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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종교관에 대한 부처님 말씀
자기만 믿는 종교를 숭배하고 다른 사람의 종교를 비난하는 행위 일랑 하지 말 것이며 화합의 도리에 따라 다른 사람의 종교도 존중하여야 한다.
다른 사람의 종교를 존중함은 곧 자기 종교의 성장을 돕는 것이며 다른 종교에도 똑같이 봉사하는 일이 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자기 종교의 무덤을 파는 일이며 또한 다른 종교에 피해를 주는 일이다.
자기 종교를 숭배하면서 다른 사람의 종교를 비방·폄하하는 사람은 모두 다 자기 종교에 대한 찬양과 헌신을 보이고자 함인데 그것은 반대로 자기 종교를 심히 손상케 하는 결과가 된다.
화합은 매우 좋은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경청하라. 다른 이가 가르친 교리에도 귀를 기울일 지이다. (아쇼카 칙령비문(2장) )
부처님에게 업(業)에 대한 담론을 펼쳐 부처를 굴복시키려다 승복하고 부처님께 귀의하기로 한 자이나교의 유명한 우바라거사에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거사여, 그대같이 유명한 사람은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
우바리거사는 “세존이시여,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저는 세존에 대한 기쁨이 더 크나이다. 만일 내가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의 제자가 된다고 하면 그들은 곧 깃대를 들고 다니며 소문을 낼 것입니다. ‘우바리거사가 곧 내 제자가 되었다.’고 세존이시여 오늘부터 모든 자이나교도들이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부처님 제자만 오는 것을 허락하겠습니다.”하니 부처님께선 “거사여, 저 니간타들은 네 집에서 오랫동안 존경을 받았다. 저들이 오거든 너는 마땅히 저들을 공양하라.”
“세존이시여, 저는 이전에 세존께서 ‘마땅히 내게 보시하고 다른 이에게 보시하지 말라. 마땅히 내 제자에게 보시하고 다른 이의 제자에게 보시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거사여,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일체에 보시하여 마음껏 기뻐하라. 다만 수행정진하지 않는 자에게 보시하지 말고, 수행정진 하는 자에게 지성껏 보시하라.’고” (중아함경 제32 우바리경)
※ 자이나고
우주 창조신을 부정하고 우주의 구성요소를 영혼과 내 영혼으로 분류하고 無傷害, 不妄語, 不偸盜, 不淫, 無所得의 若行生活을 타파하고 白衣를 입는 白衣派와 옷을 입지 않는 空衣派가 있음. 부유한 상인계급에 신자가 많이 있으며 엄격한 계율생활을 함.
不殺生(불살생)을 철저히 함.
날마다 새날을 이루소서
돌아오는 봄과 여름과 가을 겨울을
우리는 기약할 수 없다.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러니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지금 이 자리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을
고맙게 받아 쓸 줄 알아야 한다.
오늘이 이 일터에서
내 인생을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
내일 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내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이미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오늘을 마음껏 살고 있다면
내일의 걱정 근심을
해 쓸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 법정스님 수상집에서
주위의 모든 사람 죽어 가는데
나 또한 죽음을 보고만 있을까?
바람 그치고 불 꺼지면 꿈속인 것을
평생토록 너와 내가 한일은
욕심내고 성냄 뿐이로구나 - 경허선사 -
반성
참 우습네요
사랑은 기쁜데
사랑한다는
우린 슬프니
이런 진실을 안다면
사랑은
늘 충만 합니다.
사랑한다면
늘 함께입니다.
이런 진실을 안다면
그대와 난
삶의 끝까지 갑니다.
내버려 두네
사랑이
설령 내 가슴을 아프게 휘저을지라도
내버려두네. 기어이 그 사랑이
내 가슴을 편안케 하리라는
믿음 있기에
헤메이는 까닭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
이 삶을
살고 있다.
그렇다
진정한 사랑,
거기 더 이상
삶의 회의는 없다
그렇지 않은가?
불확실한 사랑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헤메이고 있는 것이다.
- 묵연 스님 시집에서 -
두타고행 (12두타)
1. 인가를 멀리 떠나 한적한 곳에 있는 것
2. 언제나 밥을 벌어서 생활함
3. 빈부를 가리지 않고 차례로 걸식함
4. 한자리에 하루에 한 번 먹음
5. 발우 안에 든 것에 만족함
6. 정오가 지나면 먹지 않음
7. 헌 옷을 빨아서 기워 입음
8. 옷을 세벌 밖에 두지 않음
9. 무덤 곁에 있으면서 무상관(無常觀)을 편리하게 함
10. 있는 곳에 애착을 여의기 위해 나무 밑에 있는 것
11. 노지에 앉는 것
12. 눕지 않음
이름 없이 살다가도 행복한 들꽃의 고독을 배우고 싶다.
들꽃은, 누군가의 손에 꺾이지 않을 때 행복하다.
인간은, 누군가의 손길에 인도될 때 행복하다.
인간은 서로의 이름을 부를 때 사랑의 꽃을 피우고
들꽃은 이름 없이 살다가 갈 때 씨를 흘린다.
인간은 사랑하면서도 고독이라는 병을 앓지만
인간은 일생을 외로움에 시달리지만
들꽃은 제철 서늘한 바람을 즐긴다.
인간은 들꽃의 고독을 모르고
들꽃은 인간의 슬픔을 모른다.
들꽃은 스스로의 행복조차 모르고
인간은 스스로 불행을 한탄한다.
들꽃의 고독을 배우고 싶다.
누군가의 손에 꺾이지 않을 때
씨를 흘리며
이름 없이 살다가도 행복한
들꽃의 고독을 배우고 싶다.
- 默然스님 시집에서 -
마음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 당신 마음의 긴장을 풀어라
마음이 지나치게 긴장하면 혈압이 높아지거나 혈관이 강화해서 건강에 좋지 않다.
일에 열중하는 것은 좋으나 자기의 ‘자아’의 힘으로 기를 쓰면서 마음을 긴장시키면 쉽게 피로해 진다.
일을 할 때는 ‘나 부처와 함께 있다. 부처가 나를 통해서 일을 하게 하신다.’하는 식으로 완전히 맡겨버린 정신으로 일하면 지치지 않는다.
일의 도중에 지쳤을 때에는 조용히 눈을 감고 깊이 호흡하고 ‘부처의 생명이 흘러 들어와서 나에게 활력을 보급 하신다’고 염하면서 숨을 들여 마시고 내쉴 때에는 ‘일체의 피로와 노폐물을 내뱉어서 심신이 청명해진다.’고 염하는 것이 좋다.
10분간 쯤 이와 같은 심호흡 명상법을 행하면 심신에 활기가 회복되고 두뇌가 명석해지고 판단은 정확해지며 일의 활력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처럼 솟아나오는 것이다.
이 간단한 심호흡 명상법은 건강 완화의 최대의 무기이다.
산 동안에 해야 할 일
인생 70년 살아봐야
고작 25550일
천년만년 살줄알고
몸뚱이는 늙어가도
마음은 철부지 어린애
이게 아니면 큰일 날 줄 알고
저게 아니면 못살 줄 알고
여기저기 매달려서
죽는 줄을 모르네
무엇에 그리 허둥대면서
무엇을 그리 쫓아가는가?
잠시 멈춰 서서
돌이켜 보자
산 동안에 해야 할일은
깊이 생각하는 것
그 무엇이 영원한가를!
- 默然 -
※ 외로우면 사람을 그리워하듯
삶의 허무를 느낀다면 영원한 진리를 동경하게 되리라.
삶의 허무를 느끼지도 못하고
영원을 동경하지도 않고서 살아간다면
우리네 짧은 生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끝끝내 모든 것이 죽음의 허무 속으로 사라질 텐데!
텅 비고 고요해
한 물건도 없지만
신령한 그 빛
온 누리를 비추네
몸도 마음도 없지만
나고 또 죽으니
가도 간 바가 없고
와도 온 바가 없네
(涵虛 禪師)
사람이 만물 가운데에서
가장 귀하다는 것은
나를 찾아 얻을 수 있는데 있다. (만공)
“귀로는 남의 그릇됨을 듣지 말고 눈으로는 남의 잘못을 보지 말고 입으로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아야 거의 군자에 가까우니라.” (명심보감)
나라는 존재는 절대 자유로운 것이며, 모든 것은 내 마음대로 자재(自在)할 수 있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어느 때 어느 곳에서도 자유가 없고 무얼 하나 임의로 되지 않는 것은 망아(妄我)가 주인이 되고 진아(眞我)가 종이 되기 때문이다. (만공)
● 인생이 칠십을 산다는 것은
옛날로부터 드문 일이다.
칠십년 전에 왔다가 칠십년 후에 떠난다.
곳곳이 다 돌아갈 길이요
물건마다 바로 고향이거늘
무엇하러 배와 노를 장만해
특히 고향에 돌아가려 하는가
내 몸은 본래 없는 것이요.
마음도 또한 머무르는 곳 없나니
재를 만들어 사방에 흩지도 말고
시주의 땅을 차지도 하지 말아라 (보우대사 임종계)
요술쟁이가 요술쟁이 고향을 찾아 들어와
오십년 동안이나 온갖 미친 놀음을 모두 놀았다
인간의 영화와 치욕을 모두 장난쳐 버리고
중의 허수아비 껍질을 벗고 맑은 하늘에 오른다.
● 사회에서 뛰어난 학식과 인격으로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자신의 나를 찾지 못하면 그 사람은 정신을 잃어버린 미친 사람에 불과할 따름이다. (만공선사)
● 잘 덮인 지붕에는 비가 새지 않듯이 수양이 잘 된 마음에는 탐욕의 손길이 스며들지 않는다.
● 법성은 원융하여 두 모양 없으면 모든 법이 움직이지 아니하여 본래 고요하네 이름 없고 모양 없어 일체가 끓어지니 깨친 지혜로써 알바요. 다른 경계에서는 알 수 없네. (의상조사 법성게)
● “이 큰 화엄연기법은 일체만법이 구족하니 반드시 마음 가운데서 그것을 깨칠 것이요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이것을 말로써 설명한다면 연기법을 보지 못할 것이요, 반드시 해석을 끊고 실제로 마음을 닦아야 정견에 이르는 것이다. 만약 마음으로 해석하여 얻으려고 한다면 평생 헛일만 하는 것이다. 입으로 말하지 않으면 들어갈 것이요. 만약 입으로는 말하나 마음에 깨침이 없는 사람은 곧 미친 사람과 같은 것이다.” (현수대사)
진정한 수행자
그의 혈통 때문에 출신 성분 때문에
나는 결코 그를 수행자라 부르지 않는다.
無知(무지)를 부숴버린 사람
그런 사람을 나는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분노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고행을 몸소 실천하고 욕망을 덧불리지 않으며
감각을 잘 다스리는 사람
영혼의 방황이 이생으로써 끝나는 사람,
이런 사람을 나는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적으로 가득 차 있는 자들 속에 있으면서 적의가 없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 속에 있으면서 마음이 온화한 사람,
집착하는 자들 속에 있으면서도 집착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을 나는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이 장애와 험한 길
그리고 영혼의 방황과 미망의 꿈을 깨어나서
마침내 저 니르바나의 언덕에 이른 사람.
깊이 명상에 잠겨 욕정에 휘말리는 일이 없는 사람
늘 바다와 같은 사람을
나는 진정한 수행자라 부른다. (숫타니 파타)
● 이 세상의 욕망을 죄다 끊어버리고 집을 떠나 편력(編曆)을 하고 욕망의 생활을 청산한 사람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 이 세상의 애착을 죄다 끊어버리고 집을 떠나 편력을 하고 애착의 생활을 청산한 사람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 인간계의 모든 연줄을 끊고 천상의 연줄도 초월하고 온갖 연줄에 얽히지 않는 사람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한다. (법구경)
● 길을 가다가 엎어졌으면 엎어진 자리에서 스스로 일어나야지 누가 일으켜 주는 게 아니다. 전생에 선업, 악업을 지었다면 그 지은 자리에도 되어야 무너진다.
● 자기를 사랑한다면 자신을 잘 지켜야 한다.
● 스스로 자신을 다루는 사람이 되어야 신임을 얻을 수 있다. (법구비유경)
●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교만해지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圓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보왕삼매론)
● 욕심이란 똥덩이 같고 독사 같아 은혜를 모르며 햇볕에 녹는 눈처럼 허망하다. 예리한 칼날에 바른 꿀과 같고 쓰레기 터 속에 꽃이 피듯 욕심은 겉으로는 그럴 듯 하게 보이나 욕심은 물거품처럼 허망하다. (증일아함경 제42:10)
●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나니
세상의 모든 일 뜬 구름과 같구나
무덤을 만들고 사람들이 흩어진 후
적적한 산속에 달은 황혼이어라
空手來 空手去 世上事如浮雲
成墳墓 人散後 山寂寂月黃昏
● 편안히 분수대로 만족할 줄 알라
욕심이 적으면 쾌락해지고
만족할 줄 알면 그것이 부귀이니
청빈 속에서 편히 머물 지어다
安分知足 小欲快樂
知足當貴 安住淸貧
● “악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친다. 즉 악담을 들은 자, 악담을 전한 자. 그리고 가장 치명상을 입은 사람은 악담을 한 장본이다.” (톨스토이)
● 백 년 동안 때 묻은 옷이라도 하루 동안에 씻어서 깨끗하게 하는 것과 같이, 백천겁 동안에 지은 모든 선하지 못한 행위도 불법의 힘으로 잘 수순해서 닦으면 일시에 소멸하는 것이다.(심지관경)
● “사람이 먼저 악을 저질렀어도 선한 행으로 그것을 없애면, 구름사라진 뒤의 달과 같다.”
● 어느 스님이 위산 스님께 물었다.
“도(道)가 무엇입니까?”
“무심(無心)이 바로 도(道)네.”
“저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
“그대가 할 일은 이해 못하는 바로 그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네.”
“이해 못하는 사람이 누굽니까?”
“다름 아닌 바로 자네일세.”
● ‘있고 없음은 서로를 낳아주고,
쉽고 어려움은 서로를 이루어주며,
길고 짧음은 상대를 드러내 주고,
높고 낮음은 서로를 다하게 하며,
음과 소리는 서로 화답하고,
앞과 귀는 서로 뒤따른다.’ (노자)
마음 바꾸기 8가지
하나
여의주보다 더 귀한 사람들
모두를 위하여
지극한 행복이루길 다짐하며
항상 그들을 소중히 섬기리
둘
어느 누구와 함께 있더라도
스스로를 가장 낮은 사람으로 여기고
가슴 깊은 곳에서
그들을 가장 높은 사람으로 소중히 섬기리
셋
모든 음직임에서 내가 한결같기를
나와 남을 상하게 하는
괴로움의 물결이 일 때
이를 바로 봄으로써 괴로움에서 벗어나리
넷
결렬한 행동과 괴로움에 이끌려
사악해진 사람을 만나면
마치 귀중한 보물을 얻은 것처럼
그들을 다정히 맞아 섬기리
다섯
미움에 휩싸여
나를 속이고 모욕하여도
기꺼이 그들의 사나운 말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승리의 기쁨 들려주리
여섯
내가 늘 도와주고
희망을 걸었던 사람이
비록 나에게 심한 고통을 줄지라도
그를 항상 귀중한 마음의 벗으로 여기리
일곱
지금 이 순간과 그 후에 만나는
모든 어머니들께 행복과 기쁨을 드릴지니
어머니들의 불행과 고통을
아무도 모르게 기꺼이 떠맡아 안으리
여덟
영욕에 물든 세속의 감정으로
모든 이들을 더럽히지 않으며
겉모양은 모두 허망한 것임을 알아
애착을 버리고 자유를 얻으리.
● 옛날에 몸을 수행하고 마음을 다스리면 다른 사람과 그 도를 나누어 가졌고 사업을 일으키면 다른 사람과 그 공로를 함께 하였으며, 도가 완성되고 공덕이 드러나면 남과 그 명예를 함께 하였다.
그리하여 도는 완전히 밝아지고 공업은 다 성취되었으며 명예는 영화로 왔다. 요즈음 사람들은 그렇질 않다. 자기의 방법만 고수하며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나을까 염려할 뿐 아니라, 또 선(善)을 따라 외로움을 힘써 자신을 넓히지도 못한다. 또한 자기의 공로를 독점하여 남이 그것을 차지하지 못하게 할뿐 아니라, 덕 있고 유능한 사람에게 맡김으로써 자신을 크게 하지도 못한다.
이 때문에 도는 가리어지고 공로는 손상되며 명예는 욕스러워지는 꼴을 면치 못한다. 이것이 옛날 납자와 요즘 납자의 큰 차이다. (간당행기 스님)
● “선생이여, 신도는 마땅히 다섯 가지 일로써 수행자를 공양하고 받들어야 하나니라.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하나는 몸으로 자비를 행하는 것이요, 둘은 말로 자비를 행하는 것이며, 셋은 뜻으로 자비를 행하는 것이며, 넷은 때에 따라 베푸는 것이며, 다섯은 문을 막지 않는 것이니라 선생이여, 만약 신도가 다섯 가지 일로써 수행자를 공양하고 받든다면 수행자는 마땅히 다시 여섯 가지 일로써 신도를 가르쳐야 하나니라.”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하나는 신도가 악을 행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막아주는 것이요, 둘은 선(善)한 곳을 가르쳐 주는 것이며, 셋은 착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요, 넷은 듣지 못했던 것을 듣게 하는 것이며, 다섯은 들은 것을 능히 잘 이해하는 것이요, 여섯은 하늘같은 길을 열어 보이는 것이니라.
선생이여, 이와 같이 신도가 수행자를 공양하고 받들면 곧 저 방면이 편안하여 근심하고 두려워 할 일이 없게 되나 니라. (장아함경 중 선생경)
● “세상 사람들아, 그대들은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남편과 아내, 가족과 일가친척 간에는 마땅히 서로 공경하고 사랑해야 하며, 결코 미워하거나 다투지 마라. 서로 오고가며 있는 것, 없는 것을 서로 나눌 것이며, 탐하거나, 인색하지 말라 그리하여 항상 말하는 얼굴이 평화롭고, 상냥하며, 서로 화합하여 그 뜻이 어긋나지 않도록 하라. (무량수경)”
獻 身
金 玉
佛心이 선 것을 자랑하려고
여우와 원숭이와 토끼가
帝釋님을 찾아갔다.
어쩌나 보느라고
시장 끼가 돈다하니
여우는 잉어새끼를 물어오고
원숭이는 도토리 알을 들고 왔는데
토끼만 빈손에 와서
모닥불을 피우더니
불 속에 폴짝 뛰어들며
익거든 내 고기를 잡수시라 했다.
帝釋님이 그 眞心을 가상히 여겨
유해나마 길이 우러러 보라고
달 속에 옮겨 놓아
지금도 토끼가 달 속에 살고 있는 것은
獻身과 眞心의 表象이기 때문이다.
● 心地無非爲之戒(심지무비위지계)
마음에 한점 가책이 없다면 그것으로 게는 잘 지켜진 것이다.
● 자식농사 망치는 법
자식농사를 망치고 싶은 부모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도 학교 폭력의 주범인 불량소년 소녀가 늘고 있고 가출소녀도 늘고 있다. 무슨 대책이 없을까 어떤 사람이 ‘못된 아이로 키우는 10가지 길’을 제시했다.
1. 갖고 싶은 것은 다 사주어라.
아이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자기 것이 될 수 있다고 오해하면서 자랄 것이다.
2. 나쁜 말을 쓰면 웃어 넘겨라
자기가 재치 있는 줄 알고 더욱 악한 말과 나쁜 생각에 깊이 빠질 것이다.
3. 교육도 하지 말고 크면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내버려 두어라.
교육받은 아이들에게 뒤떨어지는 것은 부모 책임이다.
4. 잘못을 책망치 말아라.
이 다음에 자동차를 훔쳐 사회에서 책망 받게 되리라.
5. 옷·신발 등을 정리해 주어라.
책임을 남에게 미루는 사람이 될 것이다.
6. TV프로나 만화책등을 마음대로 보고 읽게 하라.
마음은 쓰레기통이 될 것이다.
7. 아이들 앞에서 부모나 가족들이 자주 싸워라.
이 다음에 가정이 깨어져도 눈도 깜짝 안 할 것이다.
8. 용돈도 달라는 대로 다 주어라.
타락의 길로 쉽게 접어들 것이다.
9. 먹고 싶은 것, 좋다고 하는 것 다 사줘라.
한번이라도 거절당하면 곧 낭패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10 남과 다투거나 대립할 때 언제나 아이의 편이 되어라.
건전한 이웃이 모두 아이의 적이 될 것이다.
“평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다음 세대를 도와주라.” 는 말이 있다. 내 자식만 자식이 아니다.모든 어른은 모든 어린이, 청소년의 부모가 되어야 한다. 영원히 사는 길이 거기 있다.
● 의심되면 행주좌와 어묵동정 어느 때 어느 임무 어느 곳에서나 이 무슨 뜻인고? 이 뭣이고? 간절히 의심하고 반성하여 살필지어다. (고암 스님)
● 한사코 수행하는 운수객이 감연히 본래 마음 깨닫기를 구하네 뱀발을 그리자니 피곤만 더할 뿐 청산녹수 깊음마저 저 버리네 (경봉 스님)
● 천하의 납자들이 살과 뼈를 깎으면서 조사관을 뚫으려고 한다. 법다이 수행하면 본 참 공안이 자나 깨나 한결 같으니라. (효봉 스님)
● 그 시기가 임박해서야 비로소 기울이는 노력은 사실은 마땅히 할 일을 하지 않은 거나 다름이 없다. 미리부터 기울인 노력이어야 할 일을 다 한 것이다. (밀린다왕문경)
● 설령 염부주에 무가 진보가 가득하다 해도 목숨에는 버금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남의 목숨을 끓는 것도 역시 보물을 훔치는 죄가 되리라. (지론)
● 일체 생명은 칼과 몽둥이를 두려워하며 목숨에 애착하지 아니하는 것은 없느니라. 살생은 하지 말며 몸뚱이 등 금하는 것을 하지 말지니라. (열반경)
● 반쪽 밝은 해에 흰 구름 뜬 가을이로다.
바람소리 샘소리 어느 곳에 보내는 가
十方世界는 무량광 佛刹(불찰)이니
미래에 불사를 지음도 끝이 났도다. (정명국사)
● 불법은 세간(世間) 속에 있으며
세간을 떠나지 않고 깨달음이라
세간을 떠나 따로 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마치 토끼의 뿔을 구하려는 것과 같도다.
● 물에 뜨는 돌
미란타 왕이 나가세나 존자에게 물었다.
“불가(佛家)에서 말하기를, 백 년 동안 죄를 지었더라도 목숨이 다 할 즈음 참된 마음으로 믿음을 일으켜 부처님께 귀의하면 그 공덕으로 극락에 태어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참으로 믿기 힘든 말 같습니다.”
“왕이시여, 아주 작은 돌이 물에 뜨겠습니까?”
“당연히 뜨지 않지요?”
“그러나 바위와 같은 큰 돌도 배위에 싣는다면 능히 물에 뜨지 않겠습니까?”
“물론이지요.”
“왕이시여, 한마음 조촐한 믿음도 그와 같아서 아무리 죄 많은 중생이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귀의한다면, 그 믿음의 공덕으로 죄업이 소멸되어 극락에 나게 되는 것입니다.”
조계종 종정 해제 법어
젊음은 시장에서 살 수 없고
머리에 백발을 뽑을 수 없도다.
몸은 가볍기가 낙엽 같으며
천고에 명성은 산과 같으니
깨친 뒤 무행이면 알음알이요
머릿속 알음알이 구두선이라
구두선으로 생사를 없앨 수 있는가
생사를 다함은 정념뿐이라
마음속 부처를 증득한 뒤에야
훤훤한 대도사 되리라.
자기 몸 밖에서 따로 구하면
성인의 길은 멀고멀지니
장강에 그림자 가도 감이 아니요
청산 밖 한 물건 와도 몸이 아니다.
참선에 산수가 필요치 않으니
마음만 편하면 불도 시원하리라.
바다 속에 있어도 젖지 않으며
외뿌리 끝에서도 드러나지 않도다.
● 악한 열매가 맺기 전에는
악한 자도 복을 받는다
그러나 악의 열매가 익었을 때
악한 자는 재앙을 입는다.
선의 열매가 맺기 전에는
선한 이도 이따금 화를 만난다.
그러나 선의 열매가 익었을 때
선한 사람은 복을 누린다. (법구경)
● 혹 나라의 법을 어긴 죄로
형장에서 최후의 순간에도
저 관음을 염하는 힘으로
칼날이 조각조각 부서지리라. (관음경)
● 혹 목에는 큰칼을 쓰고 옥에 갇히고
손과 발에는 고랑을 차고 있어도
저 관음은 생각(칭명)하는 힘으로
흔연히 해탈을 얻으리라. (관음경)
● 중생이 병고의 액을 당하여
무량한 고통이 핍박하여도
관세음보살의 미묘한 지혜로
능히 세간의 모든 고통을 구해주리라. (관음경)
수처작주(隨處作主)
주인은 겸손합니다. 주인은 친절합니다.
주인은 책임감이 있습니다. 주인은 잘 참습니다.
주인은 나태하지 않습니다.
주인은 개기지 않습니다.
주인은 지각하지 않습니다.
가게의 주인, 집주인, 땅주인, 사무실 주인, 절주인 모두 그렇습니다.
전부 주인입니다. 종은 없습니다.
세 살 난 꼬마도 그 집의 주인, 아버지도 그 집의 주인, 어머니도 그 집의 주인,
‘멍멍’짖어대는 개도 그 집의 주인
대통령은 나라의 주인, 농부는 나라의 주인
학생은 나라의 주인, 거지는 나라의 주인, 바보는 나라의 주인
내가 나의 주인이므로 언제나 몸을 보살피듯이
내가 나의 주인이므로 항상 생각을 정리하듯이…
세평 방 속에 있으면 그 공간의 주인은 나
5분 시간 속에 사는 동안 그 세월의 주인은 나
길거리에 걷고 있는 동안 그 길거리의 주인은 나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침 뱉지 않습니다.
두 시간 영화 보는 동안 그 영화관의 주인은 나입니다.
그래서 의자에 껌을 붙이지 않습니다.
산에 오르면 그 산의 주인은 나입니다.
그래서 나무 가지를 함부로 꺾지 않습니다.
이 우주의 주인이 되고 보면 진리의 주인이 되고 보면,
세상살이는 더욱 보람에 찹니다. 직접 뛰어듭니다.
수수방관하지 않습니다. 핑계대지 않습니다.
할일이 천지볏가리 입니다. 아플 시간이 없습니다.
대낮이 누워서 빈둥거리지 않습니다.
죽어가는 순간마저 그것은 주인의 몫입니다.
학교, 직장, 계모임, 절, 동창회에서 역할만 다를 뿐
모두 다 주인입니다. (우학스님 책에서)
● 우쭐해진다는 것은 오히려 그를 해치는 일이다.
그것은 그가 교만하고 허세를 부리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미루어 논쟁을 해서는 안 된다. (숫타니파타)
● 자기가 얻은 것을 가볍게 말라
남을 부러워하지도 말라
남을 부러워하는 수행자는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한다.
● 비록 적게 얻었더라도 얻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수행자는 신들도 칭찬할 것이다.
그의 깨끗하고 게으르지 않는 생활을 보고 (법구경)
●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같이
거미줄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지리산 노고단 길을 넘어가는데 어느 노인이
“허리를 잘랐으니 기운이 다 했어.”
하고 혀를 찼다.
산줄기의 아랫부분을 가르고 시멘트 건물을 짓고 있다.
노인 옆의 손자가 한마디 한다.
“할아버지, 여기는 손발을 잘라 놓았어요.” (우학스님 책에서)
● 보살행을 닦는 사람은 온갖 선법의 씨를 뿌려 하나하나 익히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이 익고 나면 거기로부터 온갖 선법이 생겨나고, 선법이 생겨나면 큰 환희가 일어나 불법(佛法)을 구하기에 이른다.
저 선법의 씨앗은 다 겁이 지난대도 파괴되는 일이 없다. (대집회정법경)
● 깊이 선인지 악인지를 살펴, 마음에 꺼릴 줄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악을 두려워 해 범하지 않는다면, 종내 행복하여
근심이 없으리라. (법구경)
● 능히 뛰어난 선을 닦는다면, 그 사람은 큰 인력(因力)을 성취할 것이다. (화엄경)
● 어느 할머니는 만날 때마다 입버릇처럼 하는 얘기가 있었다.
“스님은 참 좋겠습니다. 이렇게 혼자 깨끗하게 부처님 모시고 사니 얼마나 좋습니까!”
한번은 손자를 데리고 왔다.
참 똘똘하고 귀여웠다. 여담으로 한마디 했다.
“할머니, 손자 아이 스님 만들지요. 절도 무척 예쁘게 잘하네요.”
노보살은 별안간 화를 내시면서 쏘아 붙였다.
“스님은 아무나 합니까? 내 제사는 누가 지내라고 그러세요. 스님은 스님일이나 잘하세요?” (우학스님 책에서)
● 욕심 많은 사람과 마주했다.
병적이었다.
“스스로에게 만족 하십시오.”
그는 “자신에게 어떻게 만족합니까?”
하고 대들었다. 나는 쏘아붙였다.
“그럼, 남한테 만족하십시오.” (우학스님 책에서)
● 壁隙風動 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
心隙魔侵 마음에 틈이 생기면 마군이 침범한다.
● 사람에게 손이 없다면 비록 보화가 쌓인 산에 오를지라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것과 같이 신심의 손이 없는 사람은 삼보(불·법·승)를 만난다 할지라도 얻는 것이 없으리라. (심지관경)
● 보살은 진실하여 말 한대로 행동하고 행동하는 대로 설법한다. (화엄경)
회색걸망
이상범
산에 든 한 사람은
산이 되어 말이 없고
산에 든 또 한 사람은
산을 닮아 내려왔다.
산에 가 산이 된 이를
산을 닮은 그는 안다
산을 닮은 그를 세상은
스님이라 말을 했고
세속에 와 풀어놓는
산 얘기를 법문이라 했다.
어느 날 회색 걸망으로
산에 든 뒤 산이 됐다.
● 있고 없음은 서로를 낳아주고
쉽고 어려움은 서로를 이루어주며
길고 짧음은 상대를 드러내 주고
높고 낮음은 서로를 다하게 하며
음과 소리는 서로 화답하고
앞과 뒤는 서로를 뒤따른다.
기독교인들의 이상한 주장들
1만원, 5천원, 1천 원짜리 등 우리가 사용하는 돈에 새겨진 도안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기독교인들의 일부다. 이들은 ‘돈 도안 변경을 위한 범국민 운동협의회’라는 단체를 만든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서울 종로의 기독교 1백주년 기념관에 모여 ‘돈 도안 변경을 위한 범국민 운동 설명회 및 기도회’를 갖고 거기서 “현행의 돈 모양들은 특정종교를 상징한다”고 하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에 돈 도안을 변경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특정종교’라는 것은 다름 아닌 불교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불교인들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대부분 불교인들은 아마다 기독교인들이 왜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또 이런 기독교인들의 격앙된 문제 제기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 돈의 문양이 특별히 불교인들의 관심거리가 된 일도 없었고 또 그 문양들이 그야말로 불교적인 냄새가 나는 것인지 어떤지도 까맣게 모르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그런 돈의 문양이 유독 기독교인들에게 못마땅한 것으로 비추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기독교인들은 현재 1만원권에 쓰인 용문양과 연꽃문양은 요한계시록 12장 9절과 20장 2절의 ‘마귀사탄’을 상징하고 5천 원짜리 돈의 봉황문양은은 요한계시록 18절 2절의 ‘더럽고 가증스런 새’를 나타낸다고 한다.
또 1천 원짜리 돈 오른쪽 상단에 새겨진 사슴문양과 연꽃문양, 5백 원짜리 동전에 새겨진 학문양과 10원짜리 동전에 새겨진 다보탑이 특정종교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도안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들은 특정종교를 편드는 돈 도안은 위헌이라면서 헌법소원을 제기한데 이어 앞으로 1천만 명 서명운동과 전국적인 이 운동 후원사업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런 기독교인들의 주장이 너무 터무니없는 것은 불교인이 아니라도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해함직하다.
이들 기독교인들이 불교를 상징한다고 주장하는 것들은 거의가 우리 전통적 상서로운 동식물이거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문화재일 뿐이다. 용이라거나 봉황, 사슴이나 학을 특별히 불교를 상징하는 동물로 보는 것은 무지의 소치일 뿐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이번 주장을 하는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전통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남의 종교를 깎아 내리려는 생각으로 돈 도안을 들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하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기독교인들은 국립서울대학교에 신학대학원을 세우겠다고 하고 일요일은 주일이니까 선거나 시험 등 공공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판이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엉터리 무리한 주장이 결국 우리 사회의 종교간 평화를 위해 좋지 않다는 것쯤은 알아야 할 것이다.
다종교사회에 살면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이나 무종교인들을 무시하는 듯한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도발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길흉의 징조나 꿈, 관상의 생각들에서 벗어난 이는
이에 미완의 허물을 넘어 더불어 일어나는 번뇌를
모두 항복받고 다시는 나고 죽는 윤회의 몸을 받지 않는다.
낚시꾼에게 얼마나 잡았고 물으니 입질하는 놈하고
저기 저 큰 놈을 잡으면 세 마리요.
● 비록 잘못으로 악을 범했더라도
능히 뉘우치면 곧 선이 되나니
그는 이 세상을 밝게 비추기를
마치 구름이 해를 가리지 못함과 같다.
법구경 17 “악행품”
● 동지는 명일이라
일양이 生하도다
시식으로 팥죽 쑤어 이웃과 즐기리라
새책력 배포하니 절후 또한 어떠한고
해짧아 덧이 없고 밤 길어 지루하다.
농가월령가 11월호
● 남대가 향로처럼 고요히 앉아서 온종일 꼼짝 않고 온갖 생각 잊었으니 마음 쉬고 망상을 없애는 것 아니라 모든 인연 무엇 하나 생각할 게 없다네.
● 백척 높이 장대 끝에 까닥 않는 그 사람은 들어가긴 하였어도 참다운 것 아니니 백척 장대 끝에서도 한걸음을 떠나가야 시방세계 그대로가 온전히 한 몸 되리.
● 길흉의 징조나 꿈, 관상의 생각들에서 벗어난 이는 이에 미완의 허물을 넘어 더불어 일어나는 번뇌를 모두 항복받고 다시는 나고 죽는 윤회의 몸을 받지 않는다. 낚시꾼에게 얼마나 잡았소 물으니 입질하는 놈하고 저기 저 큰 놈을 잡으면 세 마리요.
● 비록 잘못으로 악을 범했더라도
능히 뉘우치면 곧 선이 되나니
그는 이 세상을 밝게 비추기를
마치 구름이 해를 가리지 못함과 같다.
법구경 17 “악행품”
● 동지는 명일이라
일양이 生하도다
시식으로 팥죽 쑤어 이웃과 즐기리라
새책력 배포하니 절후 또한 어떠한고
해짧아 덧이 없고 밤 길어 지루하다.
농가월령가 11월조
● 남대가 향로처럼 고요히 앉아서 온종일 꼼짝 않고
온갖 생각 잊었으니 마음 쉬고 망상을 없애는 것 아니라
모든 인연 무엇 하나 생각할게 없다네
● 백척 높이 장대 끝에 까닥 않는 그 사람은 들어가긴 하였어도
참다운 것 아니니 백척 장대 끝에서도 한걸음을 떠나가야
시방세계 그대로가 온전히 한 몸 되리.
● 불지견
1) 개 (開) : 법의 실상을 보임
2) 시 (示) : 번뇌 사라지고 지혜가 나타나 우주의 만덕이 밝게 나타나 보이는 것
3) 오 (悟) : 우주의 본체 그대로가 현상이고 현상 그대로가 본체임을 깨닫는 것
4) 입 (入) : 계합해서 들어감(진리 불체로)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서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너희들은 말법시대에서 마땅히 무량겁에 걸쳐 모아진 이 가르침의 곳집을 잘 열어 사람들에게 주며, 널리 사부대중을 분별해 해설함으로써, 이 바른 가르침의 씨가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느니라 (지세경)
● 어둠 속에 보물이 있다 해도 등불 없이는 못 보는 것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하는 사람이 없으면 슬기로 와도 깨닫지 못한다. (화엄경)
● 남을 위해 경전의 가르침을 설하여 가르치면, 이런 사람은 응당 부처님을 가까이 하여 존중하고 공경한 것이 될 것이다. (발보리심경)
● 어리석은 사람은 대승경전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교만한 마음을 내어, 그 제 마음을 따라 그릇 생각하고, 이것을 남에게도 자세히 전함으로써 대죄를 얻고 있다. (선계경)
● 비구로서 해서 안 될 5가지
1. 세속 사람을 속이고 괴상한 형상을 나타내어 이양(利養)을 구하는 것.
2. 자기 공덕을 말하여 이양을 구하는 것
3. 점술(占術)을 배워서 사람의 길흉을 말하여 이양을 구하는 것
4. 호언장담으로 위세를 가장하여 이양을 구하는 것
5. 저곳에서 이익을 얻으면 이곳에서 칭찬하고 이곳에서 이익을 얻으면 저곳에서 칭찬하여 다시 이양을 구하는 것 등은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로 되어 있다.
● 친절한 말
이웃을 돕고, 친절히 하고 싶어도
가진 것이 없어서 못한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
친절한 말이 인생의 보배다
설사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해도
친절한 말은 누구나 가진 것이 아닌가
우리는 공덕 짓기를 친절한 말로부터 시작하자
슬픈 사람에게 위로를,
쓸쓸한 사람에게 환희를,
외로운 사람에게 풍성한 우정을,
의기소침한 사람에게 새로운 용기를,
헤매는 사람에게 바른 가르침을
따뜻한 미소를 건네주자
희망도 환희도 지혜도 자비도 우정도
친절한 말에서 나온다.
한없는 공덕이 착한 말과 함께 있는 것이다
친절한 말을 배우자
이것이 인생의 보배다.
● “제자들이여. 나의 법을 이어 받아라. 내 재물을 이어 받지 말아라. 나는 그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느니라. 나의 제자들은 법의 상속자가 되고 재물의 상속자가 되지 않기를 나는 바라고 있다.
만일 그대들이 나의 재물의 상속자가 되고 법의 상속자가 되지 못한다면 그대들은 그것으로 인하여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며 ‘석가모니의 제자들은 재물 때문에 귀의했다. 법 때문이 아니다’하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대들은 명심하라. 나의 법을 이어받되 재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러면 그대들이나 나나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거나 재물의 상속자이지 법의 상속자는 아니라는 핀잔을 받지 않을 것이다.” (장아함경)
● 한 의사가 군대를 따라 다니면서 전쟁의 부상병을 치료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그런데 정성껏 치료한 환자들이 매번 낫기가 무섭게 전쟁터에 나아가 죽어버리고 하는 것이다.
「그들의 운명이 이미 죽기로 결정되어 있다면 과연 내가 애써 그들을 살릴 필요가 있는 것일까? 의술에 의미가 있다면 어찌 그들이 전사한단 말인가?」
그는 군의관의 일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와 버렸다. 그리고는 산중에 있는 스님을 찾아가 몇 달을 함께 지내면서 禪(선)을 닦았다. 어느 날 번쩍이는 한 깨달음이 그를 후려쳤다.
「난 의사잖아!」
그 길로 하산한 그는 다시 전쟁터를 찾았다.
※ 나의 최선이 무엇인가? 내가 나로서 있는 것 그것이 최선이요, 가장 잘사는 방법이다.
● 어떤 법이 세상에서 가장 부한 것이며 어떠한 법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것인가?
어머니 계실 때를 가장 부한 것이라고 하고 안 계실 때를 가장 가난한 것이라 한다.
어머니의 계실 때는 한낮이며 안 계실 때는 저녁이다.
또 어머니의 계신 때는 다 원만한 것이며 안 계실 때는 곧 공허한 것이다.
(心地觀經 심지관경)
● 주지된 자라면
“일반적으로 주지된 자라면 누구인들 법도와 질서가 반듯한 총림을 세우려 하지 않겠는가.
그 러나 총림을 진작 시키는 자가 드문 이유는 도덕을 잊고 인의를 폐지하며, 법도를 버리고 개인의 감정에 맡겼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불교가 시들어가는 것을 진정 염려한다면 자기부터 바르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겸손하고 훌륭한 사람을 선발하여 돕게 하며, 덕망 있는 분을 권장하고, 소인을 멀리해야 한다. 절약, 근검을 자신부터 실천하고 덕과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야 한다. 그런 뒤에야 채용되어 일 맡고 시중들고 하는 사람들이 덕 있는 자를 모시고 아첨하는 자는 멀리할 줄을 알게 되며, 치졸한 비방과 편당(偏黨)하는 혼란이 없는 것을 귀하게 여기게 된다.
이렇게 ”
● 백척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가라.
석상선사가 어느 날 장사선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백척 높이 장대 끝에서 어떻게 하면 더 오를 수 있겠는가?”
장사선사가 말했다.
“백척의 장대 끝에 앉아 있는 사람이 설사 경지에 들었다고 할지라도 아직 참된 것은 아니다. 백척의 장대 끝에서 반드시 한걸음 더 나아가 시방세계에 온몸을 나타내야 한다.”
백척의 장대 끝은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최고의 극점을 가리킨다. 선문(禪門)에서는 수행의 결과로 도달한 깨달음의 경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경지는 일체의 상대적 차별을 단절한 ‘고봉정상’의 경지이다. ‘고봉정상’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소위 목숨을 아끼지 않는 수행을 쌓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경지를 얻었다 해도 그 경지에 안주하면 결국 집착하게 되기 때문에 참된 해탈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장사선사는 ‘백척의 장대 끝에 앉은 사람이 설사 경지에 들었다고 할지라도 아직 참되지는 못하다’ 고 경책하고 있다. 또 장사선사는 ‘백척의 장대 끝에 반드시 한걸음 더 나아가 시방세계에 온몸을 나타내야 한다’라고 하여 설사 깨달음에 든 사람이라도 온몸과 마음을 다 바쳐 한 발짝 더 나아가야만 비로소 참 해탈인 이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백척의 장대 끝은 또 다르게 생각하면 불도를 구하는 소위 ‘상구보리’를 말한다. 보리는 부처님의 정각으로 깨달음이다. 이 깨달음이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세상의 이익을 위해 아래로 전환해야 한다. 이것이 한걸음 나가는 ‘것이며’ 소위 하화중생(下化衆生)하는 것이다. 이처럼 위를 향한데서 다시 아래를 향해 전환해 나가야 한다. 옛 사람은 ‘산을 오르는 길이 곧 산을 내려오는 길’이라고 말하였다. 향상문(向上問)은 자기를 깨우치고 자기를 이롭게 하는 수행이고, 향하문(向下門)은 남을 깨우치고 남을 이롭게 하는 수행이다.
이 자기를 깨우치는 수행과 남을 깨우치는 수행이 원만하게 되어야 비로소 부처가 된다. 단순히 자아를 깨우치는 수행에만 머문다면 참된 자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한걸음 더 나가는 것’이야말로 ‘백척의 장대 끝’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에 백척의 장대 끝에서는 ‘한걸음 더 나가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한다.
● 욕심쟁이의 돈 자루
한 욕심 많은 부자가 시장에 갔다가 소를 판 돈 자루를 잃어버렸다. 이백 냥이 들어있던 그 돈 자루가 없어진 것을 안 부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돈 자루를 찾아주는 사람에게는 오십 냥을 주겠노라고 현상금을 걸었다. 며칠 뒤 한 정직한 소년이 숲에서 그 돈 자루를 발견하여 부자에게 갖다 주었다. 돈 자루를 다시 손에 쥔 그는 뛸 듯이 기뻤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리 기쁘지 않았다. 자기 돈을 찾은 것에 불과할 뿐 아니라 생돈 50냥이 나가야 할 판이기 때문이었다. 부자는 그 오십 냥이 아까워 몸살이 날 지경이었다. 그때 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애야, 이 돈 자루에는 원래 이백오십 냥이 들어 있었단다. 네가 벌써 그 현상금 오십 냥을 꺼낸 모양이니 이제 그만 가 보아라.”
정직한 그 소년은 어이가 없었다. 기껏 주인을 찾아주었더니 고맙다는 말은커녕 도둑취급을 받게 되어 억울하고 화가 났다.
“아니에요, 아저씨! 그 돈 자루는 주은 그대로 가져온 것이에요. 제가 오십 냥을 먼저 꺼내 갔다니 억울합니다.”
부자 역시 막무가내로 우겨서 할 수 없이 두 사람은 고을 원님에게로 가게 되었다. 두 사람의 주장을 모두 들은 원님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판결을 내렸다.
“간단한 일을 가지고 무얼 그리 애썼더냐. 돈 자루를 잃어버린 이는 분명 이백오십 냥이 들어있었다고 하고 이백 냥을 든 돈 자루를 주은 소년은 분명 주은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니 이 돈 자루는 그대의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 그대는 누군가 그대의 돈 자루를 찾아 줄때까지 집에 가서 기다리고, 이백 냥이 든 돈 자루는 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소년이 보관하도록 하라!”
● 소동파가 고승에게 묻기를 “유정설법을 해 주옵소서” 하니 고승이 말하길 “유정은 그만두고 무정설법을 듣게나”하는 말을 듣고 폭포 곁을 지나다가 폭포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고는 이것이야 말로 청정한 법신체로구나 하였다. 있는 모습이 무정설법임을 설파한 대목이 될 것이다.
◎ 청소하는 것에는 다섯 가지의 이익이 있으니 자신의 마음이 청정한 것이며, 남의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며, 하늘이 기뻐하는 것이며, 단정한 업을 짓는 것이며, 목숨을 마친 뒤에는 천상에 나는 것이다. (비나야 잡사)
◎ 어리석은 자와 가까이 말라. 슬기로운 이와 친하게 지내 거라 존경할 만한 사람을 섬기어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대길상경)
◎ 분수를 지키며 항상 공덕을 못 쌓았다 생각하라. 스스로 올바른 서원을 세워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 널리 배워 기술을 익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바른 말을 하라. 이것이 인간에게 최상의 행복이다.
◎ 집에서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으려면 네 가지 법이 있다. 이른바 방편을 완전히 갖추고 살림을 잘 보호하며, 착한 벗과 사귀고 바른생활을 경영하는 것이니라. (잡아함 울사가경)
◎ 부처님의 가르침과 훈계와 법을 들으면 행복과 이익이 있다. 부처님 설법을 듣고 생각하고 기여하면, 행복과 이익과 안락을 얻을 것이다. (인과경)
◎ 인간은 행복을 찾는 나그네라 한다. 그래서 외국 시인은 “산 너머 행복이 있다고들 하기에....”하며 노래했다. 그러나 행복은 그 산 너머에도 또 그 너머에도 없었다. 무지개를 찾는 소년의 이야기도 있다. 아무튼 인생은 끊임없이 행복을 얻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무지개를 잡지 못하듯이 인생도 후회스럽게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행복은 결코 먼데 있는 것이 아니다. 옛 선인들은 ‘소욕지족(小欲知足)’이라 하여 적은 것으로 만족할줄 알고 ‘안빈낙도(安貧樂道)’의 생활을 했다.
부처님도 쓸데없이 큰 욕망을 부리는 것을 경계하셨다. 즉, 남이 버린 것도 기쁘게 활용해 쓸 수 있고 적은 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소욕지족을 설하셨던 것이다. 방이 수십 개라도 내가 누울 곳, 잘 곳은 하나 뿐이요, 땅이 아무리 많아도 죽어 묻힐 곳은 반 평이면 된다. 문제는 내가 과연 행복하게 느끼느냐에 달린 것이다. 옛 선비들은 영화가 지나치면 화가 된다고 알았기에 스스로 근신하고 삼가 했다. 유방이 천하를 얻자 장량은 떠나갔고, 진나라의 도연명은 귀거래사를 읊으며 전원으로 돌아간 것이다.
◎ 부란 분뇨와 같아서 그것이 축적되면 악취를 내고, 산포되면 땅을 비옥하게 한다. (톨스토이)
◎ 부란 바닷물과 비슷하다. 마시면 마실수록 목구멍에 갈증이 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
◎ 재물은 우물과 같다. 퍼 쓸수록 자꾸 가득 차고 이용하지 않으면 말라 버린다. (박제가)
◎ 술에 취한 사람은 다시 깰 수 있다. 그러나 부에 취한 사람은 깨지 않는다.
◎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오늘부터 나무가 필요 할 때에만 나무를 구하고, 풀이나 수레나 일꾼이 필요할 때에만 그것을 구할 지니라. 부디 스스로 금. 은 따위의 보물들을 받지 말아야 하느니라.
◎ 재산을 잃는 여섯 가지 원인은 술 마시기 좋아하고, 놀기를 좋아하며 여자를 밝히고, 도박에 빠지고, 나쁜 친구를 사귀고, 게을러 방일함에 젖는 것이니라. (아함경)
◎ 욕심 있는 사람에겐 세상의 빈궁이 큰 고통이어라. 다른 이에게 재물을 빌리고 재물을 빌린 뒤에는 남의 구박받아 고뇌가 되네. 빚 주인은 찾아와 독촉을 하고 그 때문에 끝내는 결박되나니 그 결박 무겁고 괴로워라 세상은 욕심을 즐겨하기 때문이네. (잡아함 빈리경)
◎ 재물에는 여덟 가지 위태로움이 있어 손해는 있고 이익은 없으니, 관의 몰수 한 바가 되고 도둑의 겁탈한 바가 되고 불이나면 일순에 없어지고 홍수에 유실한 바가 되고 원가(怨家)나 채주에게 그릇 탈취됨을 보고 전농(田農)을 짓지 아니하고 고작(賈作)에 편리함을 알지 못하고 못된 아들이 도박하여 용도(用度)에 도(道)가 없는 것이다. (중본기경)
◎ 지자(智者)는 집에 있으며 네 가지 받드는 바가 있다. 부모처자에게 공양함이 되고 손님 노비에게 쳐다봄이 되며, 친족지우에게 급시(給施)함이 되고 군천(君天) 정신(正神) 사문도사에게 봉사함이 된다. (반니원경)
◎ 친구로서 남에게 물건을 기증하는 데는 다섯 가지 뜻이 있으니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것 가까이하여 뜻을 얻는 것 존중하는 것 으래 마음을 통하는 것 내 것을 쓴다는 말을 들으면 마음에 기쁜 것이니라. (근본설 일체유부 비나야 잡사)
◎ 남이 버리는 것을 보거든 임자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쓰면 역시 허물이 없느니라. (비나야 잡사 자섭송)
◎ 7가지의 성스러운 재산 믿음(信) 좋은 습관(戒) 자기의 잘못을 반성하는 마음 (...1) 남에게 대해서 부끄러워하는 마음 (...2) 진리의 말씀을 들음 (聞) 베풀음 (...4) 슬기로움 인데(...5) 신재(信財) 계재(戒財) 등으로 말한다.
◎ 자기 아이에게 육체적인 노동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그에게 약탈, 강도 같은 것을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만약 다섯 가지 법을 갖추었거든, 아직 시키지 않았으면 마땅히 시키고 이미 시켰으면 행하게 할 것이니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애욕이 없고, 성냄이 없고 공포가 없고 어리석음이 없고 하고 안할 것을 잘 기억할 것.
◎ 법에 따라 얻어진 재물로 부모를 모셔라 바른 상(商)도의로 장사를 하라. 힘써 노력하여 늦도록 일하는 재가자(在家者)는 죽은 후에 ‘입으로부터 빛을 발하는 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들 속에 태어나게 된다. (아함경)
◎ 화합(和合) 대동(大同) 화해(和解) 和嗚 和合性 同解 和協(화협) 同事 同參(동삼) 和氣靄靄 和.6..者 同丹相....6’ 一心同體
◎ 선정을 얻은 사람은 다시는 마음에 동요하지 않을 것이니, 마치 물을 아끼는 집에서 둑을 잘 쌓아 놓는 것과 같다. 수행하는 사람도 마찬 가지여서 지혜의 물을 간직하려는 까닭에 선정을 잘 닦아 그 누실을 막는 것이다. (유교경)
◎ 만일 한량없는 착한 법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방일하지 않음을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원인으로 하며, 방일하지 않음을 머리로 하나니 방일하지 않음은 모든 작한 법에서 가장 으뜸이 되느니라 (중아함 유경)
◎ 부처님께 항상 공양드리고 바른 법 구하기를 즐거워하며 방일하지 않고 따라 배우면, 기쁨과 즐거움은 언제나 더해가리. 만일 그처럼 설법 잘하고 잘 단속해 방일하지 않으면 그로써 악마의 마음대로 되지 않으리. (비쉬누경)
◎ 비록 백년을 살아도 게으르고 부지런히 노력하지 않으면 하루 동안이나마 부지런하고 마음이 굳센 것만 못하느니라. (춘요경)
◎ 마치 사람이 작은 나무 조각을 잡고 저 큰 바다로 들어간다면 사람과 나무는 함께 빠지리. 게으름을 함께 함도 또한 그러하나니 마땅히 게으르고 비열한 방일을 떠나야한다. (잡아함경)
◎ 선남자 선 여인이 있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이경을 듣거나 독송하고 향, 꽃, 음식, 의복, 보배 등을 가져다 보시공양하고 찬탄하여 우러러 예배하면 위난을 당할 때에 신들의 보호를 받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질병에 걸리지 않으며, 홍수나 화재의 재앙이 근접치 못하고, 도적으로부터 액란을 당하지 않으리라. 또한 총명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장보살본원경)
◎ 국왕이 만일 진정으로 교화하면 여덟 가지의 큰 공포가 그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나니 타국의 침범, 국내의 반역, 악귀와 질병, 국토의 기근, 때 아닌 풍우, 뒤늦은 풍우, 일월의 박식(薄蝕) 성숙(星宿)의 변괴이다. (심지관경)
◎ 정이야 말로 죽음이 없는 큰 길, 방일이야 말로 죽음의 좁은 길이다. (법구경)
◎ 늘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켜 교단의 분쟁을 화합시키면 반드시 해탈 문을 여는 것이 되리라. (보요경)
◎ 욕과 비방을 늘어놓고서 우둔한 자는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승리는 이를 참고 옳게 받은 이의 것이다. (상응부경전)
◎ 나는 천상에서 난 인간에서 병든 사람을 돌보는 것보다 더 훌륭한 베 품을 보지 못하였다. 병든 이를 돌보는 이는 큰 공덕을 얻을 것이고, 명예가 온 세상에 퍼질 것이며 감로법을 얻을 것이니라. (증일아함경)
◎ 비구가 약을 쓰는 것은 이익을 얻거나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병의 괴로움을 없애고 생명을 간직하기 위해서다. (중아함경)
◎ 음식이 맛있어도 양을 초과해서 먹어서는 안 되며, 오직 기력을 도와 이롭게 하는데 그쳐야 한다. (대아미타경)
◎ 몸을 절재 하여 때에 맞추어 먹음으로써 깨끗하게 살아가야 한다. (유교경)
◎ 비구는 보름이다. 목욕해야 하는바, 병 없는 비구는 응당 이를 받아들여 그냥 지내는 일이 없어야 한다. (사분율)
◎ 비구는 깔개와 발 씻는 그릇, 발 닦는 수건, 물 담는 그릇에 이르기 까지 모두 깨끗해야 한다. (사분율)
◎ 보살마하살은 입는 옷과 침구를 더럽게 안하고 깨끗하기를 즐기므로 병이 적으리라. (마하반야경)
◎ 아무리 사는 것이 힘들다 해도 몸은 축생보다 낫고 아무리 가난해도 집은 아귀보다 낫다. 또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지옥의 고통에 비길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인간으로 태어난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서재만 수기에서)
◎ 애욕은 꽃 뒤에 숨어 사는 독사와 같다.
◎ 사로잡힘이 없는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그 어떤 사로잡힌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금강경)
◎ 가령, 새가 공중을 나는 것과 같다. 만약, 새가 공중에 머문다면 틀림없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수행자가 무주(無住)의 마음을 배움으로써 만약 미움을 법에 머물게 한다면, 이는 다름 아닌 머무는 집착이 되며, 거기서 해탈 할 수는 없게 된다. (신희의 단어)
◎ 천지의 기운은 따뜻하면 낳아서 기르고 차면 시들어 죽게 한다. 그러므로 성질(性質)이 차가운 사람은 받아서 누리는 것도 또한 박(薄)할 것이니 오직 화기(和氣)있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야 그 복(福)이 두터우면 그 은택(恩澤)이 또한 오래가는 것이다. (채근담)
◎ 마음이 맞으면 부처도 부러워한다.
◎ 화합의 시작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다.
◎ 벗들이 다투면 때 맞춰 화해시키고, 허망한 말 전하기를 즐기지 않으면 후생에 친한 사람과 헤어지지 않으며 그 몸이 언제나 사람들의 어른이 되리 (분별선악소기경)
◎ 대중이 흩어지는 것을 보거든 능히 화합하게 하며, 남의 착한 일을 나타내 주고 남의 허물을 숨겨 주며, 남의 부끄러워 할 것을 선포하지 말고 남의 비밀을 듣거든 발설하지 말며, 적은 은혜를 자기에게 준 자가 있거든 크게 갚기를 생각하고, 자기에게 원망하는 자에겐 항상 선심을 내며 원친(怨親)이 똑같이 괴로워하거든 먼저 원망하는 자를 구원하며, 꾸짖는 자나 와서 때리는 사람을 보거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며, 모든 중생을 보되 부모와 같이 하라. (우바새재경)
◎ 화합이란 서로 자주 모여 정의를 강론함. 상하가 화동(和同)하여 서로 공경하고 순종에 어기지 않음. 법을 받들어 금기한 바를 알고 그 제도를 어기지 않음. 힘써 많은 스승과 벗들을 보호하고 섬김 바른 생각을 견지하며 효도와 공경을 으뜸으로 함. 음욕을 떠난 깨끗한 행(...7行)을 닦고 본능에 따르지 않음. 남을 먼저하고 나를 뒤로하여 이름과 이익을 탐하지 않음이다. (장아함 유행경)
◎ 몸에 대해서는 허망하다고 생각하라. 이름과 빛깔은 견고하지 않나니 이름과 빛깔에 집착하지 않으려면 쌓아 모음에서 멀리 떠나라. 이 진실한 이치를 보아 남도 해탈시켜라. 이 지혜로 말미암기 때문에 세상은 칭찬하고 공양하리라. (잡아함 종종경)
◎ 견해나 전통이나 소문에 얽매이지 마시오 종교적 성전의 권위나 논리와 추론이나 외형적 관심이나 명상의 기쁨이나 이성에 얽매이지 마시오 이것이 나의 가르침 입니다. (증일아함경)
◎ 옛날에 어떤 노스님이 꿀단지를 벽장 속에 감추어 두고, 몰래 꺼내 먹고 있었다. 동자는 그 사실을 알고 노스님이 꿀을 먹으려 하는 순간 와락 문을 열었다. 당황한 노스님이 “이것은 너 같은 어린애가 먹으면 죽는다. 그래서 줄 수가 없어” 하며 거짓말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스님이 외출하자 동자는 꿀을 다 퍼먹어 버리고 노스님이 아끼던 벼루를 깨뜨려 놓았다. 이윽고 노스님이 돌아와
“이 벼루는 왜 깨뜨렸느냐?”고 화를 내자,
“스님, 청소를 하다가 스님이 아끼는 벼루를 깨뜨리고 저 단지 속에 있는 약을 먹어 버렸어요. 이제 죽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스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만일 한량없는 착한 법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방일하지 않음으로 근본으로 하고, 방일하지 않음을 원인으로 하며, 방일하지 않음을 머리로 하나니 방일하지 않음은 모든 착한 법에서 으뜸이 되느니라. (중아함 유경)
◎ 도를 구하고자 하면 모름지기 정성을 다하라. 정성이 서로 감응하면 능히 도과(道果)를 얻는다. 그러므로 행자는 지극한 마음으로 하라.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하면 구하는 바를 반드시 얻는다. (잡보장경)
◎ 인생이 정진하지 않으면 나무의 뿌리가 없는 것 같다. 사람의 목숨 또한 이와 같아서 무상(無常)하니 인생은 수유(須臾)사이이다. 모든 행도의 가운데를 권하여 부지런히 닦아 참에 나아가게 하라. (시가라위경)
◎ 사자가 코끼리를 죽일 때나 토끼를 죽일 때 그 힘을 다함은 같다. (열반경)
◎ 게으름은 때와 같은 것, 때는 게으름에서 생기느니라. 애써 닦음으로써 또한 밝은 지혜로써 자기에게 박힌 화살을 뽑아라 (숫타니파아타)
◎ “천천히 가는 것을 겁내지 말라. 다만 멈춰서는 것만을 걱정하라.”
◎ 보살은 널리 일체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피곤해 하지 않고 게을리 하지 않으며, 더더욱 용기를 내어 정진을 맹렬히 하며 노고를 막고 참는다. (해의보살소문경)
◎ 제행(諸行)은 지나쳐 사라지는 것이다. 게으른 일 없이 정진하라 (대반열반경)
◎ 정진이야 말로 죽음이 없는 큰 길, 방일이야 말로 죽음의 좁은 길이다. (법구경)
◎ 일어나 앉아라. 잠을 자서 너희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화살을 맞아 고통을 받는 이에게 잠이 웬 말인가 일어나 앉아라. 평안을 얻기 위해 일념으로 배워라. (숫타니파아타)
◎ 현인과 성인들은 게으르지 않고, 간절하고 알뜰히 선정에 정진해 나고 죽는 흐름을 뛰어 건네네(잡아함경)
◎ 정진이 너무 급하면 이룰 수 없고, 정진이 너무 느리면 사람을 게으르게 한다. 이는 거문고를 탈 때에 그 줄을 너무 조이거나 늦추면 미묘하고 부드러우며 맑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잡아함 어십익경)
◎ 주지스님은 걱정이 태산 같았다. 수많은 제자가 있었지만 마음에 드는 제자가 한명도 없었다. 선방에서는 코 골기 일쑤요, 운력(運力)에는 도망가기 일쑤였다. 법을 전할 제자는 눈 씻고 봐도 없었다. 어느 날 주지스님은 제자들을 모으고 말했다.
“내가 보기에는 너희들은 너무 게을러 도를 깨치기는 틀렸다. 내 수명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절을 맡겨야 할 텐데 마땅한 사람이 없다. 차라리 너희들 중에 제일 뛰어난 게으름 장이를 뽑겠다. 자, 나귀를 타고 저 언덕 위를 돌아오는데 가장 게으르게 갔다가 온 사람을 뽑겠다.”
모두 나귀를 타고 출발했다. 가관이었다. 주지가 될 욕심에 나귀 고삐를 당겨서 못 가게 하는 사람, 뱅뱅 도는 사람, 거꾸로 가는 사람 등. 그런데 유독 한 사람이 나귀를 쏜살같이 몰아서 언덕을 돌아왔다. 스님은 그 사람을 불러 물었다.
“모든 사람은 천천히 다녀오려고 하는데 너는 어찌 이렇게 빨리 오느냐?”
“나귀가 달리고자 해서 그냥 놔 뒀습니다. 고삐를 당기기 귀찮아서요.”
그 게으름뱅이 제자가 후계자로 뽑혔다.
◎ 백 권의 책에 쓰인 말보다 한 가지 성실한 마음에 더 크게 사람을 움직인다. (B 프랭클린)
◎ 아는 것이 조금 있다하여 스스로 뽐내면서 남을 업신여기면 마치 장님이 촛불을 든 것과 같아 남을 비추지만 자기를 밝히지는 못한다. 제 자신이 어리석으면서 남들을 비춘다고 횃불을 들고 다니니, 그대가 아는 것은 한 티끌에 지나지 못하느니라 . (법구비유경 다문품)
◎ “선남자야, 부지런히 정진한다는 것은 그 마음을 고요하게 함이니 마음이 고요하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탐내는 몸을 헐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몸이란 뜻을 알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나와 내 것을 끊으면 곧 이것이 정진이며, 여러 얽매임을 끊으면 이것이 정진이며, 번뇌가 다하면 이것이 정진이다....”(대방등대집경)
◎ 게으름이란 모든 허물의 바탕이다. 집에 있는 이가 게으르면 의식이 부족하고 사업이 쇠퇴 할 것이요, 출가한 이가 게으르면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모든 좋은 일은 모두가 정진에 의하여 일어나나니, 집에 있는 이가 정진하면 의식이 풍족해지고 사업이 번창 할 것이요, 출가한 이가
◎ 즐거운 느낌을 느낄 때에 그것을 참되게 알아차리지 못하면 탐욕 번뇌의 부림(使)을 받아 거기에서 떠날 길을 보지 못하네.
괴로운 느낌을 느낄 때에 그것을 참되게 알아차리지 못하면 성냄 번뇌의 부림을 받아 거기에서 떠날 길을 보지 못하네.
그 모든 느낌을 깨달아 알면 지금 이 순간 온갖 번뇌 아주 다하고 지혜의 힘을 입어 목숨을 마치니, 열반에 들어 중생의 목숨을 받지 않는다네.(질병경)
◎ 만일 잠깐 동안만이라도 좌선하면 항하사수의 보탑을 쌓는 것보다 나으리라. 보탑은 마침내 허물어져 티끌로 돌아가지만 한 생각, 맑은 마음은 필경 부처를 이룬다. (육조단경)
◎ 본래의 참 마음을 지키는 것이 일체 번뇌가 끊긴 대 해탈에 이르는 근본이며 도에 들어가는 요긴한 문이고 부처님의 조(祖)가 된다. (홍인대사)
◎ 지아비가 아내를 대할 때 다섯 가지 예의가 있다. 기다림에 예로써 할 것 위엄을 궐(闕)하지 말 것 때에 따라 의식(衣食)을 줄 것 때로 장엄하게 해 줄 것 가사(家事)를 맡길 것이다. (장아함 선생경)
◎ 아내가 남편을 공경하는데 다섯 가지가 있다. 먼저 일어날 것 뒤에 누울 것 말을 화(和)하게 할 것 경순(敬順)할 것 뜻(意)을 먼저 하여 뜻(...8 )을 받을 것이다. (장아함 선생경)
◎ 시부모와 남편을 섬김에 다섯 가지가 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집안일을 정돈하고 맛있는 음식을 시부모와 남편에게 먼저 드리는 것 가족들을 간호하는 것 입을 조심해서 참고 성을 내지 않는 것. 경계하고 조심하여 항시 살피고 염려하는 것 일심으로 시부모와 남편을 공경하여 효도를 다하는 것이다. (옥야경)
◎ 시부모와 남편 섬김에 세 가지 나쁜 법이 있다. 어둡기 전에 취침하여 해뜬 뒤에까지 일어나지 않고, 남편을 대함에 눈을 흘기어 미워하고 응종하지 않으며 욕하는 것. 좋은 음식은 자기가 먹고 나쁜 음식은 시부모와 남편에게 주면서 좋은 얼굴로 속이는 것 생활을 생각하지 않고 놀기를 좋아하며 남의 시비 장단을 말하여 입으로 다투면 친족에게도 미움을 받고 남에게도 미움을 받는 것이다. (옥야경)
◎ 아내가 남편에게 하여야 할 일은 다섯 가지가 있으니, 남편이 밖에서 들어오거든 일어서서 맞이할 것 남편이 밖에 나가서 들어오지 않거든 밥을 지어놓고 기다릴 것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팔지 말고, 남편이 꾸짖더라도 달려들거나 얼굴빛을 바꾸지 않아야 할 것. 늘 남편의 가르침과 경계함을 받아서 여러 가지 물건을 감추어 속이지 않을 것 남편이 고이 잠이 들거든 방안을 정돈한 뒤에 누울 것을 말한다. (육방예경)
◎ 남편은 마땅히 다섯 가지 일로써 아내를 경양(敬養)해야 하느니 바른 마음으로 공경함이며, 그 뜻에 원한이 없음이며, 타정(他情)을 갖지 않음이며, 의식을 따라 주는 것이며, 보배로 된 장식품을 때에 따라 주는 것이다. (선생자경)
◎ 아내에게는 일곱 종류가 있다.
지아비에 대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남자에게 정신이 팔려서 남편이 죽기만을 바라는 살인자 같은 아내.
지아비가 노력해서 얻은 재물을 빼앗아 버리는 도적 같은 아내.
일을 하기 싫어하고 게으르며 많이 먹고, 또한 성질을 부려서 근면한 지아비를 억압하는 지배자 같은 아내.
어머니가 자식에게 하듯이 지아비를 섬기고 그의 재산을 지키는 어머니 같은 아내.
동생이 언니를 존경하는 것처럼 지아비를 존경하는 자매 같은 아내.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친구를 만난 것처럼 지아비를 만나면 기뻐하는 친구 같은 아내.
몽둥이로 때린다 해도 화내지 않고 노여워하지 않으며 지아비를 따르는 종 같은 아내이다. (옥야경)
◎ 오불효(五不孝)- 다섯 가지 불효
게을러서 부모를 돌보지 않는 일.
술과 도박을 좋아하여 부모를 돌보지 않는 일
재화와 처자만을 좋아해 부모를 돌보지 않는 일
유흥을 좋아해 부모를 욕되게 하는 일
싸움을 잘하여 부모를 불안하게 하는 일.
◎ 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 (링컨)
◎ 물질적인 공양을 하고도 삼보(佛, 法,공.....9 )를 믿게 하지 못하면 아직도 불효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은증경)
◎ 첫 발심할 때 정각을 얻는다. 이때 사물의 진정한 본성을 알고 지혜의 몸을 갖춰 스스로 깨달음의 눈을 뜨기 때문이다. (화엄경)
◎ 보리심을 처음 일으키는 것은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 (대집비유황경)
◎ 활을 쏘아 과녁을 잘 맞히는 사람은 그 만큼 노력하는 것이니, 누구라도 잊지 않고 노력하면 과녁을 잘 맞힐 수 있다. 도를 빨리 얻지 못한다고 한탄하거나 물러서지 말고 부지런히 노력하면 받듯이 도를 얻을 수 있느니라. (불반니항경)
◎ 모든 중생들 저마다 이익을 위해 각각 마음속에 바라는 것은 한가지이나 땀 흘려 노력하는 자만이 그것을 얻으리라. 사업을 이룸에는 참아 이기는 것이 제일이니 뜻을 이루고자 하면 인욕 함을 배워야 한다. (별역잡아함경)
◎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파사익왕에게 말씀하셨다.
“먼저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운 것이 넷이 있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괴로운 일이나 뒤에는 즐겁고, 쓴 약을 먹는 것도 처음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우며, 가업을 잇는 것과 혼인하는 것은 처음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역시 즐거운 일이요.” (증일아함경)
◎ 높은 관직을 탐내는 사람은 고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그것을 위한 행위를 하기 마련이다. 무릇 욕구의 선악을 막론하고, 그 마음에 먼저 목표를 세운 다음에야 그 뜻을 이루게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보리를 구하는 사람도 보리심을 일으켜서 보리 행을 구하는 것이다. (발보심론)
◎ 만약 사람들이 큰 광명이 되어 온 암흑을 없애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보리심을 일으켜야 한다. (출생보리심경)
◎ 초발심을 발한 보살이 보리심을 내면, 무한한 과거로부터 활동해온 모든 부처님의 지혜를 알 수 있으며 무한한 미래를 향하여 활동하고자 하는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믿을 수가 있으며, 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설하는 지혜를 알 수가 있습니다. 또 이 보살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믿고 가르침을 받으며 행하고 체득하여 모든 부처님들의 공덕과 같게 됩니다. (화엄경)
◎ “내게 고통을 주는 대상도 실체도 없다. 고통이란 자기 마음의 집착이나 저항에서 온다. 모든 것은 찰나도 쉬지 않고 돌아가는데 그것을 고정되게 보려는 생각 때문에 고통이 따르는 것이다.
◎ 남의 나쁜 점 꾸짖기를 너무 엄하게 하지 말라. 그 말을 받아서 감당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남에게 착한일 가르치기를 너무 높은 것으로써 하지 말라. 그 사람이 행할 수 있는 것으로써 해야 한다. (채근당)
◎ 다섯 가지 꾸짖는 법 함께 말하지 않음.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을 가려서 가르쳐 주지 않음. 그가 바치는 것을 받지 않음. 착한 일을 칭찬하지 않음. 의지가 되어 주지 않음. (비나야 잡사)
◎ 꾸짖을 일 믿지 않음. 게으름. 욕설함. 부끄러움을 모름. 나쁜 벗을 가까이 함. (비나야 잡사)
◎ “보시하는 마음을 항상 지니고 나아간다면 이 보시하는 힘으로 인하여 성불할 수 있으리라.”(화엄경)
◎ “수보리야, 보살은 응당 모습(相)에 집착함이 없는 마음으로 보시를 행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보살이 이와 같이 하면 그 복덕은 헤아릴 수 없는 까닭이다. (금강경)
◎ 남에게 무엇을 주겠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 주지 않는 사람은 그것이 아무리 적은 것이라 할지라도 아귀가 된다고 하였다. (보리행경)
◎ 화를 자주 내면 열 가지 장애가 있다.
부정한 세계에 태어난다.
악한 세상에 태어난다.
몸에 병이 많아진다.
중상을 입게 된다.
고요한 마음을 잃게 된다.
지혜가 적어진다.
나쁜 소견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
악인과 작당을 하게 된다.
바른 소견을 지닌 사람과 멀어진다.
참회가 잘 되지 않는다.
◆ 무사와 장님
일본 당대 제일의 무사인 단마수(但馬守)는 어느 날, 절벽과 절벽 사이를 연결한 외나무다리를 건너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건너려고 하나 다리가 떨려서 한 걸음도 옮겨 놓을 수가 없었다. 이때, 맞은편에서 지팡이를 짚은 장님하나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건너오는 것이 아닌가!
아, 이 나라 제일의 무사인 내가..... 저 장님만 못하구나.
◎ 일심의 바깥에 별다른 법이 없건만 무명으로 일심을 미혹되게 하여 갖가지 파도를 일으키고 육도를 흘러 다니네
一心之外 ..無..法(........10)
..有無明 ..白一心
起...... ....六道
◆ 연꽃 그늘
늘 사는 일이 그렇고 그런 일인데 어느 날 우연히 차창 밖으로 연꽃의 군집을 보았습니다. 하늘빛을 따라 담아 놓은 저 푸르름의 탈 욕반에 붉게 핀 연꽃의 화사함과 고결함, 천애에 떨어지는 폭포수의 무지개 빛을 보는 감동이었습니다. 아무리 인생을 해맑게 닦는다 하더라도 꽃잎 하나의 고결과 순수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 욕진(辱塵)의 세상에서 무언으로 하늘빛을 담아 빚어낸 바알간 미소의 얼굴, 신의 얼굴이 아닌가 생각하며 한없는 아름다움에 몸을 떨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도 아무리 위대한 철학자의 논리도 연꽃의 미소 앞에서는 바람에 이는 티끌에 불과 했습니다. 아름다움의 진리가 순결의 천진무구가 이렇게 속진을 떨쳐내고 내 앞에 다가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여주는 거룩함의 극치를 나는 오늘 우연히 보았습니다. 사바의 골짜기에서 하늘의 빛과 소리를 보았습니다. (유국진 시)
◆점 정(點頂)
달이 호수위에 떠오르자 호수가 달을 삼킨다. (유국진 시)
하늘과 땅의 모든 정적이 숨을 죽이고 잉태하는 순간
나도 사라진 무계(無界)우주의 한점이 눈이 부시다.
◎ 사람으로서 믿지 못할 네 가지 일이 있느니라. 첫째, 젊음은 받듯이 늙음으로 돌아가는 것이요, 둘째, 건강한 것도 끝내는 죽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부모형제와 친척들이 모여 화목하게 산다 해도 결국은 헤어져야 하는 법이며, 넷째, 아무리 재산을 쌓아둔다 해도 마침내는 흩어지고 마는 법이다.” (법구비유경)
◎ 늙으면 몸이 쇠약해지고 젊어도 병들면 몸이 무너져 썩고 허물어져 가나니 죽음도 결국은 그러한 것이리라. 이 몸을 어디에 쓰랴. 온갖 더러움이 새어나오는 곳이거늘 병이 들면 괴롭고 늙음과 죽음의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네. 쾌락만 ㅉ다가 못된 짓만 하면서 큰 변이 일어날 것을 알지 못하지만 목숨은 무상한 것이라네.
자식도 믿을 바 못되고 부모형제도 마찬가지리.
죽음이 임박하면 아무리 친한 어버이도 의지할 수 없다네. (법구비유경)
◎ 긴 세월이 흘렀구나. 이러한 생각이 떠오를 때까지는
긴 세월이 흘렀구나. 여래(如來)께서 나타나실 때까지는
긴 세월이 흐르리라. 내 서원(誓願)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기필코 나는 부처님이 되리라. 누가 그를 의심하리오!
◎ ( ........11 ) 한용운
부처님의 나심은 온 누리의 빛이요 못 삶의 목숨이라.
빛에 있어서 밖이 없고 목숨은 때를 넘느니
이곳과 저 땅에 밝고 어둠이 없고 너와 나의 살고 죽음이 없어라.
거룩한 부처님 나는 날이 왔도다 향을 태워 밝히고 기를 들어 외치세
꽃머리와 풀 위에 부처님 계셔라
공경하고 공량 하니 산 높고 물 푸르더라.
◎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도다. 모든 세상이 다 고통 속에 잠겨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天上天下 ..我獨尊 三界..苦 我當..之12)
◎ 어떤 것을 이름하여 지혜를 닦는다 하는가. 만일 나고 죽는 고통을 관하되, 나의 이 몸으로 중생들을 대신하여 이 큰 고통을 받기를 원하며, 중생들의 빈곤함과 미천함과 파계하는 마음과 탐욕과 성내는 것과 어리석은 죄업이 모두 나의 한 몸에 모이기를 원하며, 중생들은 일찍이 탐욕으로 취(取)함을 내지 아니하며, 명과 색에 속박이 되지 아니함을 원하며, 중생들은 일찍이 생사를 벗어나고 나의 한 몸이 그 자리에 처하여 싫어하지 아니하기를 원하며, 모든 사람들이 모두 야뇩다라 삼약삼보리를 얻기를 원하며, 이렇게 닦을 때에 지혜를 보지 아니하고 지혜의 모양을 보지 아니하고 닦는 이도 보지 아니하고 과보도 보지 아니하면, 이것을 이름하여 지혜를 닦는다 할 것이다. (대반열반경)
◎ 독수리를 이긴 작은 새 라바.
어느 날 라바라는 작은 새가 독수리에게 잡혔다. 라바는 꾀를 내어
“나는 집에서 멀리 떠나 놀다가 이런 재난을 당했어요” 하며 은근히 자기 집을 가르쳐 줄 뜻을 비쳤다.
독수리는 빙긋이 웃으면서 물었다.
“너희 집은 어디냐?”
“우리 집은 밭 가운데 움막에 있는데 아무도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라고 라바는 독수리에게 약을 올렸다.
‘건방진 놈이군. 내 힘도 보여주고 새집도 덮쳐 일거양득해 버려야지’라고 생각하고 독수리는 새를 집까지 데리고 갔다. 라바는 둥지 가까이 있는 한 농부의 움막을 가리키면서 자기 집이라고 일러주었다. 그러자 독수리는 쏜살같이 움막으로 돌진해 천장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 마침 움막을 지키는 농부에게 맞아 죽고 말았다. 라바는
“어리석은 독수리가 지혜로운 나를 당할 것인가. 불쌍한 독수리!”하며 날아가 버렸다.
◎ 지식만으로 세상사에 대처하려는 풍조는 서구적 영향을 받은 현대의 흐름이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지식의 전달을 넘어 지혜의 증득과 인격의 완성에 있다는 것은 사회교육에서나 종교교육에서나 대등소이하다. 결국 지혜는 지식과 인격의 합일인 것이다. 지혜가 실천적 힘을 얻을 때 인격이라고도 한다. 불교에서 반야바라밀을 최상의 덕목으로 여기는 것은 그것이 곧 열반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무명이 거두어진 상태는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사라진 것을 의미하므로 지혜를 증득하고 실천하는 수행의 길은 최고의 목표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새로운 각도에서 인간의 지혜를 논할 때이다. 가만히 생각만으로 얻은 지식이 아니라 보시, 인욕, 정진, 지계, 선정의 부단한 수행을 거쳐 자내증(自內證)의 세계로 몰입한 진정한 반야의 가치를 재음미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한 오늘의 사조이다.
◎ 가난한 자에게 선(善)을 베푸는 자는 또 다시 십배 이상 가질 것이다. (천로역정)
◎ 만물에 대해 널리 잘 알아도 인도(人道)를 알지 못하면 지혜롭다할 수 없고, 중생을 널리 사랑할지라도 인류애(人類愛)가 없으면 인(仁)이라 할 수 없다. (회납자)
◎ 아름다운 자비는 고결의 진정한 상징이다. (셰익스피어)
◎ 연민은 마음을 녹여 사랑하게 한다. (드라이든의 알렉산더의 잔치)
◎ 일체중생에게 대자비심은 여래의 실(室), 부드러운 인내는 여래의 의(衣), 일체는 공(空)이라고 말하는 것이 여래의 좌(座)이다. (법화경 법사품)
◎ 살생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다. (계율부)
◎ 대자대비를 한다면서 어찌 중생의 피와 살을 먹을 것인가 (계율부)
◎ 중생이 병들었으므로 내가 병이 들었노라, 중생의 병이 나을 때 나의 병도 나을 것이다. (유마경)
◎ 자비로운 눈(慈 )으로 중생을 본다면 복(福) 덩어리는 바다와 같이 무량하리 (법화경)
◎ 불심(佛心)이라는 것은 대자비 이것이다. 무연(無연)의 자(慈)를 가지고 여러 중생을 접한다.
◎ 대비란, 중생의 귀의할 곳 없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사악한 길에 떨어짐을 관찰하고, 중생이 선근 없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긴 생사에 잠자는 것을 관찰하고, 중생이 욕에 묶어있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오랜 병에 있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선법을 바라지 않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제불의 법을 잊음을 관찰하여 그때마다 대비를 일으키는 것이다. (화엄경)
◎ 여래는 지혜로써 무지한 중생을 제도한다. 만일 사람을 관찰하여 그 본말을 추구할 진대 과거, 당대 현재의 제불이 누구를 어머니로 삼았기 때문인가? 마땅히 알라. 지혜로서 무변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니 지혜가 곧 어머니이다. (불승도리천 위모설법경)
◎ 주의작욕은 파지(把持:움켜잡음)를 특징으로 하고 지혜는 끊어버림(斷切)을 특징으로 함이다. (미린다 왕문경)
◎ 일체의 모든 여래가 제유의류(諸有流)를 뛰어나서 사마(四魔)의 무리를 항복 받는 데는 지혜를 맹장으로 한다. 불자들이 만일 자리아타(自利利他)를 겸하고자 하거든 항상 힘써 반야바라밀을 닦으라. (문수반야경)
◎ 사람이 밤에 등불을 잡고 가면 가는 곳 마다 밝은 것과 같이 생사의 어두움 가운데는 혜명(慧明)이 능히 저를 건진다. (문수반야경)
◎ 소학으로서 혹 마음이 거만해 지기 쉬운 것은 소 발자국과 같다. 자기로서는 많이 안다고 하나 지해(知海)는 넓어서 헤아리지 못하므로 도리어 비방을 더한다. 소가 물을 마시면 젖을 이루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을 이룬다. 지자(智者)가 배우면 보리를 이루고, 우자가 배우면 생사를 이룬다. 이와 같이 요달해 알지 못하는 것은 소학(小學)의 허물에 말미암은 것이다. (화엄경)
◎ 지혜의 완성이란 무엇인가? 수보리야, 구도자는 전지자의 지혜에 회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온갖 대상에게 집착하지 않고 그들의 본성(本性)이 무엇인가를 관찰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와 같이 가르친다. 그것은 그가 무소득(無所得)의 마음에 의한 것이다. 이를 구도자의 지혜의 완성이라고 일컫는다. (반야경)
◎ 나는 차라리 지(智)를 지키다 죽을지언정 지가 없는 자로서 살지는 않겠다. 이것은 마치 의용인(義勇人)이 차라리 승리를 결단하기 위하여 죽을지언정 겁약자(怯弱者)의 삶을 구하여 남에게 멸시를 당하게 되는 자는 되지 않는 것과 같다. (대장엄경)
◎ 세상의 등명(燈明)이 되는 것이 최상의 복전이다. (무량수경)
◎ 매우 유순하고 정숙하기로 소문난 장자의 부인이 있었다. 칼리라는 여종은 그 부인이 참으로 온화하고 유순한지, 아니면 속에 품은 사나움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는 것인지 시험하고자 했다. 그래서 하루는 해가 떠오르도록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더니 부인은,
“칼리야, 어째서 늦잠을 자느냐”고 꾸짖었다. 그 이튿날은 더욱 늦어 반나절이 지나서야 일어났다. 부인은 “나쁜 종년 칼리야, 왜 잠만 자는 거냐”고 크게 성내었다. 삼일 째는 한낮이 되어 일어났다. 그러자 부인은 “이 나쁜 종년아!”하고 몽둥이로 마구 때렸다.
그 뒤로 부인은 매우 난폭하고 사납다고 소문이 나게 되었다. 평상시에는 착하고 얌전한 듯 했지만, 어떤 세속적인 욕정이나 모욕에 부딪쳐 나쁜 성질과 습성이 드러난 부인은 좋던 평판을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아함경)
◎ 부처님의 아들 라훌라는 아버지를 따라 출가하였다. 언젠가 그는 설법을 나갔다가 박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어떤 이는 돌을 던지고 혹은 죽이려는 사람까지 있었다. 라훌라는 부처님께 돌아와서 다시는 그 지역으로 설법을 가지 않겠노라고 하였다. 부처님은 말씀 하였다.
“다른 지방에서도 박해하면 어찌 하겠느냐?”
“다른 곳으로 가지요!”
“그 곳에서도 박해한다면?”
그때 라훌라는 부처님의 뜻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음부터 인욕행의 제일인자가 되었다.
◎ 옛날 어떤 마을에서 처녀가 얘기를 배고 말았다. 부모는 놀라 딸을 다그쳤다.
“어느 놈의 자식이냐?”
딸은 궁지에 몰려 엉뚱한 이름을 대고 말았다.
“동네 윗 절의 백은스님 이예요.”
놀랍기 이를 데 없는 소리였지만 덕이 높은 스님이 그랬다는 지라 부모는 할 수없이 스님을 찾아갔다. “미거한 딸을 돌보아 주시어 혈육을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하는데 스님은 담담히 “아 그래요?” 할 뿐이었다. 마침내 딸이 아들을 낳아 부모가 그 사실을 알려도 “아 그래요?”할뿐 아이를 안아보고 곧바로 올라가 버리는 것이었다. 일이 이렇게 되니 딸은 모든 사실을 고백하였다. 진실이 밝혀져 부모님이 사과하러 찾아가니 역시 “아 그래요?”하고 웃을 뿐이었다.
오늘은 이일을 경영하고 내일은 저 일을 만드누나 괴로움을 못 보고 즐거움만 탑하다가 모르는 사이에 죽음의 도적이 찾아오네.
◆ 돈 한 푼 없어 못 죽습니다.
어느 강에 큰물이 졌다. 물이 몇 십 배로 불어서 강에는 붉덩물이 넘실거렸다. 뱃사람들은 때를 만난 듯 여느 때 한 푼씩 받던 뱃삯을 세배나 올려 서 푼씩 받았다. 강을 건널 손님 중에 스님이 한분 있었는데, 가진 돈이 두 푼밖에 없었다. 아무리 사정을 해도 뱃사공이 말을 들어주지 않아 스님은 끝내 배를 못 타고 말았다.
배가 손님을 잔뜩 싣고 떠나서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사나운 물결에 견디지 못하고 그만 뒤집히고 말았다. 손님들은 물론 뱃사공까지 물에 빠져 죽게 되었던 것이다.
그 광경을 멀리서 안타깝게 바라보던 스님은 말했다.
“........소승은 돈 한 푼 없어 못 죽습니다.....”
◎ 편안히 분수대로 만족할 줄 알라(安分知足)
욕심이 적으면 유쾌하고 행복하여(小欲快樂)
만족할 줄 아는 것이 곧 부귀이니(知足富貴)
언제나 청빈 속에 편히 머물지니라. (安住淸貧)
空手來 空手去 -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 자살만은 막아야 한다.
삶이 힘들다고 자식을 다 죽이고 자신도 죽어버리는 어리석은 일이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으니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육신의 병은 의사가 병의 종류와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진단에 대한 치료방법을 쓰면 되지만, 마음의 병은 그것을 낫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자비한 마음 밖에 없다.
마음의 병은 탐욕, 화내는 것, 어리석음이 병의 원인이 된다.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고치지 않는 것이 제일 무서운 병이요, 바른 말을 듣고도 고치지 않으면 그 과보를 받을 수밖에 없다. 부처님은 삼독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실천방법으로 8정도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6바라밀을 행하라 했다. 바르게 살수 있을 때 육신과 마음은 안락하고 공포가 없는 것이다.
기쁨이 없고 힘들고 괴롭기만 하여서 집단 자살하는 어리석음이 어디에서 원인이 되었을까?
어리석은 가르침과 겁을 주어서 맹목적으로 믿게 하는 폐쇄된 종교라는 탈을 쓴 권위적인 가르침은 획일적인 사고에서 기인한다. 어떤 말이든 어찌하여 그런 말을 하였을까 의문을 가져야 하고 의심을 해서 그 말을 한 사람을 능가 할 수 있을 때 점점 나아지고 수준이 높아질 것 아닌가?
겁을 주고 놀라게 하고 너는 하찮은 존재라고 가르치는 것은 인간을 너무 가치 없게 보게 하는 것이다. 인간은 서로 존귀하게 대접하고 존경할 때 서로가 값어치가 있는 것이며, 사실적으로 서로 절하며 살아야만 한다.
◎ 노여움을 없애려 항상 노력하고 덕을 지녀 탐욕이 없으며, 스스로를 제어하여 다시 미혹한 삶을 되풀이 하지 않는 사람을 나는 성자라 부른다. 악의에 찬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악의를 품지 않고, 매를 든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매를 들지 않으며, 집착하는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집착하지 않는 사람을 나는 성자라 부른다. (경집)
◎ 부처님은 참괴. 참회의 교주(敎主)이니 육근죄장(六根罪障)의 우리가 어찌 우러러 신봉하지 않으랴! (태평기)
◎ 누구에게도 과실은 있고 누구에게도 참회의 문이 열려 있다. 탑을 쌓고 법당을 짓는 것보다 눈물의 참회에 수승하는 공덕은 없다. (원실조)
◎ 백 년 동안 때 묻은 곳이라도 하루 동안에 씻어서 깨끗하게 하는 것과 같이, 백천겁동안에 지은 모든 불선업(不善業)도 불법(佛法 )의 힘으로 잘 수순해서 닦으면 일시에 소멸하는 것이다.
◎ 과오의 고백은 무죄 다음 가는 것이다. (푸볼릴리 우스)
◎ 사람이 먼저는 악을 저질렀어도 선한 행으로 그것을 없애면, 구름 사라진 뒤의 달과 같아라 (출요경)
◎ 나는 이러한 몸과 입과 뜻의 착한 업을 지었다. 어떤 악도 행하지 않았다.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고 받듯이 좋은 세계에 나리라 생각하고 마음에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목숨을 마치고 뒷세상에서도 좋은 마음이 계속된다. 이것을 타지 않는 법이라 한다. (연소법경)
◎ 말로는 허물을 뉘우쳤다. 하지만 안으로 그 마음 사라지지 않으면 어떻게 원한을 쉬었다 하리. 어떻게 착한 법을 닦았다 하리 (혐책경)
◎ 마음은 모든 여래를 만든다. (화엄경)
◎ 몸과 재산과 경계는 마음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방등경)
◎ 마음은 뛰어난 화가와 같다. 마음과 부처 그리고 중생, 이 세 가지는 차별이 없다. (화엄경 야마천궁설 게품)
◎ 마음에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 중생은 슬픔을 일으킨다.
지자는 일체중생이 생사의 고해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건지고자 하므로 슬픔을 일으킨다. 사도에 헤매는 데도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음을 보고 슬픔을 일으키고, 오욕의 진수렁에 빠져 나올 수 없으면서도 방일하는 것을 보고 슬픔을 일으키고, 처자와 재물에 얽매어 빠져 나오지 못함을 보고 슬픔을 일으킨다. 또 중생들이 악업을 짓고 고통의 과보를 받으면서도 탐착을 하는 것을 보고 슬픔을 일으키고, 오욕을 갈구함이 마치 목마를 자가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음을 보기에 슬픔을 일으키고, 행복을 구하면서도 그 원인을 닦지 않고, 괴로움을 싫어하면서도 애써 그 원인을 닦으며, 천상에 나고자 하면서도 계를 지키지 않기에 슬픔을 일으킨다. 또 중생들이 ‘나’가 없는데 에서 ‘나’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슬픔을 일으키고, 생로병사를 두려워하면서도 오히려 그 업을 짓는 것을 보고 슬픔을 일으키고, 무명의 어둠 속에 있으면서 지혜의 등불을 밝힐 줄 모르니 슬픔을 일으키고, 번뇌의 불길에 타면서도 삼매의 물을 구 할 줄을 모르니 슬픔을 일으키고, 오욕의 즐거움 때문에 무량한 악을 지음을 보고 슬픔을 일으키고, 오욕의 즐거움을 알면서도 이것을 구해 쉴 줄을 모름이 마치 배고픈 자가 독이 든 밥을 먹는 것과 같음을 보고 슬픔을 일으킨다. 또 중생들이 부처님의 출세를 만나 감로의 법을 듣고도 수지 할 줄 모르니 슬픔을 일으키고, 나쁜 법을 믿고 선지식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기에 슬픔을 일으키고, 많은 재물을 갖고 있으면서도 나눠줄 줄 모름을 보고 슬픔을 일으키고,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장사를 하는 것을 볼 때 모든 것이 괴로움이라. 슬픔을 일으키고, 부모, 형제, 처자, 노비, 권속, 종실들이 서로 사랑할 줄 모름을 보고 슬픔을 일으킨다. (우바새계경)
◎ 세상 사람들이 즐기고 애착을 가지는 것은 뒷날에 받듯이 고통을 받을 종자가 되거늘 어째서 지긋지긋하게 탐을 내고 있는가.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한 번만 참으면 즐거움은 영원한 것인데 어째서 이것을 닦지 않는가 (발심 수행장-원효)
◎ 선승과 방일
분노와 진심과 번뇌가 치성할 적에 스스로가 이를 억제할 줄 아는 자는 마저 채찍을 잡고 굴레를 씌워서 사나운 말을 억제함과 같으므로 잘 억제하는 이를 선승이라고 하고 억제하지 못하는 이를 방일이라 하셨네.
진심이 바로 안의 원적이므로 너는 그 진심에 수순하거나 진심에 억제를 당하지 않아야 하지. 남의 음식이 뱃속에 있거늘 어찌 성내는 맘과 미워하는 맘을 내어 그 신심의 보시 음식을 그대로 소화시킬 수 있으랴. 네가 법을 수행하려면 성냄과 미워함을 일으키지 않아야 스스로 법을 수행하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으며 나아가선 중생들의 법칙이 되어서 그 성내고 미워하는 마음을 내는 자에게 그렇게 하지 못하게끔 말할 수도 있으리.
진심과 분노가 그 마음을 괴롭혀 입으로 나쁜 말을 내는 것은 슬기로운 이의 꾸지람을 받으므로 그런 나쁜 말을 하지 말아야 하네
인욕으로서 진심을 일으키지 않고 결단코 금계를 굳게 지키고 참말만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음이 그것이다. 일체 세상이 다 남을 해치고 괴롭히거늘 어찌 너머마저 중생을 괴롭히고 해치려 하는가.....
일체의 사는 것은 마침내 다 죽어가거늘 네가 해칠 필요가 무엇인가.
저 왕이 너를 구타했다 해서 네가 큰 진심을 낸다면 인과의 법에 비추어 현재에도 크게 괴롭고 미래세에 다시 그 고뇌의 과보를 받을 것인즉, 먼저 상해를 당한 그 보복으로 다시 상대를 상해할 필요가 무엇인가? (대장엄론경)
◎ 어떤 중생이 꾸짖고 욕설하고 훼방하며 방망이로 때리고 살을 오리며 몸을 괴롭게 하고 내지 목숨을 끊더라고 이런 일들을 모두 참고 견디며, 마침내 이런 것을 인하여 흔들리는 마음을 내거나 성내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며, 큰 자비와 큰 서원을 버리지 아니하고 다시 더 늘게 하고 쉬지 아니하느니라. 왜냐하면 보살이 모든 법에서 참으로 벗어나서 버리는 일을 성취하는 연고며, 모든 여래의 법을 증득하고 참고 부드러움에 이미 자유자재하는 연고니, 이것이 다섯째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이니라 (화엄경)
◎ 어리석은 자는 일생동안 지혜 있는 사람을 섬기면서도 진리를 알지 못한다. 숟가락이 온종일 음식을 뜨면서도 끝내 짠지 신지 모르는 것과 같다. (출요경)
◎ 일어서서 나아가라 부처님의 군대에 가담하라.
부처님의 군대는 코끼리가 대숲을 부수는 것 같이 막강하여 악마의 군대의 세력을 깬다.
저를 희생하여 활발히 일하라. 게으른 자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증일야함경)
◎ 옛날에 한 광대가 갖가지 기악(伎樂)을 연주하면서 살고 있었다. 한 번은 부호의 집에 가서 소를 한 마리만 달라고 청했다.
부호는 소를 안주기 위해 광대에게 말했다.
“네가 기악을 연주하되, 밤낮으로 쉬지 않고 1년을 채운다면 소를 주겠다.”
광대가 다짐을 두었다.
“내가 1년 동안 기악을 연주하면, 정말로 소를 주시는 거지요?”
부호가 말했다.
“물론이다. 소청을 들어주겠다.”
이를 듣고 크게 기뻐한 광대는 마음을 다하여 기악을 연주해, 사흘 낮 사흘 밤 동안을 쉬지 않았다. 부호는 그 소리를 듣는 것이 지긋지긋해 질수 밖에 없어서, 곧 제자에게 명령하여 소를 끌어다가 광대에게 주게 했다. 비구의 불도수행도 마찬가지여서, 깨달음의 과보를 얻는데 받듯이 몇 겁을 거쳐야 되는 것은 아니니, 정진이 아주 열심일 경우에는 그 과보도 아주 빨리 얻을 수 있게 된다. (잡비유경)
◎ 이탈리아에서는 불교를 믿겠다는 신자들이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고 천주교 신문이 ‘아베니레’지가 91년에 비하면 20%이상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 프랑스에서는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신문들이 평을 하기를 폭발 르네상스 물결 태풍 등으로 불교 전파를 말하기도 한다.
◎ 미국에서는 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 미디어, 팝 등이 확산추세라 함.
◎ 도둑질 하지 말라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의 귀중한 행복을 도적맞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도둑질한 죄는 한빙 지옥과 아귀 축생의 세 가지 과보를 받아 온갖 고통으로서 죄의 갚음을 다하고 인간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 할지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받게 된다. 빈곤하고 천한 과보를 받아 고통이 한량없고, 재산이 있어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과보를 받는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만 도둑질이 아니라 남에게 몹쓸 짓을 해서 재산을 취득하는 것도 도둑질과 같다.
◎ 사음하지 말라
탐욕과 애정으로 자신의 청정한 법신을 더럽히는 것이 되고 모든 고통의 원인을 만들어 불안과 공포심을 일으키기 때문에 재가 제자는 부부 외에는 사음이라 한다.
사음하는 죄는 화탕 지옥과 아귀 축생의 과보를 받아 죄의 갚음이 다하여 비록 사람으로 태어난다 할지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게 된다.
남녀 부부가 서로 정조를 지키지 않는 과보를 받고, 집안 식구들이 화합하지 않는 과보를 받는다. 사람은 모든 동물 중에도 가장 예의가 바른 것이니, 금수와 달리하기 위하여 자기의 부부가 아니면 정욕을 품지 말라는 것이다.
◎ 거짓말 하지 말라.
자신의 진실하고 착한 진실성을 잃어버리는 것이 된다. 거짓말하는 죄는 발설지옥과 아귀 축생의 과보를 받다가 인간으로 태어난다 할지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고 불신하는 과보를 받고, 집안 식구들이 내 말을 믿지 않는 과보를 받게 된다. 사람이 옳은 말만 해서도 입이 모자라는데 어찌 거짓말을 해서 서로가 불행하게 할 것인가. 그러나 포수가 사슴을 쫓아오다가 어디로 가더냐 하고 물으면, 왼편으로 달아났어도 오른편으로 갔다고 거짓말 할 수도 있다.
◎ 술을 먹지 말라
사회대중을 어지럽게 하고 온 집안을 소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망신으로 위신을 타락 시키고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되나 니라
술을 마시는 죄는 흑암지옥과 아귀 축생의 과보를 받아 온갖 고통으로 죄의 갚음을 다하고 인간 세상에 태어난다 할지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는다. 기억력이 없고 정신이 빈약한 과보를 받고 모든 일에 함에 실패를 거듭하는 과보를 받는다. 그러나 바사익광의 부인인 말이 부인은 임금이 죄인을 사형할 때만 되는 좋은 술을 바사익왕께 대접하여 사람을 구했다하니 옳은 일을 위해서는 술을 마실 수 있다. (화엄경)
◎ 차라리 한량없는 겁(劫)으로 악도에 떨어져서 온갖 고통을 받을지언정 부처님을 떠나서는 나오기를 원치 않을 것이며, 차라리 모든 중생의 고통을 대신 받을지언정 부처님을 떠나서는 안락함을 구하지 아니할 것이며, 차리리 모든 악취 중에 있어서 부처님의 명호를 들을지언정 잠시라도 선도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을 것이며, 차라리 모든 지옥에 들어가서 무수겁으로 지옥 고를 받을지언정 부처님을 떠나서는 나오기를 원치 않으리다.
왜 그런가 하면 아무리 지옥에 고통이 많다할지라도 부처님을 친견하면 일체 고통과 장애가 없어지고 대도를 성취하게 되는 고로 불보라 하나니라. (화엄경 법계차별원지신통지보살)
◎ “어떠한 것이 법(法)입니까?” 하고 물으니 부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법이라 하는 것은 본래 한 법도 없는 것이 법이니라. 그러나 한 생각 일으키면 유위법이 되고, 무위법도 되느니라. 이는 곧 중생들의 업(業)에 따라 일체만 법이 일어나고, 또 멸하는 것을 말함이니라.”
“법보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으니 교법(敎法)으로서 반야지혜가 무명번뇌의 입장을 녹이는 것을 교법이라 하고, 이법(理法)으로서 생사가 둘이 아닌 실상의 이치를 깨달음을 이법이라 하고, 행법(行法)으로서 계(戒), 정(定), 혜(慧)를 닦아 행하는 것을 행법이라 하고, 과법(果法)이니 유위법과 무위법을 따라 과보를 받는 고로 과법이라 한다.” (심지관경)
◎ 부처님께서 여러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고 모든 집착심을 버리는 것이 정법을 가지는 것이 되느라. 정법은 일체 애욕과 망상을 떼어주고 번뇌의 병마를 여의게 한다고 하셨으며, 정법을 비방하면 모든 악귀가 마음을 흔들어 스스로 재앙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하셨다. (증일아함경)
◎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
남을 죽이는 것이 곧 자신의 자비, 인자한 마음을 죽이는 것이다. 살생한 죄는 지옥, 아귀, 축생의 과보를 받고 인간으로 태어난다 해도 병이 짧은 과보와 병고가 많은 과보를 받는다.
생명을 가진 중생은 다 살기를 원하는데 살려주지는 못할지언정 어찌 살생을 할 것인가. 그러나 한 목숨을 끊어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경우에 있어서는 부득이 살생을 할 수도 있다.
◎ 어느 때 오백장자가 부처님께 공손히 예배를 올리고 나서,
“세존이시여, 무슨 이유로 불법승(佛法僧)을 삼보라고 하옵나이까” 하고 물으니
부처님께서 대답 하시되,
“세상 사람들이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보배를 가짐에 있어서는 국가가 부흥하고 개인이 가짐에 있어서는 개인이 잘 사는 것과 같이 불법승을 삼보라고 하는 것도 국가나 개인이 불법승에 귀의하여 항상 밝은 빛을 얻으면 생사윤회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되는 고로 삼보라고 하며, 이 삼보에는 다섯 가지 뜻이 있느니라. “
“첫째, 보배는 닳아 없어지거나 쉽게 파손되지 않는 것이니, 불법승도 이와 같아서 천만외도가 더럽히거나 파괴치 못하나니라.
둘째, 아무리 진토에 묻혀 있어도 때가 묻거나 변하지 않는 것과 같이 불법승도 이와 같아서 번뇌 망상의 때가 없이 항상 청정하나니다.
셋째, 한량이 없는 보배가 있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즐거운 낙을 주는 것처럼 불법승도 이와 같아 모든 중생에게 한량없는 낙을 주나니라.
넷째, 보배는 귀중하여 좀처럼 얻기 어려운 것처럼 불법승도 그리하여 얻어 만나 신봉하기가 어렵 나니라.
다섯째, 여의보주를 얻으면 모든 가난을 면하는 것처럼 불법승 삼보도 이와 같아서 일체 재앙과 궁핍이 없어지나니라. (심지관경)
◎ 만약 어떠한 사람이 삼보 전에 귀의하여 발원하기를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기가 어려운데도 다행히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부처님의 정법을 배워 수행할 것을 발원하고 깊은 신념을 내어 정진하면 마음의 한량없는 보배를 얻으리라. (육바라밀경)
◎ 성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데는 향화(香火)가 제일이고, 모든 국민 가운데는 임금이 제일 높고, 모든 광명 가운데는 일월이 제일 밝은 것과 같이 우주 만법 가운데는 부처라 하는 것이 가장 존귀한 것이 되나니라. 부처라 하는 것은 모든 생명의 어버이시고 일체 만물이 이러한 이치를 얻어 간직하면 행복하게 되고 이러한 이치를 잃게 되면 불행하게 되나니라. (제불공양경)
◎ 불보(佛寶) 중에는 여섯 가지 미묘한 공덕이 있다.
첫째, 대가를 바라지 아니하는 공덕
둘째, 일체 중생을 차별 없이 이익하게 하는 공덕
셋째, 일체 중생의 큰 복전(福田)이 되는 공덕
넷째, 일체 중생들이 만남에 이익케 하는 공덕
다섯째, 두루 나타나지 아니하는 곳이 없이 빛이 되는 공덕
여섯째, 불가사의한 공덕을 갖추어 일체 중생을 이익케 하는 공덕 (심지관경)
◎ 세존이시여, 악을 익힌 중생은 하찮은 것에서 문득 한량없는 것을 저지르오니 이러한 악습이 있는 중생이 임종할 때에는 남녀권속들이 마땅히 그를 위해 복을 닦아서 앞길을 열어주되 옥은 번개( 蓋)를 달고 등을 밝히며, 혹은 귀한 경(經)을 읽고 혹은 불상과 모든 성상에 공양하며, 부처님과 보살과 벽지불을 염하면서 그 명호를 하나하나 분명히 불러서 임종하는 사람의 귀에 들어가고 그 본식(本識)에 박히도록 하면, 이 모든 중생이 그가 지은 악업의 감보(感報)로 받듯이 악취(惡趣)에 떨어지게 되더라도 이 권속들이 그를 위해 성스러운 인(因)을 닦은 공덕으로 그가 지은 여러 가지 죄가 모두 소멸될 것이옵니다. 만약, 그가 죽은 뒤 칠칠일(七七日)안에 다시 여러 가지 착한 공덕을 지어주면 능히 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길이 악도를 여의고 인간과 천상에 태어나서 수승(殊勝)하고 묘한 낙(樂)을 받게 하며, 현재의 권속도 이익이 한량없을 것이옵니다.(지장보살본원경 이익종망품)
◎ 불제자들이여 마음은 육체로써 집을 삼다가 육체의 집이
◎ 신심만 있고 실천행이 없으면 신심이 성숙하지 않으며 익지 않는 신심은 어떤 외적 계기를 만나면 곧 사라진다.
有信無行 (...13 ) (대승기신론소 원효스님)
◎ 마군이란 마귀란
첫째가 탐욕이요 둘째가 증오이고 셋째가 기살이며 넷째는 애착이다. 그리고 다섯째가 권태와 수면이고 여섯째는 공포다. 일곱째는 의혹이며 여덟째는 허영과 고집이다. (부처님말씀중에_)
◎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해 자비심이 없는 자는 비천한 사람이다. (천민경)
◎ 과외비 줄이기 10가지 다짐
1. 자녀에게 과외를 부추기지 맙시다.
2. 과외의 효과를 너무 믿지 맙시다.
3. 예체능 과외는 한 번에 한가지이상 시키지 맙시다.
4. 자녀를 점수로만 평가하지 맙시다.
5. 공부는 자녀가 스스로 하는 것임을 인정합시다.
6. 교육은 학교 선생님에게 맡기고 믿읍시다.
7. 교육방송 과외를 적극 활용합시다.
8. 학교의 방과 후 교육활동을 활성화 시킵시다.
9. 학교 교육의 내실화와 정상화를 요구 합시다.
10. 과다한 과외비 지출은 사치스러운 행위임을 깨달읍시다.
◎ 만일 음식을 과도하게 먹으면 몸이 비만하고 숨이 차며, 맥이 고르지 못하여 심장이 막히는 듯하고 앉고 눕는데 편안하지 못하며 또 음식을 줄여서 먹으면 몸이 여위고 마음이 약해져서 의지와 생각이 굳세지 못하다. (증일아함경)
◎ 흉악한 성냄을 죽여 버리면 안온한 잠을 잘 수 있으며 흉악한 성냄을 죽여 버리면 마음에 근심과 두려움이 없다. 성냄을 독한 뿌리로 만드는 그 괴로운 종자를 없애라. 그 괴로운 종자를 없애면 근심과 두려움 없게 되리니 괴로운 종자를 없애기 때문에 성현들은 그 이를 찬양하느니라. (멸진경)
◎ 사람이 성내거나 원한 없는데 그를 보고 욕하고 꾸짖더라도 청정해 앙심먹는 때가 없으면 그 허물 도리어 제게 돌아가나니 마치 흙을 그에게 끼얹더라도 거스름 바람 도로 그를 더럽히는 것 같네 (건매경)
◎ 1. 신리에 의지할 것이며 사람에 의지하지 말 것. (依法不依人)
2. 가르침의 뜻에 따를 것이며 그것을 표현하는 말이나 문자에 의지하지 말 것. (依義不依語)
3. 참 지혜에 의지할 것이며 세속적인 지식에 의지하지 말 것. (依智不依識))
4. 완전한 가르침에 의지 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것에 의지하지 말 것. (依子義經不依不子義經)
◎ 행복을 훔치는 도적
우리의 마음속에 미움이나 질투나 분노나 이런 생각이 깃드는 것은 곧 우리 마음의 보물을 훔쳐갈 도적이 들어온 것임을 알아야 한다. 슬픈 생각, 불행했던 과거의 생각, 실패의 기억......
이런 것들은 모두가 나의 행복을 좀먹는 생쥐이며 도적이다. 고귀한 행복의 황금을 훔쳐 가고자 마음에 들어온 도적을 그냥 놔두고 있을 것인가.
그 모든 도적을 몰아내는 것은 당연하지 아니한가.
마음에 깃드는 모든 슬픔을 털어버리자.
미운생각을 다 놓아버리자.
불안한 생각을 다 털어버리자
그리고 태양보다 맑고 찬란한 내 생명의 환희만을 생각하고 노래하도록 하자.
이것이 불자가 행복을 창조하는 법친인 것이다. (광덕스님)
◎ “모두 먼저 시주 집을 위하여 선정에 들어 마음을 안정한 뒤에 공양을 받으라. 처음 그릇을 받았을 때에는 먼저 불탑 앞에 놓고 여러 스님 네가 축원을 마치면 자기 밥을 받을지니라.”
◎ 투계 만들기
제나라에 기성자(紀盛子)라는 현인이 있었다. 그는 싸움닭(鬪鷄)을 잘 훈련시키기로도 이름이 나 있었다.
하루는 임금이 그에게 건강한 닭 한 마리를 주면서 훌륭한 투계로 훈련시켜주기를 당부하였다. 열흘 후 임금이 그를 불러 물었다.
“그 닭이 이제 쓸만한 싸움닭이 되었느냐?”
“아직 멀었습니다. 어찌나 살기가 등등한지 끊임없이 싸울 상대만 찾고 있사옵니다.”
다시 열흘이 지난 뒤 임금이 그를 불러 물었다.
“이제 쓸만한 놈이 되었느냐?”
“아직 조금 더 기다리셔야 되겠습니다. 주위에 다른 닭이 있는 눈치만 보여도 볏을 곤두세우며 싸울 채비를 하옵니다.”
다시 열흘이 지난 뒤 임금이 물었다.
“이제는 쓸만해 졌는가?”
“아직 조금 더 기다리셔야 되겠습니다. 적을 보면 여전히 노려보면서 지지 않으려고 긴장합니다.”
다시 열흘이 지난 뒤 임금이 물었다.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느냐?”
“이젠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닭이 볏을 곤두세우며 달려들어도 나무로 만든 닭처럼 초연하옵니다. 그만큼 덕이 충실해졌기 때문이옵니다.
◎ 나무는 높거나 낮거나 가만있기를 바라고 구름은 가거나 있거나 한가하길 좋아한다..
(14........)............(김효정의시)
◎ 요즈음의 건강법은 붓장난이고 뭐고 움직여 보는 것이다.
뭐 일이랍시고 하고 있으면 옆에서 굿을 하거나 뭘 하거나 상관없다. 그러면 좀 맑아진다.
습관대로 일하는 게 아니라 그저 되어지는 대로 목판도 해보고 붓장난도 해 본다. (장욱진화가의 수안보살 때 쓴 글에서)
◎ 조선시대 영조 때의 일입니다.
강원도 강릉에 살았던 성(成)씨 총각은 과거를 보기 위해 서울로 오다가 가평의 현등사(懸燈寺)에 이르렀습니다.
오랫동안 비어 폐사가 되다시피 한 현등사 법당 앞에서 지고 다니던 솥 냄비에 밥을 지었습니다. 막상 먹기 시작하려는데 법당안의 부처님이 보이므로 미안한 생각이 들어 부처님 앞에 밥 한 그릇을 올려놓았습니다. 하지만 양반체면에 절을 할 수는 없고 과거에는 자신이 없고 하여 퉁명스레 내 뱉었습니다.
“어이, 부처. 내 밥 먹고 과거에 합격시켜줘.”
물론 성씨 청년은 과거에 낙방을 했습니다. 힘없이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에 다시 현등사에 하룻밤을 머물게 된 청년은 부처님을 보며 원망했습니다.
“누렇게 해가지고 사람들 속이고 있네. 내 밥만 한 그릇 똑 따먹고.....”
그날 밤. 금빛 갑옷을 입은 신장이 나타나 그 청년을 발로 짓밟으며 꾸짖었습니다.
“이놈아, 누가 네 밥을 먹었다더냐? 과거에 급제할 자신이 없으니까 요행을 바라며 밥을 올린 주제에 왜 허물을 남에게 돌려? 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밥 한 숟갈이라도 준 일이 있느냐? 도대체 무슨 공덕 지은 것이 있다고 원망이냐?”
청년은 가위에 눌려 깨어났고, 생각을 해보니 신장의 말씀이 조금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고향집에 도착한 청년이 아버지에게 현등사에서 있었던 일을 아뢰자 아버지는 뜻밖의 말씀을 했습니다.
“그 절의 부처님과 너와는 인연이 있는가 보구나. 네가 장가들 밑천을 지금 모두 줄 테니 가지고 가서 그 절을 중수해라. 절을 고친 다음 아침저녁으로 예불을 올릴 스님을 모셔다 놓고 글을 읽어라. 틀림없이 과거에 급제할 것이다.”
청년은 아버님의 말씀대로 절을 고치고 스님을 모셔 아침저녁으로 함께 예불을 올리면서 3년 동안 글을 읽었습니다.
마침내 성씨 청년은 대과(大科)에 급제하였고, 나라에서는 그 사연을 듣고 ‘대선급제사(大選及第寺)’라는 편액을 보냈습니다.
이 이야기가 일러주듯이 기도는 정성으로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해야지 적당히 요행을 바라고 기도를 하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견실한 신심과 정성으로 기도하면 부처님과 받듯이 통하며 기적이 일어납니다.
◆ 계획은 여럿이, 결단은 혼자서
주지(住持 )의 요점은 원대(遠大)한 것은 행하고 사소한 것은 생략하는 데에 있다. 일이 어려워 결단이 나지 않거든 덕도 있고 나이도 지긋한 분에게 자문해야 하고, 그래도 의심스러운 점에 대해서는 다시 잘 아는 사람에게 묻는다면 미진한 점이 있다 하여도 아주 잘못되지는 않으리라. 혹시라도 책임을 맡은 사람이 사심(私心)을 내어 자기 멋대로 주고받다가 하루아침에 소인의 꾀부림을 만나게 되면 죄가 누구에게 돌아가겠는가?
그러므로 ‘계획은 여럿이 세우되 결딴은 나 혼자에게 있다’라고 말한다.
‘계획은 여럿이 세운다’라고 한 말은 손익의 결과를 관찰할 수 있다는 뜻이고, ‘결딴은 나 혼자에게 있다’함은 총림의 시비를 판가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초당서)
◎ 사람의 비명으로 죽는 아홉 가지 종류
1. 먹어서는 안 될 음식을 먹음이요.
2. 먹는 분량을 헤아리지 않음이니, 절제할 줄 몰라서 많은 밥을 지나치게 먹는 일이다.
3. 겨울 여름을 가리지 않고 다른 고장에 가서, 그곳 풍습이 자기에게 맞는지 어떤지를 모르고 낯선 것을 먹었기 때문에 음식을 소화하지 못함이요.
4. 앞서 먹은 것이 소화되기 전에 거듭 먹고도, 약을 써서 토하거나 설사하지 않음이다.
5. 대 소변의 때를 어김이요
6. 살인, 도둑질, 거짓말 이간하는 말, 음주 따위의 계를 어겨 국법의 처형을 당함이다.
7. 악인을 친하다가 남을 해치려다가 오히려 자신의 벌을 받음.
8. 싸우는 것이나 관리가 죄인을 체포하는 곳에 함부로 들어가 망령이 되어 행동함이다.
9. 사나운 짐승이나 물이나 불 따위의 위험한 곳을 피하지 않음이다.
※9가지를 피하면 장수함과 불교를 받드는 복을 받는다.
◎ “게으른 사람은 너무 이르다, 너무 느리다, 너무 배가 부르다, 너무 배가 고프다, 너무 덥다, 너무 춥다하여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니 이는 옳지 않은 일이다.”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나지 않고 젊은 힘 믿고 정진하지 않으면 비천한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고 게을러서 지혜를 얻지 못한다.” (출요경)
◎ 선남자야 만약 위없는 큰 원을 잘 발하면 이를 슬기로운 이라 하느니라 (우바새재경)
◎ 보기에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꽃이라도 빛깔만 곱고 향기가 없다면 아무리 훌륭하고 아름다운 말도실천이 없다면 그 보람이 없네
여러 가지 고운 꽃을 한데 모아서 보기 좋은 꽃다발을 만들어 내듯 사람도 착한 일을 모아 쌓으면 다음 세상 좋은 과보, 복이 된다네 (법구경)
◎ 하늘신이여 그대의 청을 받아들여 내 이제 감로의문을 여나니 세상 모든 중생들아 신도, 사람도, 용들도 귀 있는 자들은 들어라 낡은 믿음 버리고 (율부사분율)
◎ “온갖 사물의 생기고 없어지는 도리를 똑똑히 알아서 닦을 것을 다 닦았고, 끊을 것은 다 끊었으니 그런 까닭에 부처라 부르느니라.” (아함경)
◎ “지금 세상이나, 오는 세상이나 그 모두를 참답게 아느니, 나는 일체를 아는 자이며, 일체를 보는 자이며 길을 아는 자이며, 길을 여는 자이며, 길을 말하는 자 이니라.”
◎ 잘 구획된 흡족한 도시를 보고 사람들이 도시 건설자의 위대함을 추리해 아는 것처럼 빼어난 진리의 성을 보고 사람들은 진리의 창시자 세존의 실재를 추리해 안다. 널리 퍼져 나가는 바다의 물결을 보고 바다는 크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광대한 진리의 물결을 보고 부처님이 최고자인 것을 추리해 알 수 있다.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것을 보고 히말라야 산봉우리도 우뚝 솟아 있을 것이라는 것을 추리해 아는 것처럼 우뚝 솟아 독존한 진리의 봉우리를 보고 부처님은 무상자임을 추리해 알 수 있다. 코끼리 왕의 큰 발자국을 보고 이 코끼리는 크다라는 것을 아는 것처럼 부처님의 남기신 발자취를 보고 부처님이 최승자임을 추리해 알 수 있다. 두려워 떠는 뭇 짐승을 보고 사자가 포효하고 있다는 것을 추리해 아는 것처럼 두려워하는 외도들을 보고 법왕이 진리의 우뢰소리를 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지가 고요하고 푸르고 큰물져 있는 것을 보고 큰 비로 고요해 졌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환희 열락하는 사람을 보고 저들은 법의 비를 맞고 만족해 있다는 것을 추리해 알 수 있다. 꽃향기를 맡고 그 향기를 풍기는 나무가 있다는 것을 추리해 아는 것처럼 신과 사람 사이에 두루 퍼지는 계행의 향기를 맡고 그 향기의 근원지인 세존의 실재를 알 수 있다. (나가세나 존자)
◎ 얽매이지는 않았으나, 스스로 얽혀 매인 줄로 생각함이 일체 범부들의 어리석음이다. (마역경)
◎ 부처는 보리도 보지 않고 또한 불법도 보지 않나니,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으므로 불도를 이룬다. (제법무행경)
◎ 오온(五蘊)을 여실하게 아는 까닭에 오온에 불착(不着)한다. 오온에 불착하는 까닭에 해탈을 얻는다. (잡아함경)
◎ 부처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에게는 스무 가지 어려움이 있다. 가난하고 곤궁해서는 보시하기 어렵고, 호화롭고 귀해서는 도를 배우기 어렵고, 목숨을 버리어 받듯이 죽기가 어렵다. 부처님의 경전을 얻어 보기 어렵고, 태어나서 부처님 세상 만나기 어렵다. 색을 참고 욕심을 참기 어렵고, 좋은 것을 보고 구하지 않기 어렵고, 모욕을 당하고 성내지 않기 어렵다. 권세를 가지고 뽐내지 않기 어렵고, 일에 부딪쳐 무심하기 어렵다.
널리 배워 두루 연구하기 어렵고, 아만을 버리기 어려우며, 무식한 사람을 가벼이 여기지 않기 어렵다. 마음을 평등하게 쓰기 어렵고, 남의 옳고 그름을 말하지 않기 어렵다. 선지식을 만나기 어렵고, 자성을 보아 도를 배우기 어려우며 사람을 따라 그대로 교화하기 어렵고, 경계를 보고 움직이지 않기 어렵고, 방편을 잘 알기 어렵다. (42장경)
◎ 사문이 부처님에게 물었다.
“무슨 인연으로 숙명을 알아서 지극한 도를 만날 수 있습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뜻을 지키면 지극한 도를 만날 수 있으니, 마치 거울을 갈아 때가 없어지면 밝음이 있는 것 같아서 욕심을 끊어 구함이 없으면 마땅히 숙명을 알 수 있을 것이다.”(42장경)
◎ 사문이 부처님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착한 것이며, 어떤 것이 가장 큰 것입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도를 행해서 참 (眞如)을 지키는 것이 착한 것이요, 뜻이 도와 합하는 것이 큰 것이다.” (42장경)
◎ 부처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애욕을 품어 도를 보지 못하는 것은 마치 맑고 고요한 물을 손으로 휘저어서, 여러 사람이 거기 다다라도 그 그림자를 보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이 애욕으로 뒤섞어 엇갈리면 그 마음을 흐리고 어지러워지는 것이니, 그러므로 도를 보지 못하는 것이다. 너희들 사문은 마땅히 애욕을 버려라. 애욕의 때가 없어지면 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42장경)
◎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전단향도, 타가라향도, 마스리카향도 그렇다. 그러나 사려 깊은 선사(善士)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서도 흘러간 선행 짓는 사람의 향기는 사방으로 퍼진다. 전단, 타가라, 푸른연, 밧시키 등의 방향(芳香)중에서 계향의 향기가 최고이다.
전단이나 타가라의 향은 미소하지만 계향(戒香)의 향기는 최고이며 모든 신(神)에까지 풍겨간다. (나가세나 존자)
◎ 각지보(覺支寶)→七覺支
⇒ 염각지(念覺支) 택법각지(擇法覺支) 정진각지(精進覺支) 희각지(喜覺支) 경안각지(輕安覺支) 정각지(定覺支) 사각지(捨覺支)
⇒ 각지보의 목걸이로 장식한 사람을 모든 신과 사람은 섬긴다. 그대들이여, 선업의 값으로 이것을 사 몸을 장식하라.
⇒ 1. 念覺支(分)→바른 기억으로 뛰어난 지혜를 갖추고 오래 전에 경험한 일을 잘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
2. 擇法覺分→바른 기억에 주하여 기억하고 간직한 법에 의하여 분별 사유하는 것
3. 精進覺分→법을 간택, 사유하면서 정진하는 것.
4. 喜覺分→정진 노력함으로써 정신적 법열을 체득하는 것.
5. 輕安覺分→심신(心身)이 법열(法悅)에 의해 경쾌하고 편안해 지는 것.
6. 정각분(定覺分)→심신이 선정에 의해 안락하게 통일되는 것.
7. 捨覺分→통일된 마음을 평등하게 관찰하는 것.
◎ 사무애해(四無碍解)→四無碍智, 四無碍 이라고도 함.
1. 법무애(法無碍)→온갖 교법에 통탈한 것.
2. 의무애(意無碍)→온갖 교법의 요의(要義)를 아는 것.
3. 사무애(辭無碍)→여러 가지 말을 알아 통달치 못함이 없는 것.
4. 요설무애(樂說無碍)→온갖 교법을 알아 갖가지 근기(根機)에 맞는 말을 하는데 자재한 것.
◎ 五力→信力, 精進力, 念力, 定力, (...15 )力
◎ IMF의 관리 체제에 들어간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ㅉ겨나고 부도와 파산으로 가정을 잃었는가 하면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자진한 사람들의 수료를 부지기수이다. 내핍과 원가절감. 구조조정, 빅딜로이어진 IMF 터널의 탈출 작전은 참혹하리 만큼 처절하여 이제는 노숙자들마저 그 생활이 익숙하다니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급변하는 세계정세는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니 유가(油價)상승이 바로 그것이며 미국의 통상압력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다. 이처럼 설상가상의 곤경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꿈을 잃지 않고 군살빼기에 진력하며 제 분수와 맡은 바 소임완수에 충실함을 볼 때 참으로 전도가 밝은 국민임을 내심 자랑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4∼5년 전에 유행했던 사치, 향락성 소비재의 수입이 늘어난다니 개탄치 않을 수없으며 망각을 잘 하는 국민성을 바뀌어야 한다는 여론까지 높은 것이다. 수입 소비재에는 주로 욕조, 장롱, 골프채, 변기를 비롯하여 주방에서 쓰는 행주까지 수입한다니 내수제품이 저질이면 혹 몰라도 우리나라의 생산품이 세계 어디든 수출 안 되는 나라가 없는데 이처럼 고가의 수입재를 써야 사람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스럽다. 좀더 졸라매고 내수를 늘려 조속히 IMF를 극복 수많은 노숙자와 결식아동을 따뜻한 가정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좀 더 자숙과 내핍이 요구되는 때이다. 사치, 향락, 과소비와 무분별한 해외여행으로 빚어진 국고 손실임을 우리는 벌써 잊은 것인가?
◎ “계(戒)를 지키지 않으면 다섯 가지 손해가 있다.
첫째, 재물을 구하려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둘째, 설사 재물이 있더라도 점점 줄어든다.
셋째, 사람들의 공경을 받지 못한다.
넷째, 나쁜 이름이 세상에 퍼진다.
다섯째,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다.
그러나 계를 잘 받들어 섬기면 그 반대의 공덕을 얻게 되느니라.” (잡아함경)
◎ 지계(持戒 )는 여덟 가지의 것을 갖추어야 청정해 진다.
첫째는 몸으로 행하는 행위가 곧음이다. 둘째는 모든 행위가 청정함이다. 셋째는 마음에 험과 더러움이 없음이다. 넷째는 뜻을 높이 가져 굳고 바름이다. 다섯째는 바른 생활방법에 의해 스스로 살아감이다. 여섯째는 두타(頭陀)에 만족할 줄 앎이다. 일곱째는 온갖 거짓되고 진실치 않은 모습을 떠남이다. 여덟째는 언제나 보리심을 잃지 않음이다.
◎ 믿음과 재물과 청정한 행실은 얻기 어려우나, 계율을 지키는 이는 그것을 이룰 수 있느니라. 이 세 가지에 맑게 눈 뜬 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따라 수시로 남에게 베푸니, 모든 하늘도 항상 지키고 보호하여, 그는 언제나 평온을 얻고 법의 기쁨을 스스로 누리면서 세상의 오욕락(五浴樂)에 빠져들지 않으리라 (증일아함경)
◎ 계율을 지키는 의미는 사람들로 하여금 후회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후회하지 않게 하기 위함은 그 의미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이다. (중아함경)
◎ 계(戒)는 온갖 선법(旋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요, 온갖 선법이 생겨나는 근본이니, 땅에 온갖 수목이 생겨나는 원인과 같다. (열반경)
◎ 계를 받들어 실천하는 사람은 당연히 온갖 선처(善處)의 문으로 가게 된다. (문수사리 정율경)
◎ “만약 내가 중생의 여러 악한 마음을 깨뜨려 줄 수만 있다면, 내가 아비지옥(阿鼻地獄)에 늘 있으면서 무량겁에 걸쳐, 중생 때문에 큰 고뇌를 받게 된다 해도 고통으로 알지는 않으리라.”(열반경)
◎ 원컨대 중생으로 하여금 늘 편안하고 즐거워 갖가지 병고(病苦)가 없게 되기를, 악한 짓을 행하고자하면 그 모두가 이루어지지 않고, 닦는바 선업은 다 속히 이루어지게 되기를, 모든 악취의 문을 닫아걸고 인천(人天) 열반(涅槃)으로 이를 바른 길을 가르쳐 주게 되기를, 만약 중생들이 여러 악업을 쌓은 탓으로 온갖 극중(極重)한 고통을 당할 때에는, 내가 다 대신 받아줌으로써, 그들이 해탈을 모두 얻어 지상(至上)의 깨달음을 완전히 성취하게 되기를. (화엄경)
◎ 나의 법은 현재에서 모든 번뇌를 떠나며, 시절을 기다리지 않고 통달하여 밝게 보며, 자기를 인연하여 스스로 깨달아 아는 것이요, 나는 언제나 중생의 벗이 되어 중생을 윤회에서 벗어나게 하고, 늙음, 병, 죽음과 근심, 걱정, 슬픔의 번뇌를 떠나 시절을 기다리지 않고 현재에서 그 고뇌를 벗어나게 하며 보고 통달하여 스스로 깨달아 증득하게 하오 (잡아함경)
◎ 발로는 흙을
발로는 흙을
손에는 연장을
눈에는 꽃을
귀에는 새소리를
코에는 풀냄새를
입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노래를
피부에는 땀을
마음에는 바람을
◎ 신명이 나면 잠이 필요 없고 기운이 가득하면 음식을 먹을 일 없고 정이 가득하면 욕구가 사라진다.
◎ 조주(趙州)가 스승인 남전(南專)화상에게 물었다.
“도(道)란 무엇입니까?”
“평상심(平常心)이 도(道)다”
“어떻게 하면 그 도에 계합(契合)할 수 있습니까?”
“네가 그 도에 계합하려고 하면 오히려 도를 등지게 될 것이다.”
“힘써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도를 알 수 있습니까?”
“도는 알고 모르는데 있지 않다. 안다 할지라도 그것은 망상이고 모른다 할지라도 그것은 답이 되지 않는다. 참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도에 이르게 되면 마치 하늘이 활짝 개인 것 같으니라. 그러니 일부러 이러니저러니 따질 일이 아니니라.” 조주스님은 이 말 끝에 깊은 뜻을 깨달아 마음이 밝은 달과 같았다. (조주록)
◎ “단순한 기록이나 관습, 그리고 소문에만 근거해서는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말라. 경전의 권유에 눌려서, 다른 사람의 그럴듯한 능력을 맹신해서, 또는 동정 때문에 어떤 것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스승이다. “ (연화경)
◎ 열반적정(涅槃寂靜)→모든 모순을 초월하고 고요하고 청정한 경지라는 뜻.
◎ 산림에 숨어 삶을 즐겁다 하지마라. 그 마음이 아직도 산림의 참 맛을 못 깨달은 표적이라. 명리의 이야기를 싫다하지 마라. 그 마음이 아직도 명리의 미련을 못 다 잊은 까닭이라. (채근담)
◎ 명리의 다툼일랑 남들에게 다 맡겨라. 못 사람이 다 취해도 미워하지 않으리라. 고요하고 담백함을 내가 즐기나니, 세상이 다 취해도 나 홀로 깨어있음은 자랑도 않으리라. 이는 법에도 안 메이고 공(空)에도 안 매임이니, 몸과 마음이 둘 다 자재함이라. (채근담)
◎ 깊은 물은 흘러도 소리가 없나니 시끄러운 곳에서 정적을 보는 취미를 얻을 것이요, 산은 높건만 구름이 거리끼지 않나니 유(有)에서 나와 무(無)로 들어가는 기틀을 깨달으리라. (채근담)
◎ 누구든지 다음과 같은 일로 친척을 가까이하고 공경해야 한다.
물건을 나누고 쓰고 말을 인자하게 하며, 이익을 같이하고, 속이지 않아야 한다.
이와 같이 친척을 공경하고 가까이 하면 그들은 편안하여 아무 걱정이 없을 것이다. (육방예경)
◎ 대비란,
중생의 귀의할 곳 없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사악한 길에 떨어짐을 관찰하고, 중생이 선근 없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긴 생사(生死)에 잠자는 것을 관찰하고, 중생이 욕(欲)에 묶여 있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오랜 병을 가지고 있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선법을 바라지 않음을 관찰하고, 중생이 제불의 법 잃음을 관찰하여 그때마다 대비를 일으키는 것이다. (화엄경)
◎ 대승에 이르려면 네 가지 일이 있다.
그것은 보시로 모든 궁핍한 이를 도와주며, 높고 낮은 이를 차별하여 마음을 두 가지로 쓰지 않으며, 무엇을 남에게 주면서 무슨 희망이나 갚음을 바라지 않고 공덕을 중생에게 회향하는 것이다.
◎ 바람에 몸을 씻는 풀잎처럼 (그린샤워) 파도에 몸을 씻는 모래알처럼(블루샤워)
당신의 맑은 눈동자 속에 나를 헹구고 싶다.
◎ 퇴근길. 전철을 탔다 신문을 사려고 소년을 불렀다. 다가오는 소년한테 잔돈이 없어 천 원짜리를 내밀었다. 소년이 거스름돈이 없다며 신문을 그냥 주었다.
“돈은 왜 안받아?” 했더니
“다음에 만나면 줘요.” 하는 게 아닌가. 하도 기특해서 멍히 섰다가 돌아오는 소년에게 돈을 건네주면서 말했다.
“다음에 네가 날 기억하고 신문을 주는 것이 훨씬 낫겠다.”
◎ 시간은 일종의 지나가는 사람들의 강물이며 그 물살은 세다. 그리하여 어떤 사물이 나타났는가 하면 금방 지나가 버리고 다른 것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 새로 등장한 것도 또한 곧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다. 인간이란 얼마나 무상하며 하찮은 것인가. 눈여겨보라 어제까지만 해도 태아이던 것이 내일이면 뻣뻣한 시체나 한줌의 재가 되어버리니. 네 몫으로 할당된 시간이란 그토록 짧은 것이니, 이치에 맞게 살다가 즐거웁게 죽어라. 마치 나무의 열매가 나무로부터 멀어지듯이
◎ “참회(懺悔)란 무엇인가?
참(懺)이란 지나간 허물을 뉘우침이다. 전에 지은 악업은 어리석고 교만하고 허황하고 시기 질투한 죄를 다 뉘우쳐 다시는 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회(悔)란 이 다음에 오기 쉬운 허물을 조심하여 그 죄를 미리 깨닫고 아주 끊어 다시는 짓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범부들은 어리석어 지나간 허물을 뉘우칠지(줄) 알면서도 앞으로 있을 허물을 조심할 줄 모른다. 그러기 때문에 지나간 죄도 없어지지 않고 새로운 허물이 잇따라 생기게 되니 이것을 어찌 참회라 할 것인가?” (육조단경)
◎ “참회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쳐 다시는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일이다.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 허물을 드러내는 일이다. 마음이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므로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다.”
◎ 만일 어떤 사람이 무거운 죄를 지었지만 짓고는 깊이 스스로 꾸짖으며 뉘우치고 다시는 짓지 않으면 능히 그 근본 업을 뽑을 수 있느니라. (불위수가장자설 업보차별경)
◎ 보살은 이웃들이 온갖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는 것을 보면 대비심(大悲心)을 일으켜 이렇게 다짐한다. ‘나는 온 세상의 낱낱 이웃들을 위해 그들과 같이 무량겁을 지내면서 그들의 덕을 충만 시키고, 어떠한 경우에도 그들을 버려두고 모른체하지 않으리라’ 보살은 모든 것이 무아(無我)라고 생각하고 대비심을 일으켜 모든 이웃을 구제하면서도 그 일에 물들지 않는다.
세상을 초월해 있으면서도 세상을 따르고 있다. 이것이 보살의 집착 없는 행이다. (화업경)
◎ 비록 육신은 허망하다해도 오직 은혜로운 보시의 복은 있어 자기를 따르는 양식되나니 감관을 잘 거두어 단속하고 선정을 닦는 공덕을 의지하여 돈이나 재물이나 또 음식을 그 힘 따라 보시하고 잠에서 깨어나면 그것은 헛되이 산 것이 아니니라. (잠아함 노사경)
◎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아끼듯이 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해 한량없는 자비심을 내라.
◎ 선남자야, 어떤 사람이던지 조그마한 보시를 하고라도 능히 증상심(增上心)으로 널리 일체중생을 위하는 가장 수승한 선심을 내어 얻는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면, 그 이익은 다 할 때가 없으리라. 만일 향(香) 하나를 보시하더라도 마땅히 이런 뜻을 내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두 가장 좋은 계향(戒香)을 얻고 일체 낙구(樂具)가 구족하여 모두 여의하여 지이다. (방등경)
◎ 깨끗한 마음으로 보시를 행하면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그가 가는 곳에는 그림자처럼 복된 결과가 따르리라. 그러므로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때 없는 깨끗한 보시를 행하라 보시를 행하면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기쁨은 거기 있으리 (잡아함 환희경)
◎ 성이 사랑의 그림자라면 성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유혹에 지나지 않고 성이 목적이라면 성운 추한 것이 되고 만다.
◎ 선근은 자(慈)를 근본으로 한다. (열반경)
◎ 여러 중생의 괴로움을 제거해 주는 것을 대자(大慈)라 하고, 무량의 이락(利樂)을 주는 것을 대비(大悲)라고 한다.
◎ 마치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아끼듯이, 모든 살아있는 것에 대해 한량없는 자비심을 내라 (법구경)
◎ 만일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중생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리.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있기에 그들을 교화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것, 법으로 응당 그래야 하느니라. (잡아함 설법경)
◎ 나는 이미 바른 도를 말하고, 자비의 화살로 번뇌를 쏘았다. 너희들은 부디 스스로 힘써 여래의 교훈을 받들어 행하라. (법구경)
◎ 보살이 공(空)을 익힐 때 능히 대자대비가 발생하나니 범계심(犯戒心), 진심(眞心), 해태심(懈怠心), 난심(亂心), 무지심(無智心)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니라 (대품반야경)
◆ 이상한 아기 뱀
아기 뱀이 있었다. 좀 이상한 뱀이었다.
“너는 왜 개구리를 안 먹니?” 엄마 뱀이 물었다.
“불쌍해서요. 내 친구거든요.”
아기 뱀은 개구리하고도 놀고 들쥐하고도 놀았다. 엄마 뱀도 설득하다 지쳤다.
“왜 우리들은 서로를 잡아먹어야만 살까?”
“네 맘대로 해라. 먹을 것을 안 줄거야.”
아기 뱀은 집을 나와서 조그만 들 위에 앉았다.
배가 고팠지만 차마 착한 친구들을 잡아먹을 수는 없었다. 아기 뱀은 혼자 생각했다.
움직이면 더 배가 고파지니까 가만히 있다가 정 배가 고프면 꼬리를 조금 뜯어 먹었다.
조금씩 조금씩 제 살을 뜯어 먹으면서도 친구들을 잡아먹을 생각은 차마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기 뱀의 영혼은 영원한 평화의 나라 극락세계로 올라갔다.
◎ 술을 무척 좋아하는 노공(老公)이 있었다. 아난이 가서 권유하여 부처님 처소에 오기를 권유하였으나 거절하였다. 그날 술에 대취하여 집으로 돌아오다가 나무에 부딪쳐 넘어져 많은 상처를 입고 곧 후회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노공에게 물으셨다.
“오백 차에 가득 실린 섶을 태워버리고자 한다면 몇 차의 불을 쓰면 되는가?”
“많은 불은 필요치 않습니다. 팥알만한 불로 잠깐 사이에 태워버립니다.”
“노공은 그 옷을 입은 지 얼마나 되는가?”
“1년 됩니다.”
“그 옷을 씻어서 때를 지우는 데는 몇 해나 걸리는가?”
“물 한말이면 잠깐 동안에 깨끗이 씻습니다.”
“공의 쌓은 죄도 오백 차의 섶과 같고 또한 1년 된 옷 때와 같다.”
이 말을 들은 공은 곧 깨달아 오계를 받아 가지고 뜻이 환하게 열리었다. (잡아함경)
◎ 죄를 멸하는 방법
1. 참회(懺悔):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함.
2. 권청(勸請): 어리석음을 버릴 수 있게끔 부처님 말씀을 들음.
3. 수희(隨喜): 다른 사람의 착한 것을 기뻐함.
4. 회향( 向): 착한 행위를 깨달음을 위해서 그 방향을 돌림.
5. 발원(發願): 깨달음 향한 결심을 일으킴.
◎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것 보다는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쪽이 두렵다. (탈무드)
◎ 바다가 마르면 바닥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죽어도 마음을 알지 못한다.
◎ 마음에 없으면 보이지도 않는다.
◎ 평상시의 마음도 특별한 경우를 만나면 흐트러진다. 특별한 경우에도 평상시의 마음을 가지도록 배워야 한다. (중아함경)
◎ 몸의 행동은 모두가 마음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먼저 마음을 고르게 해야 한다. (불불행경)
◎ 나의 도는 마음으로부터 난다. 마음이 정직하면 뜻이 조촐하고, 마음이 조출하면 도를 얻는다. (삼혜경)
◆ 걸어보지 못한 길(로버트 프로스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전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 쪽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 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다른 길은 다른 날 걸어 보리라! 생각 했지요
인생길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오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 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 속에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건 아주 중대한 일이 엇다고.
◎ 축복 (타고르)
이 작은 가슴이여, 복 있으라
우리의 대지를 위하여 하늘의 입맞춤을 가진 깨끗한 영혼이여, 복 있으라
어린이는 햇빛을 좋아하고, 어머니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어린이는 아직 흙을 업신여길 줄 모릅니다.
그리고 또 황금을 동경 할 줄도 모릅니다.
◎ 아이를 꼬집으면서 얼마나 아프냐 하니 아이가 상대를 꼬집으며 “이만큼 아파요.”한다.
◎ 진흙 수정을 건네고 애욕의 가시밭을 헤쳐 나와 인간의 어리석음을 멸해 버리고 괴로움과 즐거움에 흔들림이 없는 자 이런 사람을 진정한 비구하고 한다.
◎ “중생이 생사 윤회함은 탐욕에 애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욕망은 일체 재앙의 근본이 되므로 부처님은 인간을 파멸시키는 삼독(三毒)중 탐욕(貪慾)을 첫 번째로 말씀하신 것이다. 욕망을 위해 인간은 어떠한 악(惡)도 스스럼없이 자행한다.
인륜도, 도덕도 모두 망각한 추한 모습이 욕망에 빠진 인간의 모습이다.
공자는 “소인은 이(利)에 빠르고 군자는 의(義)에 빠르다.” 고 했다.
바른 삶의 자세라면 욕망에 휘둘러 사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절제를 지키는 것 일 것이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밑에서 성도하실 때 마왕파순은 성도를 방해하고자 했다. 마왕은 성도를 방해하는 무기로써 욕망을 동원했다. 즉 이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와 명예와 영화 등, 중생들이 갈구하는 모든 것들을 부처님께 제시했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러한 유혹을 물리치셨고 드디어 대각을 성취하신 것이다. 현대는 온갖 유혹이 우리를 부르고 있고 인간은 점점 더 많은 쾌락과 안일을 추구함으로써 생의 목적은 욕망의 충족 이외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 유혹을 이겨낼 때에 얻어지는 기쁨 또한 비할 데 없이 크다. 욕망의 삶을 뛰어 넘어 깨달음의 세계로 나가야 할 것이다.
◎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 것은 수양이 부족한 표시이다.
◎ 해로운 것은 숨겨진 분노이다. (세네카)
◎ 분개한 사람만큼 거짓말 잘 하는 사람은 없다. (니체)
◎ 애욕보다 더한 불길이 없고 성냄보다 더한 독약이 없다. 육체보다 더한 고뇌는 없고, 안정보다 더한 즐거움은 없다. (법구경)
◎ 바른 소견을 닦지 않기 때문에 남에게 성을 내고, 성을 내기 때문에 나쁜 말을 하여 남들을 괴롭히게 된다. (잡아함 흉악경)
◎ 자연과 시간과 인내는 3대 의사다.
◎ 태어나면서부터 장님이 있었다.
그가 부처님께 “세존이시여, 빛이 있다 색깔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믿지 못하겠나이다. 청컨대 부처님께서는 빛과 색깔이 있는지 없는지 제가 알 수 있게 설명해 주십시오.”
부처님은 대답하지 않고 의사인 지바에게 진찰하고 수술할 수 있으면 수술하라 했다. 다행히 수술 후에 그 장님은 시력을 회복하였다.
“부처님, 저는 이제부터 빛과 색깔이 있다는 것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 허공에서 칼과 몽둥이를 내 몸에 비같이 내리고(.......16 )
마디마디 나의 몸이 부숴 진다해도
생사를 넘어 내가 깨달음에 이르기까지는
끝내 이 자리를 뜨지 않으리라.
◎ 보살이여 보름밤의 둥근 달처럼, 솟아오르는 아침 해처럼, 피어오르는 연꽃처럼, 숲 속의 사자처럼, 넓은 바다처럼, 높은 산처럼 한 없이 맑고 우뚝함이여, 모든 중생에게 사모되리이다.
◎ 부처님의 경계(4무량심)
자무량심(慈無量心) : 사랑하는 마음
비무량심(悲無量心) : 가엾이 여기는 마음.
희무량심(喜無量心) : 함께 기뻐하는 마음.
사무량심(捨無量心) : 크게 베푸는 마음.
◎ 한 방울 물이 비롯 작아도 모이고 모이면 큰 그릇 채우나니
이 세상 모든 죄악도 작은 악이 쌓여서 이루어진다.
◎ 전신(前心)의 악지음이 해를 가리운 구름과 같다면 후심(後心)의 선 일으킴은 횃불이 어두움을 헤치는 것과 같다. (미증유경)
◎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지장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이 경을 듣거나 독송하고 향, 꽃, 음식, 의복, 보배 등을 가져다 보시 공양하고 찬탄하여 우러러 예배하면 위난을 당할 때에 신들의 보호를 받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질병에 걸리지 않으며, 홍수나 화재의 재앙이 근접치 못하리라. (지장보살 본원경)
◎ 방종한 마음으로 사업에만 집착하여 오욕에 빠져 정신이 혼미해진 사람은 물고기가 그물에 들어가 괴로움을 당하듯이 자신의 과보 있음을 외면하고 교만하다가 그 입이 다하면 눈물지으며 큰 고통 받으리라. (별역잡아함경)
◎ 온갖 중생은 제 번뇌로 지어진 입에 의해 그 몸과 사는 세계를 만들어 간다. 하나하나 제 몸과 사는 세계와 수용해 지니는 것을 스스로 이루는 것이니, 업을 제쳐놓고 다른 무엇이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화엄경)
◎ 한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진실한 사람의 몸입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조수록)
◎ 한 스님이 물었다.
“옛 말씀에 ‘텅 비고 밝아 스스로 비춘다’고 하였는데, 무엇이 ‘스스로 비춤‘ 입니까?”
“남이 비추지 않음을 말한다.”
“비춤이 닿지 않는 곳은 어떻습니까?”
“그대는 말에 떨어 졌구나.” (조수록)
◎ 한 스님이 물었다.
“하늘과 땅을 초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런 사람이 있거든 곧 와서 알려다오.” (조수록)
◎ “무엇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다.”
“무엇이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앞 이빨에 털이 났다.” (조수록)
◎ 도 배우는 이들이여! 법다운 견해를 터득하려 한다면 남에게 끄달리지 않기만 하면 된다.
안에서나 바깥에서나 마주치는 대로 죽여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며, 나한을 만나면 나한을 죽이고,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이며, 친척권속을 만나면 친척권속을 죽여야만 비로소 해탈하여 사물에 구애되지 않고 투철히 벗어나 자유자재 해진다. (임제록)
◎ 한 스님이 물었다.
“범(凡)도 성(聖)도 다 했을 때는 어떻습니까?”
“그대는 부디 고승대덕이 되어라. 나는 불조께 폐나 끼치는 자이다.”
◎ 한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사문의 행동입니까?”
“손은 펴고 다리는 펴지 않는다.”
◎ 한 스님이 물었다.
“하루 스물 네 시간을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합니까?”
“그대는 스물네 시간의 부림을 받지만, 나는 스물네 시간을 부릴 수 있다. 그대는 어느 시간을 묻느냐?”
◎ 한 스님이 물었다.
“무슨 방편을 써야만 이제껏 들어보지 못했던 것을 들을 수 있습니까?”
“이제껏 들어보지 못했던 것은 그만두고 이제껏 무얼 들어 왔느냐?” (조주록)
◎ 보살은 세세에 무기를 만드는 일이 없다.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길을 가실 때에는 가시, 기와, 조각이나 돌멩이, 언덕 따위는 저절로 제거 된다. (보살행오십인신경)
◎ 카필라를 노리고 있던 코살라국이 마침내 쳐들어오고 있었다. 부처님은 이 소식을 듣고 길목에 있는 가지만이 앙상한 고목 밑에서 뙤약볕을 받으며 앉아 계셨다.
코살라의 왕 비루다카는 말에서 내려 부처님께 절한 다음 여쭈었다.
“부처님, 우거진 나무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잎이 하나도 없는 앙상한 나무 아래 앉아 계십니까?”
부처님은 답하기를 “친족이 없는 것은 여기 그늘이 없는 나무와 같은 법이다.”
젊은 왕은 부처님의 뜻을 깨닫고 군대를 들려 코살라로 돌아갔다. (경집)
◎ 무기를 드러내 사람들을 위협해 서로 해칠 경우에는 교화해서 화합케 하여 정법으로 인도해야 한다. (대반열반경)
◎ 6.25 전쟁이 한창일 때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에는 방한암스님 혼자 절을 지키고 있었다. 국군 대위는 스님에게 절을 태우는 것이 불가피한 작전임을 설명하고 어서 몸을 피할 것을 전했다. 그러나 스님은 조용히 법당 안에서 앉아버렸다. 그렇게 숨을 거둔 것이다. 이에 스님의 깊은 불심에 감동한 국군은 절에 불을 지르는 대신 상부의 명령에 불복종 할 수는 없어 문짝 몇 개를 떼어 불을 지르고 돌아갔다. (방한암스님 행장)
◎ 바른 생각을 항상 일으켜서 행을 청정히 하면 악은 쉽게 사라지리니 스스로 법으로써 생을 다스리면 계를 범하지 않고 착한 이름 더하리다. (법구경)
◎ 일을 벌임에 방일하지 않고 스스로 마음을 고루 잡으면 지혜는 능히 밝음이 되어 어둠의 바다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법구경)
◎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사소한 일로 대중들이 다투게 되었다.
부처님께서 대중을 향해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큰 뜻을 가지고 출가하였는데 어찌하여 어리석은 마음으로 탐욕을 일으키고 성내고 다투어 서로 미워하고 혼란에 빠지느냐. 그것은 마치 어둠에서 나왔다가 다시 어둠 속으로 들어감이고, 변소에서 나왔다가 다시 변소에 들어가는 것이며, 피로써 피를 씻으며, 악을 버렸다가 다시 악에 빠지는 것과 같으니라. 어찌 그 많은 생각 가운데 탐욕 하는 생각, 미워하는 생각, 해치려는 생각에 매달리느냐. 이 세상에 집착하는 것치고 죄가 되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잡아함경)
◎ 만약 어진이 만나 짝할 수 있어 함께 선을 행하되 굳세게 하면 능히 보고 듣는 것 항복받아 이르는 곳마다 뜻을 잃지 않는다.
◎ 어진 이 만나 짝 할 수 없어 거칠고 나쁜 행 굳세게 하면 저 넓은 왕읍을 버릴지라도 차라리 홀로 되어 악을 짓지 말라.
◎ 도둑질하는 마음을 버리어 주지 않는 것은 취하지 않으며 그 마음은 청정하여 가만히 훔치려는 생각조차 없다 이것을 도둑질 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불설장아함경)
◎ 보살은 자기 재물에 만족할 줄 알기에 남을 사랑해서 침해함이 없다. 물건이 남의 것일 경우에는 남의 소유물이라는 생각을 일으켜, 도둑질하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며, 심지어 그것이 풀잎일 때라도 주지 않으면 취하는 법이 없다. 하물며 다른 생필품이야 이를 것이 있겠는가.(화엄경)
◎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한 오리의 털과 한 개의 겨자 알이라도 모두가 중한 과보가 있나니 차라리 손을 끊을지언정 자기 재물이 아닌 것은 취하지 말고 항상 청렴한 마음을 갖고 선근을 키워야 하나니라. 네가 세상 사람들을 시켜서 사마디를 닦게 하려면 더욱더 훔치려는 마음을 끊게 해야 할지니 이것이 여래 선불세존께서 세 번째로 결정하신 청정하고 분명한 가르침이시니라. 만약 도둑질한 마음을 끊지 않고서 선정을 닦는 자는 비유하면 마치 어떤 사람이 새는 잔에다 물은 부으면서 가득 차기를 바라는 것과 같으니 비록 수많은 겁을 지낸다고 하더라도 마침내 가득 채우지 못하리라. (능임경)
◎ 남의 재물에 탐심을 일으키지 않는 자는, 후생(後生)에 사람이 되어 부락(富樂)을 얻는다. (태자쇄호경)
◎ 너희들은 천지만물(天地萬物)과 화해하라. 천지만물과 화해하면 천지만물은 모두 다 네 편이 되리라. 천지만물이 모두 다 네 편이 되면 천지만물 어느 것이 너를 침해(侵害)하랴. 네가 무엇으로부터 상해(傷害)를 입거나 병균(病菌)이나 악귀(惡鬼)들의 침범(侵犯)을 받으면 그건 네가 천지만물과 화해하지 않은 증거이니 반성하라 그리고 화해하라.
내가 일찍이 법신불(法身佛)께 공양(供養)을 올리기 전에 먼저 네 형제와 화합(和合)하라고 가르친 것이 곧 이 뜻이었다. 너희들 형제 중에서 가장 큰 자는 네 부모이니 법신불께 감사하여도 부모에게 감사할줄 모르는 자는 법신불의 마음에 맞지 않느니라. 천지만물과 화해하라 함은 천지만물에 감사하라는 뜻이니 참된 화해는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감사 할 때 비로소 이루어지기 때문이니라. 법신불께 감사하여도 천지만물에 감사하지 않는 자는 천지만물과 화해가 아니 되며, 천지만물과 화해가 아니 되면 법신불은 도우려하나 네 그 다툼의 염파(念波)가 법신불의 구원의 염파를 능(能)히 받지 못하나니, 너는 마땅히 국은(國恩)에 감사하라. 부모에게 감사하라. 스승에게 감사하라. 남편 또는 아내에게 감사하라. 자식에게 감사하라. 부리는 사람에게 감사하라.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라. 그 감사는 생각 속에서 너는 내 모습을 보고 내 구원(救援)을 받으리라. 나는 모든 것의 전체(全體)이므로 나는 모든 것과 화해하는 자 안에만 깃드나니, 나는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하는 것이 아니므로 영매(靈媒)에게 실리는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영매(靈媒)를 통(通)하여 법신불(法身佛)을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나를 부르려거든 먼저 온 천지(天地)의 모든 것과 화해할 때 나는 거기 나타나리라.
※ 法身佛 :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 부처님 중에서 진리의 본체
◎ 무엇을 웃고 무엇을 즐기랴 세상은 쉼 없이 타고 있는데 무엇을 탐하고 무엇을 의지하랴 이 세상 모두가 물거품이거늘
◎ 일심(一心)은 바탕이 없고 텅 비어 있나니 티끌보다 더 적어라.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이 따로 없을 때 ‘바른 견해’ 비로소 체득되도다. 깨달음의 흐름인 수행에는 어떠한 단계도 따로 없으니 행위자와 행위가 함께 녹을 때 불굴의 수행은 확고해 지도다.
깨달음의 세계에는 주체와 객체가 따로 없으니 만물의 공하여 원인조차 비었어라. 행위와 행위자가 사라질 때 모든 행동은 바르게 되나니 유일한 사고(思考)는 진리의 본체에서 녹네. 세상의 여덟 가지 바람은 희망도 두려움도 불러오지 못하네.
가르침과 가르침을 행하는 자가 녹을 때 가르침은 완성되나니 진아(眞我)가 법신(法身)임을 깨달아 이타심으로 너와 내가 따로 없으면 행위와 행위자가 한데 녹아지나니 하여 거룩한 진리는 승리하도다.(미라레빠의 십만송시에서)
◎ 먼저 자기 자신을 바로 갖추고 그런 다음에 남을 가르쳐라 (법구경)
◎ 마음은 육체로써 집을 삼다가 육체의 집이 낡아 허물어져 마음의 주인이 육체에 더 이상 머물러 있지 않게 되는 것은 공작새가 새장에 갇히었다가 새장이 파괴되어 공작새가 날아가는 것과 같다. (아함 정함경)
◎ “양치질을 하라.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다섯 가지 허물이 있으니 입에서 냄새가 나고, 맛을 분별하지 못하고, 열기가 더 하고, 음식이 당기지 않고, 눈이 밝지 못하니라.”
◎ 세 가지 일은 으슥한 곳에서 할지니 대변볼 때와 소변볼 때와 양치질할 때
◎ 세수하고 양치질 할 때는 큰소리로 코 풀거나 침 뱉지 말라.
◎ 불자인 우리에게 있어 가장 멀리할 것은 열등감이다.
자기가 가치가 없다든가 적성이 아니라든가 능력이 없다든다 하는 열등의식을 모두 버려야 한다. 그런 생각들은 내가 불자라는 자각이 있기 전에 있던 미혹의 산물이다. 그런 것은 모두 버려야 한다. 우리가 불성이며 일체를 존재시키는 근원이며 새로운 창조를 끝없이 펼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것을 부정하고, 무시하고 외면하는 생각은 스스로를 부정하고, 어두운 길로 후퇴시키는 결과 밖에 오지 않는다.
우리가 바른 믿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 때 진리의 힘은 거침없이 흘러나온다. 우리는 필요에 따라 우리의 푸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혜를 발견하고 끌어내야 한다.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은 부질없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들의 마음에서 바라고 있는 소망은 이것이 나의 것이로되 실재는 나의 것이 아니다. 진리세계에 있는 것이 우리 앞에 나타나고자 움튼 것이다. 그것은 진리의 믿음에 의하여 성장하여 현실의 형태를 갖추어 성취되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바람이나 소망의 본질인 것이다. 진리에 뒷받침되고 있는 나의 소망에 대하여 자신을 갖자. (광덕스님)
◎ 삶과 죽음의 길은 여기에 있음에 두려워하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갔는가? 어느 가을 철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같은 가지에 나고서도 가는 곳을 모르는가! 아아, 극락세계에서 만나볼 나는 불도를 닦으면서 기다리겠노라 (월명대사 의제망매가)
◎ 아이를 잘 가르치려면 아이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어야 한다. 또한 아이를 잘 알아야 한다. 또한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주어야 한다.
◎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젊고 잘 생긴 한 사나이가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여쭈었다.
“자식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없고, 소(牛)보다 더 귀한 재물이 없으며, 태양보다 더 밝은 것이 없고, 바다보다 빨리 흐르는 것이 없나이다.”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없고 곡식보다 더 귀한 재물(가르치는 것이 최고의 재산(能敎일즉....19 )_별역잡아함경에는))이 없으며, 지혜보다 더 밝은 것이 없고 생각보다 더 빨리 변하는 것은 없느니라.” (잡아함경)
◎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죽림정사에 계실 때, 사리불은 존자 구치라에게 물었다.
“현자 구치라여, 어떤 것을 바른 소견(所見)이라 합니까?”
“괴로움의 참 모양을 알고, 그 괴로움의 원인을 알며, 그 괴로움이 없어진 열반을 알고, 열반에 이르는 바른 길을 아는 것이 바른 소견이니라.”
“바른 소견은 몇 가지 인연으로 생깁니까?”
“두 가지 원인(因)과 조건(緣)으로 생긴다. 남에게 듣는 것과 자기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니라.” (대구치라경)
◎ 어리석은 사람과 만나지 말고 그와 더불어 일하지 말고 옳고 그름도 다투지도 말라.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일을 제 멋대로 하나니 바른 생각 벗어난 삿된 소견만 날로 늘어나느니라. 어리석은 사람과 사귀면 믿음이 사라지고 계행과 지혜가 없어지나니 삿되고 악한 벗과 사귀지 말라.” (중일아함경)
◎ 연기법은 내가 만든 법(것)도 아니요 또한 다른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여래가 세상에 나오거나 세상에 나오지 않거나 법계(法界)에 항상 머물러 있다. 저 여래는 이 법을 스스로 깨닫고 다 옳게 깨달음을 이룬 뒤에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분별해 연설하고 드러내어 보이시나니, 이른바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난다.’ 는 것이다. (아리슬타경)
◎ 남에 대해 위증(僞證)하여 형법(刑法)에 걸리게 하지 말며, 나쁜 말을 전하지 말며, 말로 다투어 남의 마음을 상하게 말며, 듣지 않는 것을 들었다 하고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아함전행경)
◎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은 보시, 지계, 학문, 다문을 빌리지 않고, 오직 진실한 말을 닦는 것만으로도 끝없는 복을 얻게 된다. (대지도론)
◎ 믿음은 세 가지 중요한 특성이 있다. 첫째는 제 과오를 뉘우치기, 둘째는 남의 미덕을 보고 칭송하면서 기뻐하기, 셋째는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을 모시기다. 믿는 사람들은 항상 세 가지 특성을 닦아야 한다. 실수 외 부정행위를 저질렀을 때는 재빨리 알아 차려서 참회하고, 남의 미덕과 선행을 보면 충정으로 칭찬해서 그 명예를 높여주며, 항상 부처님과 같이 살면서 부처님과 함께 행동하기를 기원해야 한다. (금광명경)
◎ 어리석은 사람이 어진 사람을 깔보고 헐뜯더라도, 어진 사람으로선 끝내 성내거나 미워하지 않고 그 헐뜯음과 꾸짖음을 참아가면서 수순하는 말을 해야 한다. (대장엄촌경)
◎ “부처님의 생활 방식 즉 소비를 최소한 줄이고 검소한 삶을 살리는 생활방식은 엔트로피의 증가를 최대한도로 억제하는 지극히 과학적인 삶의 방식이며, 앞으로 인류생활의 방식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제레미 레프킨 교수(코넬대)(엔트로피)에서)
◎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이것이 생기면 저것도 생기고, 이것이 멸하면 저것도 멸한다.”
◎ “지금의 환경문제를 야기한 자기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을 모든 생명이 공존 가능한 지구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토록 하기 위해선 불교의 무소유 정신과 생명존중 정신을 이 시대적 요구이다.” (그레이 스나이더 (미국 문인))
◎ “세계는 나의 신체다.” (리타 그로스)
◎ “착취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자연에 대한 지배론 적인 가치관을 공존의 가치관으로 바꾸어야 비로소 환경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법륜스님)
◎ “너는 눈을 바르게, 귀를 바르게, 코를 바르게, 입을 바르게, 몸을 바르게, 마음을 바르게 하라.” (정행경)
◎ 부처님은 말씀하시길 애욕은 사람에 있어서 그것은 마치 횃불을 잡고 바람을 거슬러 가는 것과 같아서, 받듯이 손을 태울 환이 있는 것이다. (42장경)
◎ 사문이 부처님께 물었다.
“ 어떤 것이 힘이 많은 것이며, 어떤 것이 가장 밝은 것입니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욕됨을 참는 것이 힘이 많은 것이니 악한 마음을 품지 않는 까닭이며, 거기에 편안한 마음과 씩씩한 몸을 겸하는 것이다. 또 참는 사람은 악한 마음이 없어서 받듯이 사람의 존경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때가 멸해 다해서 깨끗해 더러움이 없는 것이 가장 밝은 것이니, 천지가 있기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시방에 있는 것을 보지 않는 것이 없고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며 듣지 않는 것이 없어 일체지를 얻은 것이니 이것이 밝음이니라.” (42장경)
◎ 부처님은 말씀하시기를, 대개 도를 보면 사람은 마치 횃불을 가지고 어두운 방안에 들어가면 곧 어두움은 없어지고 밝음만 홀로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도를 배워서 진리를 보면 무명은 곧 없어지고 밝음만 항상 있을 것이다. (42장경)
◎ 부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 법은 생각함이 없는 생각을 생각하고, 행함이 없는 행동을 행하며, 말함이 없는 말을 말하고, 닦음이 없는 닦음을 닦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는 사람은 일일이 바로 가깝지마는 모르는 사람은 갈수록 아득히 멀 뿐이다. 무어라 말할 길이 끊어졌으며, 모든 사물에 걸릴 것이 없나니, 이것에 어긋나기도 가는 털이요, 이것을 잃기도 잠깐이니라.” (42장경)
◎ 부처님은 말씀하시기를, 천지를 관해서 항상 하지 아니함을 관찰하고, 세계를 관해서는 항상 하지 아니함을 생각하고, 영각에 관해서 곧 보리로 생각하라. 이렇게 알아차리면 도를 얻기 빠를 것이다. (42장경)
◎ “부처님, 관세음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보살이라 합니까?” 말씀하시길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들이 여러 가지 괴로움을 당할 때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한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은 그 음성을 듣고 그들이 다 해탈케 하는 것이요,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지니는 이는 설상 큰 불속에 들어가도 이 보살의 위신력으로 인해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합니다. 큰물에 떠내려가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됩니다. 진귀한 보배를 얻으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다가 폭풍으로 나찰의 나라에 표착했을 때 그 가운데 한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으면 여러 사람들이 모두 나찰의 난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요, 또 어떤 사람이 화를 입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들이 가졌던 흉기가 부서져서 화를 면하게 될 것이오.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야차나 나찰들이 와서 사람들을 괴롭히려 하여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이 악귀들은 해치기는커녕 흉악한 눈으로 바라보지도 못할 것이오.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든 없던 손발이 쇠고랑에 채워지고 몸이 사슬에 묶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모두 다 부서져 곧 벗어나게 될 것이오. 진귀한 보물을 가진 상인들이 도적 떼가 들끓는 험한 길을 지나갈 때 그 중에 한사람이 ‘무서워하지 말고 지극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시오. 이 보살은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주니 그 이름만 불러도 도적들의 재난을 면하게 됩니다.’ 라고 말했소. 이 말을 들은 여러 상인들이 함께 소리 내어 ‘나무관세음보살’하고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재난을 면하게 될 것이오,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은 이와 같이 헤아리기 어렵소. 음욕이 많은 중생이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그 음욕을 버리게 될 것이오. 미워하고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성내는 마음을 버릴 수 있고, 업장이 두터워 어리석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버리게 될 것이오.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이 큰 위신력이 있어 이롭게 하니 중생들은 항상 마음으로 관세음보살을 생각해야 하오.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며 관세음보살께 예배하고 공경하면 복덕과 지혜가 있는 아들을 낳을 것이며, 딸 낳기를 원하면 단정하고 잘 생긴 딸을 낳을 것이요. 그는 전생에 덕의 종자를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될 것이오. 이와 같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면, 예배하면 복이 있을 것이니 중생들은 모든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어야 합니다.” (관세음보살 보문품)
◎ 앉아 있다고 해서 그것을 좌선이라 할 수가 없다. 현실 속에 살면서도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생각이 쉬어버린 무심한 경지에 있으면서도 온갖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마음이 고요에 빠지지 않고 또 밖으로 흩어지지 않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번뇌를 끊지 않고 열반에 드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이와 같이 앉을 수 있다면 이는 부처님이 인정하는 좌선일 것이다. (유마경)
◎ 배우는 이의 경지는 여래의 경지와 다른 것이다. 왜냐하면 배우는 이의 경지는 다섯 가지 덮개를 끊고 머무르는 것이고, 여래의 경지는 다섯 가지 덮개를 끊고 다시는 자라나지 않게 뿌리 까지 끊는 것이다. (가마경)
◎ 거친 선정을 닦는 것은 거치른 말(馬)이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을 생각하지 않고 항상 곡식만을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런 사람은 탐욕의 번뇌에 따라 선정을 구한다. (잡아함경)
◎ “수행하는 사람이 생각해야 할 여덟 가지 도(道)는 욕심을 없애야 하는 것이지 욕심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는 만족함을 아는 삶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애착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는 시끄러운 곳을 벗어남에서 얻는 것이지 남과 어울려 떠드는 곳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는 부지런함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게으름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는 바른 생각 (正念)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삿된 생각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는 안정된 마음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산만한 마음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는 지혜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지 어리석음에서 얻어지지 않는다. 도는 희론(戱論)이 아니다. 그러므로 희론을 멀리 벗어나야 도를 얻을 수 있느니라.” (팔념경)
◎ “비구들이여, 여기에 유일한 길이 있나니, 그것은 중생을 정화하는 길이며, 슬픔과 근심을 초월하는 길이며, 고통과 고뇌를 소멸하는 길이며, 지혜를 증득하는 길이며, 열반을 실현하는 길이니, 이는 곧 사념처의 수행법이니라.”
◎ 비구들이여, 믿음이 있는 사람은 세 가지 일로써 알 수 있다. 계를 가지는 바른 사람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을 것, 바른 법을 듣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을 것, 아까워하는 마음이 없이 깨끗한 손으로써 널리 보시하고, 보시를 바라는 사람에게 둘러 싸여 보시하기를 즐기는 것, 이 세 가지를 갖추어서야 비로소 믿는 마음이 있는 사람인줄 알게 되는 것이다. (아함경)
◎ 고기는 물을 얻어 헤엄치건만 물을 잊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날건만 바람 있음을 모른다. (도원선사)
◎ 열반의 뜻은 본래 스스로 있고, 사람의 지은 바가 아니므로 열반이라 한다. 소위 일체의 세간 ‘출세간 내지 유. 무’ 이러한 모든 것을 열반이라 한다. 만일 상을 취하여 분별하면 곧 열반이 아니다. (대법거다라니경)
◎ 효에는 세 가지가 있다. 의식을 제공함은 하품의 효양이요. 어버이의 마음을 기쁘게 함은 중품이며 부모님의 공덕을 여러 부처님께 회향함이 상품의 효양이니라. (아함경)
◎ 선(善)의 최상은 효도(孝道)보다 큰 것이 없고, 악(惡)의 최상은 불효(不孝)보다 큰 것이 없다.
◎ 어버이와 자식의 도리는 하늘의 명령이다. 사람의 길로서는 효도만큼 큰 것이 없다. (효령)
◎ 늘 부모를 존중하며, 공경하는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이렇게 해서 쉬는 일 없거라 (화엄경)
◎ 만약 총명한 지혜를 지닌 지자(知者)가 있어서 생사의 피안에 도달하려 한다면, 응당 부모를 존경해야 할 것이다. (금강계주수행경)
◎ 자비스러운 부모가 오래 길러 주셨기 때문에 모든 남녀가 다 편안할 수 있는 것이니, 아버지의 은혜는 높아서 산왕(山王)과 같고, 어머니의 은혜는 깊어서 대해(大海)와 같다. (심지관경)
◎ 예사 아니셨어라!
큰 고통을 받으며 열 달이 차도록 내 태(胎)를 품으시며, 태어난 다음에도 마른자리로 옮겨 눕히사 습을 제거하시며, 더러운 똥, 오줌을 치우시며, 젖먹이며 씹어 먹여 길이 기르사 내 몸을 보호 하시 도다. 이런 도리 때문에 나는 항상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하리니, 부모를 봉양하고 모셔서 지켜드리며, 그 뜻을 받들어 섬겨야 하리.
◎ 세간 생활하되 허공같이 비워서 걸림 없게 하고, 연꽃이 더럽고 깨끗한 물에 젖지 않는 것 같이 하라. 마음은 언제나 어디서나 장애 되거나 구애받지 않으니, 자기의 부처에게 의지하라.
◎ 늘 지성으로 행동하며 꾸밈이 없으면 그 원이 채워져 결여됨이 없을 것이며, 온갖 바른 덕을 늘려 그릇된 행위가 없고 불법을 사랑해 구하는 사람은 빨리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반야삼매경)
◎ 모든 중생은 뿌리가 되고, 부처님과 보살은 꽃과 열매가 된다. 자비의 물로 중생을 이롭게 하면 지혜의 꽃과 열매를 맺게 된다. 보살이 자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면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하게 되므로 보리(菩...20..리)는 중생에게 딸린 것이다. 중생이 없다면 보살은 깨달음을 이룰 수 없다. (화엄경)
◎ 거룩한 가르침의 비는 천한 곳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내린다. 이 비를 맞는 자는 그것을 작은 무리로 모아 조직과 생활 공동체로 모아들이고 마침내 자신이 깨달음의 대양에 들어 있음을 발견한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은 물과 젖처럼 융합해서 마침내 화목한 형제애로 뭉친다. 이래서 바른 가르침은 완벽한 조직의 기본 조건이고, 사람들이 서로 인내하고 적응하면서 거친 마음을 부드럽게 펴주는 빛이다. (팔리 증지부)
◎ 첫 발심할 때 정각을 얻는다. 이때 사물의 진정한 본심을 알고 지혜의 몸을 갖춰 스스로 깨달음의 눈을 뜨기 때문이다. (화엄경)
◎ 즐거움을 개달으며 괴로움을 깨달으며,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는 것을 깨달으면, 그는 이 깨달음으로써 덧없음을 관찰하고 흥하고 쇠함을 관찰하며, 말함을 관찰하고, 버림을 관찰한다. 그런 뒤에는 이 세상에 끄달리지 않는다. 세사에 끄달리지 않은 뒤에는 곧 피로하지 않고, 피로하지 않은 뒤에는 곧 열반에 들어 생이 다하고 범행(梵行)이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 (중아함경)
◎ 악이 있어도 잘못임을 알아서 과실을 고쳐 선을 행한다면, 죄가 절로 스러져, 후일에 가서는 꼭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사십이장경)
◎ 삼보를 공양 예배하며 찬탄 수희(隨喜)하여 부처님께 권청(勸請)하면, 삼보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순후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믿음이 성장해서 능히 무상의 깨달음을 구하게 된다. 또 불. 법. 승의 가호를 받는 탓으로 업장을 없애고 선근이 퇴전(退轉)치 않는다.
◎ 보살은 응당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고 항상 마음을 집중하여, 불을 염하고 법을 염하고 승을 염해야 하느니라. 어째서 그런가? 이 귀명(歸命)의 공덕의 힘으로 무량한 선근을 성취하게 되며, 또 유정(有情)으로 하여금 모두 불을 염하고 법을 염하고 승을 염하게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건 이것을 염 할 때에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일 뿐, 내가 어느 유정에게는 호의를 베풀어 도로 끌어들이고, 어느 유정에게는 박하게 대해 이를 배척하는 일이 있겠는가? 불. 법. 승 삼보를 염치 않는다면, 늘 노여움에 얽매이게 될 것이다. (보살장정법경)
◎ 온갖 중생을 관찰하건대. 보시를 염두에 두지 않는 까닭에 도로 악도에 떨어져 윤회를 받게 된다. 만약 익히 깨달아 길이 보시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필코 불환과(不還果: 뒷걸음치지 않고 깨달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경지)를 얻어 이 세상에 다시 와 태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본사경)
◎ 내 나이 스물아홉 집을 나와 선정(禪定)의 길을 걸었다. 그 길에 이른 지금 어언 쉰 해가 지났다. 삼매(三昧)의 행동을 갖추고 언제나 법과 양심에 따랐다. 조금이라도 그 길을 벗어났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잡아함경)
◎ 불건전한 수준에서는 탐욕이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전한 상태에서는 믿음이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탐욕이 감각적 욕망의 대상을 찾는 것처럼 믿음은 도덕의 미덕을 찾는다. 탐욕이 해로운 것을 놓치지 않는 것처럼 믿음은 이로운 것을 놓치지 않는다.
◎ 뛰어난 바라문이 있었다. 그는 재주가 비상하고 총명하였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이 못하는 일이 세상에 없다고 자신 만만해 했다. 그래서 이렇게 큰소리를 치곤했다.
“천재란 세상의 어느 한 가지도 못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나는 천하의 지식과 기술을 두루 통달하였기 때문에 내 이름을 세상에 떨치고야 말겠다.” 그리고 자신의 다짐대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아무도 대적하지 못할 만큼 인간사의 모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였다. 붓다가 그 소문을 듣고 보통 수행승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바라문이 부처님께 잘난척하며 물었다.
“그대는 어떤 사람인가? 형색이 보통 사람과 달라 보이는구나”.
“나는 단지 자기 자신을 다른 줄 아는 사람이오.” 그러자 그 바라문은 엎드려서 불법을 청했다고 한다. (법구경)
◎ 나라의 중신(重臣)이 직무를 태만히 하면서 사리만 생각하고 부지런히 뇌물을 챙기면 나라의 기강이 급속히 무너진다. 백성이 서로 속이고, 강자가 약자를 때리고, 귀족이 서민을 확대하고, 부자가 빈자를 착취해도 법의 제재가 없으면 도덕이 무너지고 혼란이 극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충직한 중신들은 공직에서 물러나고, 현명한 사람들은 분규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침묵을 지키고, 오직 아청꾼들은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고 백성의 고통을 외면한 채 직권을 남용해 부청한 수난으로 축재에 몰두한다. 이런 상태가 되면 정부는 통제력을 잃고, 정당한 정책을 폐허 속에 묻혀버린다. 그렇게 부정직한 공직자들은 백성의 복리를 훔치는 도독일 아니라, 임금과 백성을 속여 나라를 불행하게 하는 원흉이다. 그러므로 임금은 그런 중신을 가려내서 엄벌해야한다. (대살차니 건자소설경)
◎ 훌륭한 재물에 탐욕심을 내고 그 탐욕 때문에 더욱 미혹해져 미친 듯 날뛰면서 스스로를 알지 못하나니 그것은 마치 사냥꾼이 살생의 업이 쌓이는 줄을 마냥 모르는 것과 같구나. (잡아함경)
◎ 작은 악을 대단치 않게 알아 재앙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물방울은 작지만, 시간이 흐르면 차츰 근 그릇도 채우고 만다. (열반경)
◎ 정직(正直)없는 지식은 위험해서 무서울 뿐이다.
◎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즐기고,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긴다. (논어)
◎ 지식과 지혜는 각각 독립되어 있다. 백과사전 자체는 지혜가 될 수 없다. 글을 몰라도 지혜로운 사람이 있고 글을 알아도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있다. 우리가 결국 바라는 것은 지식의 분량이 아니라 인생을 잘 살수 있는 지혜인 것이다. 지식은 지혜에 이르는 발판이다. 내 자신의 피와 살 속에 밀착된 것만 지혜가 될 수 있다. (러스킨)
◎ 가장 아름다운 지혜는 지나치게 영리하지 않는 점에 있다. (실레지우스)
◎ 결정을 서둘지 말라. 하룻밤 자고 나면 좋은 지혜가 생긴다. (푸시킨)
◎ 지혜는 뛰어난 광명이요 어리석음은 지극한 어두움이니 만일 잘 분별하면 이를 슬기로운 이라 하리. (제법 집요경)
◎ 저 뱃사공은 배를 손보고 활쟁이는 뿔을 다루며 교묘한 목수는 나무를 다루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 몸을 다룬다. 마치 저 깊은 샘물이 속속들이 맑게 트인 것처럼 법을 듣는 마음 그와 같으면 지혜로운 사람은 기뻐하나니 (출요경 수품)
◎ 모임도 없고 지혜로운 이도 없고, 지혜도 없는 법 아닌 말 하더라도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모두 끊으면 그는 곧 지혜로운 사람이니라. (지자경)
◎ 지혜가 없는 사람들은 앎이 없고, 믿음이 없고, 항상 모든 근(根)의 종이 되어 오직 손바닥 속을 보고 큰 이익을 보지 않으며, 쉬운 일을 닦지 않고 어려운 것을 항상 짓느니라.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 잡사)
◎ 들어감(入) 없는 들어감을 법입(法入)이라 하고, 문 없는 문을 법문(法文)이라 하며, 지음 없는 지음을 법작(法作)이라 하고, 선 없는 선을 정선(正禪)이라 하고, 벗음 없는 벗음을 정해탈(正解脫)이라 한다. (대집경)
◎ 일체 범부들은 전도의 상(相)을 취함에 얽매임이 있고, 생각을 통하여 희론 하므로 얽매임이 있으며, 보고 듣고 깨닫고 알므로 얽매임이 있다. 이 가운데는 실로 얽매이는 자와 풀어주는 자가 없다. 모든 법은 얽매임이 없나니, 본래 해탈했기 때문이며, 모든 법은 풀것이 없나니 본래 얽매임이 없기 때문이다. (수능엄삼매경)
◎ 생사의 실체(生死의 實 )
밧차콧타가 부처님께 열반에 대해 물었다.
“해탈한 사람은 어디에 태어납니까?”
“태어난다는 것은 내 가르침에 없다.”
“그러면 어디에도 가지 않는다는 뜻입니까?”
“간다든지 가지 않는다는 생각부터가 이미 옳지 않다. 그대 앞에 불이 타고 있다고 할 때, ‘그대는 불이 타고 있다’고 하겠지?”
“그렇습니다.”
“그러면 왜 불이 타고 있냐고 물어 본다면?”
“땔감이 있으므로 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윽고 불이 꺼진다면 어떻게 말하겠느냐?”
“꺼졌다고 할 뿐입니다.”
“그러면 밧차콧타여, 그 불이 꺼져서 어디로 갔느냐고 물어 본다면 뭐라고 하겠느냐?”
“불이 꺼졌을 뿐 어디로 가겠습니까?” 하자
“그렇다. 제 질문 자체가 우스꽝스런 것이 아닌가?” 하셨다.
◎ 모든 계율을 완전히 갖추고 지혜롭게 선정에 들고 앞으로 깊이 생각을 잡아매면 건너기 어려운 온갖 흐름 건너리라. 모든 탐욕을 즐거워 않고 모든 물질 결박을 뛰어 넘으면 얽매이지도 않고 머무르지도 않고 더러움에도 또한 집착하지 않는다. (해탈경)
◎ 어두운 구름 사이에서 벗어나 밝고 맑게 빛나는 달처럼 환락의 생활에서 벗어난 사람, 이런 사람을 나는 성자라고 부른다. (소부경전)
◎ “나는 모든 것을 이긴 자요, 일체를 아는 사람, 나는 모든 번뇌로부터 자유롭고, 모든 굴레에서 벗어났노라 스스로 욕망을 파괴하여 자유를 얻었고 위없는 지혜를 성취하였거늘 누구를 스승으로 삼으랴. 나에게는 스승이 성취하였거늘 누구를 스승으로 삼으랴. 나에게는 스승이 없고 천상에서나 지상에서나 견줄 자 없도다. 나는 이 세상의 성자요. 가장 높은 스승이며, 진리를 깨달은 부처이니라. 모든 감정으로부터 고요함을 얻었고, 홀로 열반을 증득하였다. 이제 진리의 왕국을 세우고자 베나레스의 카시로 가노니 어둠의 세계에서 불사(不死)의 북을 울리리라.”(사분율)
◎ 부처에게는 번뇌의 악함과 번뇌의 끓음의 청정함을 바르게 아는 지혜가 있다. 중생들의 개성이 다르고 능력이 다름을 바르게 아는 지혜가 있다. 중생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중생들의 갖가지 세계상을 바르게 아는 지혜가 있다. 진리의 궁극적인 경계를 아는 바른 지혜가 있다. 한생에서 수백 생에 이르기까지의 지나간 세월의 일들을 사실대로 아는 지혜가 있다. 천안을 얻어 미래세의 세계를 바르게 아는 지혜가 있다. 모든 번뇌를 끊어 마음이 해탈하고 현세에서 스스로 자신이 증득(證得)한 줄 알아서 다시 윤회(輪廻)하지 않음을 바르게 아는 지혜가 있다. (증일아함경)
◎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굿은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인데 쩨쩨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활짝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대중가요)
● 허공과 같은 줄로 진실히 생각하여
팔풍오욕(八風五欲) 일체경계 부동한 이 마음을
태산같이 써나가세 허튼소리 우스개로
이날저날 헛 보내고 늙는 줄을 망각하니
무슨 공부 하여볼까 죽을 제 고통 중에
후회한들 무엇 하리 사지백절(四肢百節) 오려내고
머릿골을 쪼개 낸 듯 오장육부 타는 중에
앞길이 캄캄하니 한심참혹 내 노릇이
이럴 줄을 누가 알꼬 저지옥과 저축생(畜生)의
나의신세 참혹하다 백전만겁 차타(蹉 )하여
다시인신 망연하다 참선 잘한 저도인은
서서죽고 앉아죽고 앓도 않고 선세(蟬세)하며
오래살고 곧 죽기를 마음대로 자재하며
항하사수 신통묘용 임의쾌락 소요하니
아무쪼록 이 세상에 눈코를 쥐어뜯고
부지런히 하여보세 오늘내일 가는 것이
죽을 날에 당도하니 푸줏간에 가는 소가
자욱 자욱 사지(死地)로세 예전사람 참선 할제
잠깐을 아꼈거늘 나는 어이 방일하며
예전사람 참선 할제 잠오는 것 성화하여
송곳으로 찔렀거늘 나는 어이 방일하며
예전사람 참선 할제 하루해가 가게 되면
다리 뻗고 울었거늘 나는 어이 방일한고
무명업식 독한 술에 혼혼불각(昏昏不覺) 지내가니
오호라 슬프도다 타일러도 아니 듣고
꾸짖어도 조심 않고 심상(尋常)히 지내가니
혼미한 이 마음을 이이하여 인도할꼬
쓸데없는 탐심진심(貪心瞋心) 공연히 일으키고
쓸데없는 허다 분별 날마다 분요하니
우습도다 나의지혜 누구를 한탄할꼬
지각없는 저 나비가 불빛을 탐하여서
제 죽을 줄 모르도다 내 마음을 못 닦으면
여간계행(如干戒行) 소분복덕(少分福德) 도무지 허사로세
오호라 한심하다 이글을 자세보아
하루도 열두 때며 밤으로도 조금자고
부지런히 공부하소 이 노래를 깊이 믿어
책상위에 펴놓고 시시때때 경책(警策 )하소
할말을 다하려면 해묵서이(海墨書而) 부진(不盡)이라
이만 적고 그치오니 부디부디 깊이하소
다시한말 있사오니 돌장승이 아기나면
그때에 말할 테요 경허 스님
● 참 선 곡
홀연히 생각하니 도시몽중 이로다
천만고(千萬古) 영웅호걸 북망산(北忙山) 무덤이요
부귀문장 쓸데없다 황천객을 면할쏘냐
오호라 나의 몸이 풀끝에 이슬이요
바람 속에 등불이라 삼계대사(三界大師) 부처님이
정녕히 이르사대 마음 깨져 성불(成佛)하여
생사윤회 영단하고 불생불멸 저 국토에
상락아정(常樂我淨) 무위도(無爲道)를 사람마다 다할 줄로
팔만장교(八萬藏敎) 유전(遺傳)이라 사람 되어 못 닦으면
다시공부 어려우니 나도 어서 닦어보세
닦는 길을 말하려면 허다히 많건마는
대강 추려 적어보세 앉고서고 보고 듣고
착의끽반(着衣喫飯) 대인접하(對人接話) 일체처 일체시에
소소영영(昭昭靈靈) 지각하는 이것이 무엇인고
몸뚱이는 송장이요 망상번뇌 본공(本空)하고
천진면목(天眞面目) 나의부처 보고 듣고 앉고 눕고
잠도 자고 일도하고 눈 한번 깜짝할세
천리만리 다녀오고 허다한 신통묘용
분명한 나의마음 어떻게 생겼는고
의심하고 의심하되 고양이가 쥐 잡듯이
주린 사람 밥 찾듯이 목마른 때 물 찾듯이
육칠십 늙은 과부 외자식을 잃은 후에
자식생각 간절하듯 생각생각 잊지 말고
깊이궁구 하여가되 일념만년(一念萬年) 되게 하야
폐침망찬(廢寢忘饌) 할지경에 대오(大悟)하기 가깝도다
홀연히 깨달으면 본래생긴 나의부처
천진면목(天眞面目) 절묘하다 아미타불이 아니며
석가여래가 아닌가 젊도 않고 늙도 않고
크도 않고 적도 않고 본래생긴 자기영광
개천개지(盖天盖地) 이러하고 열반진락(涅槃眞樂) 가이없다
지옥천당 본공하고 생사윤회 본래 없다
선지식(善知識)을 찾아가서 요연히 인가(印可)마쳐
다시의심 없앤 후에 세상만사 망각하고
수연방광(隨緣放曠) 지내가되 빈 배같이 떠돌면서
유연중생(有緣衆生) 제도하면 보불은덕(報佛恩德)이 아닌가
일체계행(一切戒行) 지켜 가면 천상인간 복수(福壽)하고
대원력을 발하여서 항수불학(恒隨佛學) 생각하고
동체대비(同體大悲) 마음먹어 빈병걸인(貧病乞人) 괄시 말고
오온색신(五蘊色身) 생각하되 거품같이 관(觀)을하고
바깥으로 역순경계(逆順境界) 몽중(夢中)으로 관찰하여
해태심(懈怠心)을 내지 말고 허령(虛靈)한 나의마음
◎ 녹야원에서 최초의 설법을 하시기 전에 부처님은 니련선하 강가의 한 나무 밑에 머물러 계시면서 증득한 지혜의 즐거움을 음미하다가 ‘존경할 분이 없고 공경할 분이 없는 생활이란 괴롭다. 나는 어떠한 사문 혹은 브라만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가까이 모실 것인가?’ 라고 심사숙고 했다고 한다. 최고의 지혜를 완성한 부처님도 누군가를 가까이 받들고 의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러나 부처님이 내린 결론은 ‘차라리 내가 깨달은 법, 이 법이야 말로 존경하고 공경하고 가까이에서 의지할 것’ 임을 재확인 했다.
불교에서는 ‘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이라 해서 세상의 여러 종교가 사람에 의지해서 그 신앙을 수립하도록 설하는 것과 달리하고 있다. 우리 역시 자칫 사람에게 의지해서 믿음을 세우기가 쉽다. 그러나 석가모니 부처님은 입멸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자귀의 법귀의(自歸依 法歸義)’의 가르침을 명확히 남겨두었다. 바른 법을 신행한다 함은 삿(邪)됨이 없는 진리를 믿고 실천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불교에서의 정법이란 우리의 몸과 마음은 물론 일체의 사물이 인연소생, 인연화합에 따라 존재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나’라고 주장할 실체는 없고, 나를 포함한 모든 사물은 늘 변하고 있다. 그 결론으로 ‘모든 것은 다고(一七九.21...苦)’라고 파악되나 극단주의를 배척하는 불교에서는 그에 대처할 현명한 방법과 처방을 제시하니 4성제이고 그 실천요목이 8정도인 것이다.
그리고 그 8정도 중에서도 첫 번째인 바르게 보고 이해하는 정견(正見)을 으뜸으로 하는 이유도 부처님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의 중정(中正 )의 길을 가는대에 의의가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불교의 역사가 파사현정(破邪顯正)에 있음도 그런 까닭이다.
◎ 십바리밀(十波羅蜜)→대승불교의 실천덕목
1. 보시(布施) : 재시(財施), 법시(法施), 무외시(無畏施)
2. 지계(持戒) : 수행생활의 규법(할 것하고 안할 것 안하는 것)
3. 인욕(忍辱) : 安愛苦忍
4. 정진(精進) : 진실의 도를 실천함.
5. 선정(禪定) :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히고 안정시켜서 진실 된 세계로 집중시키는 일.
6. 반야(般若) : 모든 법의 실상을 보고 그 자성(自性)이 공(空 )함을 아는 지혜.
7. 방편 : 방법을 잘 사용해서 중생을 교도해 나가는 일
8. 원(願)
9. 역(力 )
10. 지(智) : 思力(살력) : 사유 판단하는 지적 능력. 수습력(修習力) :수도 상의 실행력을 말함.
◎ 바른 소견과 뜻, 바른 말과 행위, 바른 방편과 생각과 선정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을 배우는 이라하고, 이를 성취한 사람을 배울 것 없는 이라 한다. (잡아함경)
◎ ‘모든 것은 원인에 의해 생긴다. 불타는 그 원인을 설하신다. 모든 것의 멸에 관해서도 역시 그와 같이 설하신다.’
◎ ‘태어나는 것은 쉽지만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렵다.’는 속담이 있다. 부모로부터 양육 받아 성장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사람답게 살수 있는 교육을 필요로 하게 된다. 특히 심신양면에 있어 미성숙자인 아동이나 젊은이들에게는, 이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나 강사를 통해 지식을 얻어 배우며 앞으로의 인생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조기교육 또는 아동교육의 중대성은 이 인격이 이미 7살 이전에 형성된다는 사실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작업이 교육’이란 칸트의 말이 있듯이 시대와 민족을 초월한 전 인류 뿐 아니라 온갖 생명체를 지닌 못 중생계까지도 한결 같은 자비심을 갖고 지도하신 부처님이야 말로 ‘삼계도사, 사생자부’인 영원한 인류의 스승이다.
스승에서 제자에게로 이어진 진리의 법을 전승함을 사자상승(師資相承)또는 부법상승(付法相承)이라 하는데, 그 정신과 교지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계승되고 있다.
◎ 진실을 떠나서 따로 우리들의 생활의 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 그대로가 진실한 것이다. 어떻게 진실을 깨닫는 길이 멀리 있다고 하겠는가. 각각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 알 때 진실이 있다. 진실이라는 것을 터득하면 그가 바로 성자(聖者)이다. (조론)
◎ 궁극적으로 완전한 가르침인 법계연기(法戒緣紀)의 뜻을 체득한다면 그의 모든 미혹은 사라지고 과거, 현재, 미래로 윤회전생하게 하는 모든 어리석음을 여기에서 멸할 수 있다. 수행공덕의 완성이란 한 수행의 완성이 전체 수행의 완성과 직결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보편과 특수, 시작과 끝이 상즉(相卽)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처음 발심(發心)할 때 바로 깨달음을 완성한다. (화임오교장)
◎ 實則得象 : 너그러운 즉 상스러움을 얻는다.
◎ 부지런히 자기 맡은 사업에 힘쓰고 벌어들인 재산을 잃지 않고 보호하며 어질고 착한 벗을 가까이 하고 균형 있는 생활을 유지하라. 믿음과 계율과 보시와 지혜로 인색함과 탐욕심을 끊을 것이니 이것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은 청정한 해탈을 빨리 얻으리라. (잡아함경)
◎ 빚지지 않는 것과 아끼는 일은 최하의 즐거움이요, 재산이 있어 남에게 베푸는 것은 중간의 즐거움이며 몸과 입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 진리를 들어 즐거운 것이 최상의 즐거움이니 지혜로운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니라. 그대들은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어른과 어린이를 서로 가르쳐 중간과 최상의 즐거움을 찾을 지어다. (대반열반경)
◎ 인내와 온순한 말, 수행자와 사귀는 것, 때로 서로 존경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위없는 즐거움이다.
◎ 세파(世波)에 부딪쳐도 흔들리지 않고, 슬픔과 걱정에서 벗어나 공포와 두려움 없이 사는 것은 위없는 행복이다.
◎ 자기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면서, 일찍이 많은 선행을 쌓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서원을 세우는 것은 위없는 행복이다.
◎ 아미타불
과연 아미타불 어디 계시랴?
마음에 이를 얻어 잊지 말거라.
골똘한 생각 끝에 무념(無念) 되는 곳
네 몸에서 자마황금(紫磨黃金) 광명 일리라. (나옹스님)
◎ 강물은 흘러 흘러 다시 돌아오지 않듯이
사람의 목숨 또한 한 번가면 돌아오지 않네
◎ 그 몇 겁을 이곳에 보냈음이리?
심산의 석굴에서 아직 공(空)에 취해 있네
그대여, 어서 빨리 머리를 돌려
최상승의 관문을 바로 뚫으라.(나옹스님)
◎ 깨달음이란
눈에 있으면 보는 것이요
귀에 있으면 듣는 것이요
손에 있으면 잡는 것이요
다리에 있으면 걷는 것인데
사람이 다만 욕심에 눈이 가리워 보지 못하는 것이다.
◎ 주머니에 하늘과 땅을 잡아넣어서
시방 밖에다 던져 버리고, 소매 가운데에 해와 달을 따 넣어 감취 버림이라.
종한 소리 떨러지매 뜬 구름이 흩어지니,
일만 푸른 산봉우리 이미 다 석양이라. (설석우스님)
◎ 세상살이 위태롭고 험하다 해도 산문만은 언제나 고요도 해라.
한가함 좋아하는 성풍인데다 말세거니 안 머물고 그 어디가리? (대각국사)
◎ 항상 자기 몸 제어하기를 달리는 말 붙잡듯 하고, 스스로 자기를 잘 단속하여 괴로움의 근본 끊기를 생각하라 (졸요경 화품)
◎ 집에 있거나 집을 나와 도를 배우거나 바른 행을 한다면, 나는 그를 칭찬할 것이다. 바른 행을 행하는 자라면 어디에 있더라도 법다움을 알기 때문이다. (중아함경)
◎ 게으름의 3가지 와 치유법
1. 시간을 먹고 자는데 보내는 것 :죽음과 비연속성을 성찰해야함.
2. 나 같은 사람은 안돼 (의기소침) : 노력 못함 :내적변화의 해택
3.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 보냄 : 평생부지런해도 게으른 것임 : 삶의 의미부여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됨(생은 짧은 것.)
◎ 지혜, 도덕, 계율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자기를 남과 동등하다거나 남보다 못하다거나 또는 뛰어나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법구경)
◎ 배고프고 궁핍한 중생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중생들에 일으키는 것이 보시 바라밀을 닦는 마음이다. (대품반야 바라밀경)
◎ ....아난다야, 연기를 참답게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고 통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생들은 어지러울 뿐, 생사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이다. 연기는 깊고 분명한 법이다. (중아함경)
◎ 사람은 신앙에 의하여 격류를 건너고
근면에 의하여 생사의 바다를 건너다.
정진에 의해 모든 괴로움을 뛰어넘고
지혜에 의하여 청정해진다. (밀린다 왕문경)
◎ 정진하는 제자들은 악을 버리며 선을 계발하고 잘못된 것을 버리고 바른 것을 발전시켜 스스로를 청정케 한다. (밀린다 왕문경)
◎ 너희들 비구는 계(戒 )에 머무를 수 있게 되거든 마땅히 오근(五根)을 제어함으로써 방일(放逸)하여 오욕(五欲)에 빠져 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니, 마치 소치는 사람이 막대기를 쥐고 감시함으로써 소가 멋대로 날뛰어 남의 곡식을 못 먹게 하는 것과 같다. 만약 오근을 내버려 둔다면, 비단 오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끝없이 번져가서, 제어하려야 제어 할 수 없게 될 것이니, 사나운 말을 고삐로 견제하지 않을 경우, 말 쪽에서 도리어 사람을 끌고 가 구멍에 빠뜨리는 것 같으니라. (유교경)
◎ 보살은 자기 재물에 만족할 줄 알기에 남을 사랑해서 침해함이 없다. 물건이 남의 것일 경우에는 남의 소유물이라는 생각을 일으켜, 도독 질하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며 심지어 그것이 풀잎일 때라도 주지 않으면 취하는 법이 없다. 하물며 다른 생활필수품이야 이를 것이 있겠는가? (화엄경)
◎ 차라리 큰 불구덩이에 들어갈 지언정 탐욕을 즐기지 말아야 한다. (대승계경)
◎ 어리석은 사람은 범부가 되어 재물 모으기에 열중한다. 그리하여 때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때로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재물을 모아 쌓아 놓지만, 하루아침에 수명이 다하고 말 때, 재물은 그 몸을 따라 주지 않는다. (생경)
◎ 내 것이라고 집착하여 욕심 부리는 사람은 걱정과 슬픔, 인색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안온함을 얻은 성인들은 소유를 버리고 떠난 것이다. (숫타니파타)
◎ 늙은 부모를 잘 섬기면 의당 내세에는 제석천(帝釋天)의 궁전에 살게 된다. 그리하여 무수한 환희원(歡喜園)이 늘 사면을 에워싼다. (대승일자왕소문경)
◎ 만약 총명한 지혜를 지닌 지자(智者)가 있어서 생사의 피안(彼岸)에 도달하려 한다면, 응당 부모를 존경해야 할 것이다. (금강계주수행경)
◎ 마땅히 부모를 지극히 사랑하여 존중해 섬겨서 신(神)인 듯 받드는 생각을 지녀야 하며, 부모의 생각대로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하면서도 아첨하는 마음을 떠나야 한다. (보리자량론)
◎ 백초시불모(百草是佛母)
절 입구의 백가지 풀이 부처님의 어머니다.
◎ 산이 나를 따라와서 相草寺 갔다 오는 길에 山이 나를 따라와서
도랑 물만한 피로를 이끌고 들어선 ....22집
따끈히 끓여 주는....22가 丹楓만큼 곱고 밝다
산이 좋아 눈을 감으신 부처님 그 無量感
머리에 서리를 헤며 귀로 외는 ....23소리여
어스름 앉은 黃...24도 허전한 정 좋아라
친구여 우리 손들어 작멸하는 이 하루도 天地가 짓는 일들의 풀잎만한 몸짓 아닌가
다음날 .....25 의 ...25를 다시 뵈려 또 옴세라
◎ 세상의 자애로운 어머니는 갓난애를 젖먹여 기르면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다가 만약 병들면 양약(良藥)을 가려 먹여 병을 고쳐서 편안케 해준다. 여래대사(如來大師):부처님)도 마찬가지다. 온갖 중생의 아버지로서 모든 사람 보기를 그 자식인 것 같이 해서 그들에게 괴로움이 없도록 마음을 쓰시지만, 중생이 악업을 지어 보(報)를 받을 때는 교묘한 방편으로 구제하사 해탈케 하신다. (선교방편경)
◎ 보살마하살은 온갖 중생에 대해 부모형제 처자 제 몸 같은 생각을 갖는다. (대반야경)
◎ 능히 신앙을 지켜 가정이 화평하고 편안하면, 현세에 경사가 있어서 복이 저절로 쫓아오게 마련이다. 복이란 행위에서 오는 과보일 뿐, 결코 신이 내려주는 것이 아니다. (아난문사불흉길경)
◎ 선인은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과 같이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을 사랑하는 것이다. (출요경)
◎ 보살은 자심(慈心)을 지녀서 시방의 사람들과 심지어 벌레의 부류까지도 가엾이 여기되 갓난애 같이 보아, 다 해탈(解脫)케 해야 한다. (태자소이호경)
◎ 지나간 일에 대해 근심치 않고 미래에 대해 반겨 집착하지 않는다. 현재에 얻어야 할 것만을 따라 바른 지혜로 최선을 다 할 뿐 딴생각 하지 않는다. 미래를 향해 생각을 치달리게 하고 과거를 돌보아 근심, 걱정하는 것은 마치 우박이 초목을 때리는 듯 어리석음의 불로 스스로 태우는 것이다. (잡아함경)
◎ 삶의 질
1. 하고 싶은 수준보다 조금 못 다 쓰고 못다 입으며 못다 사는 정도의 재난
2. 사람들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모자라는 품성과 용모의 아내
3. 자만하고 있는 것의 절반밖에 알아주지 않는 명예
4. 두 사람한테 이기고 한사람한테 지는 정도의 체력
5. 청중의 반수만이 손뼉을 치는 웅변력 (플라톤의 삶의 질)
◎ 스스로 생각해 보아 옳고 바르며 유익한 것들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이시오 그러면 행복에 이를 것이오. (중아함경)
◎ 세상에는 네 가지 힘이 있느니라.
깨달음의 힘 (覺力), 정진의 힘(精進力), 죄 없는 힘(無罪力), 그리고 거두는 힘(....26力), 선과 악, 유죄와 무죄, 친해야 할 것과 친하지 않아야 할 것, 정법(...法)과 사법(...法), 순수함(白法)과 순수하지 못함(黑法), 분별과 무분별, 연기법(緣起法)과 비연기법(非緣起法)등을 옳고 바르게 사실대로 아는 것을 깨달음의 힘이라 말한다. 행동, 언어, 마음 씀, 허물없음을 죄 없는 힘, 베풀고, 고운 말, 이롭게 함, 이익을 나눔을 거두는 힘.
◎ 아이들 바로 키우는 가정교육 지침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만 먹이지 말라.
멀어도 걷게 하라
유원지보다 전원이나 고적지로 데려가라 (사찰등)
관심을 보이는 것을 철저히 가르쳐라
학교 성적으로 형제를 비교하지 마라
비가와도 마중 나가지 말라
자유방임은 질서를 가르친 다음에 하도록 하라
가족 사이에도 시간을 지켜라
말씨를 엄격하게 다스려라
높은 곳에 올려 보내라
경솔하게 말하지 않게 하라
남의 단점보다 장점을 말하게 하라
TV프로그램을 바로 선택케하라
아침에 깨워 주지 말라
아이들 방청소 정리를 돕지 말라
차 속에서는 세워 두라(대중교통, 버스, 기차 등)
◎ 밖으로는 모든 반연을 끊고, 안으로는 마음의 헐떡임이 없어서 마음이 장벽과 같아야 올바른 방법을 찾은 것이니라. (달마)
◎ 부처님께 하는 예배 교만 벗기 위함이니
그로 인해 몸의 업은 청정함을 얻는 것을
현사 말씀 법다움에 귀의하여 공경하면
다름 아닌 네 자신이 이참사참 얻을 지니 (차문)
◎ 만약 양극단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중간에도 아주 집착하지는 않으리니 그런 사람이라야 대장부라 부를 수 있다. 다섯 가지 탐욕을 돌아보지 않아서 번뇌 망상의 쇠사들이 없어질 때 근심의 굴레를 멀리 벗어나리라 (잡아함경)
◎ 부모를 효도로 섬기는 데서 오는 과보는 일생보처(一生補處)의 보살이 받는 과보와 동등하다. (증일아함경)
◎ 어떠한 말을 들어도 네가 만약 부서진 종처럼 잠잠하다면, 분함은 오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이미 열반에 다다른 것이다. (법구경)
◎ 일체 제법은 본성청정(本性淸淨)하니, 리를 열반이라 한다.
◎ 무병은 위없는 이(利), 족함을 아는 것은 위없는 재(財), 신뢰는 위없는 친족(親族), 열반은 위없는 안락이다. (법구경)
◎ 중생의 마음이 열반이니, 본성이 항상 깨끗하여 다름없음이 허공과 같다. (신역입능가경)
◎ 중생의 심체(心體)는 종본 이래로,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아니하여 자성이 청정하다. (점찰경)
◎ 탐. 진. 치가 다하고, 일체번뇌가 다 한 것을 열반이라 한다.
◎ 사슴은 들로 돌아가고 새는 허공으로 돌아가며, 의(義)는 괴롭게 되느니라. 오직 마음 하나가 있어서 모든 것을 얽매이게 하느니라. (잡아함경)
◎ 건강한 생활습관 7가지.
1. 적절한 시간 수면 할 것
2. 담배를 피우지 말 것.
3. 적절한 체중을 유지 할 것.
4. 지나친 음주를 하지 말 것.
5. 정기적으로 땀이 날 정도의 힘든 운동을 할 것.
6.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 것.
7. 간식을 먹지 말 것.
◎ 불단향
생멸여여(生滅如如) 대지혜의 향을 불단에 올립니다.
생명의 향기로 가득한 이 우주를 그대로 불단으로 삼고저 합니다.
생명이 생명을 위하여 생명으로 존재하는 거룩한 향
번뇌 맑히는 자비의 향.
◎ 아난이 마갈타국의 숲에서 경을 보는데 한 사미가 불경을 읽되 장귀(章句)가 틀리고 문자가 어지러운 지라 아난이 이를 듣고 그 잘못됨을 가르쳐 주었으나 그 사미가 웃으면서 “사문은 늙었습니다. 우리 스승은 고명한 분이라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고 하였다. 아난은 말없이 돌아가 탄식하기를
“내가 나이 들어 모든 중생이 정법을 가지기를 원하나 중생의 때(27....)가 중하여 오래 머물러도 이로움이 없으니 속히 멸도하리라.” 고 하고 마갈타국을 떠나 사리성을 향하여 강을 건너는 배를 탔다. 마갈라 국왕은 아난이 떠난다는 말에 그 덕을 사모하여 모셔올 것을 엄히 명하여 수많은 군사들 남쪽 연안에 파병하니 아난은 양쪽 군대가 부딪칠 것을 염려하여 배위에서 허공으로 올라 입멸을 보이고 스스로 몸을 태우니 그 우해가 나뉘어 하나는 남쪽으로 다른 하나는 북쪽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양 군대는 통곡하고 각기 본국으로 돌아가 탑을 세워 공양하였다고 한다.
◎ 동산양개 화상은 869년 봄 병으로 앓아눕게 되었다. 그때 한 제자가 묻기를,
“스님께선 병환이 드셨는데, 그래도 병들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있지.”
“그 병들지 않는 사람이 지금 스님을 보고 있습니까?”
“오히려 내가 그 사람을 보고 있네.”
“스님께선 어떻게 그를 보십니까?”
“이 늙은 중이 볼 때에는 병이란 아무 곳에도 없네.”
이 병들지 않는 사람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동산의 세계는 화신(化身)은 병들어도 법신(法身)은 영원히 건강하고 원만하며 불생불멸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윽고 동산은, “사는 것이 죽는 것이고 죽는 것이 사는 것이다.” 라고 훈칙하신 후 평소에 좌선하던 모습 그대로 단정하게 앉아 열반에 들었다.
◎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은 영고성쇠를 알고 있으므로 얻었다 해서 기뻐하지 않고 잃는다 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그는 운명의 변화무상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자)
◎ 세월은 우리 위로 날아가지만, 그 그림자를 뒤에 남긴다. (호오도온)
◎ 봄의 꽃 빛을 보고 세간의 생멸을 알고 가을의 바람소리를 듣고서 내 몸의 무상을 본다. (대지도론)
◎ 물거품을 잡을 수 없는 것처럼 부귀도 이와 같다. 꽃의 아름다움 역시 변하고 달라짐이 급류에 내려가는 배의 풍경과 같다.
◎ 우리들의 윤회를 통해 흘린 눈물의 양은 모든 바닷물을 합한 것 보다 많을 것이다. 부모와 친지의 죽음 앞에 흘린 눈물이 덧없다 함은 이를 이름이니라. (상응 부경전)
◎ “나는 대중을 따라가 본 적이 없다. 항상 대중이 내 음악을 따라 오게 했다.” (조용필 가수)
◎ 모든 것을 다 내려놓으니 꿈속의 경계요, 풀것도 없고 얽맬 것도 없는 것이 도인이 짓는 것이다. (월하)
◎ 탑을 모으고 정사(情舍 )를 세우며 광리밭으로 시원하게 베풀라 병든 사람은 의약으로 고쳐 주고 다리 놓고 배를 띄워 모든 사람을 건너게 하라. 넓은 길에 좋은 우물을 파 목마른 이, 목을 쉬게 하면 태어나는 곳마다 감로수를 먹고 병 없이 언제나 안녕하리라. (제덕복덕경)
◎ 사람의 인격은 인상, 언어, 행위로 본다.
◎ 인상이 좋아야 식은 밥이라도 얻어먹는다. 인상이 좋아야 장가간다.
◎ 인간은 나면서부터 제 얼굴을 뜯어먹고 사는 동물이다.
◎ 내가 멸한 뒤에 여러 제자들에게 서로 전하여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는 법을 전하면 여래의 법신이 항상 멸하지 않는다. (유교경)
◎ 법을 전하는 자는 받듯이 여래의 자리에 앉아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말을 하여야 한다. (법호경)
◎ 욕된 것을 참아 분심을 이기고 착함으로써 악을 이겨라 남에게 베풀어 인색을 이기고 지극한 정성으로 거짓을 이겨라. (법구경)
◎ 보시한 후에 좋은 과보를 얻지 못하는 여덟 가지
1. 보시한 뒤에 받는 사람의 허물을 보고 말할 때.
2. 보시할 때에 마음이 평등하지 못한 것
3. 보시한 후에 받은 자의 갚음을 바랄 때
4. 보시한 후에 기뻐하면서 스스로를 찬탄할 때.
5. 없다고 한 후에 뒤에서 줄 때
6. 보시하고 나서 뒤에서 욕설할 때.
7. 보시하고 나서 두 배로 갚을 것을 요구 할 때.
8. 보시하고 나서 의심하는 것.
체
◎ 수행자여, 온 천하 사람을 살펴보라. 세상을 호령하던 제왕도 죽기 마련이요. 빈부귀천 할 것 없이 죽음을 벗어날 수는 없느니라. 결국 죽음으로 돌아가는 길은 한가지니라. 마치 꿈속에서 부귀영화를 누려보다가 꿈에서 깨면 꿈속에서 누린 모든 것들이 보이지 않듯이 세상에서 잠시 누리는 부귀영화도 꿈과 같아서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보이지 않고 사라지느니라. 그러므로 세상일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꿈같이 생각하고 법을 잘 수행하라. (불반니원경)
◎ 마음이 세상을 유지해 가고 마음이 세상을 이끌고 있다. 그 마음이 한 법이 되어 세상을 능히 제어하느니라. (잡아함경)
◎ 마룬캬풋타여, (‘세계는 향상하는 것’ 이라는 견해가 있을 때, 청정한 수행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미룬캬풋타여, (‘세계는 항상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견해가 있을 때, 청정한 수행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고 하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 마룬카풋타여, ‘세계는 항상 하는 것’이라는 견해가 있을 때이건, 혹은 ‘세계가 항상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견해가 있을 때이건 간에 생존이 있고, 늙음이 있고, 죽음이 있고, 고통, 슬픔, 근심, 번뇌가 있는바, 나는 바로 이러한 견법(見法)의 제거를 설하고자 한다.
◎ 중생들의 온갖 견해와 번뇌는 모두 다 잘난 체 (我..29...)하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생장 한 것이니라. 중생들은 잘난 체 하기를 좋아하여 잘난 체 한 것이니, 이것이 나쁜 것임을 알지 못하나니라. 그것을 알기 때문에 마치 순환하는 것에 그 끄트머리를 알 수 없는 것과 같고, 또한 헝클어진 실에 그 끝머리를 알 수 없는 것과 같으며, 또한 헝클어진 삼...실과 같고, 또한 패배를 당할 때의 군대가 분주하게 어지러이 달아나는 것과 같나니라. 이와 같이 중생은 어디에서도 요란하여 안정되지 못하고, 이 세상에서나 저세상에서나 흘러 다니기를 쉴 새 없이 하여, 나고 죽음이 돌고 돌아 나오지 못하느니라. (별역잡아함경)
◎ 이들 사문과 바람문의 주장은 모두 부딪힘(..30..)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이다. 만약 부딪힘의 원인을 떠나 말한다면 그럴 리가 없을 것이다. 무슨 까닭인가. 육입(六入)으로 말미암아 부딪힘을 내고, 부딪힘으로 말미암아 느낌(受)을 내고, 느낌으로 말미암아 애(愛 )를 내고, 애로 말미암아 취(取)를 내고, 취로 말미암아 유(有)를 내고, 유로 말미암아 생(生)을 내고, 생으로 말미암아 늙음, 죽음, 근심, 슬픔, 고통, 번민의 걱정의 쌓임이 있는 것이다. 만약 육입(六入)이 없다면, 부딪힘이 없게 되고......늙음, 죽음, 근심, 슬픔, 고통, 번민의 걱정이 쌓임이 생기는 일도 없기 때문이니라. (청정경)
◎ 어떠한 말을 들어도 네가 만약 부서진 종처럼 잠잠하다면, 분함은 오지 않을 것이다. 이는 이미 열반에 다다른 것이다. (법구경)
◎ 사슴은 들로 돌아가고 새는 허공으로 돌아가며, 의(義)는 분별로 돌아가고 진인(眞人)은 멸(滅)로 돌아간다. (출요경)
◎ 부처님께서 왕사성 작봉죽원(鵲封竹園)이라는 동산에 머물고 계셨을 때이다. 거기에는 큰 비구들과 보살들, 수행하는 대중들 3만 6천명이 있었다. 이때 이 모임 가운데는 이교도인 바라문이 5백 명이나 함께 자리를 하고 있었는데 이중에서 한 사람이 일어나 부처님께 예를 드린 뒤 여쭈었다. “제가 듣자옵건대 부처님의 가르침은 매우 크고 깊어 능히 미칠 자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여쭈옵니다. 바라건대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천하의 모든 것은 작용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즉, 만든 자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느니라.” 바라문이 다시 여쭈었다.
“언제는 있다고 하고 언제는 없다고 합니까?”
“산 자를 있다고 하고 죽은 자를 없다고 하기 때문에 혹 있기도 하고 혹 없다고 하기도 하느니라.”
“사람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습니까?”
“사람은 곡식에 의해서 생겨나고 또 살아가느니라.”
“곡식은 어디서 생겼습니까?”
“곡식은 네 가지 큰 것. 즉, 사대(四大:흙, 물, 불, 바람)에서 생겼느니라.”
“그럼 사대는 어디에서 생겼습니까?”
“사대는 허공에서 생겼느니라.”
“허공은 어대에서 생겼습니까?”
“허공은 존재와 가지고 있는 바가 없는 데서 생겼느니라.”
“그것은 어디에서 생겼습니까?”
“자연은 열반에서 생겼느니라.”
“열반은 어디에서 생겼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바라문이 여기까지 질문해오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구나, 열반이라고 하는 것은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일이 없는 법이니라.” 바라문이 다시 여쭈었다.
“만약 열반을 모르신다면 어떻게 열반이 영원하고 즐겁고, 진정한 자아의 경지를 누리는 것이며 청정한 것인 줄 알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도리어 반문하셨다.
“내 이제 너에게 묻겠다. 온 중생의 삶은 괴로움이냐, 즐거움이냐?”
“중생의 삶은 심히 괴롭습니다.”
“왜 괴롭다고 하느냐?”
“중생들이 죽을 때 괴로워하는 것을 저도 보았습니다. 너무 괴로워 어쩔 줄을 모르는 것을 보고 죽음은 괴로움이라는 것을 알았나이다.”
“너는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죽임이 괴로움인줄 아느냐?” “............”
“네가 이제 죽지 않고도 죽음이 괴로움임을 알듯이 내가 시방(十方)의 모든 부처님들이 나고 죽음이 없는 열반의 경지를 체득하여 영원히 즐겁고 청정하고 자아를 매각하지 않음을 보고 열반이 항상 즐거움임을 아느니라. “ 이때 자리에 모였던 5백 명 바라문들은 의심이 풀리고 마음이 열렸으며 깨달음을 얻었다.
◎ 생이란 한 조각의 뜬 구름이 이는 것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의 뜬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뜬 구름 자체에는 원래 알맹이 없는 것처럼 나고 죽으며 가고 오는 것도 또한 그러하나 니 오직 한 물건이 홀로 항상 드러나 담연(淡然)히 생사를 따르지 않네 불이 태우고 바람이 흔들어 천지가 무너져도 고요히 언제나 흰 구름 속에 있네 (함허설)
◎ (32..世) 世
나옹스님
백년도 알고 보면 잠깐 사이니 모름지기 세월을 등한히 말라.
애써 수행(修行)하면 성불도 쉽거니와 이 생(生)에서 잘못 굴면 업보(業報)벗기 어려우리.
죽음 문득 닥칠 때 누구 대신 시키랴?
원래 부채는 제가 갚은 법
염라왕의 심판을 안 받으려면 조사의 그 관문 바로 뚫으라.
◎ 초파 일 밤 金芝河
꽃 같네요
꽃밭 같네요
물기어린 눈에는 이승 같질 않네요
갈수 있을까요
언젠가는 저기 저 꽃밭
살아 못 간다면 살아 못 간다면
황천길에만은 꽃구경 할 수 있을까요
삼도천을 건너면 거기에 이를 까요
벽돌담 너머는 사월 초파일
인왕산 밤 연등, 연등, 연등
오색영롱한 꽃밭을 두고
돌아섭니다.
쇠창살 등에 지고
침침한 감방 향해 돌아섭니다.
굳은 시멘트 벽 속에
저벅거리는 교도관의 발자국 울림 속에
캄캄한 내 가슴의 옥죄임 속에도
부처님은 오실까요
연등은 켜질까요
고개 가로저어
더 깊숙이 감방 속으로 발을 옮기며
두 눈 질 끈 감으면
더욱더 영롱히 떠오르는 사월 초파일
인왕산 밤 연등, 연등, 연등
아 아 참말 꽃 같네요
참말 꽃 밭 같네요.
◎ 극락
세상일을 다 마치고 무덤 속에 누운 것처럼 눕는다.
걱정하고 근심하던 모든 일이 우습게 보이고
괴롭게 신음하던 마음은 온데도 없고 간데도 없다.
극락이 어디인가 고심하며 애쓸 것도 없나니 죽은 듯 누워 있으라
살았다는 것의 허망함을 여실히 볼 때 그 곳이 참 극락이나니 (묵연스님 시)
◎ 네 가지 법을 필요와 분별에 따라 성취하면 큰 의왕이라 하나니 네 가지 법이란 첫째 병을 자라는 것이며, 둘째 병의 근원을 잘 아는 것이며, 셋째 병을 잘 다스리는 것이며, 넷째 다시 발병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잡아함경)
◎ 병든 사람에게는 선택해 때 맞춰 먹이고, 의약을 쓰며, 걱정, 기쁨, 진심을 품지 않게 하며 간병인을 향하여 순종하게 하라. (증일아함경)
◎ 사람의 몸은 지, 수, 화, 푸 4대가 회합하여 된 것이므로 하나가 고르지 못하면 백병이 생기고 4대가 다 고르지 못하면 4백가지 병이 동시에 생긴다. (오왕경)
◎ 너무 과하게 먹으면 숨이 차고 몸이 거북하고 맥박이 고르지 못하여 마음이 막히게 되니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편하지 않느니라. (증일아함경)
◎ 모든 병은 어찌해 생기는가 사람이 봄에는 더위를 거치며, 여름에는 술을 마시며, 겨울에는 추위를 거치기 때문에 그 몸을 상하여 저절로 병이 생기는 것이다. (다반니원경)
◎ 나는 천상에서나 인간에서 병든 사람을 돌보는 것 보다 더 훌륭한 베 품을 보지 못하였다. 병든 이를 돌보는 이는 큰 공덕을 얻을 것이고, 명예가 온 세상에 퍼질 것이며, 감로법을 얻을 것이니라. (증일아함경)
◎ 환자는 음식을 가릴 것, 제때에 먹을 것, 의약을 사용할 것, 화를 내지 말 것, 간병인에게 순종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간병인은 약의 양을 분별할 것, 환자에 대해 게으르지 말 것, 수면을 줄일 것, 법으로써 공양하고, 음식을 권하지 말 것, 병자에게 법을 설할 것이니, 병자가 간호인이 여기에 반하면 병을 고치지 못한다. (증일아함경)
◎ 멋도 좋고 사회적 출세도 좋다. 가문의 명문도 좋다 하리라. 그러나 선량함과 덕행이 가장 훌륭하도다. (자타카)
◎ 생은 어디서 오고 죽음은 어디로 가나 생은 한 조각구름 일어남이요 죽음은 한 조각구름 없어짐이네.
◎ 도박에 빠지는 사람에게 여섯 가지 위험이 있느니라.
이기더라도 미움을 사게 되고, 지게 되면 재산을 잃어 슬픔에 빠지며, 재산이 줄어들고, 법정에서는 그 말에 무게가 없게 되며, 친구나 관청으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하고, 혼담에 지장이 있게 되느니라. (시갈로바다 수탄타)
◎ 욕망은 마치 물결과 같고 번개와 같고 등불 같다니, 여자를 욕심냄은 독과 같아서 소용돌이 속에 든 고기와 같다. (정법염처경)
◎ 남들은 온갖 것에 대하여 취하려는 생각을 내지 않으면 후세에 마음속이 편안하여서 마침내 잃어버릴 근심이 없으리 (분별선악소기경)
◎ 욕심은 불이나 칼이나 독이므로 쾌락을 구해서는 안 된다. 온갖 욕심은 마치 불이 맹렬히 타는 것 같다. (정법영허경)
◎ 인간의 욕망은 모두가 덧없는 것, 마치 물거품, 허깨비, 야생마, 물속에 비친달, 그리고 뜬 구름 같다. (화엄경)
◎ 욕망은 애착에 의해서 생겨나며, 우리의 생활은 그 욕망에 기초하여 행해진다. (원각경)
◎ 탐욕을 떠난 자, 노여움을 떠난 자, 어리석음을 떠난 자, 번뇌의 더럽힘이 없는지, 애착을 떠난 자, 집착이 없는지, 이와 같은 사람은 진리의 땅에 산다. (미란다 왕문경)
◎ 조그만 즐거움을 버리고 커다란 즐거움을 얻으려 한다면 깨우침의 큰 즐거움을 위해 작은 즐거움을 버려라. (법구경)
◎ 탐욕은 악한 것이니, 사람을 끌어 지옥에 이르게 한다. (증일아함경)
◎ 욕망은 숯과 같으니, 애욕의 불꽃이 왕성해지면 크게 괴로운 까닭이다. (유가사지론)
◎ 괴로움의 원인은 탐욕인바 범부는 미혹하여 그것을 즐거운 줄 그릇 생각한다. (성실론)
◎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탐하거나 남자가 마음이 방탕해서 다른 여인을 따르면 악도에 떨어진다. (장아함경)
◎ 아무 일도 없어요.
한 수도승이 길을 가다가 담 밑에 몇 사람이 근심스런 표정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가 물었다.
“무슨 걱정거리 있습니까?” 그들이 말했다.
“우리는 지옥이 두려워서 이러고들 있다오.”
그는 다시 길을 가다가 갖가지 자세로 앉거나 서있는 수심에 찬 사람들을 보았다. 그가 물었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습니까?”
“천국을 동경하느라 이러고들 있다오.” 그들이 말했다.
그는 다시 길을 갔고, 세 번째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많은 인고를 겪은 듯 했지만 표정은 기쁨에 넘쳐 보였다. 그가 물었다.
“무슨 일로 그렇게 즐겁습니까?”
“아무 일도 없어요.”
※ 천국과 지옥이 왜 그렇게 지독한 공갈 협박 수단이 되었는지. 일단 천국과 지옥에 목을 매면 극성스러워지는지. 알만하지 않는가?
아무 일도 없는 사람을 보면 왜 그렇게 건드려 보고 싶은지. 아무 일도 없는 이 세상에서 왜 천국과 지옥만 쳐다보고 있는지. 알만하지 않은가?
◎ 유아독존(唯我獨尊)
어느 한 공간에 우뚝 서면 동, 서, 남, 북의 방위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나는 우주의 출발점입니다.
흐르는 시계의 바늘을 보는 순간 과거, 현재, 매래의 시간이 갖추어 집니다.
그러므로 나는 삼세의 연결고리 입니다.
지금.
이 자리는 시방세계에 열려 있고 영겁의 세월과 맞닿아 있습니다.
전 공간과 전 시간의 좌표입니다.
내가 허공이 되고 내가 영원이 됩니다.
방위도 시간도 내속에서 호흡합니다.
나는 위대합니다. 유아독존(唯我獨尊)입니다. (우학스님 冊에서)
◎ 그이가 나에게 올 것을 기대하지 말자 고통만 있을 뿐!
내가 그대에게 다가서면 될 일을 (우학스님冊 )
◎ 가을에 冊을 봅시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고마비하면 풍성한 가을이 연상되지만 중국본토에서는 천고마비 하는 말이 들리면 공포의 계절로 알고 있다고 한다.
중국 변방의 민족들이 말들이 살찌고 힘이 있으면 겨울 나기위해 중국에 쳐들어와 약탈이 항시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어찌하든 천고마비 계절이요, 등화가친의 계절이 다가 온 것이다. 만인이 소리 높여 외쳐 부르던 풍성의 계절 가을이 온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풍성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누릴만한 자격을 갖춘 자에게만 찾아오는 손님인 것이다. 봄에 씨를 뿌리고 한 여름에 땀을 흘린 자에게만 찾아오는 풍성함 인 것이다.
미리 가을을 준비한 자가 아니면 맛보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기도로서 시작하고 기도로써 수행하며 기도로써 성불하라!” 하셨던 화엄경의 말씀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기도하는 마음과 정진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 어느 것도 성취될 수 없다는 경책의 말씀이리라. 결실의 계절과 감사의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있었던가? 기도와 땀과 정진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보다는 멋대로 맘대로 즐기기 만한 우리들이기에 우리 모두 이 가을을 재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기도 정진의 수행을 잊고 흥청망청 살아온 것에 대해 참회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초발심으로 초발심자다. 초발심자란 부처님을 닮아가겠다고 스스로에게 서원한 자를 말한다. 때문에 초발심 자에게 있어 가장 귀한 재산은 피눈물 나는 노력일 것이다. 목적지에 당도할 때까지 옹맹정진해야 하는 것이다. 그날그날 무위도식하는 나태한 정신과 몸가짐으론 사바의사자가 절대 될 수 없는 것이다. 독서의 계절은 자기 성찰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제행은 무상이요 세월은 유수니 촌음을 아껴 쓰고 불방일 정진하라!’하신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가을의 높은 하늘을 바라보고 불자로써 그것도 초발심자인 나의 기도는 어떤 것이어야 되는지 어떤 분심을 가지고 정진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하자. 밤늦도록 화투, 포커, 술, 춤으로 불을 밝히지 말고 불경을 읽고 기도, 정진, 아니면 불교 연관된 冊을 읽으면서 밤늦도록 불을 켜자.
◎ 정신을 가다듬자.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신을 가다듬자.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는 한사코, 큰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검약하고 소박한 사람은 작은 사람 취급을 받는 시대가 되었다. 몸과 마음을 한껏 부풀어난 거품으로 만든 자는 누군가?
높은 물가, 치솟는 부동산 값, 선거에서 이기려고 국민소득 만 달러 시대가 왔다고 떠벌린 정부 당신들은 중산층이라고 부추긴 백화점, 외국물품 수입업자 신문여론들이 거품을 가득 넣었다.
수출품을 생산하던 기업들은 높은 임금 때문에 임금 싼 딴 나라로 나가고, 우리들의 옷, 신, 술, 부엌용품, 침대, 의자, 카메라, 볼펜, 학용품, 자동차 등등이 어디에서 생산한 것인가?
해마다 100억 달러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는데 누구 갚아주는가?
외국여행에서 보석, 골프채, 양주, 전자제품, 옷을 마구 사들이고, 빚더미에 앉아 있던 프랑스의 옷 공장, 이태리의 가방공장
◎ “과거에 매달리지 말라. 미래를 원하지도 말라. 과거는 이미 사라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느니라. 꿈은 여기 현재의 일에서 가져야 할 것이니 이루고자 하는 뜻에 확고부동하여 흔들림 없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여야 하리. 오로지 오늘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 땀 흘려 노력하자. 그 누구인들 내일 죽음이 있음을 알겠는가? 삶에서 염라대왕과의 계약이란 없는 것 오직 밤낮으로 끊임없이 노력하자. 이렇게 사는 사람에게 영광이 있고 현자의 칭찬이 따르리라.”
◎ 거사 말하길
“스님, 절은 경기를 안탄다면서요. 요즘 사업이 안돼서 죽겠습니다” 푸념한다.
“예, 절하면 돈 많이 벌 겁니다. 절하나 지으시지요. 대신 처자식을 버려야 합니다.”
“처자식을 버리다니요. 처자식 때문에 절을 하려고 하는 건데요.”
중생들은 아귀지옥에 떨어질 짓을 찾아가며 한다. (우학스님 冊에서)
◎ 오늘은 천하 총림의 결제하는 날이요, 청평산 비구 나옹은 이름도 없고 글자나 형상도 없으며, 미오(迷悟)도 없고 수증할 것도 없으면서 밝기는 해와 같고 검기는 옻칠 같은 그 한 물건을 여러분의 면전에 흩어두고, 북을 치면서 자세히 보기를 두루 청하는 것이요 (나옹스님)
◎ 도를 배우는 자 무엇이 손잡이가 되는가, 저 화두를 드는 것, 이것이 손잡이가 되느니라. (독봉스님)
◎ 받듯이 한 생각에 잘못을 알아서 앞뒤가 딱 끊겨 전체를 짊어지고 가는 것이 참다운 정진이며, 참법으로 여래께 공양하는 것이다. (회암스님)
◎ 오는 것도 즐거워 말고 가는 것도 서운하게 생각 말라. 울고 싶으면 실컷 울고 웃고 싶으면 실컷 웃어라. (고봉스님)
◎ 모든 불보살 명호가 오직 심(心)자 하나 뿐이요, 모든 다라니가 오직 심자 뿐이더라. 그래서 심자를 천사천하 시방세계를 두루 찾아봐도 심자가 없더라 (춘성스님)
◎ 화두에 의심 없이 아무것도 없는 자리를 묵묵히 비추는 것은 귀신 굴이요, 문자(文字)는 술 짜먹는 찌꺼기니라. (전강스님)
◎ 이익이 분수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게 되나니 적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 하셨느니라. (보왕삼매론)
◎ 옷 입는 것에 대하여 수행자는 세 가지 옷만 가지며, 먹는 음식에 대하여 때 아닌 때에는 먹지 않으며, 머무는 곳에 대하여 나무 밑에 있는 것. (불설십이두타경)
◎ 무소유, 알맞게 소유하는 것, 일한만큼 소유하는 것, 대가 이상의 수입은 사회에 환원하는 것, 우리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 남에게 베풀고 자기 소유물을 놓아 보내는 보시행(布施行)
고운 말을 쓰고 말을 실천, 친절하게 하는 애어행(愛語行)
남을 돕고 남을 위해 힘쓰는 이타행(利他行)
서로 돕고 서로 힘을 내서 일을 같이 하는 동사섭행(同事攝行)
◎ 백 마디의 진리를 설한 경구(經句)를 달달 외우는 것보다 단 한마디 경구일지라도 아는 대로 실천하는 것이 참답게 아는 것이다.
◎ 맑고 향기롭게 우리 집
1. 욕심을 버리고 만족하게 삽시다.
화내지 말고 웃으며 삽시다.
나 혼자만 생각 말고 더불어 삽시다.
2. 나누어 주며 삽시다.
양보하며 삽시다.
남을 칭찬하며 삽시다.
3.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꽃 한포기, 나무 한 그루 가꾸며 삽시다.
덜 쓰고 덜 버립시다.
◎ 요즘 같은 복잡한 세상에서는 단순성이 삶의 바탕이 되어야 하며, 절제는 삶의 미덕이다. 절제하지 못하고 잔뜩 가진 사람은 종래에는 자신이 커다란 쓰레기통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법정스님)
◎ 더 가지고 싶고 더 누리고 싶고 더 먹고 싶은 끝없는 욕망이 우리 인간 본래의 심성을 병들게 하고 자연의 순리를 파괴하는 주범인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더 단순해지고 조금만 더 절제된 생활을 할 때, 우리의 가정과 사회와 이 강산이 맑고 아름다워 질 것이다.
◎ 영어와 한글에 대하여
번화한 거리를 지나다보면 씁쓸한 마음을 가눌 수 없다. 외국식 이름의 간판들 심지어 과자이름까지도 외국식 이름이다. 한글로 이름 지어진 과자는 아예 팔리지 않는다. 비참한 오늘의 현실은 한글이 푸대접 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강의를 영어로만 하겠다고 선언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또 영어로만 강의하는 국제고등학교 신설계획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실들은 교육계에 있는 사람들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한다. 얼마 전 어느 통계자료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글도 제대로 사용할줄 모르는 아이들이 상당수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모국어인 한글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이런 현실에 내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영어를 정식 교과과정에 넣는다는 교육부 발표는 참으로 한심하다. 문자가 없는 민족은 소멸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제 치하 때 일본은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시키고자 일본말을 가르치고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는 외국어 연수를 위해 온통난리다. 영어 못하면 곳 망할 것처럼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서 배운 영어가 일년에 한 번 올까 말까하는 외국인에게 길을 알려 주거나 외국 여행 중에 몇 마디 의사소통을 위해서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일본 교육계에서는 영어를 필수 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영어 교육 강화가 일본어의 세계전파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 때문이란다.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서 일본과 정반대다. 모국어의 존재를 부정하고 영어에 치중하다보면 양쪽 어느 것도 아닌 ‘국제적 변종’의 사고와 논리체계를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 올수도 있다. 우리말이 좋은 것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물론 외국어를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투자를 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까지 열심히 배워서 쓸 곳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너무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영어 교육은 선택으로 하고픈 사람이 하면 된다. 전 국민을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낭비다. 세계화는 독특한 문화, 언어, 원만한 인격형성 창조적인 사고에서 나에 대한 자각이 필수다. 자기색깔 자기만의 사고가 세계화다.
◎ 외국의 호화사치 풍 공장들이 한국의 바이어들 때문에 가득 쌓여 있던 재고를 다 없애고 오히려 성수기를 맞았다고 한다. 옛날 일본 부도가 날 전기 밥솥공장이 코끼리 밥통이 한국주부를 집단 구매덕분에 대기업이 되었다는 일이 생각날 일이다. 우리 기업은 허덕이고 돈도 없고, 근대화의 부작용으로 강과 바다, 농토, 산, 들은 공해로 썩어가고 있다. 외채 때문에 경제가 파탄되는 나라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할 거라고 생각하고 돈을 물 쓰듯 한다.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정말 되돌아보고 옷매무새를 다져 잡아야 한다. 이제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 죄는 도깨비가 짓고 벼락은 고목나무가 맞는다.
◎ 확고히 정진해 마음에 늘 번민하지 않는다면, 온갖 괴로움이 없어지고 구하는 일이 달성될 것이다. (방불경)
◎ 힘쓴다는 생각 없이 정진바라밀을 행하라 힘쓰고 게으르다는 것은 본래 없기 때문이다. (반야경)
◎ 보살은 쉬지 않는 정진, 더러움이 없는 정진, 물러섬이 없는 정진, 가없는 정진, 넓은 정진, 광명이 넘치는 정진, 비견,...할 것이 없는 정진, 파괴되지 않는 정진, 온갖 중생을 교화하는 정진, 옳은 도리와 그른 도리를 잘 분별하는 정진을 성취한다. (화엄경)
◎ 만약 부지런히 정진하면 일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는 바 있어야 할 것이니, 끝없는 정진 앞에는 못 이룰 일이 없는 것이다. (유교경)
◎ 활을 쏘아 과녁을 잘 맞히는 사람은 그만큼 노력한 것이니 누구라도 잊지 않고 노력하면 과녁을 잘 맞힐 수 있다. 도를 빨리 얻지 못한다고 한탄하거나 물러서지 말고 부지런히 노력하면 받듯이 도를 얻을 수 있느니라 (불반니함경)
◎ 부지런히 정진하여 몸과 입과 뜻을 단정히 하며, 모든 행동에 허물이 없으면 도를 얻기가 어렵지 않으리라. (불반니함경)
◎ 정진하는 사람이 정진하지 않는 사람에게 법답게 보시하고 환희하는 마음을 얻고 업과업의 과보 있음을 믿으면 이는 주는 사람의 마음이 깨끗한 보시니라. (증아함경)
◎ 중생의 감각기관이 지닌 습성과 욕구를 살펴보건대, 습성과 욕구의 기능이 갖가지여서 무한함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설법도 무한할 수밖에 없고, 설법이 무한한 까닭에 도리 또한 무한하게 되는 것이다. (무량의경)
◎ 제가 가르침의 본의를 알고 있어야 남을 가르치기가 쉬워진다. 그러므로 남을 가르치려하면 먼저 저를 가르쳐야 한다. (불치신경)
◎ 아기가 엄마의 품에 안기듯이 그 사람을 의지하고 다른 사람 때문에 그 사이가 멀어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친구이다. (숫타니파타)
◎ 태양은 한낮에 빛나고, 달은 밤중에 빛나며 무사들은 갑옷에서 빛나고 바라문은 명상으로 빛난다. 그러나 부처님은 자비스런 광명으로 항상 빛난다. (법구경)
◎ 거기서 출발할 때는 맑은 바람이 걸음마다 일어났고 여기 와서는 맑은 바람이 얼굴을 스쳐 분다. 맑은 바람 한 떼가 언제나 따르거니 또 무슨 뜨거운 번뇌가 있어 침노할 건가. 가고 오기에 아무 얽맴이 없어 마음은 시원하고 또 시원하네. (함허선사)
◎ 진실을 찾아보아도 진실은 없고 허망을 찾아보아도 허망도 원래 없네 진실과 허망을 모두 버린 것 그것은 필경 어떤 물건인가. (함허집)
◎ 그냥 살자
당신은 ‘머리스타일 달라졌네’라는 말로도 금방 감동을 받지만, 그리고 그런 것들을 잔뜩 기대하고 살아가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 하찮은 일들입니다. 자기 살아가기에도 바쁜 세상에 무슨...
또한 당신은 ‘주름이 늘었네’라는 말로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장은 짓지만, 그리고 그런 것들을 몇날 며칠이고 잠도 못자고 되뇌이지만, 정작, 그렇게 말한 사람은 돌아서자마자 잊어버립니다. 별 생각 없이 던져 본 말을 가지고...
당신이 무슨 루즈를 발랐든 당신이 키가 얼마든 당신의 속옷이 국산이든 외제든 당신의 자제가 결혼했든 안했든 당신의 남편이 돈을 잘 벌든, 못 벌든 당신의 자녀가 대학에 들어갔든 말았든 심각할 정도로 주변사람을 의식하지 마십시오 당신만 쳐다보고 사는 얼빠진 인간 없습니다. 다들 자기 자신 관리하기에 바쁜 세상입니다. 그런데, 누가 당신을 그토록 챙기겠습니까?
우쭐거릴 것도 없습니다. 열등의식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우학스님 冊중에서)
◎ 비구들이여 끊기도 어렵고 지속하기도 어려운 두 가지 일이 있다. 하나는 속세에 사는 속인으로서 의복이나, 음식, 침구나 온갖 생활기구에 대한 탐욕을 끊고 또 그 상태를 지속하는 일이요, 다른 하나는 출가 수행자로서 집을 떠나 세속의 모든 것에 대한 탐욕과 애착을 끊고 또 그 상태를 지속하는 일이다. 이러한 두 가지 일은 실행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니라. (잡아함경)
◎ 모자는 머리를 위하여 쓰고, 신발은 발을 위하여 신고, 의복은 몸을 위하여 입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이 모자와 신발과 의복을 위하여 머리와 발과 몸을 희생한다면 그는 제 정신이 아니라고 할 것이다.
◎ 농부도 매양 춥고 굶주리는 고통 속에 지내고 베 짜는 여인도 늘 몸을 가릴만한 옷이 없는데 하물며 나는 오래 일하지 아니하니 주리고 추운 것을 어찌 싫다할 수 있으랴.
부드러운 옷, 맛있는 음식 마땅히 그 은혜 무거워 도를 덜어내고 헤진 옷에 나물밥은 시주 은혜 가벼우므로 받듯이 음덕이 쌓이리니 금생에 이 마음 밝히지 못하면 물 한 방울조차 소화하기 어렵 나니라. (초발심자경문)
◎ 모든 법은 본래 청정하여 깨끗하고 더러움을 여의었다. 다만 마음의 분별에 의해서 더럽고 깨끗하고 가 나타날 뿐이다.
◎ 본 마음 경계
두두가 비로요, 물물이 화장이니라. 이 언구에 조금도 의심이 없어야 비로소 착한 사람이요, 멍텅구리를 벗어난 경지니라. 관념으로는 털끝만큼도 부처님의 경지를 알 수 없음이요. 실참실구 하여서 자기 발견이 되는 것이 바로 부처님 경지니라. 마음이 도인데 도를 모르고 마음도 모르면서 마음을 아는 척 하는 병에 걸린 환자가 중생이니라. 죽 끓듯 변덕스러운 허망한 마음 즉 허망한 생각을 자기 마음으로 아는 중생은 집착 전도되어 살기 때문에 본 마음은 꿈에도 모르니라.
부처님의 가르치심에 의지해 본 마음을 깨달아 실상 경지를 수용하면서 임의 자재함이 미신타파요 자기완성의 경지니라. 억! 가을이 오니 단풍이 지더라(보광사조실 정일스님 법문)
◎ 남을 충고하려면 마음속으로 다음 다섯 가지를 생각하고 충고해야 한다.
1. 충고 할만 한 때를 가려야한다. 알맞지 않을 때는 말하지 않는다.
2. 진심에서 충고하고 거짓되게 하지 않는다.
3. 부드러운 말씨로 이야기하고 거친 말을 쓰지 않는다.
4. 의미 있는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무의미한 일에는 말하지 않는다.
5. 인자한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성난 마음으로는 하지 않는다. (증지부 경전)
◎ 화합이란 서로 자주 모여 정의를 강론하고 상하가 화동하여 서로 공경하고 순종해 어기지 않으며, 법을 받들어 근거한 바를 알고 그 제도를 어기지 않는다. (장아함 유행경)
◎ 여래는 중생의 성품을 잘 알아 거기에 알맞은 법을 설한다. 탐욕이 많은 사람에게는 베풀기를 권장하고, 생활에 규범이 없는 사람에게는 계율을 지키도록 권장한다. 화 잘 내는 사람에게는 인욕을 게으른 사람에게는 정진을 마음이 흐트러지기 쉬운 사람에게는 선정을,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사랑을 권장하고, 남을 해치는 사람에게는 가엾이 여김을 마음에 근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쁨을, 사랑하고 미워하는 애증의 갈등이 있는 사람에게는 버림을 권장한다. (화엄경)
◎ 욕심에 끌리고 소망에 붙들린 사람이 어떻게 자기의 견해를 초월할 수 있을까. 그는 자신이 완전하다고 생각한 바를 그대로 행한다. 그는 또한 아는 대로 떠들어 댈 것이다. (숫타니파타)
◎ 차라리 진실한 말을 해서 적을 만들지언정, 비유에 맞추는 말을 해서 친우를 만들지 말라. 차라리 바른 가르침을 설하고 지옥에 떨어 지언정, 그릇된 가르침을 설하고 천상에 태어나지 말라. (보살 본연경)
◎ 고기는 그물로 잡지만 잡고나 서는 그물생각을 잊어버리듯이, 말에 의지하여 뜻을 알지라도 이미 알았다면 말을 잊어야 한다. (달마어록)
◎ 비구가 계율과 지혜를 닦지 않고 오직 위엄만 갖추고 이익만 기다린다면 어리석은 자가 남에게 맞고도 피할 줄 모르는 것과 같고 상처를 입고도 남을 어리석다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 집을 떠나는 법으로 말미암아, 악마가 권속을 멸하고 부처의 종자를 늘리며 악한 법은 적어 없애고 선한 법은 자라게 하며, 죄의 때를 덜어 없애고 위없는 복의 업을 일으키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여래는 “출가공덕은 수미산보다 높고 큰 바다보다 깊으며 허공보다 넓다.”고 말하는 것이다. (현우경p128)
◎ 출가하여 도를 닦기 쉽기는 바다 가운데 배를 띄우는 것과 같으며 재가하여 복을 닦기 심히 어렵기는 육지로 배가 가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일찍이 스스로 제도하기를 구하고 힘써 세속을 벗어나기를 생각하라. 출가한 공덕은 수미산보다 높고 큰 바다보다 깊고 허공보다 광활하다. 왜냐하면 출가로 말미암아 필경에는 불도를 이루겠기 때문이다. (법원주림 2권 p74)
◎ 출가 비구들이여 이제 자기를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하며 자기와 남을 함께 이롭게 할 것을 관찰하고 꾸준히 힘써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즉 “나는 이제 집을 나와 어리석지도 않고 미혹하지도 않아서 큰 결과가 있고 즐거움이 있으리라. 의복, 침식, 침구, 탕약 등 모든 것을 공양한 사람들도 큰 결과와 큰 복과 큰 이익을 얻어지리다.”고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잡아함경1권 p404)
◎ 출가한 것은 ‘나’를 없애기 위해서이니 ‘나’를 없애기 때문에 마음이 생멸치 않고, 마음이 생멸치 않으므로 항상 합니다. 항상 하므로 부처님도 항상 하니 마음은 형상이 없고 그 본체도 그러합니다. (조당집1권 p53)
◎ 부모형제와 이별하고 출가한 사문은 욕망을 쉬고 애욕을 끊어, 자기 마음의 근원과 법의 깊은 이치를 알아서 열반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안으로 얻을 것이 없고 밖으로는 구할 것이 없어 마음은 진리에도 매이지 않고 입도 짓지 않는다. (사십이장경)
◎ 갓끈을 떼도록 하라!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에 장왕이라는 인품이 높고 어진 왕이 있었다. 어느 날 궁궐에 큰 잔치가 벌어져 왕과 왕비를 비롯하여 여러 신하들이 모여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세찬 바람이 불어 등불이 모두 나가 방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뒤덮였다. 그때 한 신하가 왕비에게 다가가 살짝 입을 맞추었다. 깜짝 놀란 왕비는 엉겁결에 그 신하의 갓끈을 잡아떼었다. 그리고 얼른 왕에게 귓속말로 이 사실을 해 바쳤다.
“전하, 방금 한 신하가 저에게 무례한 짓을 하였사옵니다. 제가 그 신하의 갓끈을 떼었으니 불이 켜지면 그 자를 찾아 엄벌에 처하소서.”
한나라의 왕비에게 무례를 범한 죄는 결코 가볍게 다루어 질 수 없는 중죄에 속한다.
왕은 잠시 생각한 뒤에 큰소리로 신하들에게 명하였다.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신하들은 지금 갓끈을 떼도록 하라! 만약 불이 켜진 후 갓끈을 떼지 않은 자가 있으면 큰 벌을 내리겠노라!”
◎ 온갖 중생의 생명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도움을 주려는 자애의 생각을 일으켜야 한다.(화엄경)
◎ 가르침을 듣고 나서 믿음을 지닌 사람은 최고의 깨달음을 성취하여 부처가 된다. (화엄경)
◎ 모든 욕망이 소멸되면 이 세상 모두가 황금 덩어리요 극락세계로 보입니다. 부처라는 것은 별거 아닙니다. 이렇게 업장을 소멸시켜 자유자재하게 살아갈 때 그것이 곧 부처요 극락을 찾는 것입니다. 못 중생들이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을 이미 법신으로 오신 부처님께서도 깨닫기 위해 설산고행 등 억만 겁의 노력을 기울이셨듯이 부처도 극락도 스스로 찾기 위해 부단한 자기 정진이 필요합니다. (월하종정스님)
◎ 못 중생들은 자기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는 우(愚)를 범하고 있지요. 남의 얼굴의 허물에 눈을 돌리기 전에 자신의 얼굴을 되돌아보는 마음자세를 가진다면 저절로 깨닫고 참회하는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월하종정스님)
◎ 사람은 바쁘게 살다보면 먹는 것을 잊고, 즐거우니 걱정을 잊어 늙음이 오는 것을 모른다. (공자)
◎ 나는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걱정해 본적이 없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마치 비행기가 폭풍우 속을 비행하는 것과도 같아서 비바람을 멈추게 할 수도 없고 비행기를 멈추게 할 수도 없는 것으로 모든 것을 인연에 맡기고 계속 날아가는 수밖에 없다.
(골다메이어부인 80세의나이다. )
◎ 얼굴이 잘 생겼다고 잘난 것이 아니고 신체가 건강하다고 건강한 것도 아니며 의복을 잘 입었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말을 잘 한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다. 생각이 올바르고 마음이 착한 것이 잘난 것이고, 참으로 좋은 것이니라. (칠여경)
◎ 깨달음 얻은 사람은 자기의 마음을 바로 잡되 생각해도 생각하는 것이 없고, 무엇을 구해도 구하는 것이 없고 가져도 가지는 것이 없고 들어도 듣는 것이 없고 보아도 보는 것이 없음이다.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고 담담하여 자기로써 자기를 지키는 것이다. (법화경)
◎ 불법 가운데는 오직 마음으로써 주인을 삼고 일체의 모든 법은 마음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없다. (심지관경)
◎ 사람이 지옥에 갈 일을 행하면 곧 그 마음이 지옥에 있다. 아귀에 갈 일을 행하면 곧 그 마음이 아귀에 있다. 축생에 갈 일을 행하면 곧 그 마음이 축생에 있다. 천상에 갈일을 행하면 곧 그 마음이 천상에 있다. 인간에 갈 일을 행하면 곧 그 마음이 인간에 있다. 수라에 갈 일을 행하면 곧 그 마음이 수라에 있다. 일체 모든 중생이 일정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행하는 대로 따라 업을 짓는 대로 이름이 따르고 곧 그 마음이 따른다. (최무비경)
◎ 문수보살(文殊普薩)께서 말씀하시되 지옥은 중생들의 하잘 것 없는 분별과 업보(業報)에 따라 있나니라. 축생과 아귀도 또한 그러하나니 우리 중생의 마음의 눈에는 지옥도 보이지 아니하고 고통도 고통으로 보이지 아니하는 것은 흡사 어떠한 사람이 꿈 가운데 지옥에서 물이 펄펄 끓는 가마솥에 떨어져 갖은 고통을 받으며 고함을 질러도 그 집안사람이 그 고통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대법거다라니경)
◎ 불자들이여 지붕을 잘 덮고 단속하지 않으면 비가 새어 내리는 것과 같이 마음을 잘 단속하지 않으면 방탕하여진다. 가옥을 잘 단속하면 비가 새어 내리지 않는 것과 같이 마음도 잘 단속하면 다시 죄를 짓지 않게 된다. (법구경)
◎ 불자들이여,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부인이 네 사람 있었는데 제일 부인은 남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라, 앉고 서고 행하고 눕는 처소를 잠시라도 떠나지 아니하고 의복과 음식은 받듯이 먼저 가져다 올리며 차고, 덥고, 목마를 때에는 때를 어기지 않고 섬기어 두호하며, 제이 부인은 서로 앉아 이야기하는 말벗이 되어 항상 좌우를 떠나지 아니하고 서로 만나면 기뻐하고 여의면 근심하고,
제삼부인은 항상 만나면 곤궁하고 피로함을 걱정하고, 제사부인은 급사와 같이 일체의 시중을 다하여 뜻을 거스르지 않고 받들었다. 우연히 남편이 병이 들어 죽음에 이르러서 제사 부인을 불러놓고,
“그대가 나를 따라 갑시다” 하니 부인 말이
“내가 당신을 따라 갈수는 없다.” 고 하는 말을 듣고, 남편이 말하기를
“나는 참으로 그대를 애지중지 하였는데 어찌하여 그대는 이제 나를 따르지 않으려 하오.” 하고 물으니, 부인이 대답하되
“당신이 아무리 나를 애지중지 하였다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따를 수 없습니다.”
그 다음은 제삼부인을 불러 놓고
“당신이 나를 따라 갑시다.” 하니, 부인이 대답하되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제사부인도 따라가지 아니하거늘 하물며 내가 어찌 당신을 따라 가겠습니까?” 하니, 남편이
“내가 그대를 처음 만날 때 생사고락을 같이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이제 와서는 같이 가지 않으렵니까?” 하니 부인인 대답하되
“그대가 자신을 위하여 나를 필요로 한 것이지 내가 당신을 탐내어서 따른 것이 아니요, 어디 고락을 같이 하겠다는 말을 하였습니까?” 하니 남편은 즉시 제이부인을 불러 놓고
“그대가 나를 따라 갑시다. “ 하니, 부인이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은혜를 입은 것이 없으니 따라갈 수는 없고 마지막으로 대문 밖에까지는 따라 가겠습니다.”하니, 남편은 제일부인을 불러놓고
“당신이 나를 따라 갑시다.” 한즉, 부인이 슬피 울며 대답하되
“내가 부모형제를 이별하고 당신에게 와서 급사가 될 때는 생사를 같이하고 고락을 같이 하려 하였거늘 어찌 따라가지 않으리오.” 하며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하였다.
부처님께서 중생들이 깨닫지 못함을 가련히 여기시고 이에 비유를 들어서 말씀하셨다. 제일부인은 사람의 마음에 비유한 것이니 세상 사람들이 자기의 마음을 보배와 같이 수호하고 아끼지 아니하고 방탕케 하여 탐심을 일으켜서 정도(正道)를 믿지 않다가 죽음에 있어서는 같이 가는 것은 마음뿐이다. 제이 부인은 부모처자 형제친척 권속에 비유한 것이니 명종 시에 은애(恩愛)를 서로 못 잊어서 눈물을 흘리다가 성밖에 나아가 무덤을 이루고 집에 돌아옴에 눈물은 삼일을 지나지 않고 슬픔과 애정은 십일을 지나지 않는다. 제삼부인은 재산에 비유한 것이니 재산을 얻으면 기뻐하고 잃으면 근심하는 것이다. 모든 세상 사람이 이 재물을 갖은 고통을 다 받으나 임종시에는 가져가지 못한다. 제사부인은 사람의 육체에 비유한 것이니 사람의 아리따운 몸을 사랑하는 것은 진실로 제일부인에 지나지 않는다. 인생은 한 번 죽으면 아무리 애석하고, 아까워하여도 시체가 따르는 것은 아니다. (사십이장경)
◎ 거울이 밝지 못하여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먼지를 털고 씻어버리면 모든 그림자가 분명히 나타나는 것과 같이 사람도 역시 탐심과 진심과 치심을 버리지 않으면 모든 세상일을 바로 보지 못한다. 흡사히 뜰 가운데 큰 바위가 있음에 비가 와서 능히 굴릴 수 없는 것과 같음이니라. 모든 수행을 하는 자는 그 마음을 굳게 가지기를 이 큰 바위돌과 같이 하라. 흐르는 물에 뜬 풀잎이 각각 스스로 떠서 흘러가는 것처럼 앞의 것은 뒤의 것을 돌아보지 않고 뒤의 것은 앞의 것을 보지 않는 것과 같이 세상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이 한 생각으로 갈지어다. (삼혜경)
◎ 딸의 혼담에 응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
“여보게, 문벌과 재산으로 따진다면야 이처럼 서로 걸맞은 혼사가 어디 또 있겠는가. 그러나 내가 자네의 말에 망설이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네 내 딸은 독실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제자이지만, 자네의 집안은 부처님을 섬기지 않는 외도가 아닌가? 그래서 자네의 뜻에 응하지 않는 거라네.”
◎ 정숙하고 어진 아내는 집안에서의 좋은 벗이며, 스스로 닦는 선행의 공덕이 내생에서의 좋은 벗이니라.(별역잡아함경)
◎ 논밭이나 집이 중생의 소유물이요, 어진 아내가 제일 좋은 짝이며, 먹는 것으로 목숨을 보존하고, 직업은 중생의 의지 처니라. (별역잡아함경)
◎ 세간에는 일곱 종류의 아내가 있다.
1. 어머니 같은 아내요
2. 누이 같은 아내요
3. 선지식 같은 아내요
4. 며느리 같은 아내요
5. 종 같은 아내요
6. 원수 같은 아내요
7. 명을 빼앗는 아내요
◎ “인류는 의식주가 해결되면 문화 함양보다는 늘 쾌락에 탐닉하곤 했다.” (프레이리)
◎ 도는 멀고 욕심은 가까이 하는 이 먹고 사느라고 배움은 허울뿐 제 집 살림위해 탐하고 보태느라 남이 가져다주기만을 바란다. (법구경)
◎ 아첨하는 마음은 道와 어긋난다. 그러므로 그 마음을 정직하게 가져야 한다. 마땅히 아첨은 자타를 속일뿐이어서 불도에 들어온 사람으로서는 그럴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유교경)
◎ 모름지기 스스로 결단하여 몸을 바르게 지니고 행동을 올바르게 하며, 여려 善을 더욱 많이 짓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닦고 씻어내며, 인행이 진실하여 겉과 속이 어울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아미타경)
◎ 속마음이 정직하고 겉모양이 유화(柔和)하며, 모든 사곡(邪曲)을 떠나고 진실한 행위를 지키며, 최고의 진리로 그 마음을 즐겁게 하고 고요하고 견고해서 평등한 경지에 머문다면 이를 보살이라고 부른다. (미증유정법경)
◎ ‘곧은 마음(直心)은 곧 보살의 저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아첨하지 않는 중생이 그 나라에 와서 태어나게 된다. (유마경)
◎ 마을 바꾸는 8가지 노래
하나 여의주보다 더 귀한 사람들 모두를 위하여 지극한 행복 이루길 다짐하면 항상 그들을 소중히 섬기리.
둘 어느 누구와 함께 있더라도 자기를 가장 낮은 사람으로 여기고 가슴 깊은 속에서 그들을 가장 높은 사람으로 소중히 섬기리.
셋 모든 움직임에서 내가 한결 같기를 나와 남을 상하게 하는 괴로움의 물결이 일 때 이를 바로 봄으로써 괴로움에서 벗어나리
넷 결렬한 행동과 괴로움에 이끌려 사악해진 사람들을 만나면 마치 귀중한 보물을 얻은 것처럼 그들을 다정히 맞아 섬기리.
다섯 미움에 휩싸여 나를 속이고 모욕하여도 기꺼이 그들의 사나운 말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승리의 기쁨 돌려주리
여섯 내가 늘 도와주고 희망을 걸었던 사람이 비록 나에게 심한 고통을 줄지라도 그를 항상 귀중한 마음의 벗으로 여기로
일곱 지금 이순간과 그 후에 만나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드릴지니 어머니들의 불행과 고통을 아무리 모르게 기꺼이 떠맡아 안으로
여덟 영욕에 물든 세속의 감정으로 모든 이들을 더럽히지 않으며 겉모양은 모두 허망한 것임을 알아 애착을 버리고 자유를 얻으리.
◎ 보다 큰 슬픔
한 효자가 있었다. 부친이 돌아가시자 화장하여 남은 뼈를 가져와 정원에 탑을 세우고 그 안에 모셔 두었다. 그는 밤낮으로 탑 앞에 앉아 꽃과 향을 사르면서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하면서 통곡하였다. 그는 먹지도 자지도 않은 채 비탄에 빠져 있었다. 이것을 본 그의 아들은 아버지의 슬픔을 달래드리기 위해 곰곰이 생각했다. 어느 날 들길에서 죽은 소를 보자 그 앞에 풀과 물을 갖다 놓고,
“먹어라 어서 먹어라.”고 말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수군거렸다.
“아무개네 아들은 돌았나봐, 죽은 소한테 풀과 물을 주다니.........”
동네 사람들은 이 사실을 그의 아버지에게 전했다. 그는 죽은 부친에 대한 슬픔이 어느 새 아들에게로 돌려졌다. 그 길로 아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어떻게 된 일이냐, 죽은 소에게 먹이를 주다니 너는 어리석구나.” 그의 아들이 말했다.
“소의 머리, 발, 꼬리가 그대로 있으니 살아날 줄 모릅니다. 그러나 아버지, 할아버지는 머리도 손발도 없습니다. 탑 앞에서 떠날 줄 모르는 아버지야 말로 어리석지 않습니까?” 이 말을 듣고 그는 비로소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자타카 252)
◎ 병신입니다.
어느 부자가 돈이 많은데도 원체 구두쇠라 동전 한 푼도 아까워 쓰지 못했다. 어느 날 묵선선사(默仙禪師)가 구두쇠 부자를 만났다.
“내 주먹이 영원히 펼 수 없게 된다면 뭐가 되겠소?”
“병신입니다.”
“내 손이 들고서는 내릴 수 없다면 뭐가 되겠소?”
“병신입니다.”
그 후 그 부자는 융통성도 있고 즐거운 부자가 되었다.
禪이란 선악, 유무, 나와 남, 등의 분별하지 않는 마음의 중립이다.
◎ 수행이란
인사, 세수, 식사, 숙면, 대소변보는 것 등등 자질구례한 일을 성의껏 하는 것이다. 항상 하는 일마다 성실히 행하면 진리와 함께 한다. 바로 여기에서부터 건봉선사(乾蜂禪使)에게 한 제자가 물었다.
“시방(十方)이 불토(佛土)로 뚫리고 대도(大道)가 열반(涅槃)의 문으로 통한다고 합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합니까?”
건봉선사는 지팡이로 땅을 찍으면서
“바로 여기서 부터”
※ 의심이 일어나면 대답은 바로 눈앞에 있고 작은 생활 가운데 있다. 구름 잡듯이 하는 것이 아니다.
◎ 전도봉 해병대 사령관은 해병대를 예수군대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실제 해병대 군인들이 서울역에서는 예수 믿으라고 전도를 하였다. 훈련받고 나라 지키라고 국민세금으로 있어야 할 군인들이 선교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정치하는 사람은 좋은 정치를 하고, 기업가는 바른 기업하여서 나라의 이익을 추구하고, 공무원은 봉사를 해서 국민에게 이익을 줄 때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해병대를 예수군대로 만들어서 선교활동이나 하라고 국민세금 내는 것이 아니다. 해병대 사령관은 해임시키고 나라에서 예수군대는 필요 없으니 해병대를 없애든지 아니면 선교활동을 그만 두라. 정말 우리나라에 필요한 군인이 아니면 필요 없다. 전체 군인을 다 예수군대로 만들겠다는 일부 몰지각한 군 지휘관은 군인 노릇하지 말고 전도사나 목사가 되어서 활동하라. 국민 세금으로 선교 활동하는 것은 도독 심보다
◎ 눈으로 보되 보는 바가 없으니 분별할 것이 없고 귀로 듣되 듣는 바가 없으니 모든 시비가 끊어졌도다. 분별심과 시기심을 다 놓아버리니 다만 마음 부처를 보아 스스로 귀의 할 뿐이라.
◎ 아침에 죽을 먹으면 10가지 이익이 있다.
1. 얼굴빛이 좋아지고,
2. 혈액순환이 잘되어 기력이 좋아지고,
3. 속이 편안해지고,
4. 대변이 좋아지고,
5. 풍기(風氣)가 없어지고,
6. 소화가 잘되고
7. 마음이 맑고 깨끗해지고,
8. 요기가 되고,
9. 갈증이 없어지고,
10. 수명이 길어진다.
(부처님이 어린 행자들에게 죽 먹으라고 하면서 하신 말씀)
◎ 재물이 없이도 보시할 수 있다. (無財七施)
첫째, 얼굴 안자 안시(顔施)입니다. 좋은 표정을 짓는 것입니다. 찌푸린 얼굴, 성난 얼굴은 바라보는 사람까지 긴장시킵니다. 하지만 온화한 얼굴, 웃는 얼굴은 보는 사람까지 즐거운 미소를 짓게 합니다.
둘째, 말씀언자 언시(言施)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좋은 말은 다른 무엇보다도 듣는 이를 기쁘게 합니다. 그래서 사섭법에도 사랑스러운 말을 하라는 애어(愛語)가 있는 것입니다.
셋째, 마음심자 심시(心施)입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 불러일으키는 감동은 꾸민 말과 태도로서는 도저히 쫓아올 수 없는 것입니다.
넷째, 눈안자 안시(眼施)입니다. 눈빛하나로도, 관심과 애정 있는 눈길만으로도 다른 이를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외로운 사람, 병들어 아픈 사람과 다정하게 눈만 맞추어도 그들은 새로운 힘을 얻을 것입니다.
다섯째, 신시(身施)입니다. 요즘 들어 신체접촉, 스킨십이 정서 발달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뜻한 손길로 잡아주고, 등 두드려 격려하는 일이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대단합니다.
여섯째, 좌시(座施)입니다. 다른 이의 자리를 항상 편안하게 보살펴 주는 일입니다. 병환이나 장애로 말미암아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휠체어를 끌어 준다거나 잠자리를 보살펴 주는 일은, 내 몸을 약간 수고스럽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무한하게 기쁘게 할 수 있는 좋은 보시입니다.
일곱째, 살필 찰자 찰시(察施)입니다. 다른 이의 처지를 잘 살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그런 관심을 받으면 누구나 감격하고 고마워하게 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보시입니다.) (아함경)
◎ 부루나 존자의 설법 요령
1. 단 설법을 시작하면 먼저 뛰어난 말솜씨로 사람을 기쁘게 함.
2. 폐부를 찌르는 고언(苦言)으로 듣는 이의 마음에 절실하게 함.
3. 밝은 지혜로 모든 것이 공(空)함을 가르쳐 듣는 이를 해탈케 함.
◎ “비구들이여, 그와 같은 잡담은 그만 두도록 하여라. 그러한 말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선한 마음을 기르는 이야기도 아니며 수행을 도우는 이야기도 아니며 열반을 얻는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도 아니다. 만일 너희들이 이야기를 하고 싶거든 법에 대해 이야기하여라. 욕심을 적게 하여 만족하는 방법, 믿음에 대한 이야기, 계(戒), 정(定), 혜(慧)에 관한 이야기,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을 얻는 이야기를 하여라. 그와 같은 이야기라면 능히 번뇌를 끊고 삼악도를 벗어날 수 있게 되느니라.”
◎ 그게 틀려
중국의 고승인 대주스님이 일상생활이 하도 평범하여 이를 궁금하여 여긴 제자가 물었다. (어떤 사람이)
“스님은 요즘 수행을 하시나요?”
“물론이지.”
“무슨 수행을 하시나요?”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잔다네.”
그 사람(제자)은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은 밥 먹을 때도 백가지 걱정을 하고, 잘 때도 천 가지 걱정을 하지 그게 틀려.” (팔대인각경)
◎ 다욕(多欲)은 바로 괴로움이다. 생사 피로도 탐욕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소욕(小欲)해 담담히 살아가면 (無....33) 몸과 마음이 자재 할 수 있을 것이다.
◎ 공포를 일으키는 원인
1. 몸, 말, 마음으로 하는 행위가 깨끗하지 않다.
2. 전적으로 그 생활이 깨끗하지 않는 것.
3. 탐욕으로 심한 애욕에 빠져 있는 것.
4. 마음에 악의와 미움에 두루 빠져 있는 것.
5. 마음이 침울하거나 둔중한 상태에 있는 것.
6. 마음이 부동(浮動)하거나 가라앉아 있지 않는 것.
7. 의혹에 싸여 있는 것.
8. 남을 비난하는 것.
9. 불안으로 몸이 굳어져 있는 것.
10. 이득과 존경과 명성을 얻으려 하는 것.
11. 게을러서 정진에 힘쓰지 않는 것.
12.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
13. 어리석어 어두움 속에 빠져 있는 한, 이러한 모든 더러움으로 인하여 공포를 마음속에 불러일으키게 된다. (불본행집경)
◎ 해나 달이 밝게 비추고자 해도 뜬 구름이 가리고, 강물이 맑아지고자 해도 흙이나 모래가 더럽히듯, 사람도 본성대로 허무 평평해도 욕심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오직 성인만이 외부작용을 배제하고 자기 본성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회남자 재속훈)
◎ 명예를 탐내고 이익을 욕심내어 허덕이던 자, 그 마음 채우지 못하고 헛되이 백발일세 (나옹)
◎ 재산의 수준을 높이기보다는 욕망의 수준을 낮추도록 애쓰는 편이 오히려 낫다.
(아리스토텔레스)
◎ 욕망은 마치 물결과 같고 번개와 같고 등불 같나니, 여자를 욕심냄은 독과 같아서 소용돌이 속에 든 고기와 같다. (정법염처경)
◎ 내 것이라고 집착하는 모든 사물은 여러 가지 괴로움을 일으키는 근본이고, 모든 성인이 싫어하는 것이다.
◎ 삼매는 탐욕의 원수요, 기쁨은 성냄의 원수요, 생각은 잠의 원수요, 안락은 흔들림 불안의 원수요, 재고 헤아림은 의심의 원수니라. (선견율장)
◎ 남들이 온갖 것에 대하여 취하려는 생각을 내지 않으면 후세에 마음속이 편안하여 마침내 잃어버릴 근심이 없으리 (분별선악소기경)
◎ 어느 때 한 마리의 여우가 포도원 옆에 서서 어떻게든지 거기에 들어가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울타리가 있어서 기어들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여우는 사흘 동안 단식하여 몸을 가늘게 만들어서, 간신히 울타리 틈으로 기어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포도원에 들어 간 여우는 포도를 실컷 먹고 나서 포도원을 빠져 나가려고 했지만, 이제는 배가 불러 울타리의 구멍을 빠져 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시 삼 일간 단식하여 몸 을 가늘게 만들어서 간신히 빠져 나올 수가 있었다. 이때 여우가 말하기를,
“결국 뱃속은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똑 같구나!” 고 탄식하였다.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빈손으로 태어나고, 죽을 때에도 역시 빈손으로 가야만 하는 것이다.
◎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았어도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갔다. 그는 찾아온 것과 마찬가지로 떠나가는 것이다. 거기에 어떠한 탄식이 있을 수 있는가 (자타카)
◎ 지금까지 부(富)를 이룬 사람도 많았고 명성을 얻은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부나 명성과 함께 그들은 어디로 갔는가. 아무도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한다. (입보리행론)
◎ 부자(父子)의 끊을 수 없는 사이라도 갈림에서는 각각 갈리게 된다.
◎ 홀로 태어나 홀로 죽으며, 홀로 가고 홀로 온다. (무량수경)
◎ 의복과 음식은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있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선정에 들어 반성하여서, 족한 줄을 알아 최소한의 것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법구경)
◎ 발우(그릇)를 씻은 물을 함부로 버리지 말라...
물속에 침을 뱉거나 대·소변을 보지 말라..
뜨거운 물을 땅에 함부로 버리거나, 아무데나 불을 피우지 말라 (사분율)
◎ 보살은 온갖 고기를 부모의 피와 살로 생각해야 한다. 짐승이 고기 먹는 사람을 대하면 놀라고 두려워 하니 고기를 먹는 것은 짐승과 큰 원한을 맺는 일이 된다. 보살은 자비를 베풀고 중생을 거두어 주기 위해서라도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능가경)
◎ 수행자는 옷 입는 것에 대하여 세 가지 옷만 가지며, 먹는 음식에 대하여 때 아닌 때는 먹지 않으며, 머무는 곳에 대하여 나무 밑에 거한다. (불설십이두타경)
◎ 음식을 보시하면 큰 힘을 얻고 의복을 보시하면 좋은 얼굴을 얻으며, 수레를 보시하면 안락을 얻고 등불을 보시하면 밝은 눈 얻고 집에서 손님을 기다리면 그것을 일러 일체 보시라 하고 법으로써 중생을 가르쳐주면 그것을 곧 단이슬 보시라 하느니라.
(잡아함시하득대령경)
◎ 된장찌개 한 컵은 물 750리터가 필요하며, 위스키 한잔은 물3000리터가 있어야 정화되며, 커피한잔은 물 1800리터가 필요하다.
◎ 이양(利養)을 탐하고 구하며, 거짓으로 청렴한 채 조용한 곳에 앉아 있으나 마음은 오욕에 끌리어 그 쾌락에 애욕의 밧줄에 얽어맨다.
◎ 공경하지 않는 자는 큰 고통이 따른다. 예의가 없고 남의 뜻을 두려워 할 줄 모르면 사람의 도리에서 멀어진다. 공경할 것이 있어 예의가 있고 그것에 순종하면 의롭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다. 혹 하늘신(天神)이나 세상사람 중에서 내가 두루 갖춘 계율이나, 삼매, 지혜, 해탈보다 나은 게 있다면 나는 그들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받들어 섬기리라. (잡아함 존중경)
◎ “마하 목갈라나여, 네가 마을에 들어가 걸식하려면 먼저 마음을 낮추고 공경과 공경받기를 원하지 말라. 만일 네가 공양과 공경에 대해 마음 쓰지 않게 되었거든 곧 마을에 들어가 걸식하라. (중아함 장로상존 수면경)
◎ 스스로 욕심이 적어 만족할 줄 알면서 만족할 줄 아는 것을 기뻐하고, 스스로 바른 생각을 하면서 바른 생각을 칭찬하고, 스스로 일심이면서 일심으로 기뻐하고, 스스로 지혜로우며 지혜로운 것을 칭찬하고, 스스로 번뇌가 다했으면서 번뇌다 했음을 칭찬하고, 스스로 마음을 내어 불법을 우러르면서 그렇게 하는 것을 기뻐하는 비구는 여러 비구의 칭찬을 받는다. 저 더럽고 나쁜 밭에는 교만이 넝쿨처럼 뻗는다. 그러므로 부디 교만에서 떠나라. 여기에서 얻는 과보는 한량없으리 (출요경 잡품)
◎ 자기에게 흠이 없다고 말하면 두 가지 허물이 함께 온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면 언제나 탓할 것이니 그것이 첫째고 그 때문에 불화가 생길 것이니 그것이 둘째다. (출요경)
◎ 인간은 입이 하나 귀가 둘이 있다. 이는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 더하라는 뜻이다.
(탈무드)
◎ 질병은 입을 좇아 들어가고 화근은 입을 좇아 나온다.
◎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비록 고통의 근원을 지었더라고 참회하면 고통은 점점 엷어져 점차 소멸하리라.
(증일아함경)
◎ 한마음이 청정해지면 여러 사람, 마음의 청정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토의 청정에 이바지 하리라. (원각경)
◎ 하나는 전체중의 하나요, 전체는 하나가 모여 이루어 지나니라. (화엄경)
◎ 태말충(똥파리)은 어느 곳에나 능히 앉지만 불꽃 위에는 앉지 못한다. 반야 위에는 머물지 못하니 이로써 한 마음을 모아 사유할지니라. (서장)
◎ 八福田(여덟 가지 복을 짓는 방법)
1. 물이 없는 곳에 샘을 파서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해주는 복
2. 깊은 물에 다리를 놓아서 쉽게 건너갈 수 있게 해 주는 복
3. 험한 길을 잘 닦아서 사람들이 잘 오고 갈수 있게 만드는 복
4. 부모에게 효도하고 잘 봉양하는 복
5. 불법승(佛法僧)삼보(三寶)를 공경 공양하는 복
6. 병든 이를 잘 돌보고 구휼해 주는 간병복(看病福)
7.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구제빈중복(救濟貧중福)
8. 법회를 열어서 사람들에게 법문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복.
◎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것도 해 놓은 일 없이 그냥가면 청산(靑山)이 웃고 녹수(綠水)가 찡그릴 것이다.” (속담)
◎ 욕심과 쾌락을 버려야만 사자좌에 앉을 수 있다. (원효)
◎ 어두운 방안에 보는 사람 없다고 말하지 말라. 신의 눈은 번갯불과 같아서 털끝만한 것도 놓치지 않노라 정성을 다해 지극히 호위를 하다가 발연히 노하여 꾸짖으면서 발자취를 씻느니라. (염관제안 선사)
◎ 아름답고 향기 높은 꽃이 그것을 지닌 이에게 아름다움과 향기를 주듯이 부처님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을 수행하면 많은 이익이 있다. (법구경)
◎ 수행자가 지켜야 할 8가지 덕목
1. 욕심을 적게 하라 (少欲)
2. 만족할 일 알라. (知足)
3. 고요함을 유지하라 (..36._)
4. 정진하라. (精進)
5. 올바른 생각을 지켜라(守正念)
6. 선정을 닦으라 (修福定)
7. 지혜를 닦으라(修智...37)
8. 쓸데없는 논쟁을 하지 말라 (不..38.論)
◎ “마음을 기르는 데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 온갖 고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진실로 지족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지족(知足)의 법은 곧 부유하고 즐겁고 편안한 것이다. 지족을 아는 인간은 지상에 누워 있어도 안락하겠지만 지족을 모르는 인간은 설사 천당에 있다 해도 마음에 만족을 모른다. 지족을 모르는 자는 부유한 재산을 가졌다 해도 실제로는 가난하다. 지족하는 사람은 가진 것이 없다 해도 실제로는 부유하다. 지족을 모르는 자는 늘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다. 이것을 지족이라 이름한다. (유교경)
◎ “지족이 첫째가는 부(富)” (법구경)
◎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 (노자)
◎ “차(茶)는 지족을 근본으로 삼는다. 다도는 분수에 만족할 줄 아는 방법이다.” “만족할줄 모르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
◎ “망상이 없을 때는 한마음이 바로 불국토이며, 망상이 있을 때는 한 마음이 바로 지옥이다.” (달마)
◎ “도는 가까이 있는데도 이를 멀리서 찾는다.” (맹자)
◎ “도는 잠깐 사이라도 떨어질 수 없는 것이니, 떨어져 있다면 도가 아니다.” (자사)
◎ 만약 해탈을 구하고자 한다면 만족하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만족할줄 알면 늘 기쁠 수 있으니 기쁨이야 말로 곧 불법의 표시이다. 비록 일상에 쓰는 물건이 보잘 것 없다 해도 만족할 줄 알면 항상 편안할 수 있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천상에 태어나는 즐거움을 얻는 다해도 항상 괴로움의 불길이 마음을 태우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부유해도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은 이 또한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야 한다. (불본행경)
◎ 어리석은 사람은 범부가 되어서 재물 모으기에 열중한다. 그리하여 때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때로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재물을 모아 쌓아두지만 하루아침에 수명이 다하고 말 때 재물은 그 몸을 따라 가 주지 않는다. (생경)
◎ 과욕(寡欲)해 적은 것으로 만족해서 많은 것을 탐구치 않고 많은 것을 축적하지 않는다면, 축적함이 없으므로 온갖 재앙에서 멀어지고 온갖 재앙에서 멀어지므로 온갖 우뇌(憂..39.)에서 멀어지고 우뇌에서 멀어지므로 여러 괴로움의 모임에서 멀어지고, 여러 괴로움의 모임에서 멀어지므로 애욕이 없어지고 애욕이 없어지므로 능히 온갖 번뇌를 다 끊게 된다. (보운경)
◎ 소욕(少欲)은 최상의 안락, 만족(知足)은 최상의 부귀다.
◎ 부귀는 괴로움의 뿌리니, 새가 그물에 떨어지는 것과 같다. (선요경)
◎ “착한 아내는 영예가 있고 말과 행동에 법이 있어 친척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영화를 입고 천룡과 귀신이 그 몸을 옹호하여 횡액을 당하지 않는다. 재물과 보화가 생기며 죽은 뒤에는 소원이 어긋나지 않아서 천상에 나며 천상에서 수명이 다하면 도로 세간에 나서 항상 부귀한 공후와 왕의 자손이 되어 단정하고 아름다운 몸가짐과 맵시로 사람들이 받들고 높인다.” (옥야경)
◎ 덕 높은 사람은 모든 집착을 포기하고 마음을 고요히 하며 감각적 쾌락에 빠지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거움이나 슬픔을 당하여도 날뛰거나 좌절을 보이지 않는다. (법구경)
◎ 사람이 재물과 색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마치 칼날 끝에 꿀이 묻어 있는 것과 같아서 한 번 핥으면 혀를 베이게 되는 화근이 되는 것과 같다. (사십이장경)
◎ 보살이 정토를 취하는 것은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비유하건데 누가 빈 터에 집을 짓고자 하면 뜻대로 지울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허공에 짓고자 하면 끝내 지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유마경)
◎ 어떤 것이 고(苦)인가? 이른바 빈궁고이다. 어떤 고가 가장 중한가? 이른바 빈궁고이다. 사고와 빈고는 다름이 없나니, 차라리 사고를 받을 지언정 빈궁고는 벗어나야 한다. (금색왕경)
◎ 어떤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통하여 무엇인가 배우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실패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무엇인가 배운 것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실패했는데도 불구하고 실패한 것이 대하여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면, 그는 또 다시 반복해서 실패할 것이고, 결국 좌절하게 될 것이다.
◎ 만일 부처님의 제자로서 네 가지 무너지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면 사람 속에 가난하게 살지 않고, 남에게 빌리지 않으며 저절로 풍족할 것이다. 어떤 것이 넷인가? 부처님에 대한 굳고 깨끗한 믿음을 성취하고, 법과 승과 거룩한 계율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성취하는 것이다. (잡아함경)
◎ 만일 사람이 게으르면, 사업을 경영하지 못하고 성과를 이루지 못하며, 아직 얻지 못한 재물은 얻을 수 없고 본래 있던 재물은 자꾸 없어지느니라.
◎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을 받아쓰지 말라. 밭 갈고 씨 뿌리는 일에서 먹고 입기까지 소와 사람의 수고는 물론, 벌레들이 죽고 상하는 것은 한량없을 것이다. 남을 수고롭게 하여 내 몸을 이롭게 하는 것도 옳지 못한데 하물며, 남의 생명을 죽여서 내가 살려는 일은 어떻게 할 것인가. 농사짓는 사람들도 늘 헐벗고 굶주리는 고통에 있고 길쌈하는 아낙네도 몸 가릴 옷이 없는데, 나는 항상 두 손을 놀려두면서 어찌 춥고 배고픔을 싫어하랴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은 사실 빚만 더하는 것이지 도에는 손해되는 것이다. 해진 옷과 나물밥은 은혜를 줄이고 음덕을 쌓는다. 금생(今生)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한 방울의 물도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자경문(自警文))
◎ 연등을 밝히는 뜻
연등(燃燈 )이라 함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번뇌와 무지(無知)로 가득 찬 어두운 세계(無明)를 밝게 비춰주는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하고,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고자 등(燈)에 불을 밝히는 것을 말한다. 불자들이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밝히고 법당에서 등불을 켜는 것은 부처님의 지혜광명(智慧光明 )이 널리 일체 중생에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내가 아닌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노라는 것은 물론이요, 온 우주의 중생들이 본성품(本性品)을 미혹하여 어리석음과 성냄과 탐심에 끄 달려 다니느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것을 자비로써 모두 구제하겠노라 등불 앞에 서원하며 그리고 우리 곁에 오신 부처님의 탄생을 봉축하며, 자신의 무명의 밝히고 가족의 수명장수와 재액(災厄)의 소멸, 선망부모님의 왕생극락, 소원성취 등의 뜻이 있다. 더불어서 자신과 법계(法界)의 모든 중생들이 모두 함께 성불(成佛)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불자들은 등을 밝힌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서로에게 웃음을 주고, 혼자 있을 때는 거울을 보면서 웃어라. 그리하면 생활은 빛나는 인생이 될 것이다. (영도스님)
◎ 지혜로운 사람은 설령 자신의 재산을 잃는다 하여도 계속해서 잘 살아 갈수 있다. 하지만 재산은 많은데 지혜가 없는 사람은 지금 이 한 순간도 진정으로 살아있다고 할 수가 없다. (테라가타(장로계))
◎ “먼저 기술을 배우고 그 후에 재물을 구하라.”
◎ “모든 직업에 성실하고 부지런하라.”
◎ “만일 법다이 재물을 구하여 자기 스스로 수고로이 얻은 것을 나와 남과 같이 쓰는 것은 다 복과 덕이 있다.”
◎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가장들은 힘들어하고 있다. 어려운 살림을 쪼개고 남편에게 힘이 돼 주어야 하는 아내들의 가슴도 멍들어간다. 아이들의 표정도 어둡게 바뀌어간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사정은 가정의 단란함마저 깨뜨리고 있다. 가족 부양에 부담을 느낀 남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가난을 비관해 가출하는 청소년도 늘고 있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 단위이자 안식처다. 한 핏줄끼리 서로 의지하고 힘이 돼 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의 서로간의 역할에 되새겨야 할 것이다.
◎ “무엇을 가족이라 말하는가? 선남자가 집에 살면서 즐거울 때 같이 즐거워하고, 괴로울 때 같이 괴로워하며, 일을 할 때에는 뜻을 모아 같이하는 것을 가족이라 말하느니라.” (잡아함경)
◎ 부자, 형제, 부부, 친족 간에 항상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여 질시하거나 증오하지 말라. 안색은 항상 화평하게 하고 서로 멀리 있어도 걱정해 주어야 한다. (무량수경)
◎ 능히 신앙을 지켜 가정이 화평하고 편안하면, 현세에 경사가 있어서 복이 저절로 좇아오게 마련이다. 복이란 행위에서 오는 과보일 뿐, 결코 신이 내려주는 것이 아니다. (아난문사불갤흉경)
◎ 친족끼리 서로 친근하고 공경하면서 서로 돕고 고락을 함께 하도록 하면 이런 것이 서로가 안온하고 서로에 대한 예배니라.
◎ 친족의 그늘은 시원하도다. 석가 종족은 부처인 나를 낳았으니 석가족은 모두 나의 가지요 잎이라, 그러므로 나는 이 나무 밑에 앉았노라 (증일아함경)
◎ 정숙하고 어진 아내는 집안에서 좋은 벗이며, 스스로 닦은 선행의 공덕이 내 생에서는 좋은 벗이니라. (별역잡아함경)
◎ 성내지 않는 사람에 대해 성냄으로 대하지 말라. 맑고 깨끗한 바른 선비는 온갖 번뇌의 결박을 떠났거니 만일 그에게 나쁜 마음 일으키면 그 마음이 발심 자에 돌아오니 마치 바람을 거슬러 티끌 날리면 돌아와 제 몸을 덮는 것 같네 (촉경)
◎ 성내는 자에게 되받아 성내는 것은 나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성내는 자를 향해 성내지 않는 것은 두 가지 승리를 얻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성냄에 대해 정념(正念)으로 자신을 진정시키는 자는 스스로를 이기고, 성내는 자를 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응부경전)
◎ 노여움을 없애려 항상 노력하고 덕을 지녀 탐욕이 없으며, 스스로를 제어하여 다시 미혹한 삶을 되풀이 하지 않는 사람을 나는 성자라 부른다. 악의에 찬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악의를 품지 않고, 매를 든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매를 들지 않으며, 집착하는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집착하지 않는 사람을 나는 성자라 부른다. (경집)
◎ 사람들은 흔히 상대방의 약점을 잡으면 교만해진다. 더욱이 상대방이 결정적인 잘못을 저지르면 더욱 기승을 누린다. 평소에 자기가 갖고 있던 단점이나 저지른 잘못은 아예 생각지도 않는다. 오직 그 시점에서 다른 사람의 실수나 노출된 단점을 공격하는 것이다. 언제든 용서와 관용을 바랄 입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의외로 상대방의 잘못에 너그러워 질수 있는 것이다. 용서 즉 그 자비는 무엇보다도 큰 보살의 덕이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듯이 ‘용서는 자(慈)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불교를 믿는 이는 마땅히 용서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분노에 찬 사람이 용서를 결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큰 용기라고 할 수 있다.
◎ 옛날 인도에서 무착(無着)이란 스님은 미륵(彌勒)부처님을 뵙고 깨달음을 얻고자 고행의 길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찾아 헤매었지만 미륵부처님은 뵐 수도 없었습니다. 절망한 나머지 자신의 수행으로는 도저히 깨달음에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여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그때 무착스님은 상처를 입어서 죽어가는 개를 길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개의 다리는 썩어 들어가고 있었고, 개미들이 상처에 달려들어 개의 살점을 뜯어 가고 있었습니다. 무착스님은 괴로워하는 개가 측은하게 여겨졌습니다. 자살까지 생각한 자신의 육체를 차라리 불쌍한 개를 위해 바치자고 생각했습니다. 무착스님은 자비의 마음으로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내 개미들의 먹이로 주고, 개의 상처를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때 상처 입은 개는 돌연 미륵부처님으로 변신하였습니다. 그리고 놀란 무착스님에게
“나는 항상 그대 곁에 있었으나 그대가 나를 보지 못하였다.”고 타이르시고 도솔천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가르침을 전해 주었다고 합니다. 생명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야 말로 깨달음으로 이끄는 유일한 길일 것입니다. 이기적인 자신을 잊고 일체 생명의 거룩함에 눈뜰 때 우리 속에 깃들인 불성이 드러날 겁니다. 상처입고 쓰러진 개 한 마리조차 미륵부처님의 화현이라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면 이웃의 괴로움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생각 돌이켜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의 이웃 우리의 부처님이 보일 것입니다. 자살이 증가하는 고통의 시대, 우리 불자들은 절망하는 이웃에게 삶의 목적과 기쁨을 일깨우는 역할은 합니다.
◎ 인내(忍耐)는 자타(自他)의 평화를 낳는다. 자신이 노여움의 과실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으면 자기를 평화롭게 함이요, 이미 분해하고 원망하지만 않는다면 남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 될 것이니, 이는 바로 남을 평화롭게 함이다. (섭대승론 대치품)
◎ 비심(悲心)을 내어 중생을 양육(養育)해야 한다. 그리하여 한낱 개미까지라도 공포에서 건져주는 것, 이것이 사문의 의무이다. (열반경 대치품 1553)
◎ ‘나를 욕했다. 나를 때렸다. 나를 이겼다. 내 것을 훔쳤다.’이러한 생각을 품은 이에겐 원한이 가라앉지 않으리라. (법구경)
◎ 만일 너처럼 부모님에게 공경하고 또 공양 받들면 이 세상에서는 이름 퍼지고 죽어서는 천상에 태어나리라. (잡아함경)
◎ 부처는 두 발 중에 제일 높고 산 말은 네발 중에 제일 이니라. 남편에게 순종하면 어진 아내요 효자는 아들 중에 제일이니라.
◎ 불자야, 자비로운 마음으로 방생을 행하라. 일체 남자는 나의 아버지요 일체의 여인은 나의 어머니니라. 내가 과거 생 가운데서 그들 ㅉ아 생을 받았나니 그러므로 육도 중생이 다 나의 부모이니라. 그들을 죽이고 먹는 자는 곧 나의 부모를 죽이고, 또한 나의 옛 몸을 죽이는 것이니라. (법망경)
◎ 승만 부인의 10대원이란.
계를 범하지 말고, 웃어른을 공경하고, 성난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타인의 행복이나 재산을 탐하지 않고, 자기의 것을 아끼지 않고, 자신을 위해서 재산을 축적하지 않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을 돕고, 사섭(보시, 애어, 이행, 동사)으로써 사람에게 가까이 하고, 만일 고독한 이를 보거나 갇힌 이를 보거나 여러 가지 액난과 곤란을 당하는 중생들을 보게 되면 마침내 잠시도 내버려 두지 않고 받듯이 평안하게 한 뒤에야 그곳을 떠날 것이고, 살생을 한 사람, 부처의 계를 범한 사람의 일깨움을 소홀히 하지 않고, 정법을 지녀 일생동안 잊지 않을 것이다. (승만경)
◎ 조그만 이익 속에 날뛰는 중생의 어리석음은 쓰임이 없네, 마치 원숭이가 흥에 겨워 제배를 두들기듯 (대보적경)
◎ ‘약속이 없는 자는 고독한 자이고, 약속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의롭지 못한 자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 인간은 매일 살아가면서 주위의 누군가와 앞에 올 시간상의 한 점에다 미리 언약하여 정해 두는 일이 빈번히 생기게 된다. 다변적이고 복잡한 사회구조 속에서 생활을 영위해 나감에 따라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이 될 신의나 신용마저 손상되거나 잃어버릴 경우가 왕광 생긴다. 비록 마음속으로는 우리가 ‘뜸북새’노래를 잊지 않고, 서울 가신 오빠를 기다리는 누이동생 같은 심정을 잃지 않고 있다하더라도, 이와 같은 일반적 의미로서의 약속과 달리 개인적 종교심 또는 신앙심의 발로에서 우러나 제불께 기도 발원하는 서원도 넓은 의미의 약속에 포함된다고 여겨진다. 대사회적인 실천행을 하는 대승불교인은 ‘사홍서원’을 공통의 생활지침으로 한다. 이를 총원이라고도 한다. 이와 달리 개개의 불교인의 맹세는 별원 또는 본원이라 한다. 그 가장 유명한 것이 아미타불이 될 (무량수경)의 법장비구의 48대원이다.
◎ 가정생활에서 매일의 생활비를 충당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므로, 가족들은 개미와 꿀벌처럼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아무도 다른 식구에게 의존하거나 자선을 기대하면 안 된다. 아무도 제가 벌어들인 것을 다 제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다른 식구에게 나누어 주고, 얼마쯤은 아껴서 비상시에 대비하고, 또 얼마쯤은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고, 또 얼마쯤은 성직자에게 바쳐야 한다. (육방예경)
◎ 남편이 아내에게 존경과 부양할 다섯 가지
바른 마음으로 존경하라
아내의 뜻에 대한 원한을 품지 말라.
딴 여인에 대한 애정을 지니지 말라.
때에 맞추어 의식을 주라.
때로 보배의 장신구를 주라.
◎ 아내는 남편에게 14가지로 섬겨야 한다.
행동이 착하며, 선을 실천해 이루며, 지출을 아끼며 세밀하며, 새벽에 일찍 일어나며, 밤늦게 남편보다 늦게 자며, 받듯이 일을 이루며, 남편을 대접하며, 남편에게 인사하며 말과 어세를 부드럽게 하며, 말이 순하며, 자리를 바로하며, 음식을 깨끗이 하며, 보시를 잊지 않으며, 남편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선생자경)
◎ 교황청 봉축메세지.
“저마다 영적인 길에 정진하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과 불자들은 함께 협력함으로써 인류에게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다.”며 “우리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상호존중과 진정한 사랑을 보여 주어야 하며 이것은 인류를 위한 희망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협력 존중 인류에 희망주자”)
◎ 봉축행사에 해마다 늘어나는 외국인의 모습이 많이 보게 된다. 외국인들은 놀이마당을 가장 선화한다고 한다.
◎ 여중생 집단자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중생 4명이 20층 고층아파트에서 함께 투신, 동반 자살한 사건이 발생,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사회전체를 경악하게 하고 있다. 꿈 많은 16세의 소녀들의 집단 투신은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에게 남긴 유서에는 16년 세월을 살면서 기쁜 날보다 힘든 날이 더욱 많았다하였는데 현실을 비관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교육관계자 학교 교육 청소년 지도에 심층적인 점검이 요구되는 일이다. 현실이 IMF 로 사회전반에 좌절과 실망이 드러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같은 사회현상을 빌미로 불행한 자신의 처지와 연관, 죽음을 택하는 것은 범국민적으로 막아야 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우리 불교에서는 한 사람의 탄생이 얼마나 귀하고 생명의 존귀함을 말하고 있으나 다른 종교에서는 비명 횡사하면은 ‘주님의 부르심’이니 ‘주님 곁으로 갔음에 영광을 받았다’느니 하여 죽음 그 자체를 미화하는 종교도 있으니 아연할 따름이다. 청소년들에게 삼보에 귀의하고 인연설을 가르치며 인생의 진실한 삶을 어려서부터 교육하여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처세하기 곤란하니깐 전직고관의 자해소동을 보면서 인명경시의 심각성을 부채질하고, 가증스럽게도 종교를 빌미로 모든 것을 덮으려는 사회의 어리석은 지도자들을 보면 진실과 정의를 왜곡하는 것이다. 당당하게 삶의 의미를 알고 어두운 마음을 밝고 밝은, 하루하루 더욱 좋아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선남자야, 보리심을 일으키고 나서 해야 할 다섯 가지 일이 있으니, 첫째는 좋은 벗을 가까이 함이요, 둘째는 성내는 마음을 끊음이요, 셋째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름이요, 넷째는 연민의 정을 일으킴이요, 다섯째는 부지런히 정진하는 일이니라.” (우바새재경)
◎ 활을 쏘아 과녁을 잘 맞추는 사람은 그만큼 노력한 것이니 누구라도 잊지 않고 노력하면 과녁을 잘 맞힐 수 있다. 도를 빨리 얻지 못한다고 한탄하거나 물러서지 말고 부지런히 노력하면 받듯이 도를 얻을 수 있느니라. (불반니함경)
◎ 모든 중생들 저마다 이익을 위해 각각 마음속에 바라는 것은 한가지이나 땀 흘려 노력하는 자만이 그것을 얻으리라. 사업을 이룸에는 참아 이기는 것이 제일이니 뜻을 이루고자 하면 먼저 인욕 함을 배워야 한다. (별역잡아함경)
◎ 높은 관직을 탐내는 사람은 고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그것을 위한 행위를 하게 마련이다. 무릇 욕구의 선악을 막론하고, 그 마음에 먼저 목표를 세운 다음에야 그 뜻을 이루게 되는 것이니, 그러므로 보리를 구하는 사람도 보리심을 일으켜서 보리행을 구하는 것이다.
◎ 세상 사람들은 이 극악극고(極惡極苦)한 속에서, 자신의 가업에 힘써 살아가고 있는 터이므로 귀천, 빈부, 소장(小長)의 남녀들이 한결같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재물이어서 누구나 이것에 생각을 거듭함으로써 마음에 사역당해 잠시도 편히 쉴 때가 없으니, 밭이 있기에 밭 걱정, 집이 있기에 집 걱정, 우마 따위의 육축과 노비 전재, 의식, 집물도 걱정거리 아님이 없는 것이다. 귀인이나 부호라 할지라도 이런 근심은 있게 마련이어서 그것이 마음에 맺혀 뜻대로는 살지 못한다. 또 빈궁하고 못난 사람들은 늘 가난에 쪼들린 나머지, 밭이 없으면 밭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 집이 없으면 집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 우마 따위의 육축, 노비, 전재, 집물이 없으면 그것들이 있었으면 하고 걱정하는바 마침 하나가 있으면 다른 하나가 결여하고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결여하여, 이같이 아득바득하면서 쉴 때가 없게 마련이다. 이렇게 살아가므로 도에 통달하지 못하고 진노에 빠져들어 재와 색을 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고취(苦趣:삼계육도이 중생이 괴로움을 받고 있는 것.)에 들어가 그 속을 휘돌아서 수천억겁이 지나도 벗어날 때가 없는 것이니 정말 딱한 일이다. 이제 너희들에게 이르노니, 세상일중 좋은 것을 택해 부지런히 이를 실천하도록 하라. 애욕이나 영화는 영구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언젠가는 떠나게 되어있다. 이 세상에서 정말로 즐길만한 것이란 없나니, 부처님이 계실 때를 놓치지 말고, 마땅히 정진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도록 원해야 할 것이다. (대아미타경)
◎ “저는 언제나 누구 앞에서나 불자라고 말해요, 그렇다고 누구한데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서로가 당당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기 위해 저는 불자다운 불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것뿐입니다.”( 김재명 교수 )
◎ 인생에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명확한 목적과 구체적인 목표
풍부한 상상력(想像力)
이기주의와 욕망으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의 상태.
목적하는 것을 생생하게 마음에 그려낼 수 있는 강인한 의지력.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유롭게 베푼 보시의 공덕은 무한하다.(無住相..40...)
자신이 지는 모든 공덕을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이익을 이하여 널리 회향(廻向)하여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주적 무한 공급의 원천인 제불보살(諸佛菩薩)임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
◎ 마음의 빗장을 풀고 (효종스님 시)
욕심과 번뇌는 하늬바람에 날려버리고 흰 구름 길동무 삼아 넉넉한 대자연으로 돌아가리라.
봄이면 진달래 향기에 취하고 종다리 노랫소리에 장단 맞추며,
겨울이면 삽살강아지와 눈밭을 뒹굴며 가을에는 오곡백과에 포만을 느끼네.
여름이면 마음이 파랗게 물드는 저 넓은 자연이 좀 좋으냐?
마음의 빗장을 풀고 자연을 노래하며 희열(喜悅)의 세계로 어서야 가자
그곳엔 지장보살님도 계신다더라. 무엇을 새로 짓고 고칠 것이 있다더냐
그대로 아름다운 극락(極樂)인 것을
◎ 어떤 사람이 아침에 삼백 가마솥의 밥을 중생에게 보시하고 낮과 저녁에도 그렇게 하였다고 하자.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소젖을 짜는 잠간 동안이나마 모든 중생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닦아 익혔다면, 그 먼저 사람의 보시한 공덕은 뒷사람의 백분, 천분, 억 만 분의 일도 미치지 못할 것이요. 샘이나 비유로서도 견주지 못할 것이다. (잡아함 부경)
◎ 음식을 보시하면 큰 힘을 얻고 의복을 보시하면 좋은 얼굴 얻으며 수레를 보시하면 안락을 얻고 등불을 보시하면 밝은 눈 얻고 집에서 손님을 기다리면 그것을 일러 일체 보시라하고 법으로써 중생을 가르쳐 주면 그것을 곧 단이슬보시라 하느니라. (잡아함 시하득 대력경)
◎ 보살은 받듯이 법에 집착 없이 보시를 행할 것이니 저 허공을 헤아릴 수 없는 것 같이 집착 없이 보시를 행하면 그 공덕도 그와 같이 무량할 것이다. 이와 같이 집착 없이 살면 분별심이 없어져 그 마음은 자연히 항복되어진다. (반야경)
◎ 보살은 남이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나 뜻을 거스르지 않고 아낌없이 보시하므로 32상을 얻으며, 자비한 마음으로 사람이나 벌레까지도 불쌍히 생각하기를 어린 아들같이 하여 제도하기를 생각하므로 80종 호를 얻으며, 원수진 사람을 보더라도 부모를 대하듯 하여 마음이 조금도 다르지 않으므로 남들이 보면 즐거워하고 싫어하지 않는 것이니라. (방등경)
◎ 만일 향(香) 하나를 보시하더라도 마땅히 이런 뜻을 내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모두 가장 좋은 계향(戒香)을 얻고 일체 낙구(樂具)가 구족하여 모두 여의하여지리다. (방등경)
◎ 여러 사람들이 가지가지 불구자를 만나 보시할 때에 대자비로 하심(下心)하여 웃음을 머금고 친히 손수 보시하거나, 혹은 남을 시켜 보시하면서 부드러운 말로 위로하면 이들이 얻는 복은 많은 부처님께 보시하는 복과 같다. (방등경)
◎ 보시하면 복이 늘어나고 원수는 모두 없어지네 선으로 말미암아 악이 제거되니 미륵이 다하여 열반을 증득하리.(비나야 잡사)
◎ 마음은 모든 것을 다스리고,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하면 괴로움이 따르리니, 마치 소와 말 걸음에 수레바퀴가 따르듯 하리.
◎ ‘나를 욕했다. 나를 때렸다. 나를 이겼다. 내 것을 훔쳤다.’이러한 생각을 품지 않은 이에겐 원한이 가라앉으리라.
◎ 이 세상에서 원한은 원한으로 풀어지지 않으리니 원한을 버릴 때에만 풀리리라. 이것이 변치 않는 영원한 진리다.
◎ 스스로 악을 하면 스스로 더러워지고, 스스로 악을 하지 않으면 깨끗해진다. 깨끗함과 더러움은 자신에 달려 있다. 아무도 남을 깨끗하게 할 수는 없다. (법구경)
◎ 어떤 이 날 찾아와 이르기를 세상은 지금 어지럽기 그지없다네 마을마다 전염병이 퍼지고 굶어 죽는 송장은 길을 메웠네 전쟁은 나날이 격심해지고 인척들도 서로를 돌보지 않네 세금과 부역은 갈수록 가혹해지고 처자와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갔네 슬프고 즐거운 일이 끊어진 산중인데도 가슴이 메어짐을 견딜 수 없네. (청매선사의 시) 임진왜란당시에
◎ 쇠에서 나온 녹이 쇠를 삭히듯 자기가 범한 악행이 자기를 낮은 세계로 이끌어 간다. (법구경)
◎ “비구들이여, 나도 또한 거룩한 구함에 대한 자각이 있기 전에는 스스로 생로병사와 근심, 더러움 속에 있으면서 그것이 재앙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런 어느 날 문득 마음속에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다. 나 역시 생사의 법 가운데 있다. 병듦과 늙음과 죽음. 그리고 근심을 피할 수 없는 더러움이 가득한 사람이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이 생사의 법에 집착하고 있다. 나는 그것이 재앙임을 깨닫고,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벗어나려고 생각하게 되었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때 아직 젊어 머리가 새까맣고 행복과 혈기가 충만한 인생의 봄이었다. 부모님의 나의 출가를 원치 않으셨기에 내가 출가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 슬피 통곡하셨다. 하지만 나는 수염과 머리를 깎아 버린 후 가사를 입고, 재가의 생활을 버리고 출가하여 수행자 되었다.”(성구경)
◎ 삭발하는 형식만으로 출가라고 하지는 않는다. 대정진(大精進)을 일으켜 중생의 모든 번뇌를 제거하려 할 때 출가라 한다. (비화경)
◎ 내가 출가한 것은 병듦과 늙음과 죽음이 없고 근심, 걱정, 번뇌와 지저분함이 없는 가장 안온한 행복의 삶을 얻기 위해서이다. (중아함경)
◎ 사문이 밤에 가섭불의 유교경을 읽는데, 그 소리가 슬프고 바빠서 마치 뉘우쳐 물러서기를 생각하는 것 같았다. 부처님은 그에게 물었다.
“너는 옛날 집에 있을 때에 무엇을 직업으로 하고 있었느냐?” 대답하기를
“거문고 타기를 좋아 했습니다.”부처님이 말씀하되
“줄이 늦으면 어떻던가?” 대답하되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줄이 조이면 어떻던가?” 대답하되
“여러 소리가 널리 났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사문이 도를 배움에도 또한 그러한 것이다. 마음이 만약 고르고 알맞으면 도를 얻을 수 있겠지마는, 만일 너무 사납게 가지면 곧 몸이 피곤할 것이요, 마음이 만일 괴로우면 행실이 곧 뒷걸음을 칠 것이요, 행실이 이미 뒷걸음을 친다면 죄는 받듯이 더해 갈 것이다. 오직, 마음과 몸이 맑고 편안해야만 도를 잃지 않는 것이다. (42장경)
◎ 세존께서 말씀하시었다.
“가마니여, 너의 뜻에는 어떠하냐. 만일 마을 가운데 어떤 남녀가 정진하여 부지런히 닦고 그러면서 묘한 법을 행하며, 열 가지 착한 업도(業道)이른바 생물을 죽이는 것을 떠나고 사음과 거짓말과, 내지 사특한 소견을 떠나고 끊어 바른 소견을 내었다고 하자, 그들이 목숨을 마칠 때 만일 여러 사람이 와서 각각 합장하고 그들을 향해 말하고 축원하면서 너희 남녀들은 정진하여 부지런히 닦고 그러면서 묘한 법을 행하며, 열 가지 착한 업도 이른바 생물을 죽이는 것을 떠나고 끊어 바른 소견을 내었다. 너희들은 이것을 인연으로 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받듯이 악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나리라.” 고 말한다면, “가마니여, 너의 뜻에는 어떠하냐 저 남녀들은 부지런히 닦고 그러면서 묘한 법은 행하며, 열 가지 착한업도, 이른바 생물을 죽이는 것을 떠나고 사음과 거짓말과 내지 사특한 소견을 떠나고 끊어 바른 소견을 내었다. 그런데 어찌 여러 사람이 각각 합장하고 그들을 향해 말을 하고 축원을 한다고 해서 이것을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받듯이 악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날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착하다. 가마니여, 저 남녀들은 정진하여 부지런히 닦고 그러면서 묘한 법을 행하며, 열 가지 착한 업도 이른바 생물을 죽이는 것을 떠나고 사음과 거짓말과내지 사특한 소견을 떠나고 끊어 바른 소견을 내었다. 그런데 만일 여러 사람이 각각 합장하고 그들을 향해 말을 하고 요구 했다고 해서, 그것을 인연으로 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악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난다는 것은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마니여, 이른바 열 가지 착한 업도는 흰 것으로서 흰 갚음이 있어 자연히 위로 올라가 받듯이 좋은 곳에 갈 것이기 때문이니라. 가마니여, 그것은 마치 이 마을에서 멀지 않는 곳에 깊은 못이 있는데, 거기서 어떤 사람이 기름병을 부수면 부서진 조각은 가라안고 기름은 떠 모르는 것과 같다.
◎ 밝은 달은 이지러짐이 없어서 허공을 옮아가매 청정하여 장애 없듯이 늘 초립자 같이 참괴하는 마음을 갖출 것이며, 몸에 있어서나 마음에 있어서나 조금도 산란함이 없이 법도대로 하여 청정해 더러움에 물들지 말라. (월유경)
◎ 나라를 위해 벼슬에 있더라도 탐욕하지 않아야 하고, 잔인하지 않아야 하며 승진에만 매달려서도 안 될 것이며, 오욕락에 빠지거나 청탁에 개입해서는 안 되느니라. 그러한 마음으로 벼슬에는 있을지라도 죽음 죽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길이니, 벼슬에 있으면서 그러한 다섯 가지 마음에 매달리면 지옥에 떨어질 것이니라. (불반니함경)
◎ 훌륭한 재물에 탐욕심을 내고 그 탐욕 때문에 더욱 미혹해져 미친 듯 날뛰면서 스스로 알지 못하나니 그것은 마치 사냥꾼이 살생의 업이 쌓이는 줄을 마냥 모르는 것과 같구나. (잡아함경)
◎ “나는 이와 같이 부유한 집에 태어나 최상의 행복을 누렸다. 하지만 나는 늘 생각했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도 늙고(병들고, 죽고) 그 늙음(병듦, 죽음)을 떠나지 못하면서 타인의 늙음을 보고 미워하고 천하게 여긴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 늙는다. 늙음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늙고 쇠약해짐을 보고 미워하고 천하게 여긴다. 이는 옳은 일이 아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은 생각을 하였을 때, 모든 청춘에 대해 뽐내던 나의 오만한 마음은 절로 없어졌다. (중아함경 유연경)
◎ 네 가지 출가 -용수지도론
1. 몸과 마음이 출가한 사람.
2. 마음은 출가하고 몸은 출가 못한 사람.
3. 몸과 마음이 출가하지 못한 사람.
4. 몸은 출가하고 마음은 출가 못한 사람.
◎ 두 가지 출가-원측법사.
1. 형출가(形出家)-집을 떠 산속에서 출가 생활을 하는 것 만약 형식적으로 출가하고 승려의 위의와 덕성을 잃어버리면 진정한 출가가 되지 못한다.
2. 심출가(心出家)-설령 세속인이라도 계율을 지키며 정진하는 것은 참다운 출가며 마음이 항상 무상 대도를 발상할 수 있다.
◎ 그와 같이 잘난 체(我..41..)하는 것을 중생들은 없애지 아니하나니, 그것을 모두 없애어 잘난체하는 상(想)이 없고 모두 다 없애게 되면, 그것이 다 흩어지고 없어지리라. 만약 그와 같은 것을 안다면, 인간의 세계와 천상의 세계와 악마의 세계와 범천의 세계와 사문과 바라문과 천인의 대중 중에서 영원히 이익을 얻고 구제되어 안락을 얻으리라. (별역잡아함경)
◎ 대중들이여, 너희들이 넓은 들판으로 가다가 두려움이 생기거든 여래나 법(法)이나 승단을 생각하라. (염상보경)
◎ 많은 사람이 한데 모여 살아도 서로 잘 이해하고 동정하는 마음이 없으면 진정한 우정이 생기지 않는다. 진정한 생활 공동체에는 그 자체를 밝혀주는 신념과 지혜가 있어서 사람들이 서로 믿고 화합한다. 진실로 화합이야 말로 진정한 생활공동체나 한 조직체의 생명이다. (대반열반경)
◎ 만일 성냄과 원한을 가지고 저렇게 대중을 어지럽히는 것이 있거든 마땅히 화합한 중을 모아 널리 방편을 베풀어 이 다툼의 근본을 뽑아라. 너희들은 또 마땅히 생각을 오로지 하여 스스로 관찰하라. 만일 맺힌 원한이 이미 다했거든 마땅히 다시 방편으로써 그 마음을 막아 다시 일어나게 하지 말라. 비구들이여, 성내고 뒤틀어져 자상하지 못하고 인색하고 질투하며 교활하고 허망하여 스스로 자기 소견에 인해 그릇 받은 것을 버리지 못하고 사견(邪見)에 헤매고 변견(邊見)과 함께 하는 것도 또한 그와 같은 것이다. (중집경)
◎ 곧은 것을 남에게 양보하고 잘못을 이끌어 자기에게 향하게 하면, 다툴 것이 없어진다. (열반경)
◎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범부는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세상에서 다툼을 일으켜, 진실하다느니 않다느니 하는 대립관념에 빠져 있기 일쑤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서 다툼을 일으키는 일이 없으니, 현상세계의 실상을 샅샅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승사유범천소문경)
◎ 사문 고오타마는 두 말을 버려 없애어 이 말로 저를 괴란(壞亂)하지 않고 저 말로 이를 괴란하지 않으며 쟁송이 있으면 잘 화합시키고 이미 화합하면 그 환희를 더하며 말하는 바가 있으면 화합을 떠나지 않고 성실함이 마음에 들어가 말하는 바는 때를 안다. 고오타마는 악구(惡口)를 버렸다. 만일 추한 말로 사람을 손상하면 그의 결원(結怨)을 더하고 원한과 미움을 자라게 하는 것인데 그런 추한 말은 아주 하지 않고 언제나 착한 말로써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 여러 사람의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바로써 염증을 내지 않는다. (범동경)
◎ 다섯 가지 역죄(逆罪)가 있으니 이것이 가장 큰 악행이다.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고의로 아버지를 죽이는 일, 어머니를 죽이는 일, 아라한을 죽이는 일, 교단의 화합을 깨어 분열시키는 일, 부처님의 몸을 상하여 피가 나게 하는 일이다. 이 죄를 지은 자는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된다. (대륜광십륜경)
◎ 어떤 모양에도 구애되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을 쓰라.
◎ 마음 돌이키기
◎ 비록 세속에 있어 갖가지 사업에 힘쓰더라도 법을 얻을 길은 항상 열려있나니 바르게 생각하는 힘을 갖춘 사람이라면 마음을 집중하여 삼매를 얻을 수 있거니 오직 지혜가 밝은 사람이라야 하루 속히 열반의 고요함을 증득하리라. (별역잡아함경)
◎ 죽음이 몸과 마음을 무너뜨리는 곳에도 은혜로 베푼 보시의 복덕은 자기를 따르는 양식이 되나니 자기를 잘 거두어 단속하고 마음을 닦는 공덕을 의지하여 돈, 재물, 음식 등을 능력 따라 널리 베풀며 게으르지 않고 항상 마음을 닦으면 비록 삶을 마친다 해도 그것은 결코 헛되이 산 것이 아니니라. (잡아함경)
◎ 믿음은 광야(廣野)를 가는 길의 재산이요 스스로 닦아 쌓은 복은 도적이라도 빼앗지 못한다. 도적이 겁탈해도 계(戒)는 살생을 막아주며 사문이 빼앗으면 오히려 기뻐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주 사문을 가까이 해 기쁨을 누리느니라. (잡아함경)
◎ 깨끗한 믿음으로 즐거워하는 마음이 선비의 귀중한 재산이며 정법을 닦아 익히면 편안함과 즐거움을 불러온다. 진리의 미묘한 말씀이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맛이며 성인이 가진 지혜의 목숨이 목숨 가운데 제일이니라. (잡아함경)
◎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 한 천인이 문안드리고 여쭈었다.
“어떠한 계행을 닦아야 하고, 어떤 위의를 갖추며, 어떠한 공덕을 지녀야 하고, 어떤 업을 지어야 하며, 어떠한 법을 갖추어야만 천상에 태어나게 됩니까?”
“천상에 태어나고자 하면 먼저 살생을 끊고 금계(禁戒)를 잘 지켜 모든 감관을 잘 다스리며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을 해치지 말라. 남의 재물 훔치지 않고 남들이 베풀면 기쁨으로 받아서 도적질할 마음을 끊으면 천상에 태어나리. 남의 아녀자와 간음하지 말고 자기 아내에게 만족하라. 자기를 이익 되게 하고 남들에게도 이롭게 하며 거짓 없이 진실만을 말하고 이간질을 멀리하여 남들을 싸움붙이지 않으며 서로 등지고 있는 사이를 화합시키는 인연으로 천상에 태어나리라. 남을 모함하여 괴롭히는 추하고 험악한 말 하지 않고, 자비로운 말을 하여 듣는 사람마다 기쁘게 하며 아무런 이득 없는 허풍을 떨지 않고 때에 따라 적절한 말만을 하라 . 남의 재물에 탐욕심을 해치지 않으며 자비로 해치지 않으며 미움이나 증오심을 품지 않으면 천상에 태어나리라. 업과 그 과보를 믿으며 믿음으로 보시행을 닦으면서 바른 소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받듯이 천상에 태어나리라. (별역잡아함경)
◎ 승혜(勝慧)
지혜의 힘을 앞세운 까닭에 부지런히 바른 법을 즐겁게 구하니, 선정과 더불어 언제나 상응하되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듯 하느니라. 지혜는 금강과 같아서 힘과 공덕이 지극히 견고하니, 모든 번뇌를 꺾어서 부수고 큰 지혜의 수레를 타게 하느니라. (제법집요경)
◎ 원수는 제 마음에서 나니 마음을 여의면 어디에 있으랴. 모든 중생을 결박하여서 염마(閻魔)에게로 끌고 가느니라. 마음은 채색으로 그리는 이 같아서 삼계의 중생을 그리되, 편안히 머물러 있지 않으니 마음을 따라서 움직이지 말아라. 이 마음은 한가지뿐이건만 능히 모든 업을 조작하나니, 업(業)이거나 마음이거나 받듯이 삼계에 두루 하리라. 가장 훌륭한 선정을 얻는 것도 마음의 인연에서 일어나고, 나쁜 길에 떨어지는 것도 또한 마음에서 일어나느니라. 이 마음은 그림 그리는 화가와 같아서 두루 모든 형상을 그리나니, 모두가 그를 인하여 조작되어 다섯 갈래에 두루 헤매게 되도다. (제법집요경)
◎ “벗이여, 그대들은 나를 좋은 친구로 삼아 늙어야 할 몸이면서도 늙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병들어야 할 몸이면서도 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죽어야할 몸이면서도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고뇌와 슬픔을 지닌 몸이면서도 고뇌와 근심과 슬픔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상응부경전)
◎ “게으른 자는 그 몸이 부처님과 제자에게 다가간다 하더라도 깨달음에서 아득히 먼 자이니라.” (반니원경)
◎ 분수 넘은 탐욕보다 두려운 것 없고, 궁핍보다 더 큰 배고픔 없다. 가난을 탓하면서 베풀어 보시하지 않으면 가난의 두려움은 금생에나 내생에서 감당할 수 없으리라. 나의 가르침을 어리석은 사람들은 눈뜨지 못해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죽더라도 태어나는 곳은 서로 다르리라. (별역잡아함경)
◎ 나는 왕자의 지위를 문틈에 비치는 먼지처럼 보고, 금이나 옥 따위의 보배를 깨진 기왓장처럼 보며, 비단옷을 헌 누더기 같이 보고, 삼천대천세계를 한 알의 겨자씨같이 본다. 열반을 아침저녁으로 깨어있는 것과 같이 보고, 평등을 참다운 경지로 보며, 교화 펴는 일은 사철 푸른 나무와 같이 본다. (사십이장경)
◎ 수행인은 마땅히 마음을 단정히 하여 검소하고 진실한 것으로써 근본을 삼아야 한다. 표주박 한 개와 누더기 한 벌이면 어디를 가나 걸릴 것이 없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똑바른 줄과 같아야 한다고 했으며, 바른 마음은 곧 도량이다 라고 하셨다. 이 몸에 탐착하지 않는다면 어디를 가나 거리낄게 무엇인가? (선가귀감)
◎ 그대가 소유하고 있는 것을 버리고 모든 속박으로부터 그대 자신을 해방시키라. 그리고 존재하라. 누구의 말을 빌 것도 없이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 더욱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숫타니파타.)
◎ 마음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반성하고, 회향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얼마나 벳푸냐가 값진 것이다. (용타스님)
◎ 벼슬이 높을수록 마음가짐이 더욱 낮추고 도가 높은 자는 뜻을 더 겸손이 할지니라.
(官曾大者는 心曾小하고 道曾高者는 意曾42.......니라.)초심
◎ 한 생각 비뚤어지면 하늘과 땅차이로 벌어진다. (.......43.........)
◎ 한 제자가 당자라의 건봉(乾峰)스님에게 여쭈었다.
“어디로 향하나 부처님의 세계로 통하는 문이 열려 있고 큰길이 열반의 문 앞까지 곧게 뚫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까?”
스님은 지팡이로 제자의 바로 앞에 줄을 그었다.
“바로 여기서 부터!”
◎ “나무 밑 그늘에서 잠시 쉬었거든 가지나 잎사귀 꽃과 열매를 헐지 말라. 은혜를 입고 악으로 갚는 이에겐 좋은 결과란 있을 수 없고 은혜를 등진 사람에겐 선은 생기지도 않는다.”(잡보장경)
◎ 저 뱃사공은 배를 손보고 활장이는 뿔을 다루며 교묘한 목수는 나무를 다루고 지혜로운 사람은 그 몸을 다룬다. 마치 저 깊은 샘물이 속속들이 맑게 트인 것처럼 법을 듣는 마음 그와 같으면 지혜로운 사람은 기뻐하나니 (출요경 수품)
◎ 지혜의 완성이란 무엇인가? 수보리야, 구도자는 전지자의 지혜에 회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온갖 대상에게 집착하지 않고 그들의 본성(本性)이 무엇인가를 관찰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와 같이 가르친다. 그것은 그가 무소득(無所得)의 마음에 의한 바이다. 이를 구도자의 지혜의 완성이라고 일컫는다. (반야경)
◎ 믿음이 있는 사람과 믿음이 없는 사람이 있다. (중아함경)
◎ 꽃향기는 역풍을 만나면 그 향기가 사라지지만, 착한 사람의 향기는 역풍을 이기고 사방에 퍼진다. (법구경)
◎ 어떤 삶은 아첨하고 속이어 희망이 없고, 믿음이 없이 게으르며, 생각도 없고, 정(定)도 없으며, 나쁜 꾀로서 마음이 미치고, 모든 근(根)이 어지러우며, 계를 가지기에는 너그럽고 너그러워 사문의 도를 닦지 않으면 이런 사람과는 일을 같이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람은 범행(梵行)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중아함경)
◎ 세상 사람은 능히 욕심을 만족하는 자 적고, 욕심을 여의려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 적느니라. 세상 사람으로서 욕심을 채우려는 많고 욕심을 근심하다가 목숨을 마치는 자는 참으로 얻기 어렵느니라. (중아함 사주경)
◎ 퇴계 이황선생이 서울로 들어와서 서쪽 서안에 묵게 되었다. 좌의정 권공철이 찾아와서 선생을 뵙고 식사를 대접 받았는데 반찬과 밥이 맛이 없어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선생은 맛있게 씹으며 조금도 싫어하는 기색이 없으므로 권공은 끝내 수저를 놓을 수 없었는데 물러나와 사람들에게 일러 말하기를,
“종전에 내 입을 잘못 길들여서 이런 지경에 이르렀으니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하였다.
◎ 중국의 대 철학자로 이름을 떨친 정명도, 이천 형제가 하루는 함께 잔칫집에 초대를 받아갔다. 형은 고고학 학자의 기풍을 다 잊은 듯 마음껏 마시고 기생과 어울려 한판 잘 놀았다. 같이 갔던 동생은 시종 근엄하게 앉아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형이 놀아나는 것을 실망스럽고 못마땅하게 바라보았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형님, 아까 잔칫집에서는 너무 지나치지 않았습니까?” 동생은 은근히 나무라는 투라 말했다. 형은 “하하 이사람, 자네는 아직도 잔칫집에 있구만.” 하고 웃었다. 동생은 말하길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피지만 한점 흙도 묻지 않는 것과 같구나.” 했다.
◎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내다 실제로는 열반에 들지 않고 언제나 머물러 설법을 한다.
◎ 성탄
부처님의 나심은
온 누리의 빛이요
못 삶의 목숨이라.
빛에 있어서 밖이 없고
목숨은 때를 넘느니
이 곳과 저 땅에
밝고 어둠이 없고
너와 나에
살고 죽임이 없어라
거룩한 부처님
나신 날이 왔도다.
향을 태워 받들고
기(旗)를 들어 외치세
꽃머리와 풀 위에
부처님 계셔라.
공경하여 공양하니
산 높고 물 푸르더라.(만해 한용운 스님)
◎ 가족이란 집에 살면서 즐거울 때 같이 즐거워하고, 괴로울 때 같이 괴로워하며, 일을 할 때는 뜻을 모아 같이하는 것을 가족이라 하나니라. (잡아함경)
◎ 잘못된 3가지 이익 없는 말
1)숙작인설-사람이 하는 일은 일체가 숙명(宿命)이라는 말-사주팔자 점쟁이
2)尊.44..說-유일신교-절재 자가 창조했다는 말.
3)무인 무연설-일체가 다 인연이 없다는 말.
위의 3가지를 믿으면 살생하는 나쁜 짓을 해도 되고 사람들의 도덕적 책임과 각자의 의지로 사는 것인데 이를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맞지 않는 이론을 타파하고, 정학하고, 합리적이고, 우주적이며, 과학적인, 도덕적이며 자유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다.
◎ 머리에 기억력이 좋아지는 방법
소금을 적게 먹고 식초를 많이 먹는다. 녹차를 먹는다. 참깨, 호두, 잣 등을 먹는다. 연근 즙을 먹는다. 비타민c를 먹는다. 두유, 버섯, 레몬, 콩, 시금치, 미나리, 파슬리 또는 아스파라거스 같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 해조류와 생선이 좋다.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 출가사원(四願 )-석가여래가 처음 출가하고자 하여 네 가지 원을 세웠다.
1. 중생의 어려움을 구제하기 원하며
2. 중생의 혹장(惑障)을 없애기를 원하며
3. 중생이 사견(邪見)을 끊기를 원하며
4. 중생의 고륜(苦輪)을 제도하기 원하였다.
◎ 열반이란 탐욕을 영원히 없애고 성냄을 영원히 없애며 어리석음을 길이 없애어 모든 번뇌를 다한 것이다. 열반에 이르는 길에는 여덟 가지 바른 길(八正道)이 있으니 이는 사물을 바르게 보고 나아가 바르게 수행하는 일이니라. (잡아함경)
◎ 제행은 무상하니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
◎ 아난다여 나의 의해 가르쳐진 교법과 계율은 내가 죽은 뒤에도 여전히 그대들의 스승이다.
◎ 카사파여, 강물은 모두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이와 같이 인간이나 천상이나 땅이나 공중에 있는 목숨의 강물은 모두 여래의 목숨바다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여래의 목숨은 무한한 것이다. 온갖 존재 중에서 허공이 가장 영원하듯, 여래는 모든 중생 가운데서 가장 수명이 길다. 카사파여, 너는 여래가 아주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여래는 항상 머무는 법이고 바퀴지 않는 법이며 여래의 몸은 화현한 몸이고 음식으로써 유지되는 몸이 아닌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일부러 그렇게 보이는 것임을 알라. (열반경 수명품)
◎ 불자(佛子)의 재산
믿음의 재산(信財), 수치스러움을 뉘우치는 재산(.45..財), 계를 지키는 재산(戒財), 반성하는 재산(.46..財), 베푸는 재산(..47..財), 항상 진리를 배우는 재산(聞財), 무량한 마음의 재산(心財), 어리석지 않고 지혜로운 재산(49...財)
◎ 우리나라에서 자행되고 있는 훼불사건이 세계의 주요언론의 관심사가 된데 이어 미국 종교학회가 한국 정부와 훼불사건 범인 또는 용의자가 소속된 보수적 개신교단, 세계기독교 교회 협의회에 공식적으로 이감을 표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였다. 미국 종교학회는 한국정부에 보내는 항의 서한에 훼불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였다. 또한 개신교단과 WII에 대해서는 타 종교 상징물을 파괴하는 행위와 타종교신도에 대한 공격은 비기독교적 행위임을 강조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자행되는 훼불사건은 1년에 4-5개의 전통사찰이 방화로 사라지고 있으며 수천 개의 불상이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며, 파괴자는 목사, 전도사, 광신도 등이며, 이들은 파괴범으로 잡히어도 정신병자로 취급되어서 바로 풀려나는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다. 종교단체의 구성원이 다른 종교를 파괴하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범인을 계속 정신병자로 몰아서 풀어주기 때문에 계속 훼불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며 우리나라 정부는 계속 감추기에 급급한 것이다. 그러나 이젠 세계적 언론의 관심사가 되었으니 큰일이다.
◎ 옛날 사위국의 성안에 걸식을 하며 살아가는 가난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부처님이 지나가는 보자 부처님 앞에 가서 음식을 구걸했다. 부처님은 여전히 굶주려 가는 것을 보고 자비를 베풀어 음식을 주었다. 그 후 그녀는 천상계에 다시 태어나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부처님께 자주 공양했다. 그럴 때마다 부처님은 그녀를 위해 설법하였으므로 그녀는 수다원(須다洹)의 깨달음을 얻었다.
◎ 자비의 세 가지
1. 중생연의 자비는 제 각각의 못 생명체에 대해서 일으키는 자비인데, 이것은 범부의 자비이며 소비(小悲)라고도 한다.
2. 법연의 자비는 제법은 무아(無我)라는 진리를 깨닫고 일으키는 자비로 중비(中悲)라고도 하는데, 성문승과 연각승인 이승(二乘)과 초지(初地)이상의 보살의 자비를 말한다.
3. 무연의 자비는 온갖 차별적 견해를 떠나 인연관계가 얽히지 않는 것마저도 평등 절대의 자비를 일으키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부처의 대비(大悲)를 일컫는다. (대지도론)
◎ 雅量(아량), 海諒(해량), 厚德(후덕), 度量(도량), 寬厚長者(관후장자), 懺摩(참마), 就緣假(취연가)
◎ 일체중생에의 대자비심은 여래의 실(室), 부드러운 인내는 여래의 의(衣), 일체는 공(空)이라고 말하는 것이 여래의 좌(座)이다. (법화경 법사품)
◎ 대자대비를 한다면서 어찌 중생의 피와 살을 먹을 것인가.
◎ 모든 중생을 가엾이 여기는 것, 법으로 응당 그래야 하느니라. 지혜 있는 사람이라 누가 중생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리 (잡아함 설법경)
◎ 납자 중에서 재주와 식견(才識)에 충신절의(忠信節義)를 겸비한 자가 제일 가고 재주는 높지 못해도 근실하고 도량이 있는 자는 그 다음쯤이다. 혹 삿된 마음으로 기웃거리다가 형편 따라 태도를 바꾸는 이가 있다면 진실로 속인다. 이런 이를 대중 속에 방치해 둔다면 받듯이 총림을 무너뜨리고 불법 문중을 모독할 것이다. (실록)
◎ 우울증 예방과 극복
1. 집안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햇볕을 많이 쬔다.
2. 물은 200ml컵으로 하루 8잔 이상 마신다.
3. 무리해서 일하지 않는다.
4.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몸을 담그고 목욕을 한다.
5. 취미 생활을 즐긴다.
6. 타인이나 자신에게 적개심이 들면 ‘나는 ∼를 용서한다’고 크게 말한다.
7. 우울한 기분이 들면 해소하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 생각을 그만두고 춤, 노래, 청소, 산보, 운동 등으로 우선 몸을 움직인다.
8. 흉금 없는 대화를 갖는 게 필요하다.
◎ “소원 성취하려면 오직 한 가지 게으르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나 방일하지 않고 부지런하면 현세의 소원을 성취하고 후세의 소원을 성취할 것입니다. 모든 소원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방일에 의지하지 말고 불 방일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창고의 재물도 불어나 풍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잡아함 불 방일견)
◎ 만약 사람들이 큰 광명이 되어 온 암흑을 없애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보리심을 일으켜야한다. (출생보리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