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참 쉽게 만드는 `천연주방세제`

[정원사]

가정에서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천연주방세제는 친환경 생활을 위한 작은 실천이라고 할수 있죠.^^

일주일간 숙성을 거친 후에 EM쌀뜨물 발효액을 넣어 주어 주방세제로 만든 제품을

이번 광나루어울마당 축제가 시작되는 시즌에 맞추어 광진아트마켓에서 판매를 합니다.

주부로써 생활환경실천 과제를 정하고 한가지씩 실천하는 마스터 위젯 미션을 달고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환경이라는 어쩌면 거창할 수 있는 큰 주제 중에서, 생활환경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천연주방세제 페이스트를 녹이는 과정입니다.

▣ 천연주방세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이유

일주일전에 천연주방세제를 만들고 나서 일주일 동안 숙성을 시킨 후의 모습입니다.

젤처럼 보이는 주방세제 페이스트만 있으면 다양한 세제를 만들어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페이스트로 무엇을 만들어서 사용할수 있을까요?

- 목욕할 때 사용하는 바디워시

- 아침저녁으로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천연샴푸

- 설거지, 과일을 씻을 때 필요한 주방세제

- 요즘 많이 사용하는 세탁용 물비누

주방세제를 만들기 위한 페이스트만 있으면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만들수가 있다는 사실.

여러분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페이스트를 계량하는 이유는 EM쌀뜨물 발효액을 섞을 때 페이스트 중량대비 1:1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꼭 1:1이 아니어도 되구요,

"페이스트 : EM쌀뜨물 발효액" 비율은 10 : 7, 10 : 6 등 취향과 사용 목적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즉 펌핑용기를 사용하시는 분의 성격에 따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성격이 급하신분은 EM쌀뜨물 발효액 양을 적게, 성격이 차분하신분은 EM쌀뜨물 발효액 양을 많게 하시면

되겠죠......ㅋㅋ

페이스트에 EM쌀뜨물 발효액을 계량하여 섞어주시면 됩니다.

저희가 만든 천연주방세제는 양이 많아서

EM쌀뜨물 발효액을 붓고 일주일동안 자연스럽게 녹게 그냥 방치해 두었어요.

단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랩핑을 해서 보관했어요.

페이스트와 EM쌀뜨물 발효액을 골고루 섞어 주시면 페이스트가 빨리 녹습니다.

페이스트가 완전히 녹은 다음에는 사용하는 분의 취향에 따라서

묽게 사용하실분, 약간 젤성분으로 사용하실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액상의 상태를 결정해서 하이셀을 첨가해 주시면 됩니다.

* 하이셀 : 식물 추출 천연 성분의 셀룰로오즈를 정제하여 만들어지는 분말 형태의 증점제로

제형조절 기능외에도 피부유연 효과가 있어 주로 에센스(세럼), 스킨, 로션, 크림, 썬블록에 사용합니다.

점도를 조절하는 재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샴푸든 주방세제든 묽게 사용하는 편이라서 하이셀을 적게 넣어주었습니다.

천연주방세제 페이스트에 하이셀을 넣어 주고, 하이셀이 완전히 녹은 다음 소독한 용기에 넣어 주시면

천연주방세제가 완성됩니다.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만들고 나서 하루 정도 후에 사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천연주방 세제를 만드는 재료들을 살펴보면 아주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 코코넛오일 : 1000g

▣ 팜오일 : 400g

▣ 피마자오일 : 250g

▣ 가성가리 : 420g - 천연비누, 화장품 재료상에서 판매함

▣ 정제수 : 1600g - 약국에서 단돈 1,000원

재료에 들어가는 오일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거품도 풍성하게 나는 오일입니다.

▣ 천연주방세제 사용법

- 물을 많이 사용하지 마세요. 물을 많이 사용하면 거품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 수세미에 약간의 물을 적신후에 주방세제를 조금 덜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천연주방세제를 사용하실때는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사용해 주세요.

※ 세제를 사용할 때 찬물보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 찬물을 사용하면 계면활성제가 완전하게 씻겨 나가지 않습니다. 

육안으로 볼 때는 깨끗할지 몰라도 사실상 계면활성제 찌꺼기가 그릇에 붙어 있게 됩니다.

따뜻한 물로 씻을 때 그나마 계면활성제가 잘 제거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서 계면활성제를 섭취하는 양이 소주 한 잔 분량이 된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수치 측정은 할 수 없지만, 세제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환경부 8기 블로그 기자단

권 성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