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묵호중학교 총동창회 이화영(25기) - 보궐 (2011.04.27)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이화영 민주당 예비후보, 강원지사 출마 선언
【춘천=뉴시스】강은혜 기자 = 민주당 이화영 전 의원이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에 합류했다.
이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지난 20여 년간 이광재 전 지사와 정치적 역정을 함께 해왔다"며 최근까지 강원도정에 공조해왔음을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당시 남북교류를 일선에서 이끌어왔던 경험을 살려 남북간의 교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며 "또 삼척 LNG기지 등 도내 거대 사업을 유치해 강원도를 에너지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밖에도 ▲강원도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된 사람 없는 복지 정책 ▲관광시설 확충을 통한 강원도의 스위스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 확대 ▲환동해권 중심 대륙 전진기지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내 진보성향 모임인 '진보연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민심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후보 확정..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체제 가동
강원도 자존심 되찾자..이광재 동정론 자극 주력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앞서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본선 경쟁에 불길을 댕겼다.
민주당은 31일 손학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토대로 최문순 예비후보를 본선 후보자로 확정 하고 중앙당 출신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체제를 갖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다음달 4일 후보자를 확정하는 한나라당에 앞서 후보자를 확정함에 따라 '고토회복'을 노리는 한나라당에 맞서 '수성'을 위한 필승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도지사 보선이 이번 재.보선 지역 가운데 유일한 광역단체장 선거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중앙당 출신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체제를 갖춰 본선 승리를 이끈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 보선 경선을 진두지휘했던 손학규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손 대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중량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강원도지사 보선 선거대책위원장은 천정배 최고위원, 박지원 원내대표, 한명숙 전 총리, 최종원 도당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선 선대위는 천 최고위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아 실질적인 사령탑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 최고위원은 당 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년 4월 총선 공천규정과 제도 등을 책임지는 실세로 평가받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도 천 최고위원이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장관을 지내는 등 경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고루 갖춘 인사로 이번 도지사 보선에서 분당을 차출로 공백상태가 된 손 대표의 지도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정동영 최고위원과 이인영 최고위원의 추가 참여도 검토되고 있으며 당 화합차원에서 경선에서 탈락한 조일현, 이화영 예비후보의 참여도 점쳐지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지 않으면 후원회장으로 선거를 지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주당은 보선 선대위와 함께 춘천과 원주, 강릉 등 권역별 선대위와 시.군 선대위를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매머드급'으로 구성해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이광재 전 지사의 동정론을 최대한 자극한다는 방침이다.
변화를 통해 역동적인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 강원도를 도약시켜보겠다는 도민의 뜻이 좌절된 만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도민이 이광재 전 지사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꿈을 다시 찾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전 지사가 MB 정권의 희생양이라는 것을 부각시키면서 본선 공약은 이 전 지사가 도민에게 약속했던 정책을 바탕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강원도를 동북아 물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비롯해 남북 교류협력 등 강원도 발전의 기틀이 될 수 있는 당 차원의 공약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연대 성사를 바탕으로 공조할 수 있는 정책을 추가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도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좋든 싫든 이 전 지사의 영향력이 일정 부분 반영될 수 밖에 없다"며 "이 전 지사의 낙마를 바라보는 도민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경선 후보들의 TV토론회를 마지막으로 경선일정을 마무리하고 4만2천여명에 이르는 선거인단의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 4일 평창 용평 돔에서 후보자를 확정 발표한다.
limbo@yna.co.kr
엄기영(한) 최문순(민)
4ㆍ27 강원도지사선거 여론조사결과
“엄기영 42.2% vs 최문순 35.3%”
RDD 방식으로 조사
오는 4월 27일 실시되는 상반기 재ㆍ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원도지사보궐선거와 관련해 대략적인 초반 판세를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선거일을 60일 남겨둔 지난 26일(토)과 27일(일) 양일간 강원도민 1,13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후보로 엄기영 전 문화방송 사장과 민주당 최문순의원이 1:1로 대결할 경우 오차범위(±3.1%P)를 근소하게 벗어난 6.9%P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KT전화번호부에 등재된 가구전화에만 의존했던 기존의 여론조사결과가 실제 선거결과와 차이를 보였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명박정부 출범 후 강원도 지역경제
“좋아졌다 33.1% vs 나빠졌다 57.8%”
먼저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후 지난 3년간 강원도 지역경제가 더 좋아졌는지, 아니면 더 나빠졌는지’를 물은 결과 60세 이상 연령층(매우 좋아졌다 18.1%, 조금 좋아졌다 37.4%)과 한나라당 지지층(매우 좋아졌다 18.5%, 조금 좋아졌다 37.2%)에서만 매우 또는 조금 좋아졌다는 응답이 높았고, 50대 이하 연령층과 비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오히려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와 40대는 ‘매우 나빠졌다’는 응답이 각각 46.7%, 41.5%로 조사됐다.
강원도지사보궐선거 가상대결(1)
“엄기영 42.2% vs 최문순 35.3%
다음으로 오는 4월 27일 실시되는 강원도지사보궐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후보로 엄기영, 민주당 후보로 최문순 두 명의 후보만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엄기영 42.2%, 최문순 35.3%로 나타났다. 엄기영후보가 최대 오차범위(6.2%P)를 조금 벗어난 6.9%P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엄기영후보가 19세/20대(45.7%), 50대(41.1%), 60세 이상(50.8%)에서 앞섰고, 최문순후보는 30대(39.1%)와 40대(45.3%)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나라당 지지층의 69.8%가 엄기영후보를 지지한 반면 다른 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최문순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엄기영후보가 원주시ㆍ인제군ㆍ홍천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최문순후보는 앞의 3곳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연령대별 지지율과 지역별 지지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이번 보궐선거는 영동ㆍ영서의 지역구도보다는 오히려 세대간 구도가 선거결과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지사보궐선거 가상대결(2)
“최흥집 29.1% vs 최문순 39.3%”
다음으로 한나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민주당 최문순후보 중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최흥집 29.1%, 최문순 39.3%로 최문순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10.2%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최문순후보가 50대 이하에서 모두 앞서고, 최흥집후보는 60세 이상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강원도지사보궐선거 가상대결(3)
“이호영 25.6% vs 최문순 43.7%”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한 한나라당 이호영 전 이명박 예비후보 특보와 민주당 최문순후보 가상대결에서는 최흥집후보와의 격차보다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영 25.6%, 최문순 43.7%로 최문순후보가 18.1%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보면 최문순후보가 50대 이하에서 모두 앞서고, 이호영후보는 60세 이상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정당지지도
“한나라당 42.7% vs 민주당 28.0%”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2.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주당 28.0%, 자유선진당 3.6%,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나란히 2.4%, 진보신당 0.8%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19세/20대와 30대는 민주당, 40대 이상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원주시에서만 민주당 지지율이 36.9%로 한나라당(34.0%)보다 조금 높았고, 인제군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똑같은 25.0%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정치전문 인터넷신문 「뷰앤폴」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RDD 기법을 이용해 무작위로 추출된 가구전화를 대상으로 ARS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유효표본은 1,132명(응답률 :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결과 분석은 2010년 12월 31일 현재 강원도의 연령대별 선거인수 비율만큼 가중치를 적용해 보정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서치뷰」 홈페이지(www.rsview.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