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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종류와 명칭 완전정복! – 초보라이더를 위한 자전거 입문편
여행과 레져를 즐기는 요즘, 가는 곳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전거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최근 자전거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많은 분들이 자전거 관련한 문의를 하시는데요. 저의 자전거 경력은 ‘11년 5월부터라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2~3회 가량 자전거 출퇴근(분당-역삼)을 하고 있고, 국토 종주와 제주도 일주, 통영 트라이애슬론 완주 경험이 있어서 이제 막 자전거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지금부터 자전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간단한 지식과 구입 가이드 그리고 라이딩 코스 등에 관한 정보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전거의 매력에 빠지기 전에 기본부터 충실히 알아볼까요? C-:
1. 자전거의 종류
가. 로드
흔히들 싸이클이라고 부르는 자전거가 바로 로드 또는 로드바이크 입니다. 특징으로는 얇은 바퀴 그리고 드롭바(구부러진 핸들)가 있습니다.
2014 로드마스터 816RA (3COLOR)
로드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라 힘손실을 줄이기 위해 각종 완충 장치는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처음 타시는 분들은 안장통(소위 엉덩이 고통 또는 중요부위 고통)으로 고생을 많이 하시죠~
나. MTB
산악 자전거인 MTB는 그 이름처럼 최초 목적은 산악 또는 비포장길을 수월하게 달릴 수 있도록 고안된 자전거입니다. 완충 장치가 있어 울퉁불퉁한 길도 잘 달릴 수 있죠. 한국의 자전거 도로 사정이 좋지 않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MTB가 주력 유종이었습니다.
알톤 T55D MTB (3 COLOR)
다. 하이브리드
로드와 MTB를 합쳐놓은 것이 바로 하이브리드 자전거인데요, 특징으로는 사이클 처럼 얇은 바퀴이지만 핸들은 MTB처럼 일자형 바를 채택하는 자전거입니다. 편한 포지션으로 탈 수 있으면서도 어느정도 속도를 낼 수 있어 입문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종류입니다.
2014 알톤 탑런 21단 (4COLOR)
라. 미니벨로
미니벨로는 작은 이라는 뜻의 미니와 불어로 바퀴 또는 자전거를 뜻하는 벨로가 합쳐진 말입니다.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흔히들 볼 수 있는 바퀴 사이즈보다 많이 작은 바퀴를 달고 있는 자전거들을 말하며, 접이식인 경우가 많습니다.(모든 미니벨로가 접이식은 아닙니다만) 따라서 접어서 운반을 하거나 보관이 용이하고, 대중 교통과의 연계 (일반 자전거는 주말만 지하철 탑승이 가능하지만 접이식 미니벨로의 경우 평일에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합법적으로!!! 물론 일부 민영노선은 지하철 탑승 자체를 거부하는 노선도 있긴합니다)가 가능하여 출퇴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BMW 미니쿠퍼 16인치
마. 픽시
픽시는 최근 패션을 중시하는 일부 젊은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픽시가 바로 가장 오해가 많은 기종인 듯 합니다.
2014 YNK FIXED (2 COLOR)
픽시도 겉 모양은 사이클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픽시 VS 프리휠 입니다. 페달링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라쳇소리(차르르 소리)를 내며 바퀴가 돌아가는 프리휠 자전거와 달리 페달과 바퀴가 고정되어있어서 페달링을 하지 않으면 바퀴도 같이 멈춰 버리는 자전거가 픽시입니다.
심지어 뒤로 페달링을 하면 후진도 가능합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픽시는 따로 브레이크가 없거나 혹은 앞 바퀴에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픽시는 기어를 조정할 수 없는 싱글기어입니다.
로타지오네 픽시 (2COLOR)
브레이크도 없고, 기어도 조절할 수 없는 픽시가 왜 일부 젊은층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을까요? 그것은 거꾸로 브레이크와 기어가 없기 때문에 자전거를 아주 심플하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어서 입니다. 즉 스타일리쉬한것이죠.
그러나 픽시는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몹시 위험합니다. (픽시 애호가들은 이 얘기에 발끈하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픽시를 패션 아이템으로 타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헬멧보다는 모자를 착용해서 위험이 커집니다. 빠른 속도, 그러나 브레이크도 없고, 헬멧도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 자전거 동호회인들 사이에서 픽시가 한때 공공의 적이 되기도 했지요
바. 투어링바이크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의 유형은 다양합니다. 어떤 이들은 빠른 속도를 즐기고, 또 대회 위주로 즐기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자전거를 직접 타는 것보다, 개조를 하거나 조립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전거를 즐기는 여러 이유 중 대표적인 이유가 좋은 경치를 감상하고 여행을 하는 것일텐데요.
이런 여행에 최적화되어 개발된 것이 바로 투어링 바이크 입니다. 특징은 자전거로 캠핑을 떠날 수 있도록 자전거 앞뒤 바퀴 밑 짐 받이에 많은 짐을 싫을 수 있도록 고안되어있으며 주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사. 철티비
사실 정확하게는 유사MTB가 정식 명칭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흔히들 MTB 모양과 유사한 저가의 생활 자전거를 낮추어 부르는 말이 철티비 입니다. 흔히들 자기 혹은 상대방의 자전거를 비하할 때 많이들 사용합니다.
아. 기타
이외에도 묘기용인 BMX, 최근에 관심받고 있는 전기 자전거 등 자전거의 종류는 수없이 많으며 어떻게 구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바로 자전거 입니다.
알톤 전기자전거 매그넘 24/26 (2 COLOR)
2.자전거의 명칭
자전거의 종류를 알아보았으니 이제는 자전거 주요 부위의 명칭을 아래 사진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용어들을 어느 정도 숙지하시면 자전거 구입이나 정비 시 상대방과의 대화가 좀더 용이할 것입니다.
가. 프레임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전체적인 뼈대를 프레임이라고 부릅니다. 프레임은 그 위치에 따라 탑튜브 다운튜브, 싯튜브 싯스테이 체인스테이로 구분됩니다만 기억하시기 어려우시면 프레임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프레임은 그 재료를 무엇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과거엔 MTB는 티타늄, 사이클은 카본을 가장 최고로 쳤으나, 최근에는 카본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 휠셑
다음은 우리가 흔히 바퀴로 알고 있는 휠셑입니다. 자전거라는 단어인 Bicycle이라는 말이 두 바퀴라는 뜻이므로 자전거의 정체성이자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휠셑은 가운데 허브와 바깥의 림 그리고 허브와 림을 얇은 살로 이어주는 스포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휠셑은 자전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같은 사이클 내에서도 다양한 재료, 형태, 특징을 가진 제품이 있어 어떤 면에서는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구성요소입니다.
다. 구동계
마지막으로 구동계 흔히 우리가 기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자전거의 구동계는 우리가 페달을 밟는 쪽에 크랭크와 앞드레일러, 뒤쪽 바퀴에 힘들 전달하는 스프라켓과 뒷 드레일러 그리고 이것들을 조작하는 핸들바에 있는 레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어 단수는 앞의 기어 장수 * 뒷 스프라켓 장수로 계산되며 보통의 사이클은 앞 2장 뒤 10장으로 구성되어 20단의 기어비가 나옵니다 (최근에는 뒤가 11장으로 나오고 있으며, 일부 저가형은 앞이 3장으로 구성되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렇게 20단이 일반적이지만 여기서 잠깐 팁을 드리자면 앞의 2장중 안쪽 체인링을 사용할 경우 뒤의 기어를 너무 바깥쪽 기어비를 사용하게 되면 구동계에 무리가 옵니다
반대로 앞의 체인링을 바깥쪽을 쓰면서 뒤 스프라켓을 너무 안쪽 기어를 쓰게 되면 역시 무리가 오게 됩니다. 이것은 직접 기어를 변속해보시면 체인이 많이 뒤틀려서 물리게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패션 자전거 쇼핑몰 ‘자여사’ 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자료출처: Trackbackhttp://www.insightofgscaltex.com/wp-trackback.php?p=76606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어렵네요 그래도 해야겠지요...초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