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가지 샘 : 옛날 수도가 제대로 보급이 되지 않았던 시절 동대신동 최고의 우물샘
지금은 복개되어 버린 개천 옆에 솟아오르는 샘물을 두레박이 아닌
바가지로 물을 펀다해서 지어진 이름인듯. 많은 사람들이 이 샘의 물을
먹고 마셨던 것 같다.
2. 서부극장 : 지금은 부산은행이 들어서 있는곳 동대신동2가동 파출소 바로 앞에 위치
2본동시상영이 기본이었던 우리들의 극장. 한번씩 연예인의 쇼가 있는 날은
동대신동이 들끓었었던 동대신동 사람들의 마음의 극장.
3. 수원지 : 경남 고등학교 뒤편 저수지 일대. 지금은 동아대 병원이 자리하고 대신공원이라
불려지고 있으며, 단장도 깨끗히 되어 있다. 특히 이곳의 편백나무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곧고 키가커서 숲속엔 편백향이 그윽하다.
4. 북산리 : 지금의 민주공원이 있는 자리는 옛날 공동묘지 였었다. 그리고
그 아래쪽 동네를 북산리라고 불렀다. 이곳 북산리에는 움막집을 짓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정비 되어 빌라나 작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5. 검정다리 : 동대신동 1가 와 보수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흑교 , 또는 섞은다리라
불렸던 다리가 지금은 복개로 인해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6. 신중달 집 : 동신초등학교 앞 골목에 있던 집으로 당시 부산의 최고 부자집이라 하여
근처에서 신중달 집이라 하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 였다. 지금은
누가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