가르치는데만 신경을 쓰지 피아노 상태나 청소에는 아예 무관심인 학원도 많이 있습니다. 학원 환경...매우 중요합니다.
4. 학원 피아노
우리 아이들은 피아노를 배우러 학원에 갑니다. 그런데 피아노 상태가 매우 안좋다면 우리 아이들이 피아노에 사랑이 느껴질까요?
보통 학원들은 사실 피아노 조율을 2~3년에 한번씩 합니다. 그것도 생각이 있는 원장님이시라면 그렀게 조율이라도 하지 5년,10년이 지나도 조율 한번 안하는 학원이 많습니다. 적어도 일년에 한번씩은 조율을 해야 아이들이 정확환 음정을 들으면서 연습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는 손가락으로 치는 악기 입니다. 그런데 피아노 건반이 지저분하고 먼지가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큰 음악학원은 그랜드 피아노가 있습니다. 물론 그랜드 피아노는 고가입니다. 부모님들이 생각하시는 몇배의 가격을 지불 해야만 그랜드 피아노 중고라도 살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칸타빌레 음악전문학원은 이번에 리즈 그랜드 피아노
L -186의 대형 피아노 새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사실 일반 피아노 학원은 치수가 작은 피아노를 거의 구입합니다. 클수록 비싼다는건 아시겠죠? 리즈 피아노는 현재 미국,유럽,중국들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메이커입니다. 사장님이 영창피아노사에서 30년 넘게 일하시면 쌓은 노하우로 직접 만드신 피아노 입니다. 현재 한국에 큰 교회나 대학교에서 리즈 피아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졸업한 평택대학교에는 세계에서 제일 좋다는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가 두대나 있습니다. 한대는 1억 5천만,한대는 3억이 넘습니다. 그리고 레슨실에는 야마하 피아노,가와이 피아노등 세계 일류 메이커 피아노 들이 있습니다. 제가 서울 본사까지 직접 가서 처본 결과 리즈 피아노는 영창,삼익 보다는 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인웨이나 야마하 피아노와 비슷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학원에는 그랜드 피아노가 필요할까요? 그랜드 피아노는 일반 업라이트 피아노와는 터치며 무게.소리 울림,공명등이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피아노 콩쿨이나 예중예고 음대 입시는 그랜드 피아노에서 칩니다. 업라이트에서 연습한 학원 아이들은 그랜드 피아노에서 연습한 학생들하고 차이가 많이 나겠죠? 작년 제가 가르친 학생 4명이 세광콩쿨을 나갔을때도 느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업라이트 피아노에서 연습을 하고 레슨을 받았기 때문에 그랜드 피아노에 대한 적응도 힘들어 하고 터치감이 매우 약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피아노 학원에는 꼭 그랜드 피아노가 필요합니다.
5.학원 교육
음악학원은 피아노만 가르치는 학원이 아닙니다. 음악의 전반적인 수업을 해야합니다. 이론이라든지 특강이라든지 악기수업이라든지.. 하지만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조차 매우 어렵습니다. 이번주는 어떤 수업을 해야 하는지 특강은 어떤 수업을 해야 좋을지.모든 음악학원 원장들의 고민입니다. 그래서 아예 특강 수업을 안하고 일주일에 3번은 피아노 레슨,2번은 치고 싶은곡 연습하는 학원도 대다수입니다. 저희 칸타빌레는 매주 다른 내용으로 수요특강른 진행중이며 음악감상,음악게임,신체감정표현,합창,시창청음,리코더 단소 악기 특강,과자파티,작곡가 악기 연구 특강을 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잘 친다고 훌륭한 음악 수업을 받는것은 아닙니다. 유치부,초등부는 음악의 기본 베이스가 깔려야 피아노나 악기 연주를 더 잘할수 있습니다. 제가 좋은음악학원을 인수 하고 레슨을 했을때 음악의 기본적인 용어와 악성을 모르는 원생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좋은음악학원뿐 아니라 대다수의 음악학원은 그냥 피아노만 맞게 치는것을 가르치는데 급합니다.피아노 악보를 틀리지 않고 치는것은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으로 피아노를 때리는 것하고 똑같습니다.음악을 이해하고 느끼고 아름답게 표현 할줄 알도록 가르치는게 음악교육의 제일 중요한 목표입니다. 콩쿨곡 하나만 몇달동안 연습해서 대회나가 상을 탔다고 그 학생이 정말 피아노를 잘 치는 학생일까요? 아닙니다. 콩쿨을 무대매너를 키우고 자신감을 향상 시키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말 피아노 연주를 잘하는 학생은 어떤 곡을 주더라도 음악성이며 음악 느낌을 살려서 자연스럽게 칠수 있는 학생이 맞는 학생입니다. 저희 원의 기본 방침은 악보대로 치는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음악을 표현할줄 알도록 레슨합니다. 진도를 나가기전 먼저 음악의 느낌과 악상, 포지션,빠르기, 박자등을 먼저 체크해줍니다.. 배운 피아노 교재를 받아 보시면 아실겁니다. 저희 원생들 피아노 악보는 지저분합니다. 여기저기 표시를 하기 때문입니다. 피아노를 절대 악보대로만 틀리지 않고 치는 악기라는 고전적인 학원 생각을 버리십시요.
6.학원 행사
음악수업만큼 중요한 수업이 학원의 여러가지 행사입니다. 기본적으로 크게 성공하는 음악학원은 향상음악회,정기연주회,콩쿨대회를 꼭 합니다. 선생님 앞에서 잘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무대를 익혀가면서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무대매너,음악성 표현을 더 잘 배울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실 이런 행사는 원장이나 강사들이 매우 힘들어 합니다. 잘되면 우리 아이가 똑똑해서 그렀다고 생각하고 못하면 선생이 잘못 가르쳐서 그렀다고 타박을 받기 싶죠.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속에서도 학원 행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칸타빌레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사실상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오해하시는 학부모님도 계셨고요. 심하게 나쁜말을 주위에 하시면서 학원에 피해를 주고 그만 두신 어머님도 계십니다. 한달 넘게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기연주회를 포기 할까도 생각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큰 무대에서 연주다운 연주를 하게 도와주고 싶은게 저 깊은 맘이였습니다.학생은 몇명 떨어져 나갔지만 다행히 정기연주회를 한 학생들과 참가한 학부모님들은 매우 좋아하시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정기연주회가 끝나고 피아노 악보가 쉬워졌다고 말을 하기도 하고 처음으로 무대 예절을 배워서 좋았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이번에 인기가 있었던 남자의 자격 처럼 자신들이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 노래를 두파트로 나눠서 부르니까 넘 좋았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는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라는게 학원에서는 아이들이 떨어져 나갈수도 있고 나중에 안좋은 소리를 들을수도 있기 때문에 기피하는 상황이지만 저희 칸타빌레는 향상음악회며 콩쿨참여,정기연주회를 계속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