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 구성을 요청하게 된 취지
1. '작은 시골학교에서 함께 추억을 공유했었는데, 이렇게 세월이 속절 없이 흐르다가는 최악의 경우 평생 만나지 못하고 살게되는 친구도 있겠구나' 하는 위기감이 있었습니다.
2. '하루하루 사는 게 팍팍하여 고향 친구들에게 연락 한번 못 하고 지내다가 마음 나누어야 할 경사와 조사를 쓸쓸히 치르는 친구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 경조사에 가 보지 못하면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지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 동기모임을 통해서라도 챙겨준다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3. 무슨 거창한 모임도 아니고, 결성되더라도 그리 큰 힘이 되어주지는 못할 듯 합니다. 만나지 못하고 산 세월동안 생각도 많이 달라졌 있겠지만, 작은 마음 함께 나눈다는 생각, 친구들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과 믿음 하나로 마음 합쳤으면 합니다.
2012년 1월 23일 설날 저녁 6시에 풍기 인삼갈비 옆집 영주한우갈비에서 25명 정도의 북부 친구들이 모여,
오랜만에 진지한 토론을 거쳐 정한 동기회칙을 선언합니다.
완벽한 회칙이야 애시당초 불가능한 법. 앞으로 운용과정에서 여럿의 뜻을 더하여 문제점을 바로잡아 나간다면, 수년 후엔 누구에게도 불공평하지 않은 좀 더 합리적이고 온전한 회칙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임에서 소식 닿지 못하는 친구들이 거의 2/3에 가까운 현 시점에서 더 많은 북부 18회 친구들의 안부를 알고 기쁨 슬픔을 함께 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회칙은 가입자와 미가입자로 나누자는 것이 아니고, 현재 그 연락처를 알아서 그나마 소식 주고받는 사람들이 일단 뭉친 상태에서 새로운 구심점이 되어, 더 많은 친구들과 마음과 소식 전할 날들을 기다리는 소망의 발현입니다.
회칙은 첨부파일로 올려 두겠습니다. 아래 "북부 18회 회칙" 한글 파일을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그리고 그날 논의를 거쳐 정해진 몇 가지 세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회비는 월 1만원, 1년에 12만원입니다. 단 매해 1월이나 2월에 1년치를 한몫에 선입금하는 회원들은 년 10만원만 입금하시면 됩니다. 특별 혜택. 단, 여러 개월에 거쳐 분납하시는 회원은 월 1만원 1년 12만원을 계좌이체하여야 합니다.
2. 정확한 회비 입금 근거를 남기고 이런 저런 혼동을 피하기 위해 계좌이체를 의무화합니다. '다음에 총무 만나면 내지 뭐'하다 보면 괜히 액수가 커져서 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게 되니 외항선을 타는 회원이 아니라면 꼭 지켜주세요.
2. 모임이 이제 출발이라 적립금이 없는 상황인데, 당장 내일이라도 예산을 집행해야 할 경조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연회비와 상관없이 올해만 가입비 5만원을 추가로 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부담을 드리게 된 점은 많이 죄송합니다. 다만, 지난 가을(2011년 시월) 체육대회에서 2만원을 입금한 회원은 나머지 3만원만 추가입금하시면 됩니다.
3. 회칙에 따라 현재 회장-강제현 부회장-박경모 홍정숙 총무-류혜경 감사-김진모 박연순 회원을 임원진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입금 계좌와 은행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여러 회원님들의 관심과 가입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의와 온정 가득한 동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농협 계좌 302-0456-5403-81 강제현
2012년 임진년 정초에 위의 임원진의 말을 회원 황병익이 전합니다. 북부_18회_회칙.hwp
(위의 파일을 클릭하든지 아님 좀 작은 글씨라도 아래글을 읽어봐. 동일한 글)
풍기북부초등학교 18회 동기모임 회칙
제1장 총칙
제1조 본 모임을 ‘북부 18회 동기회’라 칭한다. 본회는 풍기북부초등학교 18회 졸업생을 정회원으로 정한다.
제2조 본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함을 꾀하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는 가운데, 회원의 경조사를 두루 챙기고, 회원과 임원이 합의하는 모임이나 여행 등등 여타의 활동을 통해 회원 상호간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비영리 친목 단체로, 궁극적으로는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못한 더 많은 18회 동기들을 모을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제2장 회원 및 기구
제1조 본회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교촌동 소재 풍기북부초등학교 18회 졸업생을 정회원으로 정하지만, 재학 중 전학한 친구 등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가입 의사를 보일 경우 임원진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준회원이나 명예회원으로서의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 풍기북부초등학교 18회 동기 가운데 현재 연락되지 못한 회원이 다수인 관계로, 우선 본회의 목적과 활동에 동의하는 회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차후에 18회 동기가 가입 의사를 보일 경우, 본 회칙이 효력을 발생하는 시점부터 3년 이내 가입자는 지난 회비 전체를 정산하고, 3년 이후 가입자는 최근 3년간의 회비를 정산할 경우에 동등한 자격을 부여한다. 이 때, 임원진은 과년도 회비의 분납을 허용할 수 있다.
제2조 본회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남녀 각1명)과 총무 1명 감사 2명을 임원으로 선출한다. 임원진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총회를 거쳐 2번까지 연임할 수 있다.
제3조 1항 임원진의 비위 사실을 확인한 경우나 상호간의 우정과 풍속을 해치어 본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회원의 경우, 정기총회에서 가입 회원 3/5의 동의를 구하여 강제 탈퇴 시킬 수 있다.
2항 회비를 1년 이상 미납한 회원에게는 임원진이 소정의 벌금을 징수하고, 이에 불응하여 2년 이상 미납할 경우는 이를 자진 탈퇴 의사로 간주하여 회원 권한을 박탈하고 이미 납부한 회비는 환원하지 아니한다. 경조사에서 2회 이상 부조금을 수혜한 회원은 영구 회원으로 간주하여, 사망 등의 특별한 사유 없이 임의 탈퇴할 수 없고 임의로 탈퇴할 경우 임원진은 응분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제3장 모임 및 재정
제1조 정기총회는 임원진이 회원의 대체적인 여론을 들어 매년 1회 이상 가지되, 임원진은 정기총회 3개월 전에 날짜와 장소를 회원 전원에게 공지한다. 회원 1인 이상이 발의하면 임원진이 그 필요성을 상의하여 부정기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제2조 회비는 월 1만원으로 정하되, 임원진은 과반수 회원이 참석한 정기총회에서 참석 회원 2/3의 동의를 구하여 조정할 수 있다.
제3조 본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의결한다.
제1항 기혼 회원의 경우, 조부모, 친가나 처가/시가의 부모, 배우자 가운데 회원 본인이 지정한 2회의 조사에 30만원에 상당하는 조의금이나 물품을 전달한다. 단, 회원 본인이 사망하였을 경우, 임원진은 사전 동의 절차 없이 유족에게 소정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미혼이나 조실부모 등의 사유로 해당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는 본 회칙이 효력을 가지는 날로부터 10년이 지난 후 회원 본인이 요청하는 시점에 동등한 금액이나 물품을 지급한다.
제2항 회원 자녀 가운데 회원이 지정하는 2회에 한해 30만원 상당의 축의금 또는 물품을 지급한다. 미혼 회원의 경우, 본 회칙이 효력을 가지는 날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에 해당 회원의 뜻을 물어 이와 동등한 액수나 물품을 지급한다.
제3항 회원의 경조사에 전달하는 축의금, 부의금이나 이에 상당하는 물품의 액수는 임원진이 시대의 변화와 물가상승률, 본회의 재정 상태, 미풍양속 등을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반드시 정기총회에서 참석 회원 2/3의 재가를 얻어야 한다.
제4항 임원진은 회원 본인의 혼사 등 회원들이 널리 공감할 만한 특별한 경사에 대해 화환이나 격려금을 전달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반드시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에게 공지하여야 한다.
제5항 임원진은 본회의 취지에 부합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 유지에 상승 작용을 한다고 판단하는 모임이나 여행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 활동을 위해 일정한 회비를 지출할 수 있다.
제6항 임원진은 정기총회에서 1년에 한번 이상 임원진 전원이 서명 날인한 결산 보고서를 제출하여 회원들이 본회의 재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제4조 본회의 재정은 회비 및 기타 특별 수입금이나 기여금으로 한다.
부칙
제1조 본 회칙에 명시하지 않은 사항은 관례에 준한다.
제2조 본 회칙의 개정은 정기총회에서 가입회원 3/5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단 정족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임원이 정기총회에서 유무선상의 동의를 구하면 그 의결권을 인정한다.
제3조 본 회칙은 2012년 1월 23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첫댓글 처음부터 뭉쳐왔기에, '소백산맥'에 전혀 낯설지 않게 참여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만, 조금은 낯설어하는 친구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30여년이 지나 기억력도 예전 같잖은데, 얼굴은 본 것 같은데,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는지 아닌지를 물어보기가 미안해 그냥 '어-어'하며 눈인사를 하다보니 더욱 미안하다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들을 모아내고자 이 코너를 만듦. 하나이지만 여럿의 마음을 이해하고, 여럿이 더욱 긴밀히 모여 더욱 굳게 다져진 하나가 되기 위함입니다. 글로벌하지 못하게 '따로따로 토크방'을 만들고, 촌스럽게 북부18회 동기모임 소식을 올리는 일에 대한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지역 모임, 학교별 모임 추억사진 올리기!
친구들아 첨부파일 "북부 18회 회칙" 잘 읽어보고 혜경이나 임원진에게 연락해줘
북부만의 소중한 추억이 있는것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 소모임을 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