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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 전장팀장(HV팀장)을 맡게된 23학번 유보민입니다. 벌써 3년차 대회를 준비하고 있네요.. 올해 대회도 벌써 한달 조금 넘게 지났습니다. 아직 전 중간고사가 안 끝났고요..ㅠㅠㅠ
올해 HV팀원으로서 느낀것들, 그리고 내년 전장팀장으로서 생각하는 전장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얘기해볼려고 합니다.
우선 올해 설계진분들..! 군대가기전에 카페글 많이 많이 써주세요! 안 쓰면 군바도 안해주고 지구끝까지 쫒아간다. 너희 설계할때 카페글 별로 없다고 뭐라뭐라했었자나 우리 후배들도 그런일 겪게하면 안되지 그리고 기억은 빨리 휘발되니까 빨리 쓰자^^
2025 전장의 핵심은 "최적화"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안전검차를 통과하면서 그래도 기본적인 회로에 대한 검증은 받았습니다. 물론 아직 불안불안한 친구들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 안정화시키고 "최적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최적화란 차를 굴리면서 세팅값들을 조절하는 걸 말합니다. 모터DVT, BSPD 민감도 등이 있죠. 그리고 내구 레이스에서 DNF되지 않기 위해 냉각에도 힘을 쏟아야합니다!
그리고 우천테스트 대비! 올해는 우천테스트까지 가지 못했지만 우천테스트에서 탈락한 팀들이 꽤 있는걸 보아 설계단계에서부터 대비해야됩니다. (올해는 실제로 덕트, 필터, 커넥터등의 테스트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회가 끝난 후 차를 굴렸을때 진동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보였습니다. 우선 왜 검차관님들이 풀방에 대한 기준이 빡빡하신지 바로 납득이 갈 정도로 진동이 심합니다. 섀시 그라운딩 한 선들이 너트가 풀방이 아니라서 접촉력이 떨어져 폴트신호가 뜨는 경우도 있었고, 힘을 받아 압착단자와 분리되는 선들도 생겼습니다. (압착단자와 전선이 분리되는 일은 내부 배선에서도 빈번히 일어났기 때문에 올해는 이를 확실히 방지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2024는 박스들의 크기를 줄이는 것에 주로 집중했습니다. 올해는 냉각도 고려해야되기 때문에 크기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섀시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Hv팀은 세그먼트를 그대로 쓸 예정입니다→ 배박 설계에 매우 큰 제한.. (여분 세그에서 에너지타워 분리가 가능한지 테스트해보고 에너지 타워를 바꾸는 방안도 있습니다. 현 세그에서 에너지타워만 바꿔도 좀 더 다양한 현상 시도 가능)
군용 커넥터들은 모두 재사용할 계획이고 HV 케이블은 새로 구매해야합니다(조금 더 유한 친구로 찾아볼 계획입니다)
충전기!!!! 현재 충전기는 단국대로 보내줘야합니다 (단국대 견학을 조율할 수 있으면 해보겠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충전기 구매필요! 아크톡방에 엘콘 / 중고로 엘콘 / 아예 새로운 중고 충전기. 결국엔 계속 검색해서 스펙시트 읽고 제품 비교, 올해 배터리에 적절한지 확인, 나중에 더 용량이 커지더라도 사용할 수 있을지 확인.. 등등이 필요합니다.
세그 배열이 안바뀌기 때문에 BMS 와이어링은 올해랑 동일하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 퓨즈 pcb한것 처럼 퓨즈를 pcb로 하는 방안이 좋을듯합니다. (제 욕심으로는 에타 설계를 바꿔서 에타에 퓨즈 pcb를 부착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처럼 전선들이 힘을 받아 빠지거나 세그를 넣거나 뺄때 번거로움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VI는 꼭 배박을 섀시에 장착했을때 외장에 안 가려지는지 확인!!! 올해는 사실상 안 보였지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배박 설계할때 HVC 커넥터 위치 주의 꼭 주의해야 합니다! HV박스로 갈때 전선 각도 고려해야 하고, 섀시 프레임 밖으로 선들이 나오면 안됩니다. 올해 군용커넥터가 생각보다 박스들에서 많이 튀어나왔는데 운 좋게 아슬아슬하게 섀시 프레임 안에 위치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각 박스들을 계속 따로 볼게아니라 섀시랑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디테일적인 부분들도 맞춰나가야합니다.
—> 우천테스트를 위한 외장을 뒷부분에 씌울 예정이기 때문에 이렇게 박스들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들에 대한 고려를 꼭!! 해야합니다.
Hv박스는.. 용준이가 인수인계 할테지만.. 내부 pcb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크기를 진짜 작년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였는데 배선으로 고생을 엄청했습니다.. 트러블 슈팅도 어려웠고....
이 부분은 배박도 비슷합니다. 배선 공간을 취소화했기 때문에 HV팀원들 손에는 항상 긁힌 상처들이ㅠㅠ... HV 케이블이 너무 뻣뻣했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Lv팀은 가능하다면 중간중간 신호가 정상적으로 흐르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troubleshooting이 용이하도록!
Lv에서는 각자 pcb를 맡게 되는데 계속해서 자신의 pcb와 연결될 다른 팀원과 소통을 해줘야합니다. 단순히 fault 신호만 보낸다. 이렇게 설계를 했어도 다른 팀원의 pcb에서 필요한 최소 전류량(?)이 있거나 하면 그만큼을 함께 보내줘야합니다. 이런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꼭 소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저는 lv쪽 공부는 안해서 잘 모르지만 이런 사소한 문제점들이 올해 설계에 있었습니다. SDC+- 신호가 각자 pcb에서 의미하는게 달랐다던지.. 꼭 소통하면서 합시다!!
Hv와 lv간의 소통도 매우 중요합니다!! Hv박스에서 두 팀이 만나게 되는데 이때 서로의 배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올해 LV배터리의 용량이 부족할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섀시 팀과의 소통도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전체 전장시스템에 적합한 LV배터리가 선정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없도록 각 박스들에서 필요한 용량을 계산하여 LV배터리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전장팀과 섀시팀의 소통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계속! 해야되는 부분입니다. 아주 사소한 변화도 서로의 설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바뀐게 있다! 그럼 바로바로 얘기해주는 그런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바꾸기 전에 미리 얘기해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올해 설계 목표는 "소통"일지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11월엔 스터디 열심히 하고 겨울방학때 빡세게 달려봅시다. 여름방학에는 한계주행 하면서 문제점 고쳐나갈 수 있도록!
추가로 내년 설계진이 주의할 점들, 고려해야될 점들 댓글로 달아주세요!
첫댓글 박준호 유보민 레츠고
예아~
IMD 4번핀 그라운딩 그냥 LV-로 통일시켰습니다. (충전할때 오류 안뜸). 다만 차 달릴때 뜨는건 lv박스 내에서의 문제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