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 2003.03.30]
청주교구 오창본당(주임 최광조 신부)은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간 지 10개월만에 성전을 완공 4월1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 327의10 신축 성전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주례로 봉헌식을 갖는다.
본당 승격 10년째를 맞아 10억7000여만원을 들여 지어진 신축 성전은 대지 783평에 연건평 430평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신자석 300석을 갖춘 성당과 고해소 유아방 사무실 식당 등이 2층에는 회합실과 만남의 방 사제관 등이 들어섰다.
건축가 유창렬(야고보 47) 대전 필건축 대표가 설계한 오창본당 주보는 주님 탄생 예고(성모영보)로 성모께 봉헌한다는 의미에서 천장을 묵주5단 모양으로 꾸몄으며 전체적으로 언덕이라는 지형조건을 활용해 교육관과 성당 사제관이 이어지는 형태를 취했다.
성유리화공방에서 제작한 유리화는 성모칠고와 성모칠락을 형상화했으며 성당 앞 정원은 성모의 순결을 뜻하는 백합 모양으로 조경했다. 지난 57년 3월 내덕동주교좌본당 공소로 설립 94년 본당으로 승격된 오창본당은 관할구역 내에 가곡·지게암 공소 등 2개 공소를 갖고 있으며 주민수 1만1190명에 신자수는 368가구 1022명이다. 본당 측은 은인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매달 첫째주 미사 봉헌과 함께 매 미사 30분전 묵주의 9일기도를 바치고 있다.
최광조 신부는 "성전 봉헌식을 기해 100년이 넘는 지게암공소를 개축(리모델링)하는 등 신앙의 뿌리가 깊은 공소 신자들에게도 배려를 했고 본당 신자들과 전국 각지에서 작은 사랑의 손길이 모아져 하느님께 봉헌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화방송 2003. 4.2)
청주교구 오창성당은 어제, 충북 청원군 오창면 현지에서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의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습니다.
봉헌식을 집전한 장봉훈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성당은 기도하는 집”이라면서 “앞으로 오창성당이 힘들고 지칠 때 기도로써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는 안식처, 진정한 기도의 집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신축 공사 10개월만에 완공한 오창성당은 대지 7백8십3평, 연건평 4백3십평의 지상 2층 규모로 성당 내부에는 3백여석을 갖춘 성전과 교리실, 대회합실, 유아방과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1957년, 내덕동 주교좌본당의 공소로 출발해, 3십7년만인 1994년에 본당으로 승격된 오창성당은 주민수 1만천백9십명에 3백6십8가구 천2십2명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오창성당 신자들은 새 성전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탁비누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등 남다른 애정과 열의를 쏟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