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5월 8일 일요일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은 지난주 아버지 환갑으로 겸사겸사 찾아 뵈었고, 오늘은 가까운 안산에 사시는 장모님과 저녁식사를 계획했습니다. 뭘 드시고 싶으신지 유쭈었더니, 간장게장을 드시고 싶다고 하십니다. 며칠 전부터 게장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와이프의 작업이 반영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지만(^^) 저도 게장을 워낙 좋아하는 지라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찾아 나선 곳은 안산에서 유명한 댕이골 먹거리촌의 '천년 꽃게장'입니다. 식당 외부 전경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제일 비싼 2만원 짜리로 주문하려니까, 주인이 오늘은 2만원짜리 없으니 1만 5천원짜리를 주문하라고 합니다. 가격대별 구분의 기준이 게의 크기인데, 큰놈이 다 떨어졌나봅니다. 대충 내놓고 2만원 짜리라고 우겨도 될텐데, 양심적인 가게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1만 5천원짜리 3인분입니다. 3마리군요~~ㅋㅋ 먹기 좋기 잘 잘려져 있습니다. 같이 곁들여 나오는 반찬도 괜찮은 편입니다. 나물류가 많아서 좋습니다. 폰카라서 좀 그렇긴한데... 그래도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밥도둑입니다. 게장을 1인분 더 시키고, 밥도 1그릇 더 먹고 나왔습니다. 안산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집인 것 같고요..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이 계시면 꼭 한 번 가서 드셔보세요~ |
출처: 강태공의 취미생활 찾기 원문보기 글쓴이: 태공망 강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