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홀 시사이드 코스 남산동해골프클럽
용구시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는 시사이드 코스 남산동해골프클럽은 A. B. C. D. E. F. 모두 18 홀 6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호주의 세계적인 골프코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한스탁이 주로 디자인했는데, 바다 이미지를 살린 기가 막힌 홀들이 많다. 남산동해골프클럽의 상징처럼 돼 있 는 a코스의 16번홀과 8번홀은 기존의 그린 외에 바다 위로 섬처럼 그린이 더 마련돼 있어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또, b코스의 3번 홀은 그린 주변 벙커가 그린보다 훨씬 넓은 벙커 아일랜드를 이 루고 있고, 6번 홀은 자연스럽게 관리한 갈대도 인상적이지만 필드에서 바라보는 해경이 일품이 다.
제대로 된 시사이드코스는 e코스다. 거의 모든 홀이 바다와 접해 있고, 파도 소리를 들으면 서 라운드할 수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에 해무가 끼면 마치 무릉도원에 온듯하다.남산동해골프클럽 6개 코스 중 잊어서는 안 될 곳은 콜린 몽고메리가 디자인한 F코스다. 10월 말 개장한 F코스는 남산국제골프그룹에서 최고의 인건비와 자재를 쓸 수 있게 배려한 곳이다.
콜 린 몽고메리 스스로 혼신을 다해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고, 개장 행사에도 직접 참가해 라운딩을 했다.
2층으로 꾸며진 연습장은 골프코스만큼 넓은 대지를 확보하고 있어서 자신의 비거리를 수시로 확 인할 수 있다. 조명을 최대한 밝게 비추고 있어서, 작정하고, 기량 향상을 위해 떠난 골퍼라면 야간 연습에 더 많은 재미를 붙일 수도 있다.
남산동해골프클럽의 유럽풍 클럽하우스는 프랑스의 남부 고성을 그대로 가져온 듯하다.
라운드로 땀을 흠뻑 흘린 다음 이곳에 들어오면, 그 고풍스런 분위기로 이내 몸이 차분해진다.
완벽에 가까운 부대시설‘골프장만 있는 곳에서 며칠을 보내는 건 심심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단연코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남산골프장 단지 내에는 거의 모든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근처에 5성급 호텔과 리조트, 고급 별장이 있어서 고급스런 잠자리를 얻는 데 불편함이 없고, 중식은 물론이고, 한식과 양식 등 다양한 식당이 즐비하다. 이밖에 수영장과 사우나, 헬스장과 오락실, 마사지 등도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시적인 느낌이 싫다면, 원시의 자연이 살아 있는 산둥반도의 이름난 해수욕장을 찾아갈 수 있고, 그곳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연대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지이기도 하다. 워낙 배수가 잘 되는 지역이라 포도 재배 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고, 와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와인 생산도 크게 늘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고급 와인 한 병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혹시 타국이라고 자신이나 동료의 안전이 걱정된다면, 전적으로 안심해도 된다.
이곳은 관광지다 보니 공안으로 불리는 경찰들이 경비가 훨씬 더 삼엄하고, 남산국제골프그룹에서 채용한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혹시 갑자기 부탁해야 할 일이 생기면, 안전요원들에게 구조요청을 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현재 이 지역은 한국 관광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한글 메뉴가 걸려 있는 상점이 대부분이고, 매장에 들어가면 한국 상품이나 음식이 꽤 다채롭게 진열돼 있다. 특히 골프장의 캐디들은 웬 만한 한국어는 말할 만큼 한국어 교육을 받았으며, 그 밖에 골프장 직원들도 한국인에 대한 예우는 깍듯하다.
이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절한 이유는 가장 많이 찾는 관광객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이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 지역 원주민들은 기본적으로 친절이 몸이 밴 순수한 사람들이다.
이들 의 친절함까지 배워 간다면 더 없이 값진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