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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음식점 타지 (명동 YWCA 건물)
06/06/09 금요일 인연이라는 것이 늘 그렇지만 백두대간 구간종주를 하면서 지기재 산장에서 하루 밤을 보내기위해서두 번째로 찾았던 곳인데 그곳에서 타지라는 닉네임을 가진 오사장님을 만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 했으며, 또한 다음 날 그와 산행을 함께 하리라곤 예측하지 않았었다.허나 함께 산행하고픈 마음이 든 것은 그에게 등산에 대하여 많은 것을 더 알고 싶었으며, 지리산 천왕봉에서 부터 이곳 까지 19일간을 무 보급 상태로 연속 산행 한 그는 사람을 많이 그리워 하고 있었기에 더욱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다음 날 그와 함께 화령재에서 갈령까지 산행하며 작고 적지만 대접을 나름대로 했던 우리에게 그는 하산 후 음식점에서 흉숭한 대접을 잊지 않았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그의 다음 산행들머리 까지 배웅을 하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며 헤어졌다. 그후 내개 촬영한 그의 사진은 인도음식점 타지의 종업원과 전화 통화 후 메일로 보냈었다. 비가 많이 오는 날 그가 염려되기 시작했다. 배낭의 무게만도 자그마치 32KG 이며 단독산행을 하고 있었으며, 속리산구간을 통과 하기에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휴대폰이 꺼져 있는상태.
그리고 우리의 지리산 종주를 마치고 돌아온 후 전화통화가 이루어저 무조건 오라 하는 그의 말에 아래 사진에서 나온 행/사/모회원님들과 동행하게 되었었다. 그리고 푸짐한 - 처음 접하는 인도 전통요리에 푹 빠저들 수 있었다. [ 타지는 타지마할에서 따온 상호이며 그가 경영권자이다.]
해외원정산행이 다수이며, 경험이 아주 많고, 가식이 전혀 없으며, 생활의 넉넉함 속에 산행을 즐길 줄 아는 그는 현재 백두대간을 중간에 보급받지 않고 연속 산행을 하고 있다. 그는 그날 밤 다시 일행과 함께 지리산종주에 간다며 배낭을 메고 나섰다. 다음에 함께 산행하기로 약속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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