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그건 모야???
코트 중앙에 네트를 치고 양쪽에서 라켓으로 공을 서로 치고 받는 스포츠.
구분 : 구기경기
기원국 : 유럽
한국도입시기 : 1908년
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코트 중앙에 네트를 치고 양쪽에서 라켓으로 공을 노바운드 또는 원바운드로 일정한 구획 안에 서로 쳐서 넘겨 규정에 따른 득점의 다과로 승부를 겨루는 구기경기이다. 당초에 코트의 바닥면이 잔디였기 때문에 론테니스라는 명칭도 있다. 테니스가 11세기경부터 유럽의 성직자·왕후·귀족들 사이에 성행하였던 ‘Lapaum’에서 유래한 옥내경기의 하나라고 하지만, 그 발상(發祥)은 명확하지 않다. 경기방법도 현재의 테니스와는 매우 달랐으며, 로열테니스라고 불렀다.
코트의 크기나 모양도 물론 달랐고, 공도 머리카락을 둥글게 감아 그 위에 모피를 씌웠다고 하며, 공을 만드는 방법이 차차 진보함에 따라 경기방법도 변천해 왔다. 16세기경, 프랑스에서는 죄드폼이라 하여 왕실·성직자·귀족들 간에 크게 유행하였다. 처음에는 맨손으로 공을 쳐넘겼는데, 16세기에 들어와서 라켓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후 영국에 수입되었고, 1873년 W.C.윙필드가 이 경기를 개량하여 옥외의 잔디에서 할 수 있는 스파이리스타이크라고 명명한 경기를 창시하였다. 이것이 오늘날의 론테니스의 원조라 할 수 있다. 1876년 윔블던(Wimbledon)의 올 잉글랜드 론테니스 앤드 크로켓 클럽(All England Lawn-tennis and Croquet Club)에서 이것을 론테니스의 경기대회로 창시하기 위해 새로이 룰을 만들어 1877년 전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대회이다.
제1회부터 한동안은 영국 선수가 우승했는데, 1907년 오스트레일리아의 블룩스가 우승함으로써 그 영관(榮冠)은 처음으로 해외로 옮겨갔다. 또 10년 이후는 거의 외국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1934∼1936년까지의 3년간은 영국이 데이비스컵(데이비스컵 경기)의 왕좌를 누리던 시대로서, 그 당시에는 영국의 영웅으로 추대받던 페리은 윔블던의 왕좌도 함께 지켰다.
그뒤 현재까지 윔블던대회는 전영선수권대회이면서 실질적으로는 세계선수권대회이며, 거의 미국·프랑스·오스트레일리아의 선수들이 그 우승의 영광을 독점하고 있다. 1968년부터 이 대회는 프로선수의 참가를 인정하여 오픈화하였으므로 종래의 전통은 1967년으로 끝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또한 전미(全美) 선수권대회는 1881년부터, 전불(全佛) 선수권대회는 1891년부터 창시되었는데, 전영 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와 마찬가지로 1968년도부터 모두 오픈화했다. 1896년 제1회 아테네(Athenae) 올림픽경기대회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00년 보스톤(Boston)에서 데이비스컵대회가 창설되었고 1913년 ITF(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국제테니스연맹)이 창립되었다. 1926년 미국 프로테니스가 시작되었고, 1963년 런던(London)에서 제1회 페더레이션컵대회가 개최되었다.
1. 한국 ▲ Top
한국에 테니스가 소개된 것은 1908년 무렵 일본인들에 의해서였지만, 이때의 테니스는 경식(硬式)이 아닌 연식이었다. 경식 정구인 테니스가 도입되기는 미국인 선교사 뱅커와 제중원(濟衆院)의 약사 앤더슨에 의해서이며, 한국인에 의해서 시작된 것은 1926년 경성제국대학 정구부장이었던 강성태가 연식 정구부를 테니스부로 전환시키면서였다.
그러나 공이나 라켓 등 용구가 없어 발전을 보지 못했고, 8·15광복 후 한국에 들어온 미군들의 영향으로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해 1945년 경식과 연식이 통합된 조선정구협회가 결성되었으며, 1946년 7월에는 제1회 전국경식정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1945년 11월 26일 KSC(Korea Sports Council:대한체육회)에 가맹하였으며, 1948년 ILTF(Internation Lawn Tennis Federation:국제테니스연맹)에 가입하였다.
또한 1948년 5월 한국실업테니스연맹·한국대학테니스연맹·한국중고테니스연맹을 창설하였다. 1953년 9월 대한연식정구협회를 개정하여 KTF(Korea Tennis Association:대한테니스협회)와 분리하였으며, 960년 4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데이비스컵대회 아시아 예선전에 출전하였으며, 이후 매번 이 대회 예선전에 참가하고 있다.
1968년 ATF(Asia Tennis Federation:아시아테니스연맹)에 가입하였으며, 1971년 6월 한국여자테니스연맹도 창설되었다. 1973년 이후 페더레이션컵대회에도 출전하였으나 남녀 모두 큰 성적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1970년 이후 테니스 붐과 용구의 국산화로 테니스 인구의 급증과 기술의 향상으로 점점 세계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1974년 제7회 테헤란(Theran) 아시아경기대회를 시작으로 특히 1982년 제9회 뉴델리(New Delhi)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여자단체전·혼합복식·여자복식·남자복식 등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1986년 제10회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2. 시설 ·용구 ▲ Top
테니스 코트는 원래 발상적(發祥的) 의의로 보면 론코트(잔디코트)라야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영국·미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인도 등에 다소 있을 뿐, 전반적으로는 클레이와 앙투카 코트가 많고, 최근에는 아스팔트계(系)의 코트가 보급되고 있으며, 그밖에도 케미컬코트도 있다. 코트면의 필요한 조건은 평면이어야 하고, 굳기가 적당해야 하며, 다소의 습윤성이 있어야 하고, 같은 색으로 정확한 구획선이 있어야 한다.
구장의 크기는 단식의 경우 길이 78피트(23.77m), 너비 27피트(8.23m)이고, 복식의 경우 길이는 단식과 같으며 너비 36피트(10.97m)이다. 또한 코트의 방위는 정남북 또는 동으로 약 5∼15° 기운 것이 좋다. 데이비스컵대회 또는 ITF(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국제테니스연맹) 공식 선수권대회 때는 베이스라인 뒤로 21피트(6.4m), 사이드라인 옆으로 12피트(3.66m)이상의 스페이스가 있어야 한다.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및 페더레이션컵 본선경기의 경우에는 베이스라인 뒤로 27피트(8.23m), 사이드라인 옆으로 15피트(4.57m) 이상의 스페이스가 있어야 한다. 클럽경기의 경우에는 베이스라인 뒤로 18피트(5.5m),사이드라인 옆으로 10피트(3.05m) 이상의 스페이스가 있어야 한다.
라켓의 표준규격과 재질에는 제한이 없으므로 그 모양과 크기 및 재질이 다양하다. 요즘은 특히 프레임(테)을 크게 하거나 재질을 나무가 아닌 알루미늄 등 다른 종류로 만든 라켓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프레임에 거트를 얽는데, 이 거트에 따라 라켓의 성능이 크게 좌우된다. 거트는 나일론보다 양장제(羊腸製)가 훨씬 탄력성이 좋다.
테니스 기술의 발달은 한마디로 말해 공의 제조기술에 있었다. 최초에 사용한 공은 모발을 감아 가죽을 씌워 기운 것이었으나, 고무의 발견과 상품화에 따라 크게 진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의 고무공은 표피가 플란넬제(製)였으나 나중에 양모(羊毛) 나사를 거쳐 합성섬유의 혼방으로 되었고, 다시 내부에 가스압(壓)을 넣는 일도 고안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이 가스압을 없앤 것까지 고안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이 공의 진보에 따라 공을 컨트롤하기 위한 타구기술에 새로운 연구가 가해졌고, 동시에 룰도 개정되었다. 이와 같은 제조기술의 진보, 코트면(面)의 연구와 함께 경기기술의 다양화 등으로, 테니스계에는 장차 더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 예측된다.
복장은 팬츠·셔츠·양말·신발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그밖에 트레이닝 재킷·모자 등이 필요하다. 복장은 흰색을 원칙으로 하며, 이것이 테니스 복장의 관례이고 예의이나, 요즈음은 일부 프로 선수들이 원색의 유니폼을 입기도 한다.
3. 경기방법 ▲ Top
테니스경기에는 2명이 겨루는 단식, 2인 1조의 4명이 겨루는 복식, 남녀 1조의 4명이 겨루는 혼합복식 등이 있다. 시합의 승패는 게임의 경우 포인트가, 세트의 경우, 게임 득점이 많은 쪽이 승자가 된다. 국제시합이나 정식의 시합에서는 남자는 5세트, 여자와 주니어는 3세트로 한다.
테니스경기는 포인트→게임→세트→매치의 4단계로 구성된다. 시합 도중 공격에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1점을 얻거나 잃게 되는데, 이때의 점수를 포인트라 한다. 4포인트를 먼저 얻으면 1게임을 이기게 되며, 만약 3:3의 포인트가 되면 듀스라 하여 2점을 연속해서 먼저 얻은 선수가 그 게임을 이기게 된다. 6게임을 먼저 얻으면 1세트를 이기게 된다.
두 선수가 각각 5게임씩 이겨 5:5가 되면 게임 듀스가 되어 어느 선수이든 2게임을 연속해서 얻어야 승자가 된다. 그러나 2게임을 연속해서 이기지 못하고 서로가 1게임씩 이겨 6:6이 되면 타이브레이커 시스템에 의해 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완전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남자단식의 경우는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이겨야 하고(3세트 중 2세트를 선취하는 경우도 있다),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은 3세트 중 2세트를 이겨야 승자가 된다. 이와 같이 완전한 승자가 되기 위하여 겨루는 시합 횟수를 매치라 한다.
타이 브레이커 시스템은 두 선수의 게임 스코어가 5:5가 되면 게임 듀스가 되어 2게임의 차이가 날 때까지 계속해야 되지만, 두 선수의 실력이 백중하면 한없이 길어질 경우가 있어 시간을 절약하고 선수의 체력소모를 방지하기 위해 게임 스코어가 6:6이 되거나 8:8이 되었을 경우(대부분 6:6에서 적용)에 먼저 1게임을 이기면 승자가 되도록 하는 제도이다.
시합에 들어가기 전에 가위·바위·보 또는 동전을 던져 서브권이나 코트를 결정한다. 시합은 서브를 넣는 것으로 시작되며, 베이스라인과 사이드라인, 그리고 센터마크가 표시된 안쪽에서만 넣어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의 서브는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넣으며, 그 다음 서브는 왼쪽에서 넣는다.
즉 득점이 없거나 짝수 득점일 때는 오른쪽에서, 홀수 득점일 때는 왼쪽에서 넣는다. 서브는 1게임이 끝날 때까지 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넣으며, 1게임이 끝나면 상대편 선수가 넣는다. 라인을 밟거나 넘어서 서브했을 때, 서브하기 위해 던져 올린 공을 헛쳤을 때, 걷거나 달려가서 위치를 변경하며 서브했을 때, 서비스 코트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폴트가 되며, 2회 폴트하면 1점을 잃는다.
게임을 시작하여 첫 게임이 끝나면 서로 코트를 바꾸며, 그 이후는 2게임을 한 후 바꾼다. 즉 2사람의 게임 스코어의 합이 홀수일 때(1:0, 1:2, 3:0, 4:1, 5:0 등)는 코트를 바꾼다. 실점이 되는 경우는 서버가 2개의 서브를 다 실패했을 때, 친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나갔을 때, 한번 튀긴 공을 치지 못하였을 때, 몸이나 옷에 공이 닿았을 때, 플레이 중 신체의 일부나 라켓이 네트·포스트 등에 닿았을 때 등이다.
4. 스코어법과 세계4대 토너먼트 ▲ Top
테니스의 점수를 부르는 방법은 다른 경기와 달라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다른 점은 포인트의 점수를 부르는 것만이며, 그 요령은 0점을 러브, 1점을 피프틴, 2점을 서티, 3점을 포티라고 한다. 이 방식은 리얼 테니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3번째 포인트를 15의 배수인 45가 아닌 40으로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져 있지 않다.
0점을 뜻하는 러브는 달걀을 뜻하는 프랑스어의 ‘l’oeuf’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서버의 득점을 먼저 부르므로 30:15의 점수는 서버가 2포인트, 상대가 1포인트를 뜻한다. 만일 양 선수가 포티(40)가 되면 스코어는 듀스라 하고 한 선수가 먼저 어드밴티지를 취한 후 2포인트 차이로 게임을 얻을 때까지 경기를 계속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매년 수없이 많은 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권위와 전통이 있는 대회로는 1877년부터 시작된 윔블던(Wimbledon)에서 개최되는 전영오픈테니서선수권대회를를 비롯하여, 1881년부터 시작된 전미(US Open), 1891년부터 시작된 전불(全佛), 1905년부터 시작된 전오스트레일리아의 4개국 선수권대회가 있으며, 한 해에 이 4개 토너먼트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그랜드슬램이라 한다.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이룩한 선수는 미국의 D.버지이다.
그밖에 1890년 캐나다, 189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1910년 에스파냐, 1921년 덴마크, 1925년 이집트, 1930년 이탈리아, 1936년 스웨덴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다. 1884년에는 여자선수권대회가 윔블던에 도입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전국여자선수권대회가 1887년부터 개최되었다.
5. 스트로크 종류 ▲ Top
테니스의 스트로크 중 그라운드 스트로크는 일단 지면에 한번 닿은 공을 치는 타법으로 포핸드 스트로크와 백핸드 스트로크가 있으며, 치는 방법에 따라 플랫·드라이브·슬라이스로 나뉜다. 플랫은 라켓면을 공에 직각으로 맞추는 것을 말하며, 가장 위력이 있고 스피드가 있지만 안정성이 부족하다.
드라이브는 라켓을 아래에서 위로 치켜 올리며 쳐서 공의 윗부분을 라켓면으로 감싸듯이 하여 공에 회전을 주는 타법이다. 슬라이스는 드라이브와 반대로 라켓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비껴내리면서 공을 깎아 치는 타법으로, 드라이브와는 반대의 회전이 걸린다.
발리는 공이 땅에 닿기 전에 치는 것을 말하며, 어깨보다 높은 위치에서 치는 하이발리와 네트보다 낮은 공을 치는 로발리가 있고, 땅에 공이 닿자마자 쳐 넘기는 하프발리가 있다. 스매시는 높은 공을 머리 위에서부터 강하게 내리치는 강력한 타법으로 오버헤드 스매시와 그라운드 스매시가 있다.
오버헤드 스매시는 자기 키를 넘어가는 공을 점프하면서 머리 위에서 강하게 내려치는 기술, 그라운드 스매시는 공이 너무 높으면서도 짧을 때, 또는 햇빛 때문에 직접 때릴 수 없을 때, 일단 땅에 닿게 하여 튀어오른 공을 강하게 내려치는 기술이다.
로브는 공을 높이 올리는 것을 말하며, 상대방의 강한 스트로크를 억지로 받아 올리는 방어적인 로브와 네트에 가까이 다가선 상대방의 키를 넘기는 의도적인 공격적 로브가 있다. 서브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속도·장소이며, 그 종류는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와 마찬가지로 플랫·드라이브(스핀)·슬라이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