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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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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 여행기 스크랩 팸투어 둘 죽령옛길[경북 영주시]호미숙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6 09.08.31 04: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팸투어 둘 죽령옛길[경북 영주시]호미숙

 

죽령 고개를 오르는 동안 버스 안에서 느낀 것은 귀가 멍멍해지는 느낌이었을 정도로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낀다

팸투어 일행들 24명이 죽령옛길 하행 길을 내려가는데 무거운 삼각대는 관광버스에

놓고 이동했다. 여행 코스에 등산 코스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굽이 높은 운동화였기에

내려가는 동안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었다. 어떤 여성 블로거는 하이힐을 신고 와서

슬리퍼로 갈아 신고 걸어야만 했다.

 

숲이 우거지고 큰 나무들에 가려져 숲길은 컴컴하기까지 했다. 남자 분들은 앞서서 가고

여성 블로거들은 천천히 뒤따라가고 함께 출발한 일행들은 사진을 찍으며 죽령 옛길의

정취를 느낀다

굽이 높은 운동화에 가파른 오솔길을 내려오는데 사진기도 무거웠기에 여러 번 위험한

순간을 맞닥뜨렸다. 자갈길과 흙길을 거니는 동안 삐끗하며 넘어질 뻔도 했다

신록이 우거진 죽령은 원시림처럼 키를 알 수 없는 높이의 나무마다 담쟁이 넝쿨이

휘휘 감아 올라 하늘마저 뒤 덮었다. 야생화를 발견하고 카메라 렌즈를 가까이 들이대고

담으려 해도 어둑해진 상태라 흔들림에 몇 번씩을 다시 찍는 경우가 허다했다

 

죽령 옛길을 내려오는 동안 중간 중간 주막 터이었다는 안내문이 쓰여 있다

그 가파른 고개를 무거운 봇짐을 지고 올랐을 옛 어르신들의 땀 냄새와 거친 숨소리가

숲바람에 섞여 들리는 듯 했다. 아련히 들려오는 듯한 주막집의 주모와 나그네들의

시끌한 소리가 어우러지는 것도 같았다

 

한참을 내려와서 뒤를 돌아다보니 까마득히 높은 산등성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그 한 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나, 세월의 윤회가 있다라면 나는 그 시대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갔을까 하는 과거로의 타임머신을 타며 높은 굽 운동화 때문에

뒤뚱이듯 걸어 내려왔다. 과수원이 넓게 펼쳐져있고 싱그러운 배가 여물고 빨간 사과가

익어가고 있었다. 내려오는 동안 마주 오는 등산객은 한 두 분만 뵌 것 같았다

 

앞서간 일행들을 놓치고 뒤 따라 오던 일행들도 어디쯤 오는지 내려오는 내내

혼자가 되어 죽령의 푸름에 안겨 힘들었지만 심호흡 한 번 몰아쉬면

죽령의 푸른 정기가 가슴으로 깊이 스며들었다

 

가던 길에 철로를 달리는 기차소리가 들려 아래를 내려다보니 화물열차가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긴 곡선을 따라 미끄러져 사라지는 모습을 서둘러 담으려 했지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바람에

제대로 담지 못했다.

 

드디어 희방사역인 소백산 역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남자 분들은 기찻길을 촬영하느라

연신 카메라 셔터 소리가 요란했다.

카메라 배터리를 두개를 가지고 갔는데 한 개는 에러라서 한 개로만 사용했기에 충천하는 일이

보통이 아니었는데 마침 소백산 역 관리자께 부탁해서 충전할 수 있었다

희방사역에서 일행들과 차를 타고 김주영 시장님께서 직접 나오신다는 만찬장인

약선당으로 향했다

 

앞으로 팸투어 영주시 1박2일의 여행지를 소개하려한다

소수서원,죽령옛길,약선당,영주시민축제,선비촌,부석사,영주정도너츠,무섬리(전통마을),풍기인삼시장

-죽령-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경계의 소백산맥에 있는 고개.

 높이 689m.도솔봉(兜率峰:1,314m)·연화봉(蓮花峰:1,394m)·국망봉(國望峰:1,421m) 등

높이 1,400m 내외의 높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는 험한 지세 때문에 조선시대부터 조령과

더불어 영풍-단양 간의 주요교통로였다. 옛날 어느 도승이 짚고 가던 대지팡이를 꽂은 것이

살아났다 하여 죽령이라 했다 한다. 서쪽 사면은 충주호로 흘러드는 죽령천의 상류 하곡과

연결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아달라이사금 5년에 이 고개를 사람이 통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전한다. 비교적 높고 험한 고개이므로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걸어다녀야 했던

시절에는 이 고개에 도둑떼가 들끓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도둑떼에게 아들을 잃은

할머니가 도둑소굴로 숨어 들어 망을 보다가 사람들에게 신호로 "다자구야"라고 외쳐서

도둑떼를 사로잡는 데 공을 세워 이곳 주민들은 매년 대강면 용부원리의 산신당에 모여

다자구 할머니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중앙선이 이 고개를 통과하기 위해 '또아리굴'이라

불리는 루프식 터널을 건설했다. 죽령에서 단양까지의 서쪽 사면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높은 곳까지 개간되었고 동쪽 사면인 경상북도 풍기 쪽으로는 산림이 우거져 있다.

부근에 죽령 봉수와 보국사·희방사·죽죽사가 있다-다음 백과사전 펌-

 버스를 타고 한 참 올라 내린 곳 이제부터 걸어서 죽령옛길을 내려가야했다

 산행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스커트에 하이힐을 신었던 여성분들 그래도 모두 안전하게 내려왔다

 죽령의 푸른 숲을 향해 카메라 렌즈를 향하면 저 만큼 우리의 일행도 더불어 찰칵

 오가는 사람들이 간절한 기원을 담아 탑을 쌓았으리라

 이 오솔길도 빗물에 쓸리고 눈길에 덮힌 세월이 아스라히 허공 속 덧게로 남았으리라

 죽령에 살고 있는 새들도 소개되고

 너무 우거진 그늘 속이라 이렇게 가지를 옆으로 뻗었을까? 땅속으로 내린 뿌리나 하늘로 솟은

가지나 굵기만 다를 뿐 같은 모양새다

 우거진 밀림처럼 내 눈을 유혹하는 푸르름의 솟구침.. 나무를 타고 오르는 저 푸른 외사랑

 오래전 주점 주막거리터였다고 알리는 안내판

 산행을 하는 동안 숲속의 곤충이 되듯이 숲 속의 동물이 되어..

 고향에서 자주 보던 꽃인데도 이름도 잊어버린 채 ..

 쇠풀을 뜯기러 가다보면 칡넝쿨을 아주 잘 먹었는데 이곳에서 진분홍빛 칡꽃을 보니

유년의 시절이 절로 떠오른다

 스스로 바위 틈에 분재가 된 나무

 

 과수원 한 가운데로 내려오는 길 붉게 익어가는 사과

 온전한 이름을 모르는 야생화 구절초인지 들국화인지..

 과수원 입구에 세워진 장승. 과일 서리 하러 왔다가 저 무서운 표정보고 놀랄 듯

 내려 온 길을 되돌아보니 까마득한 먼 길을 내려왔다

 목적지인 희방사역에 도착하니 안도의 숨을 내 뱉으니 무거움도 발아픔도 한결 사라졌다

옛 우리네가 살아온 세월과 지금 현세를 사는 내가 함께 교차 되는 순간 철로는 평행선으로

끝없이 이어졌다

 소백산역장님의 배려로 밧데리 충전하고 떠나기전에 서둘러 찍은 희방사역 풍경

 

-자전거 최대 동호회 "자출사"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내마음 속의 미니벨로"http://cafe.naver.com/minivelo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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