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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간손(乾坤艮巽) |
- 목(木) |
갑병경임(甲丙庚壬) |
- 화(火) |
자오묘유(子午卯酉) | |
을신정계(乙辛丁癸) |
- 토(土) |
진술축미(辰戌丑未) |
- 금(金) |
인신사해(寅申巳亥) |
- 수(水) |
◦ 감여(堪輿)의 법(法)에 혈장(穴場)은 북신(北辰)이고 용신(龍神)은 구성(九星)이며 사수(砂水)는 28수(二十八宿)다. 양균송(楊筠松)은 구성(九星)을 사용하여 용신(龍神)을 보았고 뇌태소(藾太素)는 28수(二十八宿)를 사용하여 사수(砂水)를 보았다. 사법가(砂法歌)에 이르기를 건곤간손시목향(乾坤艮巽是木鄕) 인신사해수신당(寅申巳亥水神當) 갑병경임진시화(甲丙庚壬眞是火) 자오묘유화의상(子午卯酉火依相) 진술축미금위국(辰戌丑未金爲局) 을신정계토상상(乙辛丁癸土相傷)이라하였고 또 사수별래유오종(砂數別來有五種) 살설로혜생여왕(煞洩奴兮生與旺) 생아식신거양방(生我食神居兩榜) 비화인재발과장(比和人財發科場) 아극시재위저노(我剋是財爲儲奴) 극아칠살최난당(剋我七煞最難當) 설아문장궁도저(洩我文章窮到底) 문변공명호우강(文邊功名好又强)이라 하였다. 그 법은 응당 좌산(坐山)이 주(主)가 된다. (-나경투해-)
◦ 식신(食神)은 탐랑(貪狼)이고 자평(子平)의 이른바 인수(印綏)다. 왕신(旺神)은 자평(子平)의 이른바 비견(比肩)이다. 설기(洩氣)는 도기(盜氣)로 자평(子平)의 이른바 상관(傷官)이다. 살(煞)은 칠살(七煞)이다. 노사(奴砂)는 아거극타(我去剋他)하면 타수제(他受制)되어 나의 노(奴)가 되니 자평(子平)의 이른바 처재(妻財)다. (-연탄자-)
◦ 상(象)은 하늘에 매달리나 광(光)은 땅에 비춘다. 그래서 사(砂)가 비록 땅에 있으나 관계는 실로 하늘에 있다.
◦ 분방궁위(分房宮位)를 보면 자손이 하나면 모든 방위의 사(砂)를 보고 자손이 둘이면 좌변(左邊)은 장방(長房)에 해당하고 전후(前後)와 우변(右邊)은 모두 소방(小房)이다. 그 곳이 편고(偏枯)되면 고르지 못하다. 자손이 셋이면 조(朝)와 좌(坐)는 이방(二房)에 해당한다. 자손이 여섯이면 셋째와 여섯째는 우변(右邊)에 해당하고 넷째는 장손방 앞에 차례로 나뉘고 둘째는 앞의 조(朝)와 안(案) 방위이고 다섯째는 뒤의 주성(主星)이다. (一子滿盤皆他管.二子左邊長房臨. 前後右邊皆是小. 此處偏枯已不勻. 三子分宮位. 朝坐二房輪. 六字排來三六右. 四在孟前次第分. 二房朝與案. 五子主星平~)
◦ 육자궁위(六子宮位)는 청룡(靑龍)을 따라 뒤로 가면 장방(長房)의 사(砂)이고 안산(案山) 쪽으로 따라 나오면 사방(四房)의 사(砂)이며 백호(白虎)를 따라 뒤로 가면 삼방(三房)의 사(砂)이고 안산(案山)쪽으로 나오면 육방(六房)의 사(砂)다. 가령 자산오향(子山午向)이면 간인갑(艮寅甲)은 내청룡(內靑龍)이 되어 장방(長房)을 관장하고 묘을진(卯乙辰)은 외청룡(外靑龍)이 되어 사방(四房)을 관장한다. 건술신(乾戌辛)은 내백호(內白虎)가 되어 삼방(三房)을 관장하고 유경신(酉庚申)은 외백호(外白虎)가 되어 육방(六房)을 관장한다. (六子宮位是靑龍從後過去則長房之砂從案山過來則四房之砂白虎從後過去則三房之砂從案山過來則六房之砂~ 如子山午向艮寅甲爲內靑龍長管卯乙辰爲外靑龍四管乾戌辛爲內白虎三管酉庚申爲外白虎六管)
제8층) 평분투지60룡(平分透地六十龍)
◦ 6층의 천산72룡이 입수룡(入首龍)을 측정한다면 투지60룡은 혈(穴)뒤로 여덟자(八尺) 만두(巒頭)에서 측정하여 지기(地氣)가 혈로 들어가는 것을 살핀다. 60칸 중에 병자순(丙子旬) 경자순(庚子旬)의 24칸을 쓰는데 이는 5층(지반정침)기준으로 가운데 칸을 말하며 이를 주보혈(珠寶穴)이라 하여 사용하는데 색깔로 표시하였다. 6층(72룡)과 납음오행(9층)으로 대조하여 72룡을 극하는 것은 쓸 수 없다.
이 칸은 지기(地氣)를 시신에 옳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60룡 중 정기맥(正氣脈) 선상(線上)에 시신 중심이 놓이도록 하는 것으로 혈장(穴場)에서 내광의 좌우 이동 폭을 결정하는데 하나의 참고도 될 수 있다.(물론 점혈(占穴)은 태극운(太極暈)을 살펴 형태상으로 보는 것이 원칙이다.) 72룡은 자연적이라 어찌할 수 없으나 60룡은 인위적으로 할 수가 있다.
◦ 투지(透地)는 용기(龍氣)를 인도하여 혈중관내(穴中棺內)로 들이는 것을 말한다. 이름하여 천기(天紀)라 한다. 혈성(穴星)의 강맥처(降脉處)에서 침반(針盤)을 정하고 그 기맥(氣脉)을 살핀다. 뒤에서는 요컨대 천산룡(穿山龍)과 더불어 서로 표리(表裏)가 되고 앞에서는 사수(砂水)를 살펴서 소납(消納)에 쓴다. (透地者言導龍氣入穴中棺內也. 名曰天紀于穴星降脉處定針盤審其氣脉在後要與穿山龍相表裏在前卽以審砂水消納之用~ -연탄자-)
◦ 대개 평분(平分)60룡(六十龍)투지(透地)는 이름하여 천기(天紀)라 한다. 평분60룡(平分六十龍)은 정침(正針)의 임초(壬初)에서 갑자(甲子)를 일으켜 감(坎)에 속한다. 후천(後天)의 감(坎)은 선천(先天)의 곤(坤)에 메인다. 곤(坤)은 지(地)가 된다. 이로 인하여 투지(透地)라고 한다. 천(穿)이라 말하지 않고 투(透)라 한 것은 투(透)는 통투(通透)의 투(透)이기 때문이다. 가령 대롱으로 재를 불면 기(氣)는 구멍으로 인하여 나온다. 이는 투(透)의 설(說)을 알 수 있다. 산(山)이라 말하지 않고 지(地)라 말한 것은 오기(五氣)는 지중(地中)을 행(行)하여 만물을 발생(發生)함을 말한다.
장(葬)은 생기(生氣)를 타는 것이니 반드시 먼저 그 내룡(來龍)을 정한다. 그 법은 내맥입수(來脈入首)에서 혈성(穴星)뒤의 분수척상(分水脊上)에서 침반(針盤)을 정하고 내맥입수(來脈入首)를 정한다. 가령 신해(辛亥)라면 납음(納音)이 금(金)에 속한다. 오른쪽을 따라 와서 좌이(左耳)로 승기(乘氣)하면 혈(穴)은 의당 좌건향손(左乾向巽)으로 투지가 정해기(丁亥氣)를 얻어 토(土)에 속한다. 정건룡(正乾龍)좌혈(坐穴)로 토(土)가 신해(辛亥)의 금(金)을 생(生)한다. 이는 혈(穴)이 내룡(來龍)을 생(生)하여 그 집안이 발복(發福)한다. 투지가 을해(乙亥)를 얻으면 7건3술(七乾三戌)이고 화음(火音)좌혈(坐穴)이니 신해(辛亥)의 금(金)내룡(來龍)을 극(剋)한다. 혈(穴)이 산(山)을 극(剋)하여 그 집안은 녹(祿)이 적다. 투지에 기해기(己亥氣)를 얻으면 5건5해(五乾五亥)로 살요(煞曜)이니 이름하여 화갱(火坑)이라 한다. 자손에 노질토혈(癆疾吐血)이 많고 손처극자(損妻剋子)하며 수의식관(水蟻食棺)하는 응험이 있다. 72룡(七十二龍)은 단지 내룡(來龍)을 논하고 강두(崗頭)을 정하니 분수척상(分水脊上)에서 반침(盤針)을 정한다. 혈후(穴後)팔척만두(八尺巒頭)는 60룡(六十龍) 투지반(透地盤)을 사용하고 천산(穿山)은 사용할 필요가 없다. 60룡(六十龍)은 기(氣)가 입혈(入穴)하는 것을 살핀다. 하나의 용에 오자기(五子氣)가 있는데 마땅히 왕기(旺氣)를 찾아야 한다. 병자(丙子) 경자(庚子) 이순(二旬)의 용은 24위(二十四位) 주보(珠寶)가 있어 전길(全吉)이 된다. 요컨대 혼천도(渾天度)는 분금(分金)을 극(剋)할 수 없고 분금(分金)은 좌혈(坐穴)을 극할 수 없으며 좌혈(坐穴)은 투지(透地)를 극할 수 없고 투지(透地)는 내룡(來龍)을 극(剋)할 수 없다. 극(剋)은 순극(順剋)이 마땅하니 상극하(上剋下)가 길(吉)하다. 생(生)은 역생(逆生)이 마땅하니 하생상(下生上)이 길(吉)하다. (-나경투해-)
제9층) 납음오행(納音五行)
◦ 풍수지리에서 납음오행의 쓰임은 광범위한데 나경에서 천산72룡(6층), 투지60룡(8층), 정침분금(11층), 봉침분금(12층)등을 보는데 필요하다.
[납음오행]
甲子乙丑 |
해중금海中金 |
丙寅丁卯 |
노중화爐中火 |
戊辰己巳 |
대림목大林木 |
庚午辛未 |
노방토路傍土 |
壬申癸酉 |
검봉금劍鋒金 |
甲戌乙亥 |
산두화山頭火 |
丙子丁丑 |
간하수澗下水 |
戊寅己卯 |
성두토城頭土 |
庚辰辛巳 |
백납금白鑞金 |
壬午癸未 |
양류목楊柳木 |
甲申乙酉 |
천중수泉中水 |
丙戌丁亥 |
옥상토屋上土 |
戊子己丑 |
벽력화霹靂火 |
庚寅辛卯 |
송백목松柏木 |
壬辰癸巳 |
장류수長流水 |
甲午乙未 |
사중금砂中金 |
丙申丁酉 |
산하화山下火 |
戊戌己亥 |
평지목平地木 |
庚子辛丑 |
벽상토壁上土 |
壬寅癸卯 |
금박금金箔金 |
甲辰乙巳 |
복등화覆燈火 |
丙午丁未 |
천하수天河水 |
戊申己酉 |
대역토大驛土 |
庚戌辛亥 |
채천금釵釧金 |
壬子癸丑 |
상자목桑柘木 |
甲寅乙卯 |
대계수大溪水 |
丙辰丁巳 |
사중토沙中土 |
戊午己未 |
천상화天上火 |
庚申辛酉 |
석류목石榴木 |
壬戌癸亥 |
대해수大海水 |
◦ 그 쓰임이 광균(廣均)하여 천산(穿山) 투지(透地)와 더불어 용(龍) 입혈(立穴) 분금(分金) 금도(禽度)를 논하고 생극(生剋)을 취하여 제화(制化)를 용(用)하여서 길흉(吉凶)을 분별한다. 혹 소납사수(消納砂水)와 음양극택(陰陽剋擇)에 사용하고 선천(先天) 평분60분금(平分六十分金)에 합하며 본음(本音)을 논한다. 그 궁위(宮位)의 생극(生剋) 왕상휴수(旺相休囚)가 어떠한지를 헤아린다. 가령 장명(葬命)이 갑신(甲申) 수음(水音)이면 120분금(百二十分金) 중 토음(土音)은 자혈살(刺穴殺)이 되어 꺼린다.
제10층)천반봉침(天盤縫針)
◦ 오고가는 물을 측정하는 칸이다. 득수(得水)와 수구(水口)등을 본다. 특히 88향법의 묘자리 좌향도 이 천반봉침으로 보라 했는데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영록차록(迎祿借祿) 분금(分金)을 적용하여 내광의 좌향은 지반정침과 일치시키고 봉분의 좌향만 천반봉침으로 한다. 집터에서는 분금을 놓지 않기 때문에 88향법에서도 지반정침으로 집터의 좌향을 보라고 하였다.
◦ 봉침24산(縫針二十四山)은 일지(一支)를 중분(中分)하여 쌍산(雙山)을 이룬 것이다. 가령 자(子)의 지(支) 일위(一位) 가운데에 임자(壬子) 이산(二山)을 만들어서 간(干)이 지(支)를 따라서 24산(二十四山)이 쌍쌍(雙雙)으로 기(起)하니 자모공손(子母公孫)이 한 가지로 일위(一位)다. 이 반(盤)은 오로지 생왕(生旺)을 점(占)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그 반(盤)의 자오(子午)는 정침(正針)의 자계(子癸)오정(午丁)의 봉중(縫中)에 있다. 그러므로 그렇게 말한다. (-나경발무집-)
◦ 천반(天盤)은 이름하여 봉침(縫針)이라 한다. 또한 쌍산(雙山)과 더불어 상합(相合)한다. 전인(前人)은 그것을 논하여 용향(龍向)으로 오가는 수(水)를 소(消)하여서 휴수왕상(休囚旺相)의 방위를 분별하였다. 그래서 봉침(縫針)과 정침(正針)은 격반위(隔半位)한다. 양향(陽向)을 세우면 양수(陽水)가 오는 것을 좋아하고 음(陰)이 섞이면 흉(凶)하다. 뇌공(藾公)의 정음정양법(淨陰淨陽法)은 이와 같다. 혈중(穴中)에서 오는 물을 보아 음수(陰水)가 오면 음향(陰向)을 세워서 그것을 거둔다. 양수(陽水)가 오면 양향(陽向)을 세워 그것을 거둔다. 일자향상시진언(一子向上是眞言) 이자각답양두선(二子脚踏兩頭船) 삼자궁위하처립(三子宮位何處立) 맹백중청계향전(孟白仲靑季向前)이라 하여 수(水)에 의한 분방(分房)을 말했다. 그리고 혹 삼구(三溝)가 모두 음수(陰水)이면 음향(陰向)을 하여 거두고 삼사구(三四溝)가 다 양수(陽水)이면 양향(陽向)을 세워 그것을 거둔다. 이것이 성국(成局)이 된다. 혹 일구(一溝)가 음수(陰水)면 넷 중 하나를 잃었다 하여 무방(無妨)하다. 모두 발원처(發源處)가 적(的)이 되고 과궁수(過宮水)는 논할 필요가 없다. 혹 한 개의 양수(陽水)에 양향(陽向)을 하면 파국(破局)이 된다. 음양(陰陽)이 상잡(相雜)함은 불가하다. 그리고 수(水)는 천간(天干)으로 흘러야 하고 지지(地支)는 안 된다. 원진일서(原眞一書)에는 수법(水法)은 모두 쌍산삼합(雙山三合)과 수구(水口)로써 향(向)을 정하게 된다. 사국(四局)에 사십사도(四十四圖) 팔십팔향(八十八向)이다.
◦ 천기(天氣)는 응당 종좌전(從坐轉)한다. 이 반(盤)의 법(法)은 천기(天氣)로 인하니 응당 먼저 반월(半月)을 앞선다. 그런 뒤에 지물(地物)이 비로소 응(應)한다. 그러므로 천반(天盤)의 자(子)가 지반(地盤)의 자(子)를 인솔하여 반위(半位) 앞서서 천도(天道)운행(運行)의 변화에 응한다.
◦ 내반(內盤)은 체(體)가 되고 외반(外盤)은 용(用)이 된다. 협(峽) 상(上)에서 격룡(格龍)은 정침(正針)을 따른다. 양택(陽宅)입향(立向)도 정침(正針)을 따른다. 대개 용(龍)은 땅에 행(行)하고 사람은 집에 거처한다. 모두 안정(安定)하고 영정(寧靜)한다. 그러므로 의당 체(體)를 따른다. 만약 수수(收水)라면 음양(陰陽)이택(二宅) 모두 봉침(縫針)을 따른다. 음택(陰宅)입향(立向)도 봉침(縫針)을 따른다. (-지리원진-)
제11층) 정침120분금(正針百二十分金)
이 칸은 하관(下棺)할 때 최종적으로 시신과 일치시키는 것으로 당(唐)의 양공(楊公)이 만들었다. 분금은 5층의 정침 24방위마다 5등분하여 120칸으로 나누어 갑자(甲子) 병자(丙子) 무자(戊子) 경자(庚子) 임자(壬子) 순(旬)으로 하였는데 병정(丙丁)의 왕(旺)과 경신(庚辛)의 상(相)만 남기고 갑을(甲乙)의 고(孤)와 임계(壬癸)의 허(虛) 그리고 무기(戊己)의 살요(煞曜)는 공란으로 비워놓아 쓰지 못하게 하였다. 따라서 하나의 좌향 마다 두 칸의 분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 납음오행으로 죽은 사람의 생년(生年)과 분금을 대조하여 분금이 망자의 생년을 극하는 것은 쓰지 않는다.
둘째 : 88향법으로 천반봉침 좌향을 놓는 경우 영록차록(迎祿借祿)법을 써야 하며 그것이 망자를 극한다면 정침분금과 봉침분금을 겸용한다.
셋째 : 하나의 좌향에서 28개의 별자리도수(二十八宿度)상으로 성수오행이 다르게 섞여 있다면 주변 산봉우리(砂)를 가능하다면 유리한 것(생사;生砂, 왕사;旺砂 노사;奴砂)이 되도록 조정한다.
◦ 백이십분금(百二十分金)은 정침(正針) 매산(每山) 아래에 각기 오위(五位)를 나열하여 24산(二十四山)에 모두 120위(百二十位)를 얻는다. 양공(楊公)으로부터 나왔다. 분금(分金)은 지지(地支)로 인하여 나왔다. 분금(分金)은 일지(一支) 내(內)에 나열하지 않았다. 가령 자계(子癸) 이궁(二宮)에 함께 십자(十子)를 나열하였고 계(癸) 앞의 일반(一半)은 축지(丑支)의 분(分)에 속하는데 또한 자(子)로써 거기에 나열하였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목일침(木日針)을 쓴다. 목일침(木日針)은 고인(古人)이 말뚝을 세우면 일영(日影) 때문에 정남북(正南北)은 가장 길고 가장 짧은 경(景)이다. 부침(浮針)과 비교하면 또 약 정(丁)에 반위(半位) 치우친다. 일영(日影)의 남북(南北)으로 자오(子午)를 나누니 120분금(百二十分金)의 십자(十子)는 모두 자지(子支)의 내에 있다. 아울러 축(丑)을 범하지 않는다. 영축(盈縮)은 천극(天極)의 자오(子午)를 따르고 천산(穿山)은 부침(浮針)의 자오(子午)를 따르며 분금(分金)은 일경(日景)의 자오(子午)를 따른다. 이 반(盤)의 작용(作用)은 병정(丙丁) 경신(庚申)의 왕상(旺相)을 취하고 무기(戊己)의 구갑(龜甲)과 임계(壬癸) 갑을(甲乙)의 고허(孤虛)을 피(避)한다. 또 그 납음(納音)으로 영축(盈縮)입수(入首)의 납음(納音)과 생극(生剋)을 비교한다. 분금(分金)의 납음(納音)이 영축(盈縮)의 납음(納音)을 극설(剋泄)하면 안 된다. 또 본금(本金) 납음(納音)의 생왕(生旺)으로 분금(分金)의 미악(美惡)을 정한다. 가령 병자(丙子) 수분(水分)은 자궁(子宮)에 있으면 왕지(旺地)가 되어 길(吉)하다 하고 갑자(甲子) 분금(分金)은 자궁(子宮)에 있으면 사지(死地)가 되어 흉(凶)이라 한다. 이팔(二八)이라는 것은 매(每) 일산(一山)마다 10분(十分)으로 나뉘어 120분금인데 일산(一山)에 오금(五金)으로 매 금(金)마다 이분정(二分整)을 얻는다. 다시 좌우(左右)로 각기 4분(四分)을 가(加)하면 모여서 10분(十分)을 이룬다. 그 분수(分數)를 보면 120분금이 매 금(金)마다 이분(二分)을 얻고 나머지는 8분(八分)이다. 그러므로 이팔(二八)분금(分金)이라 한다. (-나경발무집-)
◦ 매(每) 지(支)의 아래에는 5개분금(五個分金)이 있는데 홀로 병정(丙丁)을 취하면 왕(旺)이 되고 경신(庚辛)은 상(相)이 된다. 정침분금(正針分金)이 불합(不合)하면 봉침(縫針)을 참합(參合)하면 삼칠(三七)가감(加減)의 용(用)이 된다. 망명(亡命)이 금(金)에 속하면 화(火)를 꺼린다. 화명(火命)은 수상관(水相關)을 더욱 꺼린다. 목명(木命)은 금(金)을 만나면 꺼린다. 수명(水命)은 토(土)를 만나면 서로 편안하지 않다. 토(土)가 목음(木音)을 만나면 가장 두렵다. 그것을 범하면 재화(災禍)가 실로 감당하기 어렵다. 생처(生處)를 만나면 취해야 하고 극(剋)을 받는 분금(分金)은 재앙이 얽힌다.
◦ 갑경병임(甲庚丙壬) 을신정계(乙辛丁癸)의 8간(八干)은 영록(迎祿)차록(借祿)분금(分金)을 쓰고 사유(四維)는 무록(無祿)이니 영음(迎陰)차양(借陽)하고 영양(迎陽)차음(借陰)할 수 있다. 매(每) 일공(一空) 중에 모두 천간(天干) 지지(地支)가 있는데 단지 화금(火金)만 기록 하였다. 화(火)는 능히 금(金)을 극(剋)함으로 인하여 금(金)은(銀)동(銅)철(鐵)을 나눌 수 있다.
立艮向兼寅三分
立寅向兼艮三分
立丙旺向兼巳三分爲迎祿
立午旺向兼丙三分爲借祿
立辛向兼酉三分爲迎祿
立戌向兼辛三分爲借祿 (-지리오결-)
(가령 입향(立向)에 영록(迎祿)을 하지 않는 것은 복력(福力)이 크게 감(感)하고 수귀(秀貴)도 영원하지 못하다. 사국(四局)을 같이 헤아린다. -지리원진-)
제12층) 봉침120분금(縫針百二十分金)
◦ 천반봉침의 분금은 천반봉침(10층)을 기준으로 5등분하여 한 칸에 240분수(分數) 중 2분수 씩 배정되니 자체적으로는 2.8분금이나 지반정침(5층) 기준으로는 3.7분금이 된다. 따라서 정침분금을 2.8분금이라 하고 봉침분금은 3.7분금이라 한다. 사용법은 대체로 정침분금(11층)과 같은데 정침분금과 더불어 선택하여 쓴다. 가령 정침분금이 망명(亡命)을 극(剋)하면 봉침분금을 쓰면 된다. (송(宋)의 하잠재(何潛齋)가 만듦)
10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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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 |
子 |
壬 |
(5층) 지반 정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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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 |
子 |
壬 |
(10층) 천반 봉침 | ||||||||||||||
2 2 2 2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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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子 |
丙子 |
(11층) 정침 분금 | |||||||||||||||
8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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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子 |
丙子 |
(12층) 봉침 분금 | |||||||||||||||
3 7 |
◦ 옛날 하잠재(何潛齋)가 봉침(縫針)의 아래에 또한 120분금(百二十分金)을 만들었다. 오로지 추길피흉(趨吉避凶)을 위하여 다시 쓰는 법이다. 가령 정침(正針) 자산(子山) 경자(庚子)에 좌(左)로 일분(一分) 분금(分金)의 아래가 봉침(縫針)자산(子山)병자분금(丙子分金)이다. 두 반(盤) 모두 왕상(旺相)에 속한다. 자연히 공망(空亡) 차착(差錯)의 살(煞)을 범하지 않는다. 만약 정침(正針) 경자(庚子)를 쓴다면 우(右)로 일분(一分) 분금(分金) 아래가 봉침(縫針) 자산(子山) 갑자분금(甲子分金)이니 위는 왕상(旺相)이고 아래는 고허(孤虛)이니 72(七十二)의 소공망(小空亡)을 범한다. 이 반(盤)이 있으면 분금이 간편하다. (-나경발무집-)
◦ 내반(內盤)이 명(命)을 극(剋)하면 외반(外盤)을 쓰고 외반(外盤)이 명(命)을 극(剋)하면 내반(內盤)을 쓴다. 지반분금(地盤分金)은 이팔가감(二八加減)이 되고 천반분금(天盤分金)은 삼칠가감(三七加減)이 된다. (-나경투해-)
◦ 봉침분금(縫針分金)은 송(宋)나라 하잠재(何潛齋)의 소작(所作)이다. 가령 정침(正針) 병향(丙向) 신사(辛巳) 분금(分金)을 쓰면 팔병(八丙) 겸(兼) 이오(二午)에 속한다. 이 좌향(坐向)에 의하여 분금(分金)이 비록 길(吉)하여도 다만 전조(前朝)당국(堂局)사수(砂水)를 마주하여 혹 오(午)의 우(右)로 조금 치우치면 모름지기 봉침(縫針)의 정사(丁巳) 분금(分金)써서 정침(正針) 신사(辛巳)와 비교하여 반분(半分)을 조금 이전(移轉)하면 오른쪽으로 치우친 것이 적정(適正)하게 서로 등대(登對)한다. 이것은 정봉(正縫)이 합하여 둘이 권의(權宜)의 일법(一法)이 된다. 또 가령 해룡(亥龍) 병향(丙向)에 정사(丁巳) 정해(丁亥) 분금(分金) 팔병이사(八丙二巳)를 하면 이것은 녹마교횡(祿馬交橫)의 상길국(上吉局)이 된다. 다음으로 신해(辛亥) 신사(辛巳)의 팔병이오(八丙二午)를 하면 이기(二氣)가 서로 호흡(呼吸)하여 만물이 이루어지니 또한 차길(次吉)이다. 그러나 둘은 사수(砂水) 당국(堂局)이 모두 치우쳐 취할 수 없으면 요컨대 오향(午向)의 병자(丙子) 병오(丙午) 분금(分金)을 하면 당국(堂局) 사수(砂水)가 비로소 서로 등대(登對)한다. 다만 오(午)의 양향(陽向)이 해(亥)의 음룡(陰龍)과 서로 박잡(駁雜)된다. 모름지기 봉침(縫針) 병향(丙向)의 신해(辛亥) 신사(辛巳) 분금(分金)을 써야한다. 정침(正針)의 병자(丙子) 병오(丙午)와 비교하여 반분(半分)을 조금 돌리면 정침(正針)이 오(午)에 잡(雜)된 것 같으나 봉침(縫針)은 오히려 그 안을 잃지 않는다. 오히려 쓸 수 있다. 만약 정침(正針)의 경자(庚子) 경오(庚午)를 쓰면 정(正)과 봉(縫) 모두 오위(午位)에 속한다. 상배(相配)를 못한다. 이것은 정(正)을 버리고 봉(縫)을 취한다. 그리고 소식(消息)권의(權宜)의 또 일법(一法)이다. (-정문침-)
제13층) 365도(三百六十五度)
◦ 28수 경위 도수(28宿 經緯 度數)로 모두 365도25분(分)이며 1, 3, 5, 7, 9의 단수(單數)만 별자리 도수를 표기하고 2, 4, 6, 8, 10의 쌍수(雙數)는 기록하지 않았다. 이것은 분금좌도(分金坐度)로 작혈정향(作穴定向)에 쓰인다.
庚子 |
丙子 |
(11층) 정침 분금 | ||||||||||||||||
5 |
7 |
9 |
1 |
3 |
5 |
(13층) 365도 | ||||||||||||
虛 九 火 |
危 十六 火 |
(15층) 28수 계한 |
(정침 丙子分金 ; 危 3,4 度 정침 庚子分金 ; 虛 6,7 度)
◦ 영성정의(靈城精義)에 보면 분금(分金)과 분경(分經)은 래(來)와 좌(坐)로 인하여 나뉜다(分金分經則來與坐之由分)고 하였고, 그 주석에서 말하기를 분금은 120갑자이고 분경은 360 宿度이다 ~ 좌산(坐山)은 진실로 분금(分金)의 왕상(旺相)을 쓰며 하나의 분금 아래에는 또 3度가 있고 또 응당 그 度의 길흉을 자세히 분별하여야 한다. 이것이 분경(分經)의 쓰임이다 ~. 라고 하였다.
제14층) 365도 길흉(吉凶)
주천(周天)의 전수(全數)인 365도에 뇌공(藾公)이 공망(空亡) 차착(差錯) 관살(關煞)등을 기록하여 작혈정향(作穴定向)에서 분금좌도(分金坐度)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① 정침(正針)의 팔간사유(八干四維) 정중(正中) 일도(一度)는 대공망(大空 亡)이 된다.
② 72룡(七十二龍) 봉중(縫中) 일도(一度)는 소공망(小空亡)이 된다.
③ 12지지(十二地支) 정중(正中) 일도(一度)는 대차착(大差錯)이 된다.
④ 24산(二十四山) 봉중(縫中) 일도(一度)는 음양차착(陰陽差錯)이 된다.
⑤ 수도오행(宿度五行) 상극자(相剋者)는 관살(關煞)이 된다.
58도는 오행(五行) 관살(關煞)이고 42도는 오행(五行) 분계(分界)의 음양차착(陰陽差錯)이며 72도는 흉성(凶星)으로 전극(戰剋)의 위치고 길(吉)한 것은 188도로 길흉(吉凶) 상반(相半)이다.
원래는 亡, 丫, 乂, O, ∙ 등으로 표시하는 것이지만 본 나경에서는 위와 같은 사항을 참조하여 공망, 차착, 관살 등은 빈칸으로 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칸은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차착공망(差錯空亡)
나경(羅經) 사유팔간(四維八干)의 정중(正中) 일도(一度)는 대공망(大空亡)이 되고 72룡 봉중(縫中) 일도(一度)는 소공망(小空亡)이 된다. 천산(穿山) 화갱(火坑)은 차착공망(差錯空亡)이고 투지화갱(透地火坑)은 관살(關煞)이 된다~.(-나경투해-)
*천도길흉(天度吉凶)
이는 뇌공(賴公)이 공망(空亡) 차착(差錯) 관살(關煞) 등을 도중(度中)에 기록하여서 분금좌도(分金坐度)의 쓰임에 편리하게 하였다. ~ 정침(正針)의 (八干四維) 정중(正中) 일도(一度)는 대공망(大空亡)이라 하고 72룡의 12룡 봉중(縫中) 일도(一度)는 소공망(小空亡)이라 한다. 12지지(地支)의 정중(正中) 일도(一度)는 대차착(大差錯)이고 24산 봉중(縫中) 일도(一度)는 음양차착(陰陽差錯)이라 한다. 수도오행(宿度五行)의 상극자(相剋者)는 관살(關煞)이라 한다. (宿度五行 : 가령 甲子龍이면 金度에 속하고 丙子龍은 水度에 속하는 것이다. 그 쓰임은 來水度가 座下度를 剋하면 안 되고 좌하도가 來龍度를 극하면 안 된다. 또 來水度가 來龍의 納音을 극하면 안 된다.
제15층) 28수계한(二十八宿界限)
나경 12층의 365도 중에 28개의 별자리가 각각 차지하는 도수와 범위를 표시하여 재혈시(裁穴時) 정확한 분금과 정밀한 발사법(撥砂法)을 행하는데 쓰인다.
가령 이기(理氣)상으로 사(砂)를 볼 때 인좌(寅坐)라면 성수오행(星宿五行)상으로 수성(水星)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으로는 별자리 도수가 화성(火星)인 미(尾)10도에서 수성(水星)인 기(箕)6도까지 인데, 병인분금(丙寅分金)은 성수오행상 수성(水星)인 기(箕)1도~3도에 해당하고 경인분금(庚寅分金)은 성수오행상 화성(火星)인 미(尾)13도~15도에 해당하므로 두 분금의 선택에 따라 주변 산봉우리(砂)의 길흉(吉凶)이 달라진다. 따라서 발사법(撥砂法)을 정밀하게 할 수 있다.
풍수지리에서 주변에 보이는 모든 산봉우리나 건물 등을 사(砂)라고 한다. 이 사(砂)를 보는 법은 그 생긴 겉모양을 보고 아울러 그 방위(方位)를 본다. 사(砂)의 형상이 좋고 좋은 방위에 있으면 발복이 빠르며, 나쁜 형상의 사가 좋은 방위에 있으면 복(福)이 온전하지 못하다. 형상은 좋은데 나쁜 방위에 있으면 복이 깎이고 나쁜 형상의 사가 나쁜 방위에 있으면 재앙이 신속하게 닥친다.
여기서는 형태를 보는 법은 생략하고 방위 즉 이기(理氣)상으로 보는 법을 알아본다. 사(砂)를 보는 법은 나경의 인반중침(7층)으로 보고 365도(13층)와 28수 계한(界限)(15층)에서 별자리의 오행(星宿五行)과 정확한 도수를 찾아 분별하여야 한다. 28개의 별자리 도수는 많고 적음이 한결같지 않다. 24방위 중 하나의 좌(坐)에서도 별자리 오행의 경계가 분금에 따라 달라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경 15층에서 사(砂)의 정상이 별자리 오행(성수오행)이 무엇인지 보고 또 좌(坐)의 분금(分金)의 별자리 오행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보아 서로 대조하여 보아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사(砂)가 좌(坐)를 생(生)하면 생사(生砂)요
사(砂)와 좌(坐)가 같은 오행이면 왕사(旺砂)요
사(砂)가 좌(坐)의 극(剋)을 받으면 노사(奴砂)요
사(砂)가 좌(坐)를 극하면 살사(煞砂)요
사(砂)가 좌(坐)의 생(生)을 받으면 설사(洩砂)다
여기서 생사(生砂), 왕사(旺砂), 노사(奴砂)는 좋고 살사(煞砂)와 설사(洩砂)는 나쁘다.
[실례]
예를 들면 어느 사(砂)가 나경 15층에서 별자리오행(성숙오행)상으로 화성(火星)에 있다면 5층(지반정침)으로 신좌을향(辛坐乙向)을 했을때 11층 (정침분금)의 정유(丁酉)분금을 선택하면 15층에서 성수오행은 토성(土星)에 해당하니 사(砂)가 좌(坐)의 분금(分金)을 생(生)하니 생사(生砂)가 되어 좋다. 만약 같은 신좌(辛坐)에 신유(辛酉)분금을 선택한다면 15층에서 성수오행이 금성(金星)이 되니 사(火星)가 좌의 분금(分金)을 극(剋)하니 그 사는 살사(煞砂)가 되어 나쁘다. 이와 같이 분금(分金)의 선택에 따라 사(砂)의 좋고 나쁨이 바뀔 수 있다.
다른 예를 들면 어느 사(砂)가 나경15층에서 성수오행으로 목성(木星)에 위치하였다면, 10층(천반봉침)으로 자좌오향(子坐午向)을 했을 때 11층(정침분금)으로 경자(庚子)분금을 선택한다면 15층에서 성수오행이 화성(火星)으로 사(木星)가 좌(火星)를 생(生)하니 생사(生砂)가 되어 좋다. 만약 병자(丙子)분금을 선택한다면 성수오행이 토성(土星)으로 사(木星)가 좌(土星)을 극(剋)하니 살사(煞砂)가 되어 나쁘다.
이상은 하나의 사(砂)를 예로 들었는데 두 개의 사(砂)를 동시에 대조하는 예를 들어본다.
만약 사(砂)가 15층으로 성수오행(星宿五行)상 금성(金星)과 화성(火星)의 두 곳에 위치했을 경우, 5층(지반정침)으로 건좌손향(乾坐巽向)을 하였을 때 11층(정침분금)으로 병술(丙戌)분금을 선택한다면, 15층에서 성수오행상 목성(木星)으로 금성(金星)의 사(砂)는 금극목(金克木)으로 살사(煞砂)가 되고, 화성(火星)의 사(砂)는 좌(坐)가 사(砂)를 생(生)하여 설기되니 설사(洩砂)가 되어 모두 나쁘다. 만약 경술(庚戌)분금을 선택한다면 15층의 성수오행상 수성(水星)으로 금성(金星)의 사(砂)는 수성(水星)의 좌(坐)를 생(生)하니 생사(生砂)가 되고 화성(火星)의 사(砂)는 수극화(水剋火)로 좌(坐)가 사(砂)를 극(剋)하니 노사(奴砂)가 되어 모두 좋다.
3. 결론
이 글을 쓰면서 참고한 고전에서 엿볼 수 있는 사실 중에 우리가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고 또 글이나 저자의 학맥에 따라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 등을 들추어내어 앞으로 우리가 연구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삼고자 한다.
1) 2층의 팔살황천(八煞黃泉)과 3층의 팔로사로황천(八路四路黃泉)을 비교하면 팔살황천(八曜殺, 龍上八殺)은 거의 모든 책에서 지킬 것을 주장한 반면 3층의 팔로사로황천은 학파에 따라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가령 쌍산오행(雙山五行:지금의 88항법)학파와 정음정양(淨陰淨陽)학파가 각기 그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예1) 지리원진(地理原眞:玉徹瑩著)의 황천해(黃泉解)에 보면 庚丁坤上是黃泉은 庚金長生在巳. 立庚旺向坤水來是官祿水到堂出英賢. 如水從坤上去爲流破官祿位主少亡敗絶. 故爲黃泉~丁向坤水來. 木局墓絶水到堂. 故爲黃泉.
예2) 입지안전서(入地眼全書:宋.辜託長老著)의 황천(黃泉)에 보면 乙丙須防巽水先은 乙水來不可立巽向巽水來不可立乙向. 此爲黃泉. 若丙水來立巽向. 巽水來立丙向. 此得巨門水也. 又爲六秀水. 出聰明者主富.
이상과 같이 예1)은 88향법에 맞으면 황천이 아니고 안 맞으면 황천이라 주장하고 예2)는 정음정양법에 맞으면 황천이 아니고 안 맞으면 황천이라 한다.
2) 6층)의 천산72룡과 8층)의 투지60룡 용법이 책에 따라 엇갈리고 있으며 이 두층을 모두 부정하기도 한다.
예1) 나경투해(羅經透解:王道亨著)와 지리연탄자(地理鉛彈子:張九儀著)에 보면 천산(穿山)은 내룡(來龍)을 보고 투지(透地)는 좌혈(坐穴)을 본다고 하였다.
예2) 나경발무집(羅經撥霧集:葉九升著)과 나경정문침(羅經頂門針:徐之鏌著)에 보면 천산(穿山)은 좌혈(坐穴)을 보고 투지(透地)는 내룡(來龍)을 본다고 하였다.
예3) 지리원진(地理原眞:玉徹塋著)에 보면 천산(穿山)투지(透地)를 모두 부정하고 있다.
예4) 나경발무집(羅經撥霧集:葉九升著)에서는 영축투지60룡(盈縮透地六十龍)을 쓸 것을 주장하고, 나경정문침(羅經頂門針)에서는 평분투지60룡(平分透地六十龍)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3) 정음정양법(淨陰淨陽法)을 용(龍)에 적용할 때 입수(入首)뒤의 모든 절(節)을 합산(合算)해야 한다는 설과 입수룡(入首龍)만 본다는 설이 엇갈리고 있다.
예1) 나경발무집(羅經撥霧集)에 보면 “~或 陰龍多而入首陽. 舍陽而立陰向以收陰~”이라 하였고 나경투해(羅經透解)에 보면 ~陰龍轉換節節由陰. 陰龍立陰向. 收陰水則吉.~이라고 하였다.
예2) 청낭서(靑囊叙:唐.曾文遄著)에 보면 “~ 艮丙兌丁兼巳丑. 巽辛震庚亥未受. 此是陰山入穴來 ~ 三節四節不須拘 ~”라 하였는데, 주석에 보면 삼사절(三四節)에 구애되지 않다는 것은 정음양(淨陰陽)의 법을 말한다. 다만 주산(主山)의 입수일절(入首一節)을 논하고 주산 뒤로 내려온 주산의 제이절(第二節)에서 삼사절(三四節)까지의 음양(陰陽)은 그 박잡(駁雜)에 구애될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 주석은 나경발무집을 쓴 섭구승 선생 인데 본인의 저서에서 한 말과 차이가 난다.)
4) 88향법에서 음택(陰宅)은 천반봉침(天盤縫針)으로 좌향(坐向)을 정하지만 양택(陽宅)은 분금(分金)을 놓지 않으므로 지반정침(地盤正針)을 쓴다. 분금(分金)은 지반정침을 사용하였으며 영록차록(迎祿借祿)을 하여 시신(屍身)은 지반정침으로 돌려 지기(地氣)를 받게 하고 향(向)은 당국(堂局)과 사수(砂水)를 거두게 한 것 같다.
예1) 88향법을 대표한 지리원진(地理原眞)에 보면 “內地盤 ~ 只宜格龍 ~ 並陽宅立向”이라 하여 음택과 달리 양택(陽宅)의 좌향(坐向)은 정침(正針)을 쓴다.
예2) 지리원진(地理原眞)에 보면 “~ 外盤位下雙空亦爲孤虛必要三七加減丙庚丁辛度上方無此弊 ~”라 하였는데 “쌍공(雙空)”은 천반봉침의 좌향에서 지반정침의 분금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고 “삼칠가감(三七加減)”도 봉침좌향에 정침분금이나 정침좌향에 봉침분금을 쓸 경우에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이팔(二八加減)이 된다. 그러므로 지반정침분금을 사용함을 알 수 있다.
예3) 지리원진(地理原眞)에 보면 “~ 至於分金定用三七加減正變生向有生向之加減旺墓向有迎祿借祿之加減 ~”이라하여 영록차록분금(迎祿借祿分金)을 말한 것은 두 개의 분금 중 지반정침과 겹치는 것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음택에서는 영록차록 분금으로 시신을 정침과 일치시킬 수 가 있어 봉침으로 좌향을 정하지만, 양택에서는 분금을 놓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정침으로 좌향을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예4) 지리원진(地理原眞)과 지리오결(地理五訣)에 보면 다음과 같이 모든 좌향 마다 분금을 부기(附記)하고 있다.
立艮向兼寅三分
立寅向兼艮三分
立丙向兼巳三分爲迎祿
立午向兼丙三分爲借祿
立辛向兼酉三分爲迎祿
立戌向兼辛三分爲借祿
(如立向不迎祿者則大減福力而秀貴不永遠矣.四局同推 -지리원진-)
(甲丙庚壬 乙辛丁癸 八干 用迎祿借祿分金. 四維無祿可借. 可迎陰借陽. 迎陽借陰. 卽以本宮兼用可也 -지리오결-)
따라서 88향법에서 천반봉침으로 음택의 좌향(坐向)을 정할때는 반드시 영록차록 분금을 써서 지반정침과 어긋나지 않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15층 나경의 사용법을 살펴보면서, 이 분야에 대한 더 깊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고, 그것이 우리 후학들에게 주어진 몫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4. 참고문헌
1) 靑囊叙 (唐) 曾文遄著 2) 天玉經 (唐) 楊筠松著
3) 靈城精義 (南唐) 何令通著 4) 玉尺經 (元) 劉秉忠著著
5) 入地眼全書 (宋) 辜託長老著 6) 羅經頂門針 (明) 徐之鏌著 (1623)
7) 地理原眞 (淸) 玉徹塋著 (1692) 8) 羅經撥霧集 (淸) 葉九升著 (1693)
9) 地理鉛彈子 (淸) 張九儀著 (1695) 10) 地理五訣 (淸) 趙玉材著 (1786)
11) 羅經透解 (淸) 王道亨著 (1823)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