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을 하러 거리를 누비고 주민 여러분을 만나러 다니고 거리연설을 하러 다녔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 시흥시의회 제 5대 의회가 개원하고 활동을 시작한지도 벌써 1년 반이 넘어서 중반부로 진입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것을 배웠으며 시민여러분들이 만족하진 않으시겠지만 제 나름으로의 열심한 의정 활동으로 지나온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모를 것 같습니다.
저는 시민들과 선거기간동안 크게 두 가지를 약속하고 시의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째가 “오랫동안 준비 했습니다. 일해보고 싶습니다.”였습니다. 저는 지난 92년 고 제정구 선생님과 인연을 맺으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참여 활동으로 시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자연히 지금의 백원우 국회의원과 시흥의 미래를 설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시흥은 정말 올바른 방향으로의 개발이라면 가용지가 너무 많습니다. MTV사업, 군자 매립지 개발, 장현 목감 택지개발, 은행 뉴타운 사업, 100만평의 GB 조성가능 지역 등의 개발은 규모도 클 뿐만 아니라 하기에 따라서는 엄청난 이권이 걸려있는 사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박한 지식과 원칙과 기준이 분명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지도자들의 결정에 의한 개발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저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둘째는 늘 처음처럼 행동하고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말과 행동이 바뀌지 않는 처음처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2006년 9월 26, 27, 28일. 3일 동안 태평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단식투쟁으로 머리에 띠를 두르고 시청 정문에서 시위하던 저를 주민들께서 위로해 주시고 힘을 실어 주셨던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단 한치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제3경인 고속화 도로는 태평아파트 주민과 시흥고등학교, 연성초등학교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시흥시민 모두의 문제입니다. 시흥시가 발전되면 될수록 남과 북이 소통되어야 하는데 이 소통을 방해하는 도로가 바로 제3경인고속화도로이기 때문입니다. 시흥구간에 갖가지 민원이 해결되려면 약 1250억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합시다.
저 또한 시민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있겠습니다.
2007.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