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어떠한 믿음의 본을 보여주었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는 사도바울이 환난 가운데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로하기 위해 보낸 서신입니다. 1장6절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라는 말씀을 통해 그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는 많은 환난과 핍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17장에 보면 바울이 데살로니가 회당에서 3주에 걸쳐 복음을 전하였을 때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이 예수님을 믿게 되자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바울과 실라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바울과 실라는 베뢰아를 거쳐 고린도까지 갔습니다. 사도바울이 떠난 후 데살로니가 교회는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이에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먼저 자신이 빌립보 지방에서 받았던 고난을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2절에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힙 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에 갔을 때 점치는 여종이 있었습니다. 그 여종은 점을 쳐서 주인에게 돈을 많이 벌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여종이 바울의 복음을 듣고 더 이상 점을 치지 못하자 주인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바울의 옷을 벗기고 매로 쳐서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바울은 그 때의 사실을 데살로니가 교회에 말함으로 교회를 위로하였습니다.
바울이 핍박을 이길 수 있었던 하나님을 힘 입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10장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가 많은 환난 가운데서 믿음의 본이 되었고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진 것은 사도바울이 본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 보면 자신이 아첨하는 말을 하지 않고, 탐심의 탈을 쓰지 않고, 라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0장33절에 보면 사도바울이 에베소를 떠날 때 에베소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고" 이렇게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물질적인 부담을 주지 않았습니다. 비록 부족함이 있어도 항상 자족하였고 감사하였습니다(빌4:18). 6절에 "사람에게 영광을 취하지 않고"라 하였는데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에 바울파가 있었던 것을 강하게 책망하고 항상 주님의 영광만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7절에 "권위적이지 않고 유모가 자녀를 기름 같이 하였고 수고하고 애쓰고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고 밤낮 일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역시 사도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떠날 때 에베소 장로들에게 에베소의 3년 동안 모든 겸손과 눈물과 인내한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의 본이 된 것은 저절로 된 것이 아니라 바울의 본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딤후3장14절에 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반드시 누군가로부터 신앙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영향을 주었듯이 우리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반드시 주어야 합니다.
12절에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고 하였는데 우리는 부르신 하나님, 우리를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러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사도바울과 데살로니가 교회와 같이 믿음의 본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