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알고 있는데, 러시아 정교회는 1월 7일이라고 합니다.
왜 날짜가 다르죠?
답변 : 정교회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하고, 천주교와 개신교는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력이 13일의 차이가 납니다.
지구공전주기 때문에 차이난 것을 교황 그레고리 13세 때 바로 잡았지만,
러시아 정교회에서는 이것을 인정하지 않다가 20세기에 와서야 전세계가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계속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탄절은 날짜로 정하지만, 부활절은 정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아래와 같이 정하기 때문에 어떤 달력을 사용해도 같은 날이 나옵니다.
성탄절 : 12월 25일
부활절 : 춘분이 지나고, 만월(음력 15일)이 지난 후, 첫 주일
율리우스력 : 로마의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케사르가 정한 달력
1년을 365.25일이라고 정의하고 4년에 한 번씩 윤년을 넣음
400년에 100번의 윤년이 들어감.
그레고리력 : 1년이 평균 365.24219878…일인데, 즉 365.25일이 안되기 때문에
4년에 한번씩 윤년을 넣으면 오래 기간이 흐른 후, 오차가 생격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가 1582년에 기존에 쓰이던 율리우스력의 역법상 오차를 수정해서
공포한 것으로 오늘날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하게 된 태양력이다.
1582년 10월 5일부터 14일까지를 건너뛰고,
즉 10월 4일 다음날을 10월 15일로 한다는 새 역법을 공포하였다.
이때, 10일의 차이가 생겼고,
아래 비교와 같이 그동안 3번의 윤년이 차이가 생겨 총 13일이 차이기 발생했다.
윤년을 400 년에 97번 넣음
비교 : 년도 1600 1700 1800 1900 2000
율리우스력 윤년 윤년 윤년 윤년 윤년
그레고리력 윤년 평년 평년 평년 윤년
보너스)
율리우스 케사르는 7월에 태어났읍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름을 따서 6월의 달 이름을 July 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율리우스의 양자로 입양되었다가 나중에 황제가 된 옥타비아누스는
존엄자란 뜻으로 아우구스투스라 불렸는데, 그는 8월에 태어났읍니다.
그래서 그이 이름을 따서 8월을 August 라고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전에는 8월이 30일까지 있었읍니다.
원래 로마의 달력은 March 가 1년의 첫번째 달이었고, 1년을 10개월로 했는데
January (Janus 신의 달이란 뜻)와 February (정화의 달이란 뜻)을 추가해서 12개월로 했읍니다.
그러면서 March 부터 시작해서 홀수달은 31일, 짝수달은 30일로 해서
31일, 30일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 마지막 달인 February 는 29일까지 있었읍니다. (일년이 365일 이므로)
그래서 February는 윤년이 되면 30일이 되었읍니다. (원래 1년의 마지막 달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우구스트가 태어난 August 는 짝수 달이므로 30일까지 있었는데
황제의 입장에서 자기가 태어난 달이 30일 밖에 안되어서 31일이 되도록 바꿔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큰 달과 작은 달을 번갈아 하다 보니 일년에 31일인 달이 6개의 달 (1,3,5,7,9,11)에서
7개의 달(1,3,5,7,8,10,12)로 바뀌면서 그 하루를 마지막 달이었던 February 에서 가져왔읍니다
그래서 February 는 그때부터 평년에는 28일까지만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