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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선영과 같이 걷는 길
 
 
 
카페 게시글
우리 역사 이야기 스크랩 구석기시대
박선영 추천 0 조회 82 12.06.02 16:1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구석기시대란?

구석기시대는 유인원과 갈라져 진화를 시작한 인류가 도구를 만들고 불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루어 낸 최초의 문화 단계이다.

 

그들은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였으며, 식량이 풍부한 곳을 찾아 옮겨 다니면서 동굴이나 강가에서 살았다. 구석기시대는 인류의 진화 과정과 도구의 발달 정도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로 구분된다.

 

뗀석기의 사용을 특징으로 하며, 전기 구석기시대(250~20만 년 전)의 유적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인류선조라고 생각되는 화석과 더불어 간단하게 떼어 만든 자갈돌석기가 발견되고 있다. 좀 더 뛰어난 솜씨를 발휘해서 만든 찍개공작이라 불리는 전기 구석기시대 전통은 지구의 동반구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이 전통은 곧선사람(직립원인)이 이룩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발견된 바는 없으나, 당시의 곧선사람은 돌과 마찬가지로 나무와 뼈로도 도구를 만들었으리라 생각된다. 70만 년 전 무렵, 새로운 전기 구석기시대의 석기인 주먹도끼가 나타났다.

 

시대 구분과 유물(도구)

1) 시작 : 70만 년 전.

2) 유물 : 뗀석기(가로날도끼, 주먹도끼, 좀돌날몸돌, 밀개, 슴베찌르개, 뚜르개,

새기개, 찍개)

* 뗀석기란? 돌을 깨뜨려서 만든, 대표적 유물로써 사냥,농사일 등을

하기 위해 도구로 사용함

 

유물(도구)이 생활에 끼친 영향

1) 사냥이나 동물의 가죽을 벗길 때 수월함

2) 도구의 이용으로 손재주가 늘어남

3) 음식을 익혀 먹음

4) 불사용

 

구석기 시대의 생활(특징)

1) 경쟁생활 : 수렵, 어로, 채집.

2) 생활 도구 : 뗀석기.

3) 주거생활 : 동굴이나 강가에 막집을 짓고 삼.

4) 의상 : 짐승의 가죽이나 나뭇잎으로 만들어 입음.

5) 사회생활 : 무리사회, 평등한 공동체사회, 이동생활

6) 예술활동

   예술 품 : 동물의 뼈, 뿔 등을 이용한 조각품, 동물그림.

   특징 : 사냥감의 번성을 비는 주술적 의미가 깃든 것으로 보임

 

유적지

) 전곡리 선사유적지

한탄강변에 있는 유적으로서 1978년 처음 발견되어 1979년부터 현재까지 여러차례 발굴조사를 하였음. 전곡리 선사 유적은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밝혀 줄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동북아시아 지역의 구석기 문화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

공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금강가에 있는 유적이다. 후기 구석기층의 집자리에서는 숯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으로 연대측정을 한 결과 약 25천년에서 3만년전의 집터임이 확인되어, 당시에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활하였음을 알게 되었고 전후 시기에도 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구석기시대에 사람이 살았음을 처음으로 알게해 준 중요한 유적이.

 

) 파주 가월리 및 주월리 구석기 유적

이곳은 석기가 집중해서 발견되는 문화층이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전곡리 유적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구석기시대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 단양 수양개 선사유적

단양 적성면 수양개에 있는 후기구석기시대에서 초기철기시대에 걸친 유적이. 남한강가 충적대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강을 끼고 있는 주위의 환경이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기에 적당한 곳으로, 발견된 석기들은 다양하고 당시 만들었던 기술도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후기구석기시대에서 볼 수 있는 돌날몸돌과 자루를 끼울 수 있도록 슴베가 달린 찌르개는 중국 화북지방, 시베리아 남부지방, 일본 열도 후기구석기시대 유적에서 나온 석기들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가 된다.

구석기시대 유적 주변에서 초기철기시대 집터가 발견되었는데, 집터의 생김새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어 중원지역 철기시대 생활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수양개 유적은 우리나라 선사문화와 동아시아 선사문화의 교류를 밝히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 순천 월평 구석기 유적

5만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과 안정적인 입지조건 하에서 유적이 발견되어 1998년의 1차 발굴과 2001년의 2차 발굴 결과 8개의 지질층과 4개의 구석기 문화층이 노출되었으며 9,400여점의 후기구석기 유물이 수집되었다.

또한 순천월평구석기유적은 후기구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포함한 선사와 역사 시대의 문화층이 잘 남아있으며, 유적의 규모는 5만여평 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후기구석기시대 유적으로는 큰 규모이다.

 

충북 단양수양개선사유적(사적제398), 강원 홍천 하화계리 유적과 더불어 국내 최대의 후기구석기유적으로서 신석기문화와의 연속선상에서 우리나라의 선사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제천 점말동굴 유적

점말동굴 유적은 남한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시대의 동굴유적이며, 조선계 석회암지대에 발달된 구석기시대의 동굴유적으로 용두산 동남향 사면 중간쯤의 병풍바위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굴을 중심으로 근처에 6의 가지굴이 발달되어 있다. 점말동굴은 자연현상으로 쌓인 토양·석회암 낙반석·구른 자갈돌·석회마루 등은 퇴적층위의 구분과 기후환경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며, 사람이 밖에서 들여 온 사냥감·뼈연모·석기 등 고고학 자료는 유적의 시대편년과 선사시대 생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 장흥 신북 구석기 유적

장흥 신북유적은 한국에서 보고된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 가운데 가장 크고 유물의 밀집도도 높고, 신북유적을 중심으로 반경 12범위에 20여개의 구석기유적들이 유적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신북유적은 거점 유적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화덕자리가 6개 이상 드러났고, 대표되는 뗀석기로는 좀돌날(세형돌)몸돌, 새기개, 밀개, 슴베찌르개, 창끝찌르개 등이 있으며, 유적의 중심 연대는 22,000년 전(방사성탄소연대)으로 재어져 후기구석기 후반의 석기발달상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이처럼 장흥 신북유적은 후기구석기시대의 생활상과 문화상을 잘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나라 후기구석기유적 중 가장 크고 유물의 밀집도도 높은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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