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0일(금) 오후 7시 '마산창동예술소극장' 이 개관하였습니다.
오후 5시부터 길놀이와 지신밟기 기원제 개관식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순조롭게 치루고 오후 7시부터 춤서리무용단의 축하공연 퓨전댄스와 밸리댄스의 녹아들 듯 어우러짐을 시민들과 창동상인회, 마산시 관계공무원, 예술인들이 함께 즐겼습니다.
1970~80년 마산의 경제적 영화를 등에 업고 불야성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찯동, 90년대 초반까지만 하여도 나름대로 잘 나가든 창동이 힘을 잃고 패색이 짙게 드리워진지가 꽤 된 듯합니다.
마산시 창동 옛 오행당약국의 자리에 메가라인이라는 영화관으로 문을 연 '창동공화국'은 많은 시간을 풍미하지 못하고 결국 짧은 시간의 삼일천하를 맛보게 되었음이 안타깝다고 하겠습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찰나의 시간이 흐른 지금, 마산문화예술의 작은 공작소로 다시금 태어나게 된 것이 마산시민과 마산시, 마산예술인들의 바람이 결코 그냥 지나칠 순 없었던 숙명이었구나로 귀착 되는 느낌이어서 출발에 임한 마음은 한껏 날아오를 듯한(飛上) 기쁨입니다.
이제 시작이어서 하나하나 준비하고 차례차례 순서를 지키며 나아가야 할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는 작은 소극장에서 엄청난 혼불이 피워져 활활 세상을 밝혀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는 세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정신세계의 순수성이 이 곳 창동에서 시작되어 삶적으로 윤택하고 경제적으로 부흥 할 수 있는 기회로 계속해서 마산시민에게 다가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늦은 시간 아이들의 귀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문화를 창동에서 만들어야 합니다.
새벽이 옴을 아쉬워하며 밤새 토론의 장을 고집하던 지난 날의 젊은이들과 지금의 젊은이들을 함께 이 곳으로 불러 들여야합니다.
이제는 젊음과 관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와 예술이 진정 실생활에 녹아드는 인생을 추구해야 합니다.
밥만 먹고 살던 시대는 우리에게 무지랭이를 벗어나야 할 명제를 던져 주었습니다.
자신의 의미있고 행복한 삶을 위해 스스로 찾아 헤매는 문화의 하이에나가 되시기를 진정으로 권유합니다.
'창동예술소극장'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첫댓글 정말 마산의 문화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길 응원하겠습니다.
계속 무한 발전있기를 바랍니다~~^^ 마산에도 연극, 공연 문화가 발전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