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과 발바닥에 생긴 수포들..
노란 고름들이 꽉 차있다가 아침에 스테로이드 두알을 복용했더니 바로 가라 앉았습니다.
지금 손바닥은 네리소나 연고를 바르고 장갑을 끼고 있답니다.
전체 손바닥에 수포가 올라와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 입니다.
2009년 9월 중순에 작은 물집이 잡혔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져
10월 중순 경 동교동삼거리의 피부과에 갔는데..
습진으로 진단 받고 연고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었습니다.
피부과들은 돈되는 얼굴이나 좋아 하지 물집은 10초 보고 진단 내리고
약주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몇일 후 신촌의 00피부과에서 한포진으로 진단 받고 더모타손 연고와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약과 연고가 효과가 있는 듯 하였으나 지방출장으로 약이 다 떨어져 복용을 멈췄습니다.
지방 (여수)에서 이조피부비뇨기과 (이름 정확하지 않음)
이 곳이 그나마 가장 잘 봐주던 곳이라 병원이름 올립니다.
그곳에서 수장족저농포증으로 진단 받고 스테로이드 복용약과 연고 처방받았습니다.
연고도 처음엔 효과가 있는 듯 하더니 곧 효과가 떨어지고, 약은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약 부작용을 설명해주시고는 더이상 스테로이드 처방은 안된다고 하시면서
항히스타민제만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러다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 되고, 약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름들이 가득 올라와 젓가락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손바닥 전체에
고름이 잡혀 다시 신촌의 00피부과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여수에서 처방 받은 약과 비슷한 약이라고 처방받았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12월 초 다시 여수출장. 이조피부비뇨기과에서 스테로이드 약과 연고를 처방 받았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한차례 더 설명하시면서 얼굴이 붓는거 같으면 복용중지하라고
2주치 약 받았습니다. 서울로 다시 올라왔고 지금 스테로이드약은 3첩이 남았습니다.
12월 말 남가좌동의 00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를 더 처방받기 위해 갔지만 부작용을 설명하시며
항히스타민제(가려움억제)만 처방받고 네리소나 연고와 아드반탄연고를 처방받았습니다.
네리소나는 밤에 아드반탄은 밤에 바르라고 하시더군요.
대학병원에서 진료 받기 위해 소견서를 받았지만.. 대학병원은 가지 않았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접했는데 대학병원도 뽀족한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약은 멈추고 연고만 3일정도 발랐는데 효과가 좋았습니다.
4일째 다시 고름이 올라왔고 오늘 아침 결국 스테로이드 한첩.. 복용했습니다.
복용하자 마자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바로 가라 앉아 버리네요..ㅋ 대체 이거 뭥미???
양약으로는 스테로이드 뿐..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제가 4달 동안 병원을 돌며 알게된 것입니다.
그리고 약을 멈추면 금단현상으로 더 심해진다는 것..
연고는 내성이 생겨 장시간 사용할 수 없다는것.
복용약은 부작용이 심하다는것...
결국..
민간요법으로 고개를 돌려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사례들을 올려주시면 함께 노력하고 도움이 되는 글 많이 적도록 하겠습니다.
수장족저농포증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함께 이 지긋지긋한 병을 완치합시다!!!!
첫댓글 그래도 힘내세요...전 훨씬 심합니다...ㅎㅎ
윽..ㅠ 제가 댕기는 병원에 저보다 훨 심했던 분이 있었다고 하네요.. 리바운딩이 팔꿈치 까지 되었다고;;;;;ㅠ 그러면서 저에게 힘을 내라고..ㅠㅠ 흑.. 혹시 가유니 님도 혹시..... ㅠㅠ 제가 요즘 약초를 바르고있느데 효과가 있는 듯 싶어요. 바르면 아픈것도 사라지고 염증도 없어지고.. 조금더 사용해 보고 사용법 올릴께요.ㅠ
스테로이드 과다복용으로 대퇴골두무혈성괴사증이 발생하여 10.6.9일 양쪽 인공관절전치환 수술을 받았습니다.
스테로이드 가능하심 사용안해야할텐데.... 현대의학의 한계에 한숨만^^
이병원 정말 치료법이없나요?
이사진보면 농포증이랑 한포진 증상이비슷한거같네요
현대의학의 접근방식은 어느병원을 가나 아래와 같이 동일합니다.
1. 스테로이드 처방 (대부분의 연고)
2. 항히스타민 제제
양쪽 다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뿐 끊임없이 재발합니다.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너무나 큰 약이고,
히스타민은 우리 몸에서 꼭 필요한 신경전달 물질로 태아가 엄마로 부터 가장 먼저 전달받는 물질일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러니 히스타민을 줄이는 약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것 자체가 논리에 맞지 않죠.
우리나라 의사들은 정말로 공부하지 않습니다.
이미 건선(수족장저농포증 포함)치료에 좋은 물질이 발견되어 있는 데 왜 사용을 안하는지?
그들의 생계에 위협을 주기 때문인지..?
본인은 건선은 아니지만 이름 모를 피부병으로 약 40년간 고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우태하피부과부터 시작해서 외국 병원까지 병원마다 6개월 이상 다닌 적도 있으나
결국은 내용을 알고 보면 스테로이드 제제(주로 연고), 항히스타민 제제가 병원의 해법이었죠.
그러나 결과는?
질병은 그대로이고 ㅅ,테로이드의 후유증으로 아주 고생합니다.
날시가 추원지면 밖에 외출이 어렵습니다.
이마의 확장된 혈관이 수축되지 않아 머리가 너무나 아파서 그렇습니다.
필요 이상의 콜리스테롤 증가도 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인의 경험상 대안은 상기 트랜스퍼팩터 제품군입니다.
본인도 가려움증은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할 정도..
고생많으십니다.
힘내요!
루프시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