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검파코일 내부에 튜블러콘덴서가 병렬도 연결되어 있어
10.7Mhz에 중간주파수에 동조가 되어야 방송국에서 변조시킨 신호를 완벽하게 복조시키고
스테레오가 잘 작동되게 하는 것으로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검파코일 내부의 튜블러콘덴서가 노후되면 용량도 줄어들고 온도보상 기능이 안되는
정보 까지는 알고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검파코일을 수리 할때 튜블러콘덴서를 교체하면 좋지만 부품도 없고 부숴지기 쉬우며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보니 대충 세라믹콘덴서로 수리를 합니다.
과연 검파코일의 튜블러콘덴서와 IF IC가 어떻게 온도보상 기능을 하는가 입니다.
코일의 특성과 반대되는 온도계수를 갖도록 여러가지 화합물을 혼합하여 튜블러콘덴서를 만듭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인켈 TD-1221TR 튜너로 실제 실험 결과 입니다.
열이 많이 나는 튜너 입니다. 테이프로 통풍구를 전부 막아버리고 내부 온도가 상승하도록
하였습니다. 새 검파코일과 정상적인 IF IC 일 경우 온도가 급상승하여 0V 기준 전압에서
0.25v ~0.3V 가량(±0.5v가 한계 입니다) 올라가다가 놀랍게도 전압이 다시 내려가기 시작 합니다.
다시 말해서 튜너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전압은 다시 0V를 향해서 내려 갑니다.
튜너내부 온도상승이 미약하면 오차범위내에서 전압이 조금 올라가서 더이상 변동하지 않다가,
튜너 내부 온도가 뜨거울 정도로 급격히 올라가야 마이너스로 돌아선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튜블러콘덴서 대신 세라믹 콘덴서로 대충 수리했거나 검파코일이 노후되어 용량이
줄어들거나 검파코일이 불량인 경우 그리고 IF IC가 불량인 경우는 온도상승 인한
기준전압이 올라가다 마이너스로 바뀌지 않고 계속 전압이 올라 갑니다. 결국 스테레오가 안됩니다.
온도보상 기능이 살아있는 경우는 튜너 내부의 온도가 아무리 올라가도 기준치 전압을 벗어나지
않고 다시 마이너스 전압으로 바뀐다는 점 입니다.
검파코일 불량, 세라믹콘덴서로 대충수리, IF IC 가 불량이면 온도보상 기능은 안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검파코일과 IF IC가 정상일 경우 튜너내부의 온도상승이 생기더라도
오차범위내에서 약간의 전압변동이 생기다가 일정하게 고정되어 있다.
그러다 온도가 더 올라가면 오히려 전압이 내려간다. (아래 사진 청색 그래프)
그러나 튜너내부 온도를 뜨겁게 헤어드라이기로 검파코일을 1분이상 가열시켜서
도저히 손을대지 못할 정도로 뜨거워지는 시점에서는 (즉, 검파코일도 한계지점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상품 이더라도 다시 전압이 상승한다. 그렇다고 스테레오가 죽을 정도까지
상승하지는 않는다. (청색 선 온도 60℃ 이상시)
그러나 검파코일 또는 IF IC가 불량이면 온도상승은 곧바로 스테레오 불량으로 나타난다.(적색 선)
튜너를 냉간시 0V 로 조정해 놓았는데 작동시 튜너내부 온도가 올라가서 0V에서 약간 벗어났다고
곧바로 조정하면 안된다. 가만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괜시리 검파코일을 자주 돌리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완전히 스테레오 불량이면 조정하세요.
이 실험은 국산튜너 중에서 튜너내부 온도가 가장높게 올라가는 온도에 가장 취약한 최악의
인켈 TD-1221TR의 경우이고 대부분의 국산 튜너는 이렇게 까지 온도변화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검파코일은 튜너의 핵심중의 핵심입니다. 이것이 잘못되면 튜너는 스테레오 기능이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음질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검파코일 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검파코일 아닙니다.
제가 이번에 회원 여러분들에게 배포하는 검파코일은 교체하자 마자 음질의 변화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 검파코일 이라고 해서 모든것이 완벽한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검파코일은 IF IC 에 붙어 있어서 IF IC가 이상없이 잘 동작을 해줄때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 입니다. 제가 여러가지 실험을 하고 수리를 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 검파코일로 교체를 했음에도 어떤 튜너는 온도변화에도 0V 에서 0.3V 정도의 오차범위 내에서만
잘 작동하는 튜너들이 있지만 때로는 오차범위 벗어나는 튜너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검파코일이 새것 이라도 불량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검파코일 불량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IF IC 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HA12412 IF IC 입니다.
좌측이 인켈 TX-3010G 와 TD1-1221TR 튜너에서 탈거 시킨것들 이고 오른쪽은 신품 입니다.
새 검파코일을 교체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는 튜너들은 영락없이 IF IC를 새것으로 교체 해야만
완벽하게 온도보상기능을 수행한다는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IF IC가 왜 문제가 되는가.검파코일 전압측정 포인트 (ha12412 는 7, 10번 pin) 에서
0V 가 측정되면 됩니다. 정확히 0V가 되지 않아도 됩니다 .
오차범위는 튜너에 따라 다르지만 ±0.5V 정도 이지만 ±0.3V 가 벗어나면 좋지 않습니다.
열이 심한 튜너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 됩니다.
국산튜너에서 열이 많이나고 통풍구가 막혀 있는 인켈 TX-3010G 와 TD-1221TR 튜너에서
열이 많이나서 과열이 되면 정상일 경우는 0.2V ~0.3V 까지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
온도보상 기능이 작동하여 0.5V이상 오차범위를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여 스테레오가
잘 작동 되어야 합니다.
검파코일이 새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IF IC가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온도보상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한다는것을 알아 냈습니다.
검파코일의 온도보상기능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IF IC도 정상 이여야 합니다.
검파코일과 함께 IF IC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IF IC 고장이 아주 많습니다.
왜, IF IC 고장이 많을 까요. 튜너내부의 온도 상승과 전해콘덴서 노후가 원인 입니다.
IC는 자동차 타이어 처럼 서서히 기능이 저하됩니다. 사람이 늙어가는것과 비슷하기도 하고요.
검파코일이 완전히 망가질 정도로 튜너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IF IC 상태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IC가 반영구적 이라고 생각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IF IC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튜너내부의 온도를 낮추고 전해콘덴서를 제때에 교체해야 합니다.
검파코일과 IF IC는 한몸과 같습니다.
두가지 부품이 전부 완벽해야 온도보상 기능이 정상 작동 합니다.
아래 사진중에 맨밑에 있는 HA1137 IF IC 사진을 보면 IC 내부에 검파코일과 연결된 트랜지스터
회로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들 회로중 어떤 트랜지스터 하나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정상이 아닙니다.
IF IC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더라도 튜너를 사용을 하지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튜너내부의 온도상승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일정한 전압에 도달하면 온도보상기능이 작동해야 하는데
IF IC가 문제가 있으면 전압이 계속 올라 갑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검파코일이 새 제품이라면 문제없이 사용은 가능합니다. 스테레오가 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온도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간혹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이 튜너에게는 아주 싫은 계절 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케이스를 열어 놓는것이 최고의 대책 입니다.
아이들이 있거나 위험하면 드릴과 홀쏘를 이용해서 벌집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성능으로 고장없이 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