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커피숍에서 노트북을 펼치면 나만의 사무실이 탄생해요.
출근시간 지하철은 영화를 즐기는 작은 극장으로 변합니다.
해외여행을 떠나도 와이파이만 있으면 지도를 검색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통역 어플을 이용하면 언어장벽도 해결돼요.
하지만 디지털 유목민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그곳, 바로 상공을 가르는 비행기 안인데요.
하지만 알고 계신가요?
요즘 비행기에서는 와이파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요.
기내식 인증샷도 SNS에 실시간으로 올려요.
“까똑 까똑”
비행기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A씨. SNS 메시지 알림 소리에 급히 스마트폰을 확인합니다.
친구의 안부에 답하고 기내식 인증사진도 공유하지요.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확인하고 넷플릭스로 영화까지 감상하자 5시간 넘는 비행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어요.
비행기 통신 장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탑승객들은 스마트폰 전원을 끄거나 비행모드로 전환해야 했는데요.
미연방항공청(FAA)은 휴대용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파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013년부터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허용했습니다.
ⓒGogo Inflight Internet Company
미국 와이파이업체 고고(Gogo)는 이미 2008년 버진 아메리카 비행기에 유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였어요.
이후 많은 항공사가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했는데요.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6월부터 700대가 넘는 자사의 모든 항공기에서 위성통신 방식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의 98%, 델타 항공은 80% 이상의 비행기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요.
유선 인터넷 없는 하늘에서 와이파이 가능한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