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는 지금과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첫째, 농산물 수입 완전 개방 "지금 계속해서 FTA를 체결해 나가죠? 이 얘기는 뭡니까 2020년도에는 우리나라 농산물 시장이 전 세계 농산물의 각축장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그야말로 무한경쟁 속으로 돌입하는 겁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이 지금총량의 1/5로 줄어듭니다. 나머지 4/5가 수입 농산물로 채워진다는 겁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건데 수입이 개방되면 대한민국농업 완전히 개박살 난다는 겁니다. 수입개방이 전면화 되면 유통시장이 급변하게 되면서 현재 농민의 75%가 파산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둘째, 석유의 위기 "1970년대에 비해서 지금의 석유 값은 50배 올랐습니다. 2030년도가 되면 석유가 사실상 고갈되고 2010년을 기점으로 석유 생산량이 점점 더 감소할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면 2020년에는 석유 가격이 얼마가 될 것인가? 배럴당 300~400$ 될 것이다. 1리터에 6000원 정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포터에 기름 가득 채우는데 40만원, 트랙터 한 번 채우는데 120만원입니다. 지금 영db하고 있는 농업시스템은 올 스톱이 됩니다. 지금과 같은 사고방식과 지금과 같은 영농시스템으로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셋째, 식량의 위기 "요즘 농민신문은 굉장히 심각하게 식량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량 자급도가 26%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74%의 수입원이 안정적이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74%중 1/4을 중국에서 수입을 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식량사정이 무지 안 좋아 지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염려가 많습니다. 중국이 지금의 식량 자급도에서 5%가 더 떨어진다면 해외에서 수입해서 먹을 텐데 그 5%가 전 세게 식량 유통량의 100%입니다."
넷째, 환경의 위기 "세계적으로 식량사정이 안 좋아서 세계 대형 수출 국가들이 수출을 다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과 정치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온도변화가 굉장히 심하죠. 이러다가 농사가 될까? 저 굉장히 초조합니다. 빙하가 녹는데 서울시 100배의 면적이 하루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1년 전에 남극과 북극에 있는 빙하가 20년 후쯤 없어질 것이라 했는데 지금으로 봐서는 내년에 없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해수면의 상승은 경작지의 소멸을 가져온다는 겁니다. 환경의 위기 때문에 식량의 위기는 더욱더 심화 될 것입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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