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내가 우리 써클에서 아마 가장 짧은 시간에 재수생 휴학생 글구 복학생의 신분을 다 겪어본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말을 낮추는 이유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내 이름만 보고도 배울 점이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할 것이고 따라서 선배님들은 이글을 읽지 않을 것이라는 나의 예상이기 때문이다.)물론 정상이 아니다.
후훗 내가 물리화학반에 들어간 것도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한영외고에서 첨 전학와 써클이 없던 차에 아무데나 들어가려다가 3기 병수형의 추천과 자랑에 왠지 fost가 조아 보여 들어오려했다.. 근데 두둥 표결에 붙여서 그 결과에 따라 편입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하하 이거참 이넘덜 맹랑하군 이란 생각 밖에 들지않았고 투표 결과는 당연히 날 첨보는 5기 넘덜의 압도적인 반대로 그 편입이 무효화 되었다.... 훗 난 은근히 부화가난 터라 땡깡을 부리기로 맘을 먹었다....그당시 우리 담임이시던 그리고우리 fost담임이던 김병호 선생님을 찾아가서 막 때썼다. 이럴꺼냐고 우리 사이가 이거밖에 안되냐구... 훗 그러자 김병호 선생님께서 그 당시 반장이던 정율이를 구박하며 걍 나를 넣어달라고 말씀하셨다...ㅋㅋㅋㅋㅋ (정율아 미안) 암튼 좀 억지 였다
대학.... 맘에 안드러서(당시 중대의대) 때려치고 종로학원에 등록했다.. 학원 우리반에 들어가자마자 구박 받았다... 머리가 노랗네~ 의대생이 드러왔네~ 양아치네~ 등등 훗 그래도 좋았다 그네들은 다들 인생의 패배자로 밖에 내 눈에 비치지 않았고 내가 반에서 1등이었으니까 머라구 너희들이 깝쳐도 내가 술더잘먹구 더 잘놀구 공부도 잘한다.. 이 패배자들 스스로가 얽어 놓은 울타리를 벗어날 수없는 닭들 하고 무시했다.... 그렇게 1년 공부 한자도 안하고 놀았다 다솜독서실 아줌마한테 무러바라 유명하다 하도 노라서.... 호암 독서실 가바두 마찬가지다..
또 한번의 수능 참담했다... 비러머글 복학이다...암튼 대학 동기들은 다들 진학을 했고 난 학년만 깎인채로 다시 중대의대... 그래도 이왕 다니는 거 전나 겅부 욜씨미해서 이뿐 푸피부과 의사 마누라 만나구 나두 동네에서 내과나 하면서 살아야쥐~~~하구 열씨미 학교 다니구 있다....
본격적인 1학년 힘들다 .... 이건 머 선배도 아니구 동기두 아니구 00애들과 전나게 마찰하구 나만 따됬다... 헉
아니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구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됬다.... 근데 내 동기들 99학번애들이 걱정하지 말라구 그런다 00애들 병원 나오면 다 주겨버릴꺼랜다.. 훗
암튼 따가 되서 학교 1년 그래도 무사하게 마쳤다.... 첫학기 3.68글구 둘째학기 3.45의 성적 장학금 받기 일보직전의 학점.. 그런대로 만족한다...그럼 내가 놀꺼 안놀구 공부만한 건가 그렇지않다... 여름에 유럽안간거 뺴구 누구보다 마니 노랐다.. 미팅 20번 소개팅 8번 벙개 5번 나이트는 그래 인정한다.. 죽도리였다 스키장? 나 지금 이 글 스키장에서 쓰고있다...(^^; 대명611호실이다후훗) 과외? 한때는 한달에 엄마 몰래 했던거 까지 해서 300정도 번거 같다....
당구? 이제 막 치기 시작해서 100...토플? 한 640정도 나오지.... 국제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준비? 나 일어 쫌해~~
결국 하고시푼 말??? 얘들아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전나 열씨미 살아야 후회안해 니가 옳다고 믿고 하고 싶으면 강동희 같은넘처럼 인천(인터넷천국) 같은데 다니면서 시간 주기고 싸다니지 말고 좀더 발전적인 너의 모습을 위해 그시간을 써라 그리고 경험해라 집에 있고 컴앞에있으면 경험을 못한다...여자든 공부던 당구든 뭐든 해야한다... 특히 스능 끈나고 학교드러가기전의 시간..중요하다 일어를 시작하는 것도 조코 먼가 자기만의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조타
학교 다니는 고딩들.... 야이 시방새들아 머리에 물들이고 기지배들 꽁무늬 쫓아다니면서 손이나 잡을라고 깝사다 나 한테 걸리면 주겨버린다... 담배? 내앞에서 담배 피면 잘 에는 숟가락으로 눈을 떠버리꺼야...고딩은 공부해야 후회안해~~ 스스로 자제력을 길러라 인격수양에도 좋다..공부 졸라 열씨미 해라 그때의 공부로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사회를 보는 눈이 생기는 것이다..공부도 존나 못하고 빌빌싸는 새끼는 대학가나마나 사회에 나와서도 빌빌싸다 아무것도 못한다.. 고등학교 공부는 목숨받쳐 할 필요가 있다 결국 고딩은 전문 공부 요원이다... 긍보가 인생의 전부냐고 반문할 정신 빠진 넘이 있겠지만.. 고딩떄 공부 안하면 언제 할래?지금도 어디선가 어떤넘은 교복입고 담배 꼬나 물고 이글을 읽으면서 꼰대 같은 소리 한다고 지꺼리겠지... 그런데 공부는 필요하다 진심이다...텅빈 머리로는 암것도 못한다...
재수나 삼수를 꿈꾸는 넘덜아....난 나름대로 재수도 했고 주변친구들중에 장수생도 많다... 한마디만하께...
99년에 두넘이 고대법대갔다 한넘은 학교 다니고 고시 공부시작하고 한넘은 맘에 안드러 다음 해에 연대로 재수해서 갔다 .. 연대 간넘이 다시 삼수해서 설대 법대 갔다...정리 하자면 삼수해서 고대에서 설법대간넘이 하나 있고 하나는 고대 법대에서 쌍코피 터지게 공부했다... 설대간 넘은 이제 1학년.. 재수 삼수동안 전나 놀구 자구 당구 치구 인생에 대해서 후회하구 여자만나구... 고대에 계속있던넘두 당구치구 여자랑 널구 술먹구 여기 까진 똑같다 하지만 그넘은 사시 1차 패스하구 2차도 아주 유리한 고지에서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펌의 제의를 벌써 받구있다...
하늘과 땅차이다... 같은 400의 미네랄이지만 scv 8마리와 질럿 4마리의 쌈이다 ...어찌 우리가 설법대간 넘의 인생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있냐?
결국....재수는 그런대로 고3까지의 생활을 정리하고 성인으로 다시 시작할수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어느정도 인생을 돌이켜 보게해주는 기회를 준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은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게는 논문이 나오는 시간이고 학위를 하나라도 더 딸 수있는 시간이다. 단순히 간판이 문제라면 삼수이상의 장수는 괜히 풍요로운 젊음을 탕진하게하는 시간낭비다...( 삼수할 바엔 전문대를 하나 더 졸업했다..)
시간 저나 아껴써라 할일 없다고 빈둥대지 말고 뭔가르 해라... 그럼 멋진 대학생활할 수있을꺼다...
가끔 나같은 선배 불러내서 술도 같이 먹구 그러다보믄 나이도 들고 그러다보믄 인생이 이런 거구나 하는 거 알지 않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